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월 2 주 신간 목록을 정리하는 중에 혼선이 생겼다. 신간 목록을 정리하고 나서 몇몇 분야에서 한 책에 추천 점수가 몰렸기 때문이다. 신간의 추천이 많아서 그렇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터. 하지만 신간 제목이 비슷해서 혼동하게 되면 한쪽으로 과집계된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역사 분야 <1000년> 사회과학 <보이지 않는 중국> 에세이 <이제 나가서 사람 좀 만나려고요> 소설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예술 <개인의 탄생> 등을 다시 확인해 보았다. 채점 실수를 찾아내 보겠다는 집요한 마음가짐이 조금씩 수그러지고 반복 작업의 지루함이 고조되는 중에 이상을 감지하였다. 같은 제목이나 저자가 다른 책이 있었다. 바로 <개인의 탄생>이다.
제목만으로, 래리 시덴톱의 <개인의 탄생>(부제: 양심과 자유, 책임은 어떻게 발명되었는가?)인 줄 알았다. 이 책의 번역서가 2016년에 출간되었지만 지금은 절판된 상태. 재출간 아니면 개정판이 나온 것으로 짐작하였는데 헛짚었다.
츠베탕 토도르프 등이 지은 <개인의 탄생> (부제: 서양예술의 이해)은 2005년에 간행된 원제 <예술에서의 개인의 탄생(La Naissance de l‘individu dans l‘art)>의 번역서. 기파랑 출판사. 미학/예술이론 분류.
조현준이 지은 <개인의 탄생> (부제: 대도시와 시공간의 재편)은 소소의 책에서 펴낸 ‘우리가 사는 세계‘ 시리즈 중 하나. 교양인문학 분류.
우리가 사는 세계 시리즈를 구성하는 책을 하나씩 들여다 본다.
<과학혁명>,
<계몽의 시대>,
<왜 국가인가>,
<자본의 역습>,
<개인의 탄생>.
출판사가 제공하는 소개에 5권으로 나와 있지만 <과학혁명>은 검색되지 않는다. 아직 미출간 상태인가 보다.
<개인의 탄생> 덕분에 우리가 사는 세계 시리즈를 알게 되었다. 고생한 보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