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악세계에서 출판한 책 중에서, 피아노 작품 해설 시리즈 1 번이 「쇼팽」 이다. 아직은 해당 시리즈의 유일한 책이다. 쇼팽의 삶과 작품을 총망라한 가이드북으로, 312 쪽이다. 미리보기를 통해서 작품 해설과 함께 악보가 부분 게재되는 구성임을 확인했다. 읽기에 부담되지 않는, 많지 않은 분량이다. 한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쇼팽 작품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의 생애가 짧았음에 그럴 것이다.
전기를 읽으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책의 구입을 결심하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아내가 어떻게 알았는지 등 뒤에서 한 마디 던진다.
˝쇼팽을 쇼핑하는구만!˝
(으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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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2016-10-02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좋아요! 미리보기 제가 요청했어요 ㅎㅎ 작품해설이 주인데 전기다운 맛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오거서 2016-10-02 14:06   좋아요 0 | URL
애써셨군요. 감사합니다! ^^

cyrus 2016-10-02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쇼팽처럼 일찍 살다가 떠난 모차르트가 대단해보입니다. 모차르트 의문의 1승. 쇼팽이 남긴 곡의 수가 적어도, 유명한 게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 ^^
 

1180 쪽이 넘는 책. 그리고, 책값이 깡패다. 책 두께와 분량만으로 압도 당하는 느낌이다. 책 제목만 봐서는, 자바스크립트 책인데 왜 이리 두꺼운지 모르겠다. 예제가 많은가. 그래도 그렇지. 목차를 보고나니 의구심이 풀린다. 자바스크립트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웹 개발 기술이 총망라되어 있다. 원서의 제목은 번역서와는 좀 다르다. (일단 여기서 말을 아낀다.)

초보자는 이 책을 끝까지 보기 전에 중도 포기하라는 압박이 장난이 아닐 것이다. 중급자한테는 두꺼운 분량의 절반 이상은 아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 과연 누구를 위한 책일까, 아리송하다.

물론 책이 필요한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르겠지만, 분량 압박을 고스란히 건뎌내는 지구력과 재력을 부디 갖추었기를. 아무튼 역경을 이겨낸다면,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실력이 붙은 후 읽기 더 좋은 책들도 있음이 뽀너스. 아래 책들은 그저 참고 삼아…

읽은 책이 아니라서 평가는 미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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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02 15: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로그래밍 언어인데 자바스트립트..이거 컴터 전공한 분들도 쉽지가 않다고 하던..ㅎㅎㅎ

오거서 2016-10-02 23:27   좋아요 3 | URL
예전에 동네에 주산 학원, 컴퓨터 학원이 있었어요. 그 당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히는 첫 단계로 베이직 언어를 배웠죠. 지금은 워드, 파워포인트를 배워 자격증을 따는 것을 대신한 셈인데 당시 컬러 그래픽 디스플레이를 경험하는 것은 즐거움이자 자신감이 되기도 하였지요. 그게 중요한 지식으로 인정되었던 것이 PC 운영체제였던 MS-DOS 내에 베이직 해석기가 내장되어 있었기 때문이지요. 저도 나중에 알았습니다. 이제는 DOS를 거의 사용하지 않지요. 윈도 도스 창이 남아있기는 하지만요.
요즘은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웹 기술이 중요해졌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 등 웹 브라우저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웹 브라우저에 내장된 프로그램 해석기가 자바스크립트입니다. 예전의 베이직처럼요. 자바스크립트 문법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해 복잡하지 않지만 융통성이 허용되다보니 배우는 것보다 사용하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처리하는 것이 복잡합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전공자조차도 마스터 하는 데 애를 먹기도 하지요.

서니데이 2016-10-02 15: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문가(또는 전공자)를 대상을 한 책인 모양이네요. 그냥 어려워보입니다. ^^;;;

오거서 2016-10-02 23:21   좋아요 2 | URL
네. 어려워보이나요, 책이 1100 페이지가 넘는 이유가 그래서 그럴 겁니다. ^^;;
 

책 속 `연주자의 삶` 중에서 포기에 대한 내용이 있다. 막상 책을 읽으면서는 저자가 남다른 경험과 독특한 생각을 가졌다는 정도로 여기고 지나쳤다. 오늘 일요일의마음 님이 올린 수강 포기 통보에 관한 글을 보면서 읽고 있는 책의 페이지를 뒤로 넘겨 지나친 내용을 다시 찾았다. 다시 읽으면서 밑줄을 긋는다. 빨리 읽으려다 보면 욕심내는 만큼 놓치는구나 싶다. ^^;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포기를 한다. 그것은 절대 창피한 일이 아니다. 이미 시작한 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본다는 것 자체는 중요한 일이며 또 필요한 일이니까. (103)

사람은 어릴 때 많은 것을 그만둔다.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넌 왜 그렇게 끈기가 없니?"라는 말을 들었고, 그것이 그렇게 싫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나는 포기하는 사람이 되기 싫었는데,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서 더 빨리 더 자주 그만둔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방법을 조금 바꾸었다. 조금 부끄럽지만, 그만둔 일은 언젠가 다시 하기로. 그렇게 다시 시작한다면 결과적으로 포기한 것이 아니니까. 그러다 보면 어느 날 더 끈기 있는 나이가 되어 있겠지.
사실 이런 방법으로 효과를 좀 보았다. 음악을 그만두었다가 다시 시작한 경험도 두 번이나 있었고, 10 년 전에 기획한 콰르텟 엑스 프로젝트 계획들을 하나씩 성사시키고 있다. 꾸준히 글을 쓰면서 적어도 1~2 년에 한 번씩 책을 내고 싶다는 꿈이 이루어지기까지는 20 년 이상 걸렸지만, 그래도 해냈다는 뿌듯함에 보람마저 느낀다. 그러고 보면 `포기`도 괜찮은 행동이다. 그것을 계속 기억하고 다시 건져낼 수만 있다면 말이다. (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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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2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2 1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fledgling 2016-10-04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적입니다 왠지... 당분간 카톡프로필 사진으로 해두기로 결정!!
 

그동안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요금제에 부가세액을 제외한 금액으로 월정액을 표기하면서 소비자한테 혼란을 야기하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를 시정하고자 7 월에 미래창조과학부가 통신요금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10 월부터 요금제 금액은 부가세를 포함한 실제 납부액을 표기하여야 하고, 요금제 명칭에 부가세액을 제외한 금액을 사용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지난 달에 SKT는 월정액 대신에 데이터 제공량을 표기하는 방식으로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 29,900 원에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밴드 데이터 29˝ 요금제는 ˝밴드 데이터 세이브˝로 명칭이 바뀌었다.

새로운 요금제 명칭만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지출 금액을 알 수 없다. 이건 꼼수가 아닐까 싶다. 말이 나온 김에 한 마디 더 보탠다. 앞에서 예로 든 요금제는 통화는 무제한이지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300MB로, 저화질로 드라마 한 편도 끝까지 볼 수 없고, 음원 서비스로 음악을 하루 한 곡을 들을 수 없다. 500 MB만 되어도 말을 아낄 텐데… 비교해 보면, SKT는 다른 통신사보다 데이터를 적게 준다. 아주 짜다. 소비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회사입장에서 ˝데이터 세이브˝하는 요금제임을 이번에 공식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10/1부터 LG유플러스도 데이터 제공량 위주로 요금제 명칭을 변경한다고 한다. 이제까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월정액을 요금제 명칭에 붙였었다. 앞으로, 월정액 35,900 원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 1.3 GB에 맞춰 ˝데이터 1.3˝으로 바뀐다.

KT는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 명칭에 부가세를 포함한 총액을 표기하고 있다. 부가세 제외한 월정액이 29,900 원인 ˝데이터 선택 299˝는 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이 32,800 원이므로 ˝데이터 선택 32.8˝로 바뀌었다.

서비스 내용은 그대로인데 명칭에서 숫자가 바뀌었다. 금액에 부가세액이 포함되어야 하지만 금액 표시가 커지는 것이 못마땅한 통신사는 금액 대신 데이터양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고객이 데이터 제공량을 알지 못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불편함을 겪는다고 여기는 것인가. 데이터 중심 시대에 데이터 제공량을 바로 확인 가능한 이름이라서 소비자 선택에 도움이 된다? 글쎄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도입한 새로운 요금제 이름이 ˝기존보다 기억하기 쉬운 방식˝인지는 두고 볼 수 밖에.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눈 뜨고 코 베이는 꼴을 면하기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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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01 11: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마 통신료에 한 국가전체가 이렇게 매달리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죠. 통신은 발달되어도 마음의 이입은 적어지는 모순은 어떡해 할까요....차라리 편지 쓰던 시대 보다 못한 시대가 된듯해서요.

오거서 2016-10-01 12:20   좋아요 2 | URL
통신이 발달되지 못했던 과거를 상상해보면 지금은 어쩌다 선로 장애가 생기거나 기지국이 먹통되어야 경험하는 일시적인 통신 단절이 과거에는 평상이었겠지요. 그런 불편함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마음을 잘 쓰고 다독거려야 했을 겁니다. 서신을 준비하고 보내고 기다리고 상상하고 답을 받을 때까지 시간이 꽤 걸렸을 테죠. 지금은 통신이 마음 씀씀이 할 겨를 없애버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통신 기술이 발달하여 즉문즉답이 가능하니 순간적인 판단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러니 마음의 이입보다는 머리를 쓰는 계산이 많아진 탓이지 않을까요.

2016-10-01 15: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1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10-01 15: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도가 달라져도 그 제도 내용이 뭔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함정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스마트폰을 장만할 때 제일 난감하죠.

오거서 2016-10-01 17:41   좋아요 1 | URL
이해되지 않는 것이 함정이라는 말은 맞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해하기 더욱 어렵게 되었다는 겁니다. 월정액에 부가세액을 제외시켜서 실제 부담 금액을 착각하게 만드는 것을 못하도록 막으려 했더니 아예 다른 수를 써서 업체가 불리한 상황은 피하면서 소비자가 더욱 헷갈리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나이 드신 분이 아니라도 난감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소비자 대부분이 셈에 밝지 못하거든요.

2016-10-02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Elkwgridng

차이콥스키 현악 6 중주곡 d 단조, Op. 70 "플로렌스의 추억"
Souvenir de Florence

I. Allegro con spirito 0:00
II. Adagio cantabile 10:12
III. Allegretto moderato 20:41
IV. Allegro vivace 27:04

•연주자

보로딘 4중주단 (Borodin Quartet)
비올라, 겐리크 탈라랸 (Genrikh Talalyan)
첼로,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Mstislav Rostropovich)

•연주시간: 약 34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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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9-30 17: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곡은 오늘 저녁에 느긋하게 들어야 겠습니다..^^..미리 감사합니다~

오거서 2016-09-30 20: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느긋하게 감상하신다면 곡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리라 믿습니다.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

겨울호랑이 2016-10-02 0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llegretto가 이 정도 빠르기면 vivace나 presto의 곡의 빠르기는 정말 어려운 난이도일 것 같네요.
오거서님께서 적어주신 곡 설명 중 오늘을 빠르기가 특히 눈에 들어옵니다.^^: 조금씩 개안(開眼)이 되는 걸까요? 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 항상 좋은 음악 감사드립니다. 오거서님

오거서 2016-10-02 08:16   좋아요 2 | URL
빠르기말은 연주에서 절대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연주자가 곡을 해석하기에 따라 조금 더 빠르게 아니면 조금 더 느리게 하기도 하거든요. 빠르기말의 해석을 봐도 사람의 걷는 속도와 비교되고요.
여하튼 빠르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개안 수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감상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