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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런던 - 최고의 런던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ㅣ 프렌즈 Friends 20
이주은.한세라.이정복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6월
평점 :
나는 여행 일정 짜는 것을 좋아해 주로 자유여행을 한다.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인생의 즐거움이 여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혼자 여행은 해보지 못했고 용기도 안 난다. 그래서 가족 여행을 주로 하는데, 여행 계획을 짠다는 게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서로의 여행시간을 맞추기도 어렵고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은 만큼 시간 또는 지출 대비 최대의 효과를 보려면 여행 계획을 잘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가족은 유적지나 미술관 또는 박물관 위주의 여행을 하므로 미리 예약할 것도 많고 그만큼 일정도 빡빡하게 짤 수밖에 없다.
유럽 여행 계획은 지난 2019년에 이탈리아 일주 여행을 다녀온 뒤로 오랜만이다. 그때도 항공권과 기차, 숙소 예약, 투어 및 미술관 입장 예약 등 할 일이 많았는데, 이런 것들은 나 혼자 했었다. 여행은 궁금한 것이 많은 사람이 리드하게 마련이다.
올해는 즐겁게도 내게 2주간의 장기 휴가가 생겨 어려서부터 가보고 싶었던 런던으로의 여행을 계획했다. 그런데, 하필 동행자가 최근에 발을 다치는 바람에 계획대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여행 계획이 필요하기에 <프렌즈 런던 24-25>를 보게 되었다.
나는 여행 일정을 짤 때 거의 책을 참고한다. 영상 자료가 도움이 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책이 정리도 잘 돼 있고 원하는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좋다. 또한 필요한 내용을 복사해서 휴대할 수 있어서 좋다. 이렇게 책의 도움 덕에 나는 가족과의 몇 번의 해외 자유여행을 잘 다녀올 수 있었다.
어쨌든 계획 중인 런던 여행을 위해 보게 된 <프렌즈 런던 24-25>는 구성이 정말 알차다. ‘한눈에 보는 영국 역사, 테마별로 런던을 소개하는 ‘런던 즐기기’, 여행 일수별 추천 코스, 쇼핑과 음식 정보, 교통편 소개, 지역별 관광지 설명,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근교 여행지 소개와 여행 준비 시 유의 사항을 잘 정리해 놓아서 여행 대비를 정말 잘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어서 꼭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 않아도 지리적인 호기심 충족을 위해서도 읽으면 좋다.
<프렌즈 런던 24-25>에 수록된 내용 중 매우 마음에 들었던 것은 ‘테마별 런던’ 소개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전망대 정보, 갤러리나 박물관, 시장, 뮤지컬 공연장, 런더너의 평범한 일상을 느껴 볼 수 있는 펍, 유명 건축물, 도시 재생 프로젝트에 의해 변신한 건물, 교회였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들, 색깔이 있는 골목, 무료입장이 되는 곳, 축구 프리미어 리그, 킹스맨이나 셜록홈즈 같은 덕후들이 좋아할 만한 곳, 해리포터의 흔적 찾기, 역사 인물, 왕실 유산, 이색 축제까지 많은 테마를 담아 놓아서 취향별 여행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되며, 런던에 볼거리가 굉장히 많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주어 꼼꼼한 여행 일정 수립에 도움을 준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