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훌륭한 연주자가 되는 과정은 자신의 단점을 없애는 과정이다. 그것은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성숙해진다는 것은 나이가 드는 것과는 별개다. 노인이 된다는 것은 나이 들면서 윗세대의 권한을 얻는다는 뜻이 아니다. 세상을 살면서 얻은 교훈들을 바탕으로 젊을 때 가지고 있었던 수많은 오류와 인격적인 단점들을 없애는 과정이 바로 성숙이며, 젊은 세대는 그런 사람들을 존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을 잘못 알고 있었고, 무엇이 부족했나를 계속해서 연구하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다. 올바른 교육은 다음의 세 가지만으로 이를 수 있다. 자신이 모르는 단점을 지적해주는 것, 좋은 것을 보여주는 것,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앞의 두 가지가 스승이 해야 할 일이며 마지막 것은 전적으로 학생의 몫이다.

훌륭한 연주자가 되는 과정은 자신의 단점을 없애는 과정이다. 그것은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성숙해진다는 것은 나이가 드는 것과는 별개다. 노인이 된다는 것은 나이 들면서 윗세대의 권한을 얻는다는 뜻이 아니다. 세상을 살면서 얻은 교훈들을 바탕으로 젊을 때 가지고 있었던 수많은 오류와 인격적인 단점들을 없애는 과정이 바로 성숙이며, 젊은 세대는 그런 사람들을 존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을 잘못 알고 있었고, 무엇이 부족했나를 계속해서 연구하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다. 올바른 교육은 다음의 세 가지만으로 이를 수 있다. 자신이 모르는 단점을 지적해주는 것, 좋은 것을 보여주는 것,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앞의 두 가지가 스승이 해야 할 일이며 마지막 것은 전적으로 학생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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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9-28 08: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이 들어도 꼰대가 되지 않는 성찰이 생길 수 있도록 늘 고민이 있어야겠더라구요.^^.잘 지내시죠?

오거서 2016-09-28 09:13   좋아요 2 | URL
나이가 들면서 성숙해지는 것은 그저 되는 것이 아님을 일깨워주네요…
음악과 책을 곁에 붙들면서 지내고 있고 또 바쁘다는 핑계로 그저 제 생활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2016-09-28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8 1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05ltqcIVNo

차이콥스키: 녹턴 c 단조, Op. 19 No. 4
Nocturne in d minor for cello, Op. 19 No. 4


•연주자

첼로, 줄리안 로이드 웨버 (Julian Lloyd Webber)
런던 교향악단 (London Symphony Orchestra)
막심 쇼스타코비치 (Maxim Shostakovich)

•연주시간: 약 5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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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4 2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4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6-09-25 06: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장조의 녹턴과 단조의 녹턴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장조의 녹턴은 가을 밤 밝은 달을 보는 상쾌함이 있다면, 단조의 녹턴은 뭔가 고민을 하는 밤을 그려낸 것 같습니다. 이 곡을 `Gloomy Sunday`가 연상되는 느낌입니다.
모든 밤이 같을 수는 없겠지요. 기분좋은 밤도, 고통스러운 밤도 있다는 것을 오거서님께서 알려주신 노래를 통해 다시 느끼게 됩니다. 오거서님, 좋은 곡 소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6-09-29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음악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와서 듣겠습니다~ 유튜브에 반복 재생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ㅠ

오거서 2016-09-29 12:20   좋아요 0 | URL
저도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j_iXFE4c-xw

차이콥스키 녹턴 F 장조, Op. 10 No. 1


•연주자

피아노,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Sviatoslav Richter)

•연주시간: 약 4 분 10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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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4 1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4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9-24 11: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 덕분에 음악의 힘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받게 됩니다.!~~~네 꾸준하게 들으면 음의 파워를 이입시킬수 있거든요..ㅎㅎㅎㅎ어느날 갑자기 나도 음악 좋아해볼까 해도 맨땅에 음악해딩은 재미 없거든요..^^.

오거서 2016-09-24 11:45   좋아요 1 | URL
무슨 일이든 갑자기 잘 될 리가 만무하지요.꾸준히 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특히 음악의 힘을 키우고 감상의 즐거움을 누리고자 한다면 말입니다.
관심 가져 주시고 좋은 의견을 나눠 주시니 늘 감사합니다! 즐감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겨울호랑이 2016-09-25 06: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노래를 재생시키자마자 시선을 달에 빼앗기게 되네요.
그래서, 야상곡(夜想曲)인 것 같습니다. 새벽에 이 노래를 들으니,
짙은 안개가 끼어있음에도 그 안개 너머에 달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오거서님, 좋은 곡 소개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O4s7yjFjdM

차이콥스키 녹턴 c 단조, Op. 19 No. 4


•연주자

피아노, 미하일 플레트네프(Mikhail Pletnev)

•연주시간: 약 4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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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4 1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4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pe6-oXa0ZQ

백합과 양
The Lily & The Lamb: Chant & Polyphony from Medieval England Import

1. Processional Hymn: O gloriosa domina
2. Hymn: The milde lomb isprad o rode
3. Conductus: Ave Maria gracia plena
4. Conductus: O Maria stella maris
5. Sequence: Stabat iuxta Christi crucem
6. Sequence: Stillat in stellum radium
7. Sequence: Salve virgo singularis
8. Sequence: Stond wel, moder, under roode
9. Sequence: O Maria virgo pia
10.Hymn: In te concipitur
11.Sequence: Jesu Cristes milde moder
12.Motet: Veni mater gracie - Dou way, Robin
13. Motet: O mors moreris - O vita vera - Mors
14. Conductus: Salve virgo tonantis solium
15.Sequence: Miserere miseris
16.Conductus: Ave Maria salus hominum
17.Conductus: Memor esto tuorum
18.Antiphon: Ave regina celorum

•연주자

여성 4중창단, 어나너머스4 (Anonymous 4)

•연주시간: 약 1 시간 7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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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0-02 07: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치 그레고리오 성가를 듣는 느낌이 드네요^^:

이런 양식을 단선율이라고 하나요..? 나직이 읆조리는 듯한 진행은 대중음악의 `랩` 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네요. 일요일 아침을 열기에 좋은 음악입니다. 다만, 성당에서 비슷한 음악을 또 듣겠지만요.ㅋ 오거서님, 좋은 음악 소개 감사드립니다. 활기찬 하루 되세요.

오거서 2016-10-02 08:17   좋아요 1 | URL
네, 맞습니다. 중세 시대 대표적인 음악입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음반 제목 다음에 있는 내용의 번역을 빼먹었군요. ˝백합과 양: 중세 영국의 성가와 다성음악˝입니다. ^^;

겨울호랑이 님이 에코 <장미의 이름>을 읽고 리뷰를 올리고 또 <중세>를 읽고 싶다고 하셨던 즈음 바로 이 음원을 찾았고, 음반에 수록된 곡들을 들으면서 중세 시대를 여행하는 듯이 상상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겨울호랑이 2016-10-02 0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 말씀을 들으니, 오늘 아침은 마침 읽고 있는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새로 알기」와 함께 `백합과 양`을 들어야겠네요. ㅋ 멋진 음악 선곡에 감사드립니다. 오거서님은 멋진 classic DJ십니다!^^:

오거서 2016-10-02 08:35   좋아요 1 | URL
자주 책을 읽으면서 클래식 음악을 같이 듣습니다. 책과 음악이 어우러지면 분위기 때문에 책을 읽게 됩니다. 빠져들기 쉽지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음악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비록 배경음악일지라도요. 경험을 통해 음악을 목적에 맞게 들으면 예를 들면 중세 시대 배경인 책을 읽을 때 시대 분위기라든지 관련된 곡을 같이 들으면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중세는 그레고리오 성가와 함께 들으면 책에 몰입하기 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