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주인
강희찬 지음 / 북레시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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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이야기는 드라마에서 많이 만났던터라 그 시대나 주변인물들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은 익숙한것 같아요.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바로 18세기 말 조선시대를 대표했던 인물 홍국영과 관련된 역사소설입니다.

북레시피에서 출판된 강희찬 장편소설 《의리주인 義理主人》입니다.

왕과 우정을 나눈 사이라고 서두에 표현되어진 인물 홍국영 인생의 전반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가문을 일으킨다거나 가정을 이끄는데 별관심없는 남편때문인지 이옥은 당대 최고 명문인 풍산 홍씨가의 며느리임에도 불구하고 국영이 배속에 있을때부터 집을 나와 도성 밖에서 장사를 하며 생계를 꾸려 나가게 됩니다. 어느덧 이옥을 대신해 가장 역할을 할만큼 장성한 사내가 된 국영은 아버지 낙춘의 입김으로 예조판서 홍인한과 화완옹주의 양자 정후겸의 힘을 빌어 과거시험에 합격하게 되고 승정원이 되어 왕의 수족 역할로 궁을 바삐 오가면서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라고 있었지요. 하지만 장기간 나라를 꾸려나가고 있는 고령의 금왕과 더불어 어느 누구도 변화를 거부하기는 매한가지인 꽉막힌 궁에서는 이제 아무런 희망조차 보이지 않다는 걸 알게 됩니다. 좀더 자유분방하고 신분상관없이 사람을 위할줄 알고 품을줄 아는 그로서는 당연할것 같아요. 국영은 사직을 청하고 궐밖으로 나와 친구 기환과 청나라와 홍삼 거래나 해볼까 생각하던 차였는데 성균관 동기였던 익위사 하유와 함께 동궁(세손)이 국영을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평양에 있다 한양으로 돌아온 홍인한이 국영을 동궁이 있는 춘방으로 가라 명하게 되지요. 국영은 그렇게 자신과 생각이 닮은 세손의 사람으로 차츰 변해갑니다.

이 이야기는 영조가 죽은후 정조의 세상이 되고서야 끝이나게 되는데요. 홍국영이 세자의 편에 서서 세자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를 갈망했던 국영의 전반부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었어요.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 아쉬울정도로 빠르게 읽어나갈수 있었습니다. 뒷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보게 되더라구요. 작가의 뒷이야기를 보니 홍국영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그 시대상에 좀더 집중하고 있었던 소설이라는게 이해가 갔었습니다. 능력유무 상관없이 여성이 차별받고 돈으로 신분이 갈리며 서학인 천주교가 암암리에 퍼져나가고, 시전 상인들이 유통을 독점하며 시장을 흔들고, 투전이 조선팔도에 유행을 하며, 조정은 어지럽고 부패하고 탐욕에 물들어 가는 가운데 힘없는 세손이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불쌍한 신세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소문이 나돌고, 늙은 금왕 영조가 아침저녁 다른 말과 행동을 하는 당시 상황과 그 시절들을 스토리중간중간에 정말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다보니 책속에서 자연스레 당시의 시대 배경을 익힐수 있었습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역사책을 읽지 않고도 그 시대가, 정치 상황이 이해가 되서 더 좋더라구요. 또 이야기의 진행상황과 그 배경들 하나하나, 주인공의 속마음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소개해주고 있어서 어떤 상황을 얘기하고 있는지 머릿속에서 상상이 될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예전에 봤던 '이산'이라는 드라마가 떠오르면서 그당시 주인공이었던 정조와 홍국영의 얼굴이 떠올랐고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의 모습과 행동도 보이는듯해서 더 재미있게 읽었었답니다. 흥미로운 소설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영조시대를 살아갔던 홍국영 인생의 전반부를 재미있게 만나보실수 있는 장편역사소설 《의리주인 義理主人》이었습니다. 영조, 정조가 아닌 홍국영이 바라본 이 시대는 어땠을까, 어떤 생각을 품고 살았을까 기대하며 봐도 좋을 소설책이었답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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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라 초6 골든타임 4 : 예비중학 지구과학 잡아라 초6 골든타임 4
손영운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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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될 예비중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지구과학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책이라는신화에서 출판된 《잡아라 초6 골든타임 04. 예비중학 지구과학》입니다.



차례를 보면 총 7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달, 태양계, 돌, 강과 바다, 지진, 사계절 등 지구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담고 있어요.

지구과학은 거대한 생물과도 같은 우리 지구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지구을 둘러싼 태양계에 대해서도 알수 있는 학문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사는 곳이기에 당연히 알아야할 분야인것 같습니다.

책 첫머리에서는 우리 지구의 모습을 가장 잘 볼수 있는 달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이 없는데도 움푹 파여 바다라고 불리우는 '달의 바다'에 대해서 많이 소개되고 있었는데요. 운석이 충돌하여 생긴 구덩이 크레이터에 용암이 굳어서 생긴 현무암이 채워진게 달의 바다라는 사실도 저는 처음 알게 되었네요. 사실 같은건줄 알았거든요. 달의 지형을 보면 크레이터나 바다가 많다는 사실도 처음 본것 같아서 어른인 제가 봐도 신기했었습니다. 또 각 나라마다 달과 태양과 관련되어 전해내려온 오래된 옛이야기들이나 관련 신화들도 참 재미있게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용어들이나 과학적 설명들만 있는게 아닌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아이들도 지루할 틈없이 읽어나갈수 있을것 같아요. 지진 이야기에서 지각을 이루고 있는 판들의 움직임에 대해 나무젓가락을 부러뜨릴때처럼 생각할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토대로 쉽게 이야기해주니 좋더라구요. 어려운 이야기들인데도 이 책은 딱딱한 교과서읽는대서 오는 거부감 같은게 덜해서 아이들이 좀더 친숙하게 지구과학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익혀나갈수 있을것 같아요.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첨부된 그림이나 실사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었습니다. 기억나는 부분중 하나가 오늘날 볼수 있는 첨단장비도 없던 시절에 선조들은 어떻게 날씨의 변화를 파악할수 있었는지 신기하더라구요. 그들의 경험들을 통해 날씨상황을 이해하고 이용했다는 사실도 놀랍기만 했었답니다. 오랜 세월 만들어진 암석들의 다양한 쓰임새를 알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것 같아요. 예전에 학교다닐때 봤던 지구과학과목을 오랜만에 읽다보니 알고 있던 부분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했었고 몰랐던 부분들도 새롭게 알게 되는 기쁨도 생겨서 재미있게 읽어나갈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저처럼 아는 것과 모르는 부분들을 적절히 복습하고 새롭게 익혀가면서 지구과학에 대해 배워나가기 좋은 교재였던것 같아요. 초등생들 눈높이에 맞게 과하지고 않고 정말 쉽게, 그리고 알차게 구성하여 잘 풀어놓은 책이었답니다.

각 장 뒤애는 한번씩 [더 알아보기]라는 코너가 나오는데요. 본문에서 소개되지 못했던 좀더 깊이있는 주제들을 모아 자세히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지구과학과 관련된 상식적인 부분들도 많이 채워나갈수 있을것 같아요.



초등학교 교과에서 통합으로된 쉬운 '과학'과목으로만 배워왔다가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이 따로 분리되면서 이 과목을 접하게 되는 중학생들은 너무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고 어려움을 호소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 《잡아라 초6 골든타임 04. 예비중학 지구과학》은 초등학교때부터 배웠던 지구과학분야와 관련된 분야에서부터 중학교때 배우게 될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시작으로 최신 이슈까지 더해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아 어렵게 생각되는 지구과학에 흥미를 주도록 도와주는 지구과학 입문서였습니다. 예비중학생을 위해 꼭 필요하고 꼭 읽어야할 책인것 같더라구요. 딱딱하고 어려운 교과서보다도 거부감없이 접근하기 쉬워서 살아있는 우리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구하는 지구과학에 흥미를 갖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될것 같습니다. 전직 중고등학교 교사가 직접 쓴 어린이, 청소년 책이라 더욱 믿음이 가는 책이었답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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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필터를 설치하시겠습니까? 탐 청소년 문학 31
범유진 지음 / 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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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읽으면 좋은 소설 한편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토토북에서 출판된 범유진 작가의 장편소설 《I필터를 설치하시겠습니까?》입니다.

[탐 청소년 문학]의 서른한 번째 작품이라고 하네요.

차례를 보면 서연의 이야기, 승형의 이야기, 채린의 이야기, 다시 채린의 이야기로 4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이야기의 시작에 앞서 'I필터'의 사용법에 대해서 소개되고 있었는데요. 소원을 들어주는 앱인 I필터라는게 무엇인지 읽기전부터 무척이나 궁금했었답니다.

첫 이야기는 앞서 말했듯 서연의 이야기에요. 서연이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 그저 언니인 하연보다도 예뻐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가진 아이에요. 열세 살 때 연애 기획사에 들어가 연애인이 된 하연과 늘 비교당하면서 자신은 못생기고 초라하게 느껴졌을테니 스트레스 받을만도 할것 같아요. 서연은 종종 얼굴을 보정해주는 카메라앱으로 셀카를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요. 어느날 친구들이 서연의 휴대폰을 뺏더니 언니 하연의 사진을 서연의 인스타그램에 올린후부터 악성 댓글에 시달리게 되고 채린이로부터 전송된 I필터 앱에 접속해도 된다는 한통의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약관은 읽지도 않고 설치한 그 I필터 앱은 서연이를 너무나 완벽한 모습으로 셀카를 찍어주었지요. 하지만 그 이후로 서연이는 친구들과의 사이가 멀어지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더더욱 셀카찍는걸 멈출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I필터 약관에 있던 그대로 I에게 자신을 서서히 빼앗기게 되지요. 

자신의 못생긴 외모에 열등감을 느끼는 승형은 아이러니하게도 1인 인터넷 방송 '가면 늑대' 채널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누군가의 사진으로 타인의 얼굴을 평가하며 험담을 퍼붓는 일명 '얼평'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에게도 어느날 I필터 앱을 깔 자격이 주어졌다는 메시지가 오게 되고 승형은 바로 앱을 깔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I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채린이는 누구보다도 열심이었던 아이돌 연습생이었지만 그렇게 열심이 아니어도 그저 부모의 사랑을 받고 싶을뿐인 아이였어요. 그런데 어떻게 자신을 I에게 빼앗기게 되었는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스토리도 빠르게 진행이 되어서 정말 앉은자리에서 정신없이 빠르게 다 읽어나갈수가 있었습니다. 

네가지의 이야기속 주인공인 서연과 승형, 그리고 채린은 읽기전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서로 저마다 얽힌 사연이 있는 관계더라구요. 각자 저마다의 욕망에 사로잡혀 내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라도 사랑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간절한 심리를 잘 그려놓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얼평'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거든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정말 유행하는 단어인지 잠깐 의심도 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 오면 물어보고 싶더라구요. 어른이 된 지금 되돌아 보면 십대 아이들의 외모에 대한 집착이 참 큰 의미가 없어보이는데 말이지요. 가장 빛나고 예쁠 나이인데도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기만 합니다. 화장안해도 지금 충분히 괜찮다고 말하고 싶더라구요. 또 누구나 당연하겠지만 절말 위험한 방식으로라도 부모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깨달은바도 컸던것 같아요. 부모로써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정작 아이들은 그속에서 외롭게 느낄수도 있고 착하다는 말 한마디에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수도 있겠구나, 또 어떤 말은 짐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라면 외모에 대해 관심 많은 친구들도 많을테고 누구나 하나쯤 품고 있을 가정사가 있는 친구들도 있을테고, 또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조금씩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을것 같긴 했어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있을법한 카메라 필터 앱이라는 흥미로운 주제가 판타지와 결합하여 만들어진 소설이라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어나갈수 있을것 같았답니다.

《I필터를 설치하시겠습니까?》는 필터처리할수 있는 카메라 앱으로 소원을 이뤄준다는 흥미로운 소재로 외모에 대한 집착이나 부모나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십 대들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판타지로 그려낸 범유진 작가의 청소년 장편소설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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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철학은 처음이야 - 흔들리는 10대, 철학에서 인생 멘토를 찾다 처음이야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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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10대에게 인생의 멘토를 찾아주는 철학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21세기북스에서 출판된 박찬국교수의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입니다. 청소년 교양 필독서로 나온 [처음이야 시리즈]중 하나라고 합니다.



차례를 보면 총 10강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 강마다 소주제도 몇개씩 나오는데요. 제목을 보더라도 거의 모두다가 어떤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리 일상속에서 던질수 있는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해 보며 토론하고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철학이라고 하던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엿볼수 있을것 같았어요.

각 강이 시작되면 4컷 만화가 먼저 보이는데요. 이 만화만으로도 이 강의 주제가 무엇인지 대충 파악이 되더라구요. 만화속에서 나오는 질문들을 보면 실제 아이들이 그런 대화를 나누거나 그런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있을지는 의문이 좀 들기는 했으나 살면서 한번씩 생각해볼만한 가치있는 질문들이란걸 알수가 있어요. 책에서 다룬 내용들은 친구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라든지 반려동물이나 기타 다른 동물들과의 공생 문제, 종교문제, 환경문제 등 우리와 이어된 모든 것들과 관련된 다양하고 관범위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다루며 철학적인 사고를 할수 있도록 도와줬던게 참 신선했었던것 같습니다. 단순히 철학자들의 이야기만 나열한게 아니라 작가가 생각하는 철학이 더해지기도 했었고 또 우리가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해볼수 있도록 이야기를 던져주고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중에서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작품을 보고 어떻게 행복하게 잘 살아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만족스러운 삶이 될수 있을지 철학적인 고민을 해볼수가 있었습니다. 어떤 질문에 대해 참인지 거짓인지 판단도 해보기도 했었습니다. 당연히 여겼던 것들에 대해서 의심을 품고 왜 그런건지 질문을 던지면 그게 바로 철학이며 내가 생각하는것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 고민해 볼수가 있는게 철학이라는 것도 알았어요. 정말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뭘 해야할지 고민할줄 알게 된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훨씬더 충실해질수 있고 준비된 삶을 살것이고 내가 꿈꾸던 삶을 살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책을 먼저 읽어야 되는거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작정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답도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떤 소주제의 말미에는 [함께 생각하기]라는 코너가 한번씩 나오고 있는데요. 읽는 사람들이 같이 고민할수 있는 어떤 질문들을 던져주거나 경험담을 생각해보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었고 책을 읽다가 한번씩 이렇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일례로 반려동물을 학대하고 유기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철학적 사고라고 하네요.​

중간중간에 [철학에 눈뜨는 순]간이라는 코너가 나오는데요. 철학과 관련된 좀 주제깊은 이야기들을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첫 이야기에서는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는 톨스토이의 소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그속에서 죽음을 앞둔 판사가 참된 삶이 무엇인지 고뇌하고 과거를 반성하며 사랑하는 삶을 살았다는 '실존'에 대한 철학적 사고에 대해 소개하는게 마음에 와닿었답니다. 

사실 저희 큰아이가 철학책은 재미없어서 읽기 싫다고 했었거든요. 그럼에도 이 책은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고 철학자들만 나오는 철학책이 아닌 여러가지 다양한 생각거리를 많이 주고 철학책이어서 크게 거부감 없이 읽었던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주지는 않은 아이라서 그 마음을 알수는 없었지만 느끼는바가 많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쓰여진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수업으로 청소년 교양 필독서라고 할만한 책이었습니다. 철학은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길러주고 있어서 사실 국영수보다 먼저 배워야 할 과목이라고 하니 안읽어볼수 없겠지요. 또 이 책은 초.중등 교과와 연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서울대 신입생 세미나에서의 토론 주제로 나왔던 이야기라고 하니 관심있는 친구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철학이 사고력과 논리력을 향상시켜주며 가치관을 정립시켜주기도 한다네요. 읽기만 해도 삶이 단단해지도록 도와주는 인생 첫 철학 수업이었습니다. 불안한 십대뿐만아니라 혼란스러운 어른들, 그리고 사는게 버거우신 분들까지도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이 철학책속에서 찾아보기기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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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때, 팔 때, 벌 때 -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공개하는 진격의 주식 투자 타이밍
강영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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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주식을 할 타이밍이라고 전망하더라구요.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주식 투자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21세기북스에서 출판된 《살 때 팔 때 벌 때 TIMING TO BUY, SELL, MAKE A FORTUNE》입니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를 무려 1400만이나 기록한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 작가가 주식 투자 타이밍을 제대로 소개해주고 있다고 해서 2023년 초반부인 이시점이라 잔뜩 기대가 되었답니다.



저는 오래전 특별한 공부도 없었고 제대로된 투자 분석과 전략이 없이 너무 쉽게 주식투자를 한 결과 큰 손실을 보게 되었고 그 뒤론 주식투자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했어요. 시대의 흐름또한 읽지 못했으니 소중한 자산이었지만 너무 쉽게 잃었던건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투자 분석과 전략 노하우가 누구에게나 공유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저자의 성공과 살패 경험을 통해 처음 출발을 앞둔 분들에게 약도같은 길을 보여주어 경제 지표에 대한 기초적 해석과 이해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매크로 분석을 기본으로 한 탑다운 방식의 투자라고 해요.

주식 시장에 대한 부족한 지식 정보를 보다 쉽게 개념과 원리를 이해할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 있고 지표라든지 그래프 등을 활용하여 실제 사례와 연구 결과까지 제시해주어 투자 요점과 여러가지 전략의 개념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락 시장을 살피기, 성장주와 가치주 제대로 선정하는 법, 환율의 상승 하락 상태나 투자 전략 지수 흐름을 분석하여 최적의 매수 타이밍 잡는 법, 여러번 종목을 나눠 매수하기, 지수 고점에서 위험관리하는 법, 두세번 나눠 매도하기 등 성공적인 주식 투자의 노하우를 대 방출해 놓고 있었습니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팔려는 노력이 있어야 최악의 경우를 만들지 않고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할수 있는 길이라는 것도 알수가 있었습니다.

책 앞면지에 쓰여있는 '죽지 않을만큼 매수하고 죽을 것처럼 매도하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다시한번 곱씹어보게 됩니다. 최대한 실수를 줄여 손실을 적게 하려는 노력도 필요한걸 알았습니다. 이 책의 추천인은 강영현 투자자를 믿지 말고 적절히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어떤 투자라도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니만큼 보다 꼼꼼하고 신중하게 투자에 접근해야할것 같습니다. 저도 여러번 열심히 읽어보고 나름의 분석해봐야겠네요.



이 책 《살 때 팔 때 벌 때》는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자들 뿐만아니라 현재 주식을 하고 계신분들에게도 좀더 구체적인 포트폴리오와 트레이딩 방법을 알려주어 치밀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할수 있는 방법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는 주식 투자 가이드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상승과 하락이 반복하는 장세에서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보는 안목을 키우고 매도, 매수 타이밍을 잡을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라도 꼭 읽어보시기 바랄게요. 모두모두 주식부자가 되어보자구요.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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