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의 품격 - 평범한 순간에서 비범한 생각을 찾는 신개념 영감 수집법
이승용 지음 / 웨일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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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것도 아주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바로 이런 영감을 주는 책이라고 합니다.

웨일북에서 출판된 《헛소리의 품격》입니다. 평범한 순간에서 비범한 생각을 찾는 신개념 영감 수집법을 알려준다고 해요. 2022년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던 제일기획 카피라이더 이승용작가가 알려주는 비밀을 찾아볼수가 있답니다.



평범한 것들을 평범하지 않게 바라보는 순간 특별한 아이디어가 시작된다는 작가의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차례를 보면 총 3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디어, 카피라이팅, 카피라이터라는 주제로 이루어져 있어요.

티비나 라디오 광고를 보다보면 멋지면서 확 홀리는 그런 광고를 어떻게 만들수 있는지 카피라이터들이 참 대단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책이나 영화 등 다양한 장르나 일상속에 숨겨진 많은 생각이나 상황들을 카피하여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내고 새롭게 창조하여 무언가를 탄생시키는 직업이다보니 정말 다양한 경험을 얻고자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뭐든 마찬가지겠지만 이 분야도 쉽게 얻어지는게 없더라구요.

일례로 개그맨들이 하는 말장난처럼 부담없이 내뱉는 가벼운 말장난이 묵직한 한 방이 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머리속에 각인시키고 결과적으로 최대 광고의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더라구요. 단점을 장점화하여 매운 가글제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갈아만든 배처럼 일반 음료를 숙취 해소제 같은 다른 용도로 바꾸어 새로운 광고를 만들고, 올드해보이는 내복 이름을 히트텍으로 바꿔 겨울 필수품으로 만드는 일처럼 흔하고 하찮은 것처럼 보이는것들도 새롭게 만들고 호기심과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그 생각과 힘도 참 놀라웠어요. 어쩜 그리도 기발한 생각을 할수 있을까하고 읽는 내내 생각했던것 같아요.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바꾸고 헛소리를 똑소리 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아이디어 뱅크가 담겨있는 책이었답니다.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헛소리를 찾고, 모으고, 정리하면서 격조있는 고품격 헛소리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전문직 카피라이터를 꿈꾼다면 이 책을 필독서로 삼으셔도 좋을것 같아요. 또 요즘 인터넷 짤방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던데 사람을 끌어들이는 카피 하나라도 제대로 배우고 써본다면 유명 크리에이터로 가는 지름길을 찾아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답니다. 어느 누구라도 멋진 카피라이터가 될수 있을것 같아요. 설사 그런 꿈이 있지 않더라도 세상을 판단하는 우리 시선과 생각의 한계를 넘어 새로움을 창조하는 멋진 아이디어를 자꾸 생각해보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또 재치있는 입담꾼이 될수도 있겠지요. 우리 주변의 사소한 것도 이젠 자세히 보아 예쁘고 새롭게 만드는 노력을 조금씩 조금씩 연습해봐야겠습니다.

헛소리도 품격있게 만드는 아이디어 보물창고 《헛소리의 품격》이었습니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때도 꼭 읽어보시기 바래요.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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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를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 열 번은 읽은 듯한 빠삭함!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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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초한지를 읽어보신 분 계실까요? 사실 저는 초한지를 읽어보질 못해서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도 몰랐는데요. 저처럼 초한지를 안읽어보신 분들을 위한 재미있는 초한지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Old stairs에서 출판된 《초한지를 한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입니다.

왠지 어려운 내용이 들어 있을것 같았는데 이 책은 만화로 읽는 책이라 처음 접하는데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초한지'는 인터넷 지식백과를 검색해 보니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이 대결하며 유방이 한나라를 건국해 가는 과정을 그린 대하 소설이라고 합니다. 항우와 유방이라는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각자 서로 다른 나라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처음 안것 같아요.

차례를 보면 총 8장으로 되어 있는데 소제목만 봐도 아주 조금은 그 내용이 어떻게 흘러 가게 될지 알것도 같았습니다.

각 장은 인물관계도에서부터 시작하게 되는데요.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미리 알고 책을 읽어나가도 좋을것 같아요. 업적, 정치, 인성, 야망, 지력, 무력 등 각 인물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성을 별표를 통해 자세히 알수 있었고 관계 사이가 어떠한지 특징적인 말들도 표시해놔서 이 관계도만으로도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대강 짐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기원전 221년 중국을 하나로 통일한 진시황이 죽은후 허수아비 황제(진이세 호해)를 세우고 국정을 제멋대로 다스려온 조고의 폭정으로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곳곳에 반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패현의 유방도 반란군의 수장이 되어 나타나고 회계의 항량도 조카 항우의 힘을 더해 범증과 함께 새로운 왕(희왕)을 내세워 초나라 부흥에 힘을 쓰게 됩니다. 덕 하나로 마을을 평정한 유방과 초나라 명장의 혈통 싸움 천재 항우는 희왕의 명을 받아 조고가 있는 함양을 평정하러 떠나게 되는데요. 꼭 삼국지의 유비처럼 덕으로써 진나라 사람들을 포용하며 나아가는 유방과 피로써 제압하며 진나라를 치고 나아가는 항우의 활약이 무척 흥미진진했어요.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대전, 마지막으로 천하를 통일하여 한나라의 황제가 된 시골 백수 유방의 뒷이야기까지 재미있게 만날수 있었습니다. 앞표지처럼 열 번을 읽은 듯한 빠삭함이 보이더라구요. 삼국지 못지않은 재미를 맛보았답니다. 기억나는 부준중 하나가 있는데요. 한생은 항우에게 '초나라 사람은 갓을 쓴 원숭이와 같다'는 지역 차별적 발언을 한 죄로 무시무시한 팽형을 받기도 했다는데 말 한마디가 목숨을 좌지우지할만큼 중요하다는것도 알수가 있었어요. 

[알쓸초잡]이라고 [알아두면 쓸데있는 초한지 잡학사전]이 각 장 마지막부분에 나오게 되는데요. 인물에 대해 총정리를 해주고 있더라구요. 앞부분에 대한 부연설명이나 새로운 인물들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으며 어려운 용어나 고사성어 등에 대한 설명들도 나와서 좋았답니다. 이 부분에서도 본문 못지않게 깨알같은 재미를 주고 있는데 작가님의 재치가 무척이나 돋보였었던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서 오래토록 기억되도록 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것 같아요. 기억나는 부분중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패왕별희라는 중국의 경극이 항우와 유희의 사랑이야기인지 처음 알게 되었네요. 여러가지 깨알정보와 다양한 상식들도 많이 배우게 되었답니다.



'진시황이 죽고 벌어진 난세의 이야기이자, 훗날 삼국지 배경이 될 한나라의 시작을 담아낸 이야기'라 시작하는 《초한지를 한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로 만화로 읽는 초한지를 재미있게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어른은 물론이고 저희 아이처럼 초등고학년이라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며 초한지를 알아갈수 있을것 같아요. 삼국지 주인공의 후손을 만든 유방과 패왕이라는 유일무이한 호칭을 얻은 항우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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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 조선인들의 들숨과 날숨
송순기 지음, 간호윤 엮음 / 경진출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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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은 역사책에서도 물론 만날수는 있지만 사실 역사책에서 느껴볼수 없는 기이한 일들은 야담을 통해서 만나볼수 있는것 같아요. 야담은 왠지모르게 더 흥미롭고 짜릿할거란 느낌도 드는것 같은데요.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이 바로 조선시대를 살아왔던 사람들의 생생하고 기이한 삶을 만나볼수 있는 야담이 실린 책이랍니다.

경진출판에서 출판된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_ 조선인들의 들숨과 날숨》입니다.

표지부터 조선시대의 느낌이 확 풍겨 나고 참 고급지답니다.

1920년대 식민지 시대를 살았던 매일신보 기자이자 발행인 겸 편집장인 송순기는 1921년에 상,하권 총 107화로된 《기인기사록》을 야담집으로 간행했었으며 녹동 최연택이 《기인기사록 서》라는 책을 문창사에서 출판하게 됩니다. 이 야담집 중에서 조선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속에서 일어났을 법한 이야기와 우리에게 가치를 줄만한 작품 27편을 간호윤 작가가 선별하여 쉽게 풀어 엮어 만든 책이 바로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_ 조선인들의 들숨과 날숨》 이라는 책이라고 해요. '기인기사'라는 한자를 우리말로 옮겨서 책 제목처럼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가 나오게 된거죠. 일제시대를 거쳐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들에게 이 책이 어떤 재미있는 스토리와 감동을 주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했었습니다.



차례를 보면 앞서말했듯 총 27편의 이야기 제목들이 보여집니다. 나중에 내용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토리의 제목을 참 잘 지었더라구요.

첫 이야기부터 심상치 않더라구요. 시집온 첫날부터 잠만자고 빈둥거리는 며느리, 그 행태를 더이상 못보고 타박하는 시아버지, 그리고 재산을 불린다며 시아버지에게 자본금을 얻어 뭔가 큰 일고 꾸미고 남편에게 돈내기를 하라며 부추기는 아내, 그 말 곧이곧대로 따르고 결국 의병장까지 된 남편의 이야기가 참 흥미롭게 전개되었던것 같아요. 페이지수로는 6페이지정도 되긴 하지만 간결하게 전개된 이야기 속에서 시대 분위기도 충분히 느낄수 있었고 의병들뿐아니라 여성 전쟁 영웅의 이야기도 처음 알게 되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물론 이 이야기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지어졌지만 야사이다보니 실제 기록과 차이를 보이기도 해서 다소 신빙성이 떨아지는듯도 했지만 현재로 보면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소설책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읽어나갈수 있는것 같아 재미있었고 좋았답니다. 이야기가 비교적 짧지만 그속에서 원저자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도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다른 야사들 또한 읽으면서 옛 선조들의 발자취를 돌아볼수 있었고 재미와 감동, 그리고 우리에게 주고싶은 교훈이 무엇일까 생각할수 있도록 해주는게 좀 신선하기도 했던 책이었답니다.

중간중간에 신윤복처럼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나 인물화, 풍속화, 화조도, 초상화, 민화 등 다양한 그림들이 나오는데 조선시대를 알수 있는 작품들을 곳곳에서 만날수 있어서 좋았어요. 옛이야기이다보니 한자나 사자성어같은 어려운 용어들도 다소 많이 나오는데 익숙치는 않지만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한자말도 배울수 있었고 실존인물같은 경우 그 인물에 대한 정보에 관해서도 파란 글씨로 쓰여진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서 읽어나가는데 별 무리가 없었으며 이해하기도 쉬웠답니다.

한편한편이 짧아서 저같은경우 바쁜 와중에 끊어 읽으며 넘어가기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2편에서 원수를 갚은 계집 종 이야기가 나오는데 원수를 갚는다고 사람을 죽여도 별일없이 지나가고 오히려 충성스러운 마음을 칭찬했다고 하는데 이게 실제 가능한 이야기인지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이야기들도 있더라구요. 거의 다수가 실존 인물들이 나오는데 그중 유명한 유성룡에 관한 이야기도 참 재미있었어요. 어리석게 보이던 그의 치숙의 지혜로 죽을위기도 넘기고 임진왜란을 담은 징비록 같은 책을 후대에 남길수가 있었습다고 합니다. 이런 야담이 아니면 어디서 이런 뒷이야기를 볼수 있을까요? 권선징악을 담은 이야기도 있고 이항복이나 바보온달 등 아는 이야기들도 나와서 반갑기도 했었답니다. 암튼 한편한편이 참 재미있었어요.

이야기 한편 뒤에는 간 선생이 전하는 [별별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야사와 관련된 여러 정보들을 주기도 했었어요. 야담속 주인공이 실존인물일 경우 그 인물과 시대 배경까지도 설명해주고 있었고 여러가지 지식들도 배울수가 있었어요. 인체라는 형벌도 나오는데 정말 무시무시했었고 흥부전에서 첩이 나오는 이야기 같은것도 새로웠답니다. 무엇보다 이 이야기를 통해 현재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작가의 속마음이 어떠한지도 엿볼수가 있었습니다. 이부분이 참 재밌기도 했고 참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어서 혼자 풋~하고 웃기도 했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글귀 중 "말 한마디로 남에게 희망을 주기고 절망을 주기도 한다"라는 명언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여하튼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교훈도 주는 저자의 별별이야기도 꼭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조선인들의 별의별 사람들과 별나지만 특별하지 않고 구수한 이야기가 친숙하게 잘 그려진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_ 조선인들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야담의 재미를 흠뻑 느껴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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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재미있는 물리 - 계산식 하나 없는 발칙한 물리 수업
미사와 신야 지음, 장재희 옮김, 송미란 감수 / 미디어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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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창시절에 수학보다도 물리 과목이 더 어려웠던것 같아요. 수학보다도 익숙하지 않은 뭔지모를 공식들, 수식들만 생각하면 머리가 다 아파왔었는데요.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계산식이 하나 없는 물리 이야기라고 합니다. 저같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책같아요.

미디어숲에서 출판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재미있는 물리》입니다.

제일 처음 나왔던 이야기가 사물의 움직임속에 숨어있는 비밀이야기였어요. 어떤 예시를 들고 그 상황에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판단해보거나 정답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나오고 그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데 일상속에서 흔히 접할수 있거나 평소에 궁금해할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물리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수식이 따로 없더라도 글로 풀어서 설명해주니 머리도 안아프고 좀더 쉽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첨부된 그림과 그림속 설명도 자세히 나와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도 컸었답니다. 어떤 문제는 오래전부터 착각하고 있는 것도 더러 있었는데 편견을 가지고 있던걸 제대로 잡아주어 좋았답니다. 물리가 적용되는 부분을 굵은 글씨로 넣어 주어 저자가 말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인지도 알겠더라구요.

45도를 유지해서 가장 멀이 던져야 하는 창던지기나 저항력을 줄이려고 개발된 수영복이나 스케이팅복을 신은 선수들에게는 더 나은 성적이나 기록을 끌어올리는데 보탬이 되도록 물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여 연습하도록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주 조금이나마 알겠더라구요. 중력가속도라는것은 원심력 때문에 북극점과 남극점, 위도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는데 그림을 보니 이해가 갔었고 참 신기했었습니다. 사물의 움직임 속에도 중력, 가속도, 작용 반작용, 마찰력, 밀도, 파스칼의 원리 등 다양한 물리적 현상이 작용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느껴보게 됩니다.

이밖에도 재미있는 물리 이야기가 참 많이 나왔답니다. 3D영상 안경의 원리나 들리지 않은 저주파 소리로 우리 몸속에 생기는 출혈 이야기, 만보기 등이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같은 온도여도 순수 물보다 분자가 더 큰 된장국을 먹을때 화상 을 더 크게 입는다고 하니 뜨거운 찌개나 국먹을때는 더욱 조심해야겠어요. 



물리라는것이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숨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찾은 물리적 현상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한다면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우리 주변의 현상을 다르게 볼수 있을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재미있는 물리》는 어려운 수식도 없이 물리적 이야기들을 좀더 쉽고 재미있는 상황들을 통해서 설명해주고 있어 좋았답니다. 저처럼 물리가 어렵더라도 즐겁게 받아들이는 계기로 만들수 있을것 같아요. 이과 지능을 깨워주는 책이라고 하니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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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밤하늘 - 빌딩 사이로 보이는 별빛을 찾아서
김성환 지음 / 오르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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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밤하늘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왠지 빛공해 때문에 볼게 없을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의외로 대표적인 별자리는 도시에서도 쉽게 볼수 있다고 하네요. 도시의 밤하늘 별자리를 알려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오르트에서 출판된 《도시의 밤하늘 _ 빌딩 사이로 보이는 별빛을 찾아서》입니다.



차례를 보면 8부로 되어 있어요. 별자리, 성운, 성단, 은하, 우주, 행성, 달, 별똥별, 유성우, 천체 망원경까지 별에 관한 모든걸 소개하고 있답니다.

도시의 밤하늘은 가장 밝은 별들만을 선택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의외로 초보 관측자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특히 겨울보다 여름 밤하늘이 밝은 별을 뿜는다고 하니 별보기의 시작을 여름 밤하늘의 거문고 자리, 그리고 직녀성 베가부터 대삼각형을 그려보며 찾아보면 된다고 해요. 계절에 따라 별의 형태가 다르게 보일수도 있다보니 자칫 헷갈릴수도 있는데 별을 관찰하는 시작점부터 위치, 방향, 각도들을 고려해서 차근차근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주니 관측 초보자로써 더없이 좋더라구요. 당장이라도 대삼각형을 찾아 나서고 싶지만 지금은 겨울철이라 아쉽기도 했어요. 하지만 겨울철 별자리는 사계절중 가장 화려하고 멋지다고 합니다. 역시 대삼각형을 그리며 그 별을 중심으로 다른 별자리를 찾아가는 방법이 쉽게 설명되어 있었답니다. 언제든 날이 좋은 밤에 한번 나가봐야겠어요. 중요 별자리를 토대로 2부에서 설명된 성운, 성단, 은하 등 아름다운 보석들이 숨겨진 보물지도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맨눈으로 한계가 있어서 쌍안경이나 천체 망원경같은 도구가 있어야 볼수 있다는데 이조차도 마치 별이 뿌연것처럼 보인다고 해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은하를 볼수 있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신비로울것 같더라구요. 안드로메다 은하 같은 경우 무려 250만 년 전 과거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고 하던데 정말 이런 사실을 알고 봤을때와 모르고 봤을때 은하를 보고 느끼는바는 사뭇 다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 중간중간에 실제 은하 사진의 확대된 모습도 따로 볼수가 있어 좋았답니다. 천체 망원경을 통해 호핑이라는 방법으로 별을 보는 방법도 알수가 있었는데 기회가 닿으면 언젠가는 직접 멋진 성단이나 은하도 볼수도 있으면 좋을것 같네요. 천문대같은데 가면 볼수 있겠죠. 황도 12궁이라는게 우리의 탄생 별자리 12개와 관련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았었는데 그게 태양과도 관계 있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지구의 움직임으로 태양이 지나는 황도가 생기고 그로인해 밤하늘의 별자리를 볼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태양계에 존재하는 행성들과 위성들, 지구를 도는 달, 유성이라 불리는 별똥별 그리고 천체 망원경에 대해서도 쉽고 자세히 알수 있어 초보자들이 보기에 정말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별과 친해지길 원한다면 제일 먼저 이 책을 열어봐도 좋을것 같아요.​

다행이도 저희 집에서는 아주 조금만 움직이면 바로 천변이라 아이들과 가끔씩 밖에 나가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바라보곤 하는데요. 생각해보니 고층 아파트가 있는 도심지의 밤하늘이라 외곽에서 보는것보다는 화려하지 않아 아쉬워 하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별을 쉽게 찾기도 했고 주요 별자리도 알아보기가 쉬웠던것 같아요. 도시에서 내뿜는 인공빛이 덜 빛나는 별을 숨겨주기 때문에 오히려 중요한 별을 더 쉽게 찾을수가 있어서 저희같은 초보 관측자들이 별을 찾고 관찰하기에 이런 장소가 오히려 더 좋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주저말고 도시에서, 제가 사는 이곳에서 별을 많이 찾아봐야겠습니다. 아이들과도 자주 나가서 별의 신비로움을 많이 만날수 있는 축복을 누려봐여겠어요. 책을 좀더 열심히 읽다보면 아주 조금은 별자리를 대하는게 훨씬 쉬워지겠지요.



《도시의 밤하늘 _ 빌딩 사이로 보이는 별빛을 찾아서》는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밤하늘 가이드북으로 도시의 밤하늘을 처음 볼때 어떤 별빛을 볼 수 있는지 초보자에게 깨알 팁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합니다. 도시에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는 방법이 차근차근 잘 소개되어 있으니 이젠 누구보다 쉽게 별자리를 찾아보시기 바래요. 어떤 책보다도 쉬운 천문학책이 될것 같네요.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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