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 - 텔레비전 1970 생활문화
양혜원 지음, 권영묵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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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릴적 기억나는 텔레비전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문을 열고 잠그도록 되어진 텔레비전이었답니다. 텔레비전이 귀했던 시절이라서 함부로 아무나 볼수 없었던것 같아요.
 초등학교시절에는 집집마다 가전제품에 대한 검사를 손들고 했었던것 같아요. 그때 텔레비전이 집에 있는지도 검사했을 정도로 텔레비전이라는 것이 부위 상징이 되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는 텔레비전이 있는 집은 동네 극장이었다고 하네요. 드라마나 스포츠를 보기 위해서 이웃들로 북적댔을 상상을  해보는것만으로도 재미있는것 같아요. 김일선수의 경기모습을 보며 온 나라가 얼마나 떠들썩 했을지 상상이 됩니다.

우리어릴적에는 텔레비전 화면이 자주 끊겨서 지붕위 안테나를 손수 조정하면서 봤던 기억도 있는데 요즘아이들은 이런 일들을 감히 상상이나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책에 나오더라구요.

 

1970년대 생활문화를 요즘 아이들에게 재밌게 들려주는 <1970 생활문화> 시리즈 다섯 번째 책,
《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입니다.

 

 

책 앞뒷면지에 보시면 텔레비전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돌리는 텔레비전에서 리모콘이 생기고 점점 화질이 좋아지고 얇아지는 과정이 있다는걸 볼수 있답니다. OLED TV시대까지 오게 되었지만 우리집은 아직 LED에 머물러 있어 좀 뒤쳐져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동네 아이들이 구슬치기를 하고 있답니다.
구슬치기를 하다가 창수가 욕심을 부려 민구 것까지 몽땅 다 따게 되었어요. 화가난 민구가 창수한테 더 이상 자기 집에 오지 말라고 하네요. 민구네 집에는 동네에 하나뿐인 텔레비전이 있는데 말이죠.
하필 오늘은 박치기 왕 김일의 시합이 있답니다. 저녁을 먹자마자 창수식구들은 모두 김일의 시합을 보기위해 민구네로 갑니다.
창수는 민수의 말때문에 망설여집니다. 안보면 어떠냐고 생각도 해보지만 너무너무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습니다.
집밖에서 살짝만 보겠다고 민수네로 가지만 하필 민수에게 떡하니 들키고 말아요.
잔뜩 심퉁이 난 창수가 어떻게 복수를 하게 될지 장난스러운 행동을 책속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각 장마다 오른쪽부분에 <돌려보는 통통뉴스 코너>가 있는데 독특하게 책을 돌려볼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답니다. 스토리와는 별도로 텔레비전과 관련한 재미있는 정보들을 따로 만나볼수 있어 좋았던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첫 텔레비전 방송에서부터 온국민들을 똘똘 뭉치게 했던 박치기왕 김일선수의 텔레비전속 모습, 달 착륙의 생중계방송, 칼라텔레비전의 등장과 리모콘의 탄생, 텔레비전의 변천사 등 재미난 에피소드도 함께 만날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텔레비전은 1966년에 볼수 있었는데 이 단시 텔레비전 값이 국산 자동차 한대값이었다고 하니 그 가격이 얼마나 고가였는지 알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텔레비전이 잘 나오지 않아서 집밖의 안테나를 이리저리 움직이던 시절이 새록새록 기억에 나네요. ㅎㅎ

《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 에서는 그림속 구석구석에서 70년대 생활모습을 만날수 있어 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지금의 문구점이었던 동네 문방구, 밤벼락위 깨진 유리병들, 담벼락 밑의 연탄재, 크고 오래되어 보이는 구식라디오, 동글동글 배게, 수돗가의 작두펌프, 못난이 삼총사 인형, 육각형 성냥갑, 재구멍난 아이들의 바지 등을 보면서 어른이 봐도 어릴적 추억을 회상해볼수도 있는 좋은 시간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박물관에서나 볼수 있는 그런 소품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마지막페이지에 옛날과 오늘날의 텔레비전 보는 풍경이 비교해서 나오게 됩니다. 흑백과 칼라, 가족 구성원, 거실배경 등 달라진 풍경이 참 대조적으로 잘 나타나있는것 같습니다.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밝은미래에서 출판된 <1970 생활문화>시리즈는 급변하던 1960, 70년대 대한민국 생활사를 통해 오늘날을 재조명하는 어린이책 시리즈라고 합니다.  당시 생활의 모습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변하는 생활의 중심에 있던 소재에 대해 깊이 있고 다채로운 정보를 담아내었습니다.  목욕탕, 전기, 전화, 시장 등 시리즈도 무척 궁금해지네요.


《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는 텔레비전이 귀했던 시절, 동네에서 유일하게 텔레비전이 있는 집 아이인 민구와 텔레비전 때문에 민구한테 따돌림을 당하고 설움을 겪는 창수 이야기가 잘 그려지고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텔레비전을 둘러싼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정감 있게 잘 그려내어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텔레비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시 쓰는 시간이 될수 있을듯 합니다.
텔레비전이 어떤 의미인지도 다시한번 생각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동네 극장이었던 텔레비전, 그 재미있고 정겨웠던 추억을 《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를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나누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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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젠, 핵인싸! - 우리들이 만들어가는 아홉가지 놀이학습
젬마 발더 지음, 캐티 잭슨 그림, 양승현 옮김 / 주니어골든벨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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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가 대세인 이 시기에 여아들이라면 눈여겨볼 책이 나왔답니다.  핵인싸가 되기 위해서 여러가지 준비를 해볼수 있답니다.

 

우리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아홉가지 놀이학습《나도 이젠, 핵인싸!》 입니다.

토마코, 제시, 타이, 소피아 등 서로 다른 성격과 취미, 스타일을 가진 4명의 걸스 클럽 친구들이 하나의 공통점인 걸스 파티를 즐기기 위해 뭉쳤답니다.

 

 


이 책은 걸스 클럽 친구들이 파티를 하면서 즐길수 있는 다양한 놀이로 구성되어 있어요. 영화, 뷰티, 독서, 음악, 게임, 패션, DIY, 재능, 요리, 컬러링 등 총 10가지 다채로운 인싸파티로 우리 친구들을 초대하고 있답니다.
스토리가 있는 영화 파티, 아름다움이 있는 예뻐지는 뷰티 파티, 생각하는 문학을 이야기하는 북파티, 낭만이 흐르는 음악파티, 즐가움이 넘치는 게임파티, 뽐내고 싶은 멋진 스타일을 완성하는 패션파티, 내게 필요한 생활의 도구를 직접 만드는 DIY파티 , 숨어있는 능력을 찾아내는 재능 파티 등 다양하고 멋진 파티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답니다.

 


《나도 이젠, 핵인싸!》는 걸스클럽 파티에 관한 특별한 책으로 각 놀이는 걸스 클럽 맴버들이 맡아 각자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책속에서 4명의 맴버들의 특징도 알아보고 친구들의 별자리도 찾아보세요. 우정궁합 별자리로 친구와의 우정은 어떠한지 테스트도 가능하답니다. 친구의 우정을 듬뿍 느낄수 있는 우정 액자도 만들어볼수 있답니다.
영화관으로 만들어 친구를 초대해보는 일도 멋질것 같아요. 게임판을 이용해서 영화도 직접 만들어보고 간식도 준비해볼수 있어요.
예뻐지기 위해서 팩도 해보고 네일아트도 해볼구 있으며 나에게 어울리는 멋진 머리도 스타일링해본답니다. 친구들과 멋진 이야기도 만들어보고 음악밴드도 결성해보지요. 의상디자이너가 되기위해 디자인도 직접 해볼수 있고 내가 직접 만들수 있는 멋진 DIY작품도 다양하게 소개되어져 있어 따라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책 뒷쪽에는 누구나 쉽게 색칠할수 있는 다양하고 예쁜 그림의 <컬러링북>도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예쁜 일러스트 컬러링 8종으로 인싸의 그림실력을 뽐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나도 이젠, 핵인싸!》는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어나갈수 있겠더라구요. 4명의 친구들과 멋진 파티들을 즐겨보면서 나에게 어울리고 나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갈수도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할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놀이들이 한가득 있어요. 파티에 필요한 초대장도 직접 만들어보면서 다양한 퀴즈도 풀고 다양한 활동들을 친구들과 같이 해보면서 친구들과 우정도 쌓아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따라하고 만들다보면 어느새 우리 아이들도 핵인싸가 될수 있을것 같지요?

여아들이라면 누구나 꿈꿔 봄직한 인싸가 되고싶은 마음을 《나도 이젠, 핵인싸!》로 채워주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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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 강의만화 1 : 전근대편
최태성 지음, 김연규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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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역사를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큰별샘에 의해 만들어진 《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입니다.


 


다음엇지가 무슨 뜻인지 궁금했었어요. 다음은 일본식 한자 용어인 '만화'의 순우리말 표현이라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 일제때부터 4칸 만화로 처음  표현되어졌다고 하네요. 엇지는 '어찌될까'의 표현이랍니다. '다음은 어찌될까?'라는 뜻으로 표현될수도 있듯 만화와 다음의 뜻을 중의적으로 표현한거같아요. 만화보다는 다음이라는 예쁜 우리말이 더 예쁜 말 같아서 자주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여하튼 이 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전근대편을 1권으로 완독할수 있어서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초, 중, 고등학교 교과서를 바탕으로 구성되어져 있고 흐름을 알기쉽게 풀어놓아 있어서 각종 시험에 대비해서 미리 읽어두어도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사와 친해지길 바래봅니다.


 

 


한국사강의를 듣다보면 큰별샘이 늘 강조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진짜 이유를 아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랍니다.
책 첫머리에서부터 놓치지 않고 역사를 배워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물론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게 필요합니다. 과거의 사실들로 과거의 사람들과 지금의 나를 모두 연결해보고 그시대를 이해하는거에요. 그들의 꿈이 무엇인지도 이해해보며 그들이 그토록 치열하게 지키고 이루고자했던 것들을 공감해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위해 어떤 꿈을 꾸며 살았었는지, 나는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했었다는 것을 우리 후손들앞에서 당당하게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1권 근대편은 바로 이런 '소통'이 주제가 되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답니다.

 

개항기는 신분제로부터 해방, 일제 강점기 식민지로부터의 해방, 현대사는 독재와  가난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과제들을 가지고 있었다는 그림이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전근대편이기는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이처럼 전 역사 시대 상황을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고 있답니다.


 

 


스토리가 전개되는 중 큰별샘과 계속 등장하는 야옹이가 재밌더라구요. 질문을 던져주기도 하고 유익한 정보들도 많이 알려주는 유용한 고양이었던것 같아요.
책 전체적으로 알짜 정보만 딱딱 짚어서 알려주어 쏙쏙 잘 들어오고 이해도 쉬웠던것 같습니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등장인물들의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다 읽고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우리 역사와 맞물려 있는 다른 나라의 상황도 간간히 설명해주고 있었답니다. 중간중간 복습과정도 있어서 정리하고 다음으로 넘어갈수 있어 좋았답니다. 무엇보다 역사속에서 현재 우리가 알아야할 부분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큰별샘의 모습도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냥 딱딱한 한국사 만화책이 아니더라구요.


 

 

 


인상깊었던 장면이라 올려봅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발해역사를 두고 자기역사라는 주장을 한다는데 '기록이 되어야 기억이 되고 기억이 되어야 역사가 된다'는 큰별샘의 말처럼 왜 발해가 우리 역사였는지 어떤 기록이 되어져 있는지 알고 있고 우리 문화가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우리 후손들이 발해를 우리 역사라고 자신있게 얘기할수 있지 않나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배우는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전에 한국사 시험준비를 하면서 외웠던 기억들이 나는데 이 책은 다시한번 잊혀졌던 기억들을 상기시켜주는 고마운 책이었던것 같아요. 책을 통해서 과거 사람들과 소통하고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당시 사람들의 삶과 소망이 담긴 문화유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소통 하기를 바라는 큰별샘의 마음 또한 잘 알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한국사가 고민인 모든 이를 위한 큰별쌤 최태성의 한국사 강의 만화 《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로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과거 인물과 소통하는 시간 만들어보세요. 한국사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소스가 많이 수록되어져 있어 유용할것 같습니다. 하루에 1권을 다 완독할수 있다는 매력도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초등중학년인 우리 큰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 어려워했지만 초등고학년부터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무난하게 소화할수 있을듯 합니다. 꼭 시험대비가 아니더라도 역사를 배움으로써 우리 역사가 보여주는 울림도 시대에 따라 느껴보시기 바랄게요.

가볍게 읽으면서 한국사의 흐름을 꽉 잡을수 있는  스토리텔링 만화 한국사 《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로 역사의 흐름을 통해 현재 나 자신의 삶을 성찰해보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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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도 재밌는 한국 풍속 놀이 33가지 풀과바람 역사 생각 4
박영수 지음, 우지현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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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놀이는 우리 삶과 빼놓을수 없었던것 같아요. 고조선때부터 이어져왔다는 단동치기놀이도 있는것을 보면 놀이의 유래가 상당히 깊음을 알수 있는듯 합니다.

 

《지금해도 재미있는 한국 풍속 놀이 33가지》는 우리나라에서 생긴 고유한 놀이와 다른 나라에서 들어와 우리 환경에 맞게 약간씩 변화된 놀이들이 33가지가 소개되어져 있답니다.

놀이의 유래에서 볼수 있듯이 놀이가 재주를 부리고 연주하는 의미에서 시작되는데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어울려 즐거움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할수 있습니다. 단체로 어울려 놀다보면 즐거움도 있지만 단결력과 협동심도 기를수 있고 성취감도 맛볼수 있어 더욱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 놀이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지금껏 이어오게 된거라고 하네요.

이 책은 전래놀이가 시대에 뒤떨어진 놀이라 재미없을거라는 편견을 깨고 있답니다. 요즘 전래놀이가 많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분명 있을것입니다.


차례를 보면 체력놀이 13가지, 두뇌놀이 8가지, 상징놀이 7가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5가지가 소개되어져 있습니다.


 


퇴계이황이 즐겼다는 투호놀이, 신라때부터 유행한 축국 공차기와 팽이치기, 그리스 귀족놀이였던 공기놀이, 일본의 야욕이 들어나있던 땅따먹기등 체력놀이의 유래들을 알수 있었답니다.
우리 선조들이 사고방식을 유연하게 만들고자 즐겨 했던 수수께끼, 어른들이 놀이였던 가위바위보, 바둑과 오목을 겸한 돌멩이로 노는 고누두기, 조선시대에도 놀았던 칠교놀이 등 두뇌놀이들도 많이 만날수 있었습니다.
고대여러나라중 하나였던 부여때부터 있던 윷놀이, 삼국시대에 즐겼던 쌍륙과 승경도, 말타기, 연날리기, 꼭두각시놀음 등 다양한 상징놀이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위바위보나 손뼉치기, 땅따먹기 등 일제때 들어온 놀이들이 지금도 많이 하고 있는 놀이였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세계 여러나라에도 비슷한 놀이들이 많이 있었다는것도 알게 되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농악, 택견, 씨름, 줄다리기, 강강술레 등 유네스크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자랑스러운 우리 고유의 놀이도 5가지나 만날수 있었답니다.

 

 

얼마전 추석명절에 우리 아이들이랑 사촌들이 직접 그려서 했던 팔방치기가 기억이 나면서 무지 반가웠답니다.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해보라 했는데 작은 아이들은 봐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금밟았다고 우기기도 했었지만 정말 재밌는 우리 전래놀이를 경험하게 해주어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해본 사촌조카들이 더 좋아해줘서 뿌듯했었네요.

 

 전략 스포츠인 바둑은 중국에서부터 시작되어 삼국시대에 전해진 왕족 놀이라고 하네요. 방과후로 바둑을 배우고 얼마전 대회까지 나가 크지는 않지만 상도 받아온 우리 큰아이도 왕족들이 즐기던 두뇌게임을 잘 즐기고 있어 뿌듯했던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우리 고유의 놀이들은 그 나름의 의미와 유래가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전통놀이중 33가지를 엄선해서 유래와 함께 놀이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놀이 연구서입니다. 놀이와 관련한 풍속과 그 가치도 조명하고 있어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민속놀이들도 볼수 있으니 즐겁고 유익한 우리나라 놀이를 《지금해도 재미있는 한국 풍속 놀이 33가지》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시간나는대로 꼭 해보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풀과바람 역사생각시리즈 4번째이야기 《지금해도 재미있는 한국 풍속 놀이 33가지》로 우리 풍속놀이들이 얼마나 의미있고 흥미진진한 놀이가 많은지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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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기똥찬 쓰레기가!
제스 프렌치 지음, 이준경 옮김 / 예림당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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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들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내가 내돈으로 쓰레기봉투를 사서 정당하게 버리는 쓰레기니 문제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지구 곳곳에는 넘쳐나는 쓰레기들로 몸살을 알고 있답니다. 모두 우리가 쉽게 버린 쓰레기들로 어딘가에는 쓰레기산처럼 쌓여져만 가고 있답니다. 지금 당장 내 옆에 쓰레기는 없을지라도 더이상 수거해가는 곳이 없게 된다면 우리 옆에 쓰레기를 쌓아두고 살아가게 될 지경에 이를지도 모르겠어요. 어제 읽었던 <동물들의 도시>라는 책에서도 쓰레기로 가득찬 지구가 버려져서 동물들만 사는 도시로 변했는데 지구 환경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었던 시간었답니다.
 여하튼 우리가 아름다운 지구를 오래토록 보존하고 잘 지켜나가야 하는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해결해나가야할 당연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이런 기똥찬 쓰레기가!》는 쓰레기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으로 우리 지구를 구하는 똑똑한 방법을 소개하는 알찬 책이랍니다.

재활용에 관한 도서답게 이 책은 친환경 소재와 콩 잉크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작지만 환경보호를  실천의 모습을 볼수 있어 좋았답니다.


 

 

차례를 보시면 심각한 쓰레기에 관한 문제와 오염문제부터 각종 쓰레기들의 이야기,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법들을 만날수 있답니다.


 


생각해보니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일회용품은 모두 쓰레기가 된다는 사실을 너무 쉽게 잊고 살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가장 쉽게 버려지는 쓰레기 중 하나인  플라스틱같은 경우는 오랜 기간이 지나도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게 되는데 이 모든 것들이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며 가스와 물을 오염시키는 물질이 되기도 하지요. 1초에 2만개의 플라스틱 병이 사용되고 있으나 이중 재활용으로 수거되는 것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니 참으로 심각한 문제같습니다. 환경오염이 어느정도로 심각한지 바로 눈앞에서 확인하지 못하고 살아가는게 더욱 문제인것 같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92%가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살아간다는 사실도 놀라웠고 각종 기상이변과 녹아내리는 빙하, 스모그, 무분별한 살림 벌채로 지구가 몸살을 알고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멸종동물 보호 운동도 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며 친환경 에너지 주택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을 보호하는데 여기저기서 힘을 쓰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 인간의 활동으로 생기는 대부분의 쓰레기들은 재활용센터로 가기도 하고 매립지로 가기도 하지만 어떤 것은 재활용되어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해요. 어떤것은 식물의 비료가 되기도 하고 안전하게 불에 태워지기도 한답니다.

 


여러 단체들과 국가들이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보물로 재탄생시키는 일들을 곳곳에서 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니다. 우리도 가정마다 적게 쓰고 적게 버리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될덧 같고 할수 있는 한 물낭비도 줄이며 분리수거도 철저히 하는 등 집집마다 작은 노력과 실천을 통해 지구살리기 프로젝트에 꼭 동참해야할것 같습니다.


 

 

책 뒷쪽에는 여러 웹 사이트가 소개되어져 있는데 환경보호에 참여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정보들을 제공하는 환경 단체와 자선 단체들을 만날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리 어릴적만하더라도 집근처 개울에만 가더라도 수영은 물론 바로 마실수 있을정도로 깨끗한 물로 넘쳐 났었답니다. 그래서 귀한줄 모르고 허비하면서 살았던것 같아요. 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는 아무런 생각없이 태우고 했었는데 이런 무지한 행동들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지구를 죽이는 일이 될 줄은 차마 몰랐던것 같아요. 어느 순간 종량제 봉투가 생겼고 돈주고 쓰레기를 버리는 세상이 오게 되었네요. 그렇지만 갈수록 환경오염의 심각성은 사그라들지 않는것 같아요. 우리 어릴적에는 보지 못한 환경오염에 대한 책들로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답니다.  모두가 그 심각성을 깨달아야 할때가 온것이지요. 한사람 한사람 작은 실천이 필요한것입니다.

엄청나게 버려지는 쓰레기들로 지구가 오염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꼭 이책 《세상에 이런 기똥찬 쓰레기가!》 를 봐야할것 같아요.  이 책은 쓰레기 때문에 아파하는 지구를 살릴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를 많이 소개하고 있답니다. 소소하지만 이렇게 작은 실천을 한사람 한사람 행동으로 옮겨 나간다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조금이나마 변화시킬수 있을것 같아요. 

   마구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생긴 쓰레기들은 멋지게 재활용해서 우리가 사는 지구를 더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아름다운 지구를 다음세대에 꼭 물려주시게요^^ 우리가 지금이라도 노력한다면 지구는 살릴수 있답니다.

《세상에 이런 기똥찬 쓰레기가!》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려주며 쓰레기를 쓰레기로 보지 않고 다른 활용가치를 생각할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생기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법과 쓰레기 활용방법에 대해 배우고 지금 할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 미력하게나마 지구를 살릴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고싶네요.
지구를 아름답고 깨끗한 모습 그대로, 오래오래 간직할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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