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자의 일기.영국 추리 작가 엘리 그리피스의 장편소설. 2020년 에드거 상 최우수 장편소설상 수상작.

주인공은 클레어 캐시디. 영국 남부 고등학교 영어 교사. 40대 중반. 15세 딸과 반려견과 함께 산다. 주경야독. 밤에는 빅토리아 시대의 고딕 소설 작가인 R. M. 홀랜드의 전기를 쓰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작가로 전공으로 이어짐. 그리고 그가 살았던 집이 그녀가 근무하는 학교의 별관으로 사용되는 상황 설정. (기묘한 느낌…)

어느 날 동료이자 친구 엘라가 살해된다. 엘라의 시신 옆에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R. M. 홀랜드의 단편 소설 ‘낯선 사람’에 나오는 중요 구절이면서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 “지옥은 비었다”라는 문구가 적힌 메모가 놓여 있다. 또한, 자신의 일기장에 누군가 “안녕, 클레어. 당신은 나를 모르죠”라는 문장을 써놓고 간 걸 보게 된다.

책 소개를 읽는 중에 소름 쫘악… 읽어보고 싶다,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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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8-28 15: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몇년전 까지도 에드거 상 최우수작은 꼬박 챙겨 읽었는데 코로나 이후 종이책을 더 많이 구매 하느라 도통 킨들을 켜지 않아서 이런책이 나왔는지도 전혀 몰랐네요
오거서님이 선별하신 양서들은 쟁여 둡니다. ^ㅅ^
 

국내에서 판매하던 쇼팽 전집들이 현재 거의 품절 상태에 있다. 어느 하나라도 재판매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쇼팽 작품 전집 20CD+DVD 디럭스 버전 한정반>이 재판매 되는 것 같다.
DG 녹음 명음반을 중심으로 기본 구성 CD 17장 외에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 기념 음반과 쇼팽 연주 대가(Great Chopin Pianists)와 신세대 피아니스트(The Younger Generation) 연주를 보너스로 끼워준다. DVD는 루빈스타인이 연주하는 스케르쪼 3번 그리고 앙드레 프레빈이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와 협연한 피아노 협주곡 제 2번의 영상이다. (CD 보관 용도를 겸하는 내지가 다수의 사진으로 장식되어 있기를 바란다. 연주자의 면면을 설명하는 텍스트만 보여주지 말지어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조성진이 연주한 새 음반을 기다리고 있다. 장바구니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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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감되는 쿠폰을 사용해서 장바구니 일부를 비운다. 알라딘의 빠른 배송으로 오늘 저녁에 수령할 수 있을 테지만, 밀라논나 님의 책을 배송전 미리읽기로 읽는다. 내일이 궁금한 삶. 여는 글에서부터 밑줄을 긋게 되는구나. 저자 스스로 던지는 물음을 나한테도 투영하면서… 편안한 대화가 시작된 느낌이다.

이 나이가 되니 곳곳에서 ‘사는 게 뭘까?’라고 묻는다.

사는 게 뭐 별것일까.

태어나졌으면 열심히 사는 거고.

어려운 이들을 돕고 살면 좋고.

내 몫을 책임져주지 않을 사람들의 말은 귀담아두지 말고.



인생의 고비마다 되풀이하던 말이 있다.

"그래, 산이라면 넘고 강이라면 건너자.

언젠가 끝이 보이겠지."

늘 발을 동동 구르며 살았던 지난날, 힘들 때마다 외웠던

구상의 시 〈꽃자리〉를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다.

‘지금 내가 걷는 이 길이 가시밭길이어도,

어느 날 돌이켜보면 꽃길 같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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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 무슨 내용이길래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 제목만으로 첫인상은 토속적인 느낌. 막걸리? 왜? 제목에 이끌려 좀더 알아보게 된다. 소설. 모르는 저자.

남다른 이력의 작가. 설재인은 고교 수학 교사, 아마추어 복싱 선수, 그리고 작가. (앞서 발표한 다른 소설의 제목이… 작가의 성향을 반영하는 것일까. )

등산 후 들른 막걸리집에서 화장실을 갔다 오면서 다른 우주로 들어가는 여자 엄주영은 다른 세상에서 남자가 된 나 엄주영을 만난다. 아빠, 엄마 그리고 절친 최은빈까지 모든 게 그대로이나 자신만 남자가 돼 있다. 폭력을 쓰고 나쁜 짓을 일삼는 남자 엄주영을 개과천선 시킨다는 스토리인 것 같다.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소설인 것 같다. 눈여겨 봐 둔다.

이렇게 신간을 뒤적거리면서 나만의 메모를 남기는 중에 ‘좋아요’ 알림을 받게 되어 깜놀. 비공개로 변경하지 않고 저장해버리는 바람에 노출된 것이었다. 비망을 위한 중요한 단어들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개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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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31일 한국 상륙.
오는 31일 11번가 해외직구 서비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뉴스. 요약하면 이렇다. 아마존 미국(Amazon US) 사이트에서 판매 상품을 바로 주문할 수 있다고. 판매가는 환율 적용한 원화로 노출하면서 아마존 사이트 가격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 그대로 적용된다고. (해외직구 사이트 이용할 때 그림의 떡이었는데…) 상품 정보와 리뷰가 한국어로 확인 가능하다고. (아마존 사이트에서는 영어로 확인)
관부가세는 지금처럼 내어야 하지만, sk페이머니 등 국내 발급 카드로 결제 가능. 11번가 글로벌 스토어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 주문, 결제, 배송, 반품, 환불 등 모든 문의가 가능한다고.
한국 직구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 16만 개 이상 ‘특별 셀렉션’ 선별. 이 경우는 배송기간이 평균 4~6일로 단축. (미국 서부 물류센터에서 집중 처리)
배송비 부담을 줄여주는 월정액 기반 ‘우주패스’ 서비스와 할인 쿠폰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마존 스토어에서 2만 8천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도 주어진다고. (가구 등 일부 제품은 제외되지만 거의 전 품목에 혜택 적용).
무엇보다도 해외도서를 11번가에서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바로 주문해서 배송비 부담 없이 배송 가능해지는 것은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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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8-26 13: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방금 기사 봤어요
완전 대박이요.
도서도 알아봐야겠어요 ㅎㅎㅎㅎㅎ

붕붕툐툐 2021-08-26 13: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좋아할 일이 맞나 싶긴 하지만 신기하네요~ㅎㅎ

레삭매냐 2021-08-26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싸비스는 진작에
할 것이지.

환영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아마존 공룡에게 토
종 오픈마켓이 다 잡혀 먹히
는 건 아닌지 좀 걱정이 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