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칸타타를 연속해서 감상한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칸타타 제 196 번 "Der Herr denket an uns(주님이 우리를 염려하십니다)", BWV 196 (K 5)


5 악장으로 구성.


1. 신포니아

2. 합창; Der Herr denket an uns (주님이 우리를 염려하십니다)

3. 아리아(S); Er segnet, die den Herrn fürchten(그는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축복합니다)

4. 아리아(T, B); Der Herr segne euch(주님은 당신을 축복합니다)

5. 합창; Ihr seid die Gesegneten des Herrn(당신은 주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작품 정보는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였고, 곡명은 구글이 한국어로 번역한 결과이다.)


1708년에 작곡. 결혼식을 위한 칸타타. 


가사는 시편 115의 한 구절, 특별히 어린이들을 위한 하나님의 축복을 보증하는 구절이 중심이 된다.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와, 콘센투스 무지쿠스 빈, 퇼츠 소년 합창단이 협연하는 연주를 감상한다.


연주 시간: 약 12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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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2-04 13: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연주를 감상한다. 실시!!(제가 상상한 건 이런 뉘앙스..ㅋㅋ)

오거서 2021-02-04 14:04   좋아요 2 | URL
이럴 수가요, 게으름 피우려 하는 내면의 나를 다잡는 마음이 보이나 봐요 ;;
 

슈베르트 가곡으로 독일어를 배울 수 있다는데…

(어제 독일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바흐 칸타타를 감상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애초에 쓰려고 했던 페이퍼는 완성하지 못한 채로 밀쳐 두었었다. )
며칠 전에 <슈베르트 가곡으로 배우는 독일어>(이재인 지음, 부크크), 이런 책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독일어 때문에 생고생하는 까닭에 ‘배우는 독일어’에 꽂혔다. 그런 와중에 드는 생각이 …
나는 독알못, 독일어를 알지 못한다. 독일어를 공부해 본 적이 없다. 선후배들한테서 독일어를 배우는 것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선입견을 가진 탓도 있겠지만, 시도해봤자 시간 낭비가 될 것이 뻔한 일을 벌이지 않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삶의 방식을 고수한 탓으로 배움의 기회를 가지지 못하였다.
나는 이과 공부를 했다. 문과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싫어서 이과를 선택하였다. (왜 선택지가 둘 뿐인지. 현재까지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 교육부를 성토하지 않을 수 없다. 옆길로 새지 않아야 하니까 참아야지.) 그 당시에 수학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히면 성취감이 상당하였지만 문과 과목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다. 그래서 문과보다 이과가 나의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문과적 소양이 부족한 것인데, 특히 언어적 소질이 많이 부족함을 안다. 영어를 비롯해서 외국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외국어 공부는 딱 질색이다. 지금도 여전하다.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면서 독일어로 표기된 텍스트를 대할 때마다 얼마나 난감한지 모른다.
그런데, 독일어를 알지 못하지만, 요즘 바흐 칸타타를 연속 감상하면서 가사를 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나 혼자서는 불가능하니까 어쩔 수 없이 구글 번역의 도움을 받고 있다. 번역된 결과를 보면서 의미를 알아채는 정도라고 해도 장님이 눈뜬 기분을 느낀다. 이마저도 없이 음악에만 전념하면 감상이 지겨운 일이 되는 것은 자명하다. 구글 번역기가 없었다면, 머리에 끈을 질끈 동여 매고 독일어 단어를 사전에서 일일이 찾아보고 문법을 공부해가며 문장의 의미를 파악해야 했을 텐데 실천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래서 외국어를 공부하기 싫어한다.
슈베르트 가곡을 충실히 감상하는 데 필요한 텍스트와 미디어를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독일어를 배우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해볼 만하지 않을까. 그러나 외국어 공부를 싫어하는 성향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데다 의심 없이 단번에 시도하는 경우에 실패한 경험(최근에 ‘바흐의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영혼을 채우는가’라는 제목의 책을 구입하였다가 크게 실망 등) 때문에 의구심이 채 가시지는 않는다. 독일어를 배우기가 그리 쉬웠다면 진작 배우지 않았을까. 이런저런 생각에 사로잡히면서 페이퍼를 마무리하지 못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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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2-03 1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등학교때 불어독어반 중 독어반에 들어갔는데 독어쌤이 너무 공포수업으로 진행했어요. 불어반은 늘 웃음소리..그 뒤에 어찌어찌 이미지도 프랑스만 더 좋아지고, 독어는 기억 남는것도 없더라구요. 그런데 저도 요즘 오페라 아리아를 가끔 들으며 가사 뜻 찾다가 독어를 어느정도 알면 참 재밌겠다 생각중이예요^^

scott 2021-02-03 1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곡 (leid)로 독일어 배우는거 강력 추천합니다! 저 고딩때 괴테하우스에서 가곡 수업들으며 음악공부 어학공부까지 ㅋㅋ했어요 즐기고 좋아하는걸로 학습 교재로 선택하면 중도 포기 0%
독일어는 문법(처음시작할떄 어렵다고 포기하게 만드는)이 수학 공식처럼 딱 맞아서 다른 언어에 비해 불규칙이 그리 많지 않고 발음도 알파벳 그대로 읽으면 되고 기초를 탄탄하게 하면 음악 노래 가사 사전 찾아 이해 할수 있어요.^◡^.

청아 2021-02-03 11:06   좋아요 2 | URL
괴테하우스면 독일에 계셨던 거죠?!!! 음..독일어 알파벳부터 우선 해볼까 싶네요. 역시 나의 다이아몬드! 히힛~♡

막시무스 2021-02-03 11:16   좋아요 3 | URL
스캇님! 클래식 페이퍼에 슈베르트 특집 한번 부탁드려요!ㅎ

scott 2021-02-03 11:26   좋아요 3 | URL
막시무스님 슈베르트 가곡은 4월14일 포스팅 예약 ५✍⋆*접수 ㅋㅋ

막시무스 2021-02-03 11:29   좋아요 3 | URL
오! 득템요!ㅎ 맛점하셔요!ㅎ

청아 2021-02-03 11:29   좋아요 2 | URL
앗 신청도 받으시고 북플의 음악캠프 배철수 맞네요!최고최고😆👍

오거서 2021-02-04 17:10   좋아요 2 | URL
일년치 신청곡을 받아놓은 것과 다름 없다고 봅니다. 매일 한 곡씩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으니까요. 내일 무슨 곡일지 안다는… ^^

막시무스 2021-02-03 11: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살면서 유일하게 들었던 가곡집이 중학교때 들었던 슈베르트였던것 같아요!ㅎ 당연히 가사는 모르고 테이프로 듣기만 했는데 보리수랑 마왕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새록해 집니다! 그 시절 마왕의 전주가 울릴때의 긴장감과 전율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오늘은 슈베르트 가곡집을 한번 들어봐야겠어요!ㅎ 즐거운 독어 공부 하시구요!ㅎ

수이 2021-02-14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의 독일어 공부 화이팅!!
 

바흐 칸타타를 연속해서 감상한다. (여기서 그만 두어야 할지 살짝 고민하게 된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칸타타 제 4 번 "Christ lag in Todes Banden (그리스도는 죽음의 포로가 되어도), BWV 4 (K 4)


8개 악장으로 구성.


1. 신포니아

2. 합창; Christ lag in Todes Banden (그리스도는 죽음의 포로가 되어도)

3. 아리아 듀엣(S, A); Den Tod niemand zwingen kunnt (죽음은 누구에게도 강요할 수 없습니다)

4. 아리아(T); Jesus Christus, Gottes Sohn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5. 합창; Es war ein wunderlicher Krieg (이상한 전쟁이었다)

6. 아리아(B); Hier ist das rechte Osterlamm(올바른 부활절 양입니다)

7. 아리아 듀엣(S, T); So feiern wir das hohe Fest (이것이 우리가 위대한 축제를 축하하는 방법)

8. 합창; Wir essen und leben wohl (잘 먹고 잘 산다)


(작품 정보는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였고, 곡명은 구글이 한국어로 번역한 결과이다.)


뮐하우젠에서 오르가니스트로 일하던 1708년에 작곡. 


지휘자 헬무트 릴링, 슈투트가르트 바흐 콜레기움이 협연하는 연주를 감상한다. 


연주 시간: 약 20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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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알못, 독일어를 알지 못한다. 독일어를 배운 적이 없다. 그럼에도 바하 칸타타를 연속해서 한 곡씩 감상하고 있다. 바흐의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언어의 장벽에 맞선다. 투사인 양 구글 번역기를 믿고서 설치는 꼴인지도 모르지만. 으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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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02 00: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 (*゚∀゚*)

오거서 2021-02-04 14:55   좋아요 1 | URL
응원에 좀더 힘내어 보겠습니다. ^^

붕붕툐툐 2021-02-02 0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그냥 같이 웃었어요!ㅎㅎ)

오거서 2021-02-04 14:57   좋아요 1 | URL
혼자 뻘쭘 했는데 … 같이 웃어줘서 고마워요! ^^
 

바흐 칸타타를 연속해서 감상한다. (에너자이저처럼 쓰러지지 않고 끝까지 나갈 수 있을까, 작심삼일은 넘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칸타타 제 71 번 "Gott ist mein König (하나님은 나의 왕이시다)", BWV 71 (K 3)


7 악장으로 구성.


1. 합창;  Gott ist mein König (하나님은 나의 왕이시다)

2. 아리아(T); Ich bin nun achtzig Jahr (나는 지금 여든)

3. 합창; Dein Alter sei wie deine Jugend (당신의 나이는 당신의 젊음처럼)

4. 아리오소(B); Tag und Nacht ist dein (낮과 밤은 당신의 것)

5. 아리아(A); Durch mächtige Kraft (강력한 힘으로)

6. 합창; Du wollest dem Feinde nicht geben (적에게 주고 싶지 않아)

7. 합창; Das neue Regiment auf jeglichen Wegen(모든 경로의 새로운 연대)


(작품 정보는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였고, 곡명은 구글이 한국어로 번역한 결과이다.)


바흐는 1707년과 1708년에 뮐하우젠에서 오르가니스트로 일하였다1708년에 작곡. 가사는 시편 74를 중심으로 하면서 당대 시인이 뮐하우젠이 신성로마제국의 자유 도시였기 때문에 신성 로마 황제이자 독일의 왕인 요제프 1 세의 '새로운 연대'를 언급한 자유 텍스트를 추가하였다. 바흐 초기 칸타타에서 아주 드문 경우다.


지휘자 톤 쿠프만과, 암스테르담 바로크 관현악단과 합창단이 협연하는 연주를 감상한다.


연주 시간: 약 18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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