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일 바로크 시대 작곡가 중에 바이스가 있다. 그는 유명한 류트 연주자이기도 해서 류트 곡을 많이 작곡했다. 그의 작품 중에서 바로크 류트를 위한 소나타 런던 필사본 전곡을 감상하고자 한다.

류트 소나타 26 곡과 독주곡 다수가 녹음된 작품집을 수록한 CD가 무려 12 장이다. 알라딘에서 판매하였지만, 현재 해당 음반 상품은 품절 상태에 있다. 아마도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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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Op. 18

• 작품 해설

파반느는  장중하고 위엄 있는 궁정 무곡으로, 16 세기 초에 이탈리아에서 발생하여 유럽에서 17 세기 중반까지 유행했다. 근대에 이르러 부활하였고, 생상스, 포레, 라벨 등이 명곡을 남겼다.

라벨(1875~1937)은 프랑스 부르브 박물관에 소장된, 스페인 궁정화가 벨라스케스가 그린 `왕녀 마르가리타의 초상`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작품을 작곡하였다고 한다.

라벨은 1899 년에 피아노 연주를 위한 곡으로 완성하여 이듬해 출판하였다. 이 곡을 1910 년에 관현악을 위한 곡으로 편곡하기도 하였다.

라벨은 이 작품을 후원자 에드몽 드 폴리냑(Princesse Edmond de Polignac) 공작 부인에게 헌정하였다.

• 연주자

피아노, 슈라 체르카스키 (Shura Cherkassky)

https://www.youtube.com/watch?v=MPZROBIFHWY

연주시간: 약 6 분 45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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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2016-02-03 18: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 이번에 나온 베르트랑 샤마유의 라벨 피아노 독주곡 전집 진짜 예술이에요. ㅎㅎ

오거서 2016-02-03 19:06   좋아요 0 | URL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멘델스존 무언가(無言歌)
Lied ohne Worte

• 작품 해설

무언가(無言歌)는 독일어로 Lied ohne Worte(영어로 Songs without words)를 번역한 한자어로, 가사가 없는 음악으로 사물과 기분을 표현하는 노래이다.

멘델스존은 무언가를 모두 49 곡을 작곡했다. 1830 년부터 15 년 동안 수시로 무언가를 작곡했고, 6 곡씩 모아 8 권에 수록했다. 별도로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곡(Op. 109)도 작곡했다. 이 작품으로, 음악이 사물을 표현하는 데 가사가 없이도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 감상 포인트

발터 기제킹은 무언가 작품집에서 17 곡 발췌하여 연주하였는데 타 연주자에 비해 느린 템포이지만 서정미가 돋보이는 명연주로 꼽힌다.

1. Op.19, No.1 Andante con moto `달콤한 추억`
6. Op.19, No.6 Allegretto `베니스 곤돌라의 노래 I`
12. Op.30, No.6 Allegretto `베니스 곤돌라의 노래 II`
16 Op. 38, No.4 Andante `젊은 날 (희망)`
18. Op. 38, No.6 Andante con moto `2중창`
20. Op. 53, No.2 Allegro non troppo `흰 구름`
21. Op. 53, No.3 Presto agitato `감동`
22. Op. 53, No.4 Adagio `영혼의 비애`
25. Op. 62, No.1 Andante espressivo `5월의 미풍`
29. Op. 62, No.5 Andante `베니스 곤돌라의 노래 III`
30. Op. 62, No.6 Andante grazioso `봄 노래`
33. Op. 67, No.3 Andante tranquillo `순례의 노래`
34. Op. 67, No.4 Presto `물레 잣는 노래`
40. Op. 85, No.4 Andante sostenuto `비애`
42. Op. 85, No.6 Allegretto con moto `나그네의 노래`
45. Op.102, No.3 Presto `말타기 (타란텔라)`
47. Op.102, No.5 Allegro vivace `즐거운 농부 (어린이를 위한 소품)`

• 연주자

피아노, 발터 기제킹 (Walter Gieseking)

https://www.youtube.com/watch?v=7BFGi80d91A

1956 년 9 월 런던에서 스튜디오 녹음

연주시간: 약 48 분 30 초.

글렌 굴드가 연주하는 무언가 제 1 번 Op. 19, No. 1을 비교 감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ZjlPn-BEH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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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토끼 2016-01-31 0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친구신청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오거서 2016-01-31 07:50   좋아요 1 | URL
활동이 많은 회원으로 추천을 받았어요. 좋은 글을 받아 보고 싶어요~ ^^; 친구 수락도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기를! ^^

yureka01 2016-01-31 0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휴일 아침에는 멘델스존과 함께^^.

오거서 2016-01-31 14:09   좋아요 1 | URL
멘델스존은 낭만파 중에서도 좀더 여유가 있는 것 같이 느껴져요 ^^

알츠 2016-01-31 1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6번, 베니스 곤돌라의 노래를 가장 즐겨 듣습니다.
뭔가 기존의 멘델스존 작품들과는 상반된 서정미를 풍기더군요.

오거서 2016-01-31 14:15   좋아요 0 | URL
전 1 번을 즐겨 들어요. 곡이 마치면 아쉬운 여운이 남는데 이어서 나오는 베니스 곤돌라 노래에 위안을 받게 되구요. 그래서 기제킹 음반을 좋아해요 ^^

서니데이 2016-01-31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리스트 헝가리 랩소디 제 2 번 c 단조
Hungarian Rhapsody No. 2 in c minor

• 작품 해설

랩소디는 원래 고대 그리스 서사시를 말하는 것이나 후대에 와서는 정열적이고 자유분방한 시를 일컫게 되었다. 리스트는 이를 음악에 적용하여 자유롭고 열정적인 작품을 썼고, 랩소디라고 불렀다.

리스트는 헝가리 광시곡을 19 곡을 작곡했다. 그 중 제 2 번이 널리 알려져 있다.

과거 헝가리를 침입한 마자르 민족의 춤곡 차르다스(Czardas)가 헝가리 민족에 동화되어 민속음악으로 남았다. 헝가리 춤곡은 라싼(Rassan)으로 불리는 느린 템포 부분과 프리스카(Frisca)라고 불리는 매우 빠른 부분으로 구성된다.

리스트는 차르다스를 헝가리 랩소디의 주요 소재로 삼았고, 라싼과 프리스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헝가리 민족성을 예리하게 표현했다.

• 연주자

피아노, 조르주 지프라 (György Cziffra)

https://www.youtube.com/watch?v=E9S2CfDwNAg

연주시간: 약 10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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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1-30 23: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해설까지 해주시니 더 와닿네요^^..감사합니다.~

오거서 2016-01-30 23:37   좋아요 3 | URL
아무쪼록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지요. ^^
 



홀스트 모음곡, Op. 32 `행성`
Suite, Op. 32 `The Planets`

• 작품 해설

홀스트(1874~1934)는 1916 년에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 '행성'을 작곡했다. 작곡자에게 점성술을 가르쳐 준 클리포드 백스(Clifford Bax)의 제안으로 작곡된 작품이다.

제 1 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인 1918 년 9 월 29 일에 아드리안 볼트의 지휘로 모음곡 `행성`을 비공개 연주회를 통해 초연하였다. 연주회는 대성공이었다. 홀스트는 볼트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또한 `행성`의 악보를 출판하면서 서문에 자신과 그 작품의 성공은 아드리안 볼트 덕분이었음을 잊지 않았다. 1920 년 10 월 10 일 버밍엄에서 애플비 매슈스(Appleby Matthews)의 지휘로 대중을 대상으로 초연되었다.

• 작품 구성

1. Mars, the Bringer of War (화성, 전쟁을 가져오는 자)
2. Venus, the Bringer of Peace (금성, 평화를 가져오는 자)
3. Mercury, the Winged Messenger (수성, 날개달린 파발꾼)
4. Jupiter, the Bringer of Jollity (목성, 즐거움을 가져오는 자)
5. Saturn, the Bringer of Old Age (토성, 황혼기를 가져오는 자)
6. Uranus, the Magician (천왕성, 마술사)
7. Neptune, the Mystic (해왕성, 신비로운 자)

• 연주자

지휘, 아드리안 볼트 경 (Sir Adrian Boult)
BBC 교향악단 (BBC Symphony Orchestra)과 여성 합창단 (Women`s Chorus)

https://www.youtube.com/watch?v=eSqb7gD5acY

1945 년 녹음.

연주시간: 약 48 분 45 초.

(첨부한 음원과 연결된 음반의 지휘자는 동일하지만, 협연 오케스트라는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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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30 1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홀스트의 `행성` 중에 목성 다음으로 화성을 좋아합니다. ^^

오거서 2016-01-30 21:35   좋아요 0 | URL
저도 목성 좋아합니다 ^^

서니데이 2016-01-30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 좋은 저녁 되세요.^^

오거서 2016-01-30 21:37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 안락한 주말 보내세요!

비로그인 2016-01-30 2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차서님 글은 음악 해설이 잘 되어있어 좋아요ㅎㅎ
좋은 주말되셔요!

오거서 2016-01-30 22:24   좋아요 1 | URL
좋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락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