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해도 2달밖에 남질 않았군요. 나이를 먹을 수록 시간은 빨리가는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건 많은데 고민과 생각이 나이 만큼 많아져서 실행에 옮기기가 쉽진 않군요. 

여러분들도 혹시 올해 뭔가를 할려고 계획했었는데, 아직까지 못한게 있으시면 그냥 해버립시다. 

인생 뭐 있습니까....^^ 

10월 달에 읽은 책들을 정리 해보려고 합니다. 

총 18권을 읽었더군요. 거의 이틀에 한권.   

많다면 많겠구요,적다면 적겠지만 이 서재를 시작하면서 거의 반 의무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비교적 신간인 이 책들은 대체적으로 재미있더군요. 특히 '스틸라이프'는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도저히 데뷔작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구요, 상당히 노련한 작가가 쓴 

글 같았습니다. 번역도 아주 훌륭하구요. 이 작가가 쓴 책이 나온다면 고민없이 장바구니에 

담겠습니다. 하지만 다소 밋밋하다라고 하는 평들이 있는데요, 그건 아마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 

즉 자극적인 소재들에 익숙해진 독자들의 평일꺼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이 작가의 스타일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저의 스타일과는 다른 분들은 라스트 차일드가 재미있을듯 하구요, 귀여운 

스타일 원하시면, 파이바닥..... 추천합니다. 

 

 

 

 

 

 

  

 

 

고전들은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것 같습니다. 음식으로 치자면 덜 자극적이면서 깊은 맛이있는..  

그림상으론 없지만, 콜린덱스터의 '붉은언더라인'도 상당히 즐거웠구요. 

퍼트리샤하이스미스는 일단 제겐 별로였습니다만, 단편집이 모두 4권이니까 다음권에서 기대해 보겠습니다. 

 

 

 

 

 

 

 

 

 

 

일본소설은 세권을 읽었더군요.. '산마처럼 비웃는것'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이 책보다 

먼저나온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것'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탐정갈릴레오는 

딱 예상한 그 수준이더군요. 더도 덜도 말고. 

'부호형사'는 개인적으론 괜히 읽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고에 현혹되지 맙시다...

 

 

 

 

 

 

 

 

 

'조르주 심농'은 여전히 실망시키지 않구요, 성녀의 유골은 깔끔하게 읽히는 책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니깐 뭔지모를 거부감이 있더군요. 뭔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일단 시리즈를 시작했으니 

가는데 까진 가봐야겠죠...^^

 

 

 

 

 

 

 

 

 

'에밀 아자르'의 그로칼랭은 '자기앞의생' 만큼이나 마음을 움직이는 뭔가가 있구요, '헨리제임스' 

는 이 시리즈가 모두 그러하듯이 어렵지만,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도전할려구요. 

'반다인'의 잘난체하는 에세이' 위대한 탐정소설'은요,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리즈의 다음권도 곧 읽고 리뷰올릴께요.. 

 

책은 이렇구요, 영화도 한 10편 이상 본것 같군요... 

영화는 대체적으로 다 괜찮더군요.. '론 하워드'의 '릴레마'만 빼구요... 기대가 너무 컷나봅니다. 

자 그럼 11월달엔 어떤 책들과 영화들을 보게 될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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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잭슨' 감독의 2009년작 '러블리 본즈'를 보았습니다.  

피터 잭슨의 영화는 '고무인간의 최후', '피블스를 만나요', '데드 얼라이브', '천상의 피조물들' 

'프라이트너', '반지의 제왕시리즈', '킹콩'까지 모두 보았습니다. 아마 나온영화는 다본것 같네요. 

 사실 이 영화는 감독이 피터잭슨이라는 점에선 훨씬 더 일찍 봤어야 하지만,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먼저 읽었구요, 거기다 영화에 대한 평이 별로여서 그냥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마 책이 아주 재미있었더라면, 영화도 봤을 테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구요. 

 

내용이 뭐냐하면, 

이웃에게 살해당한 여자애가 살아있는 사람들, 즉 그녀의 가족, 친구, 살인자등의 주위를 돌며 

그들이 살아가는 혹은 변해가는 과정들을 보고 느끼는걸 설명하는 책입니다. 

 

피터 잭슨이 영화화 한다고 했을땐 상당히 기대를 하고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막상 책을 읽다보니 

제가 기대한 그런 스토리가 아니였습니다. 왜 뭔가 거대한 미스테리나 환타지 혹은 피가난무하는 

스플래터무비 이런거 있잖아요, 하지만 책의 내용은 약간의 환타지가 가미된 순수문학에 가깝 

더라구요. 아무리 피터 잭슨이라도 이런 스토리에서 제가 기대하는 저런영화가 나오기는  

어렵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영화를 본 결과는 제 생각이 맞았더군요. 아마 평이 별로인 

이유도 저와 같이 기대한 사람들이 많아서 인것 같습니다. 거대한 환타지를 기대했는데, 환타지를 

첨가한 드라마를 보게되니 실망할 수 밖에요.  

 

피터 잭슨도 영화를 계획했을땐 아마, '천상의 피조물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조금은 더 몽환적 

이거나 조금은 더 스릴러에 가까운 영화를 만들려고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게 자신의 장기이니깐요. 하지만 영화는 원작에 가까워지고, 미스터리도 아닌것이  

환타지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그냥 드라마도 아닌것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어중간한 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볼만한 특수효과들도 있구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감독이 피터 잭슨이니깐요. 하지만 어중간한 영화라는 평을 벗어날 순 없을 듯합니다.  

 

일단 저의 평은 이정도 이구요,  

마지막으로, 원작이나 영화상의 주인공처럼 죽은 사람이 우리를 보고 있다면, 

조금 더 정직하고, 조금 더 밝고,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지 우리를 사랑하는 그 사람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자 그럼 모두들 열심히 일하고, 일한만큼 노시구요....전 이만....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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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x 2021-11-26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폭행 아픔 글로 써 세계적 작가 됐는데..그가 지목한 범인은 40년만에 무죄 선고, 그래도 사과는 없었다 | 다음뉴스 https://news.v.daum.net/v/20211126001102241?x_trkm=t
 

아침에 어떤분이 와서 인주가 있냐고 물으시길래 없다고 하니 

사용하는거라도 팔든지 잠깐만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잠시 망설이니까 만원을 맡겨두고 갈테니 빌려달라해서 그러마했지요.. 

 

여기서...제가 잠시 망설인 이유는... 과연 사용후 갖다줄까!...하고 고민하는겁니다. 

장사를 하는동안 여러가지 일을 겪다보니 사람을 못 믿게되는 안타까움이 있더라구요. 

사람 겉보고는 모르겠어요. 

돈이 조금 모자란다고 금방 갖다준다면서 감감무소식인 사람... 

화장실 급하다해서 열쇠 빌려줬더니 들고 가는 사람...  

기타등등...별의별일이 다있어요... 

설마설마 하다가 실망하고 실망할때마다 조금씩 더 냉정하게 되고....아~~참 속상합니다.  

3~4백원하는 인주 하나 빌려주면서 만원을 맡고 있어야 하는 이 씁쓸함을 이해하실런지 모르겠어요... 

 

잠시후 인주 빌려간 분이 오셨어요.. 

가게에서 포카리캔 두개를 사시더라구요... 

그냥 가면 약간 섭할뻔 했는데^^;;; 매출 올려주니 고맙더라구요^^ 

근데 그중에 한개를 절 주고 가시는겁니다..

웁~~~스~!

그냥 구매하신것만으로도 충분한데...괜시리 미안하네요...  

오늘 하루 시원~~하게 출발합니다..

 

p.s  그래도... 경계를... 약간의 의심을....풀지는... 못할꺼예요...흑흑...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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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야간을 하고 2시간을 자는둥 마는둥 일어나 낚시를 갔습니다. 

3시간은 자야한데도 기여이 일어나 가잡니다.

낚시를 넘 좋아하는 울 신랑....소풍가기 전날 애같습니다... 

차에 기름부터 넣고 룰루랄라~~ 그리운 낚시터로 떠났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가는길에 빗방울도 좀 드리우지만 떠나는 것만으로도 넘 즐겁습니다. 

  

먼저 간곳이 장척지입니다. 

예전엔 물반 고기반인 줄 알았는데 

오늘은 영~ 아닙니다. 

핑계되자면 날씨가 추워서....쩝.. 

멋진 뒤태를 뽐내고 있는 분이 

그 유명한^^  baby님입니다 

호호홍

  

자리를 바꾸어 근처에 있는 

번개늪으로 갔어요 

역시나...손맛 못봤어요 

흑흑흑... 

그래도 새도 있고 산도 있고 

좋은 공기도 있고 

나온 보람은  있네요^^ 

  

집에 오는길에 혹시나 해서 

잠깐 들러본 달창지입니다 

역시나...근데 ....옆에서...

다른분은 한마리 잡고 좋아서 

난리난리입니다...부럽삼... 

저멀리 신랑의 옆태입니다^^ 

요앞에 제 낚시대... 

오늘은 물고기대신 풍경 사진만 찍네요 

 

몸은 좀 피곤하지만.....못잔 잠만큼 충분한 경치와 공기로 그동안 피로를 씻었네요..  

힘들어도 아자아자 힘내서 떠나볼만하네요^^ 

 

p.s 한마리도 못잡은게 아쉬운데요...그냥 아쉬운데로 올봄에 문천지에서 잡았던 엄~~청난 베스 사진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루어낚시 좀 하시는 분들은 아마 깜~~~짝 놀라실걸요... 60자입니다...러커죠...평생에 한번 잡기 어렵죠...암요.. 

울 신랑 넘 감격해서 그날 더이상 낚시대를 들수없었답니다...대리만족하고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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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잔 비에르'감독의 '인어베러월드(Hævnen)'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스웨덴, 덴마크 합작영화구요, 얼마전에 소개해드린 그리스영화 '송곳니'를 누르고, 2011년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이감독의 영화는 '할리 베리'와 '베네치오 델토로'주연의 2007년작'우리가 불속에서 잃어버린것들(Things We Lost in the Fire)' 이후 두번째 영화입니다. 

이감독에대해 조금 조사해보니까요, '짐 쉐리던'감독의 2009년작 '브라더스(Brothers)'의 원작자 이더군요. '토비 맥과이어'의 연기가 참 인상적인 영화였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이 감독이 연출한 원작영화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소개해드리자면, 

아빠가 아프리카에 의료봉사중인 '엘리아스'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합니다. 이 학교에 전학을 

오게된 '크리스티앙'은 암으로 죽은 엄마와 엄마를 살리지 못한 아빠에 대한 원망으로, 세상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을 품게 됩니다. 둘은 어찌어찌해서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구요,'크리스티앙'이 

세운 무모한 계획에 '엘리아스'는 동참하게 됩니다. 

 

내용은 이렇게만 쓸게요. 이것만 읽으시면 재미없는 영화같아 보이지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이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는 폭력과 비폭력, 복수와 용서 그것들의 영향력에 대한 물음입니다. 

당신은 자신에게 돌을 던진사람에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으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실건지 그리고 그 대답대로 행동할 자신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저한테 물어보신다면 

글쎄요..... 저도 대답하기 어렵네요. 

 

많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만 주고 살아간다면 참으로 좋을텐데요. 아니면 차라리  

아무 영향력도 미치지 않고 살기만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할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살이가 호락호락하지가 않아서요, 가만히 있어도 돌을 맞는 경우도 많구요,  

아니면 좋은 의도로 행한 일이 남한테는 돌이 되어서 날아갈때도 있구요, 역으로 돌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구요... 

참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좋은의도로 했던 충고가 남에겐 비난으로 들릴수 있고, 친하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행동이 

상대방에겐 모욕이 될수도 있구요.  

한살한살 더 먹어갈 수록 그런것들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 지더군요.

 

저는 '하고 싶은데로 하고살자, 단 남한테 피해는 주지말자'라는 생각으로 세상을 살고 있습니만, 

이것도 쉽진 않더라구요. 

 

영화 한편 이야기 하면서 너무 깊게 들어가는것 같네요. 

어찌됬든 이 영화는 상당히 볼 만합니다. 영화에서 던지는 메세지도 메세지 이지만 그걸 드라마로 

잘 풀어낸 감독의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입니다. 

이 감독 다른 영화들도 찾아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좋은책들 영화들 많이 보시고, 전 이만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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