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펀드 도서 제작이 예정(4일)보다 지체된다는 내용의 문자를 확인했다. 하마터면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마냥 기다릴 뻔 했다. 늦어져도 괜찮으니 튼튼한 책을 만들어 주시길!
한편으로는 읽고 있는 책들을 마저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며칠 더 생긴 것 같다. 초조하게 기다리지 말자. 책을 읽을 기회로 삼으면 된다. <도스토옙스키 컬렉션>을 멀리하지 않으려고 우선 <죄와 벌> 그래픽노블을 읽고 있는데 소설과 만화의 장점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그래픽노블로 읽을 수 있는 책을 좀더 찾아 보아야겠다.
그나저나 바흐 교회 칸타타를 CD 음질로 편하게 (광고로 끊이는 일이 없이) 감상하고 싶은데 아직 연주자를 정하지 못하였다. 그들의 연주가 녹음된 음반이 죄다 명연주라서 최고를 골라 듣고 싶지만 사실 쉽지 않다. 지금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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