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c-r2vu4t9-g

푸치니 나비부인 중  아리아 ˝어느 갠 날˝

•연주자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 (Maria Callas)

•연주시간: 약 4 분 30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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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7-05 1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같이 비 갠 날에 어울리는 선곡이네요. ^^
 

앞서 이야기한 쇼핑 후기의 장바구니에 ˝아르히프 스테레오 LP시대 1959-1981 [50CD 한정반]˝ 말고도 ˝DG 모노 녹음 1948-1957 [오리지널 커버 51CD]˝, ˝데카 사운드 3 (모노 시절 1944-1956 하이파이의 탄생) [53CD 한정반]˝도 같이 담았었다.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세트라서 할인 이벤트는 절호의 구입 기회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데카 사운드˝ 역시 담았다가 양쪽으로 열리는 럭셔리 박스에서 심플한 박스로 변경되어 재발매한다는 소개글을 보고 구입을 나중으로 미루었다.

그럼에도, 한 번에 장바구니를 비우기가 쉽지 않았다. 결제 금액도 적잖은 부담이 되었지만 세트를 구입하면 전체를 감상하기가 여간 힘에 부치는 일이 아니기에 구입이 망설여졌다. 첫 번째 아르히프 박스도 그랬다. 구입해놓고는 반을 듣지 못했다. 심호흡하고, 한 번에 같이 구입할 것인지 순서를 정해 하나씩 구입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최종 결정을 차주로 미루었다.

오늘 결정을 내리기는 정말 쉬웠다. 주말을 지나면서 DG 모노 녹음 1948-1957 세트가 품절되어 있었다. 이 상황은 안타깝지만, 아르히프 스테레오 LP시대 1959-1981 세트가 남은 것에 감사했다. 그래서 세트를 하나씩 구입하기로 결정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

한편으로, 부담이 되더라도 지난 주에 3 세트를 한 번에 구입하는 것이 나았을까, 아니면 한정반의 유혹에서 벗어난 현명한 선택이 되는 것일까 한참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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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7-04 22: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질러야죠....이것도 못하고 살면 일간 억울한 후회는 안남기도록 ^^..

오거서 2016-07-04 23:14   좋아요 2 | URL
그런가요… 약간의 후회가 남네요 ^^;;
 

요즘 알라딘 17주년 기념 유니버설/워너 클래식 할인 이벤트 중이다. (7/25 일까지 예정이다.) 지난 주말에 아르히프 스테레오 LP시대 1959-1981 [50CD 한정반]를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일단 멈추고, 바로 주문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보자마자 욕심이 났지만 충동구매를 자제하는 노력을 한 번 정도는 해보고 싶었다.

주말 동안 오페라 가이드북 찾으면서 쇼핑을 잠간 잊었는데 … 지난 주말 쇼핑이 불완전하였음을 오늘 기억이 났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당일배송 마감시각을 넘기 전에 주문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당일배송 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두르는 심리 상태를 당일배송증후군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잘된 일이야. 오~~ 국민카드 할인까지 적용되다니 잘 하였다 위안을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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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여느 클래식 음악보다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 대본을 옆에 놓고 오페라를 감상하는 마니아가 있음을 알고 있지만, 그렇게까지는 아니라해도 극의 줄거리, 등장 인물과 배역을 파악하고, 연주자, 주요 곡목 등을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공연 내용에 쉽게 공감하지 못한 채 무대가 낯설게만 느껴지게 될 것이다.

최근 오페라에 대한, 전에 없던 관심이 생기는 바람에 오페라를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만 한, 국내에서 출판된 오페라 해설서를 찾아보았다.

클래식 음악과 음반을 소개하는 책으로, 이 분야에서는 보기 드문 베스트셀러 ˝이 한 장의 명반˝(현암사, 1988)은 모두 3 권이 한 세트였다. 저자는 안동림. 클래식 음반에 대한 사전적인 기능과 실용성을 충족시키며 아울러 음악사까지 부감(俯瞰)하여 명곡 명반을 한 눈에 살피려했다는 집필 의도에 맞추어 초판 이후 거의 10 년이 걸려서 새로운 표지로 단장한 개정판 ˝이 한 장의 명반 클래식˝(현암사, 1997)이 나오고, ˝이 한 장의 명반 오페라˝(현암사, 2002)가 뒤를 이어 출판되었다.

˝이 한 장의 명반˝ 시리즈의 저자 안동림이 오페라 아리아 명곡 63 곡을 선정하여 ˝내 마음의 아리아˝(현암사, 2011) 역시 펴냈다. 오페라 핵심 내용을 소개하면서도 오페라에서 불리는 아리아를 원문 가사와 한글로 번역된 가사도 함께 책에 실었다. 명연주, 명음반 추천도 곁들여진다.

국내 오페라 마니아로 알려졌고, 클래식 음반 전문 매장 풍월당 대표 박종호는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외에도 다양한 오페라 해설서를 내놓았다.

오페라에 대한 기본적인 개설을 쉽고 독특하게 정리한 ˝박종호에게 오페라를 묻다˝(시공사, 2007)를 출판하였다. 이 책에는 ˝당신이 오페라에 대해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오페라 탄생부터 시대별 발전 양상, 아리아와 레치타티보, 가수, 음역 등 오페라 감상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종합적인 오페라 가이드북 ˝불멸의 오페라˝ I, II, III 를 각각 2005 년, 2007 년, 2015 년에 시공사에서 출판하였다. I은 근대 이탈리아 오페라를 중심으로 48편, II는 로시니, 모차르트, 프랑스, 독일 오페라 등 51편, III은 근현대 오페라를 중심으로 53 편을 담고 있다. 총 3 권을 합치면 3200 여 쪽에 달한다. 이는 오페라 한 편당 평균 20 여 쪽을 할애하는 상당히 두꺼운 가이드북이다. I, II의 개정증보판이 2015 년에 나왔다. 초판에 수록된 CD와 DVD 중에서 국내 더 이상 유통되지 않는 것을 삭제하고 새로운 DVD 정보가 백여 개 추가되었다고 한다.

˝오페라 에센스 55˝(시공사, 2010)는 앞의 두 종류 책이 가지는 수준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해설서로, 오페라에 대한 간략한 안내를 원하는 독자를 위해서 출판하였다. 오페라 전성기에 만들어진 작품 55 편을 설명한다.

올해 상반기에 출판된 ˝봉주르 오페라˝(아트북스, 2016)도 오페라 감상에 도움이 되겠다 싶다. 저자는 조선일보에서 클래식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현이다. 책은 오페라의 기반이 되는 프랑스 문학 작품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오페라 20 여 편을 소개하고 있다.

(박종호 저서들이 시공사에서 출판된 것이 안타깝다. 아직까지 나한테 시공사는 불매 대상 출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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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6-07-03 2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중학교 때 시공사에서 나온 추리소설 신나게 읽었지요. 그땐 그놈네 것인줄 몰랐구요. 시공사 책들이 꽤 괜찮다는 게 안타깝지요.
 

클래식 음악은 크게 기악과 성악, 그리고 오페라로 나눌 수 있다. 오페라에는 기악과 성악이 두루 쓰이지만, 이들과 다른 특성이 있다.

오페라는 음악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극적인 요소를 모두 가진다. 두 가지의 조화 내지 한 쪽에 중점을 두는 방식을 취하면서 오페라가 다양한 양상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과정 속에서 발전해왔다.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베르디는 선율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였지만, 바그너는 오페라에 연극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무대 작품을 선보였다. 바그너 작품은 악극이라고 불린다.

또 다른 특성으로, 오페라는 기악보다 성악이, 합창보다 독창이 중심이 되는데 거의 모든 노래에 관현악이 반주한다. 등장 인물의 노래에 독창이 효과적이다. 보통 아리아, 레치타티보, 카바티나 등을 부른다. 경우에 따라 로망스 또는 세레나데 등과 같은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기악은 노래를 반주하고 합창은 극적인 효과를 위한 부수음악으로 연주한다.

클래식 음악에서 성악은 종교의 힘으로 발달하였다. 중세 시대에는 음악은 바로 성악이었다. 그 때는, 신에게 원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복을 받기 위해서 말보다는 노래를 불러 기원하는 것을 고상하게 여겼다. 그레고리안 성가가 중세 음악 중 하나다. 중세 교회에서 기악을 천시하였기 때문에 합창이 중심이 되는 음악이 독창보다 먼저 발달하였다.

오페라는 합창보다 등장 인물의 배역에 따라 독창, 2중창, 3중창, 4중창 등이 많다. 특히 극 중 중요한 대화에서 중창이 이용된다. 등장 인물의 노래에 관련악이 반주하여 극적인 효과를 더한다. 등장 인물의 감정과 행동 등을 묘사하고 무대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오페라가 시작하기 전에 극 전체 성격과 분위기를 암시하는 음악을 관현악으로 연주한다. 이런 음악이 서곡과 전주곡이다.

또한, 오페라는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대중(세속)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대중의 인기를 얻기 쉬운 이야기가 다수 오페라 대본으로 각색되었다. 구전 신화, 인기 소설 또는 연극 등을 원작으로 삼아 오페라가 쓰여지기 일쑤였다. 오페라 태동기에 당시 대중들이 즐겼던 신화 또는 고대 영웅담이 오페라로 만들어졌다.

오페라 체계가 확립된 후에, 작곡자가 살던 시대의 세태가 반영되기도 했지만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삼은 오페라가 많아졌다. 특히 오페라가 성행했던 나라별 국민의 기호가 오페라에 영향을 끼쳤다. 로시니, 베르디, 도니제티, 벨리니, 푸치니에 의해 이탈리아 오페라는 오랫동안 주류가 되었다. 이탈리아 오페라를 일찍 수입한 독일에서는 독자적인 특성을 가진 오페라를 성립하고자 노력한 글룩의 개혁에 힘입어 베버가 국민적 오페라를 완성하였다. 특히 바그너는 기존 오페라와 차별된 무대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후대 작곡가들한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바그너를 따르는 편과 반대하는 편으로 갈라지기도 했다. 오페라의 역사는 다음 기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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