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인물 드로잉 - 기초 연필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나 혼자 드로잉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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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그리는 인물 드로링 수업 지도서가 나와서 소개합니다.

그림책방에서 출판된 《기초 연필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나 혼자 인물 드로잉》입니다.

차곡차곡 실력이 쌓이는 인물 드로잉 수업을 담고 있어요.



차례를 보면 3장으로 되어 있답니다. 1장에서는 인물 드로잉의 기초와 형태 표현법을 시작으로 얼굴의 구조와 명암 표현법, 깊이 있게 완성도를 높이는 표현법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각 장 사이사이에서는 예시 그림들을 만날수가 있었는데요. 이 예시그림들의 차례도 앞장에 따로 나와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림을 그릴때 저는 사람이 제일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중에서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렵던지요. 이 책은 그림그릴때 너무도 친숙한 소재인 얼굴을 그리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림을 표현하는 원리와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연습이 필요한데요. 막연하게 연습하기보다는 이론을 숙지하고 움직임을 생각하며 그려야 실력이 늘수 있을것 같아요. 따라서 얼굴 모양과 구조적인 흐름을 이해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저는 기초와 형태 표현법부터 꼼꼼히 읽었던것 같습니다.

1장에서는 준비물, 선 표현법, 기초 표현 과정 나와있어요. 스케치하는데 필요한 준비물은 티슈나 칼 등 보조적인 것들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4B연필과 지우개이며 이 두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그림그릴수가 있답니다.

연필잡는 방법은 종이의 각도가 45도를 유지하는게 가장 적합하다고 해요. 평소에 연필잡는 버릇을 버리는 노력부터 필요해 보였습니다.

선긋기 연습에 필요한 여러가지 방법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설명들을 읽다보면 제시된 예시그림을 참 많이 볼수가 있었는데요. 바로바로 따라그릴수 있도록 빈 공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계속 소개된 설명대로 차근차근 따라가며 연습하면 될것 같아요. 정확하게 표현하고 바로바로 연습할수 있도록 빈공간을 많이 활용해야겠더라구요. 뒷쪽에 본격적인 연습부분에서는 예시그림들의 밑그림도 그려져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는 더없이 좋더라구요.

예시그림의 하단에는 그 그림을 그릴때 체크해야할 부분들이 무엇인지도 물어봐주고 있었는데요. 이 부분을 잘 생각하면서 그림연습을 하면 실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어려웠던 비율잡는 부분도 많이 읽었던것 같아요. 또 명암을 표현하는 방법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부분이 밝은 톤을 세밀하게 표현해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밝은 톤은 되도록 안그리면 되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이목구비의 구조와 표현하는 방법도 세세하게 나와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었습니다. 예시 인물들이 참 많아서 그림연습을 많이 할수 있을것 같아요.

저는 기초부터 열심히 그려봤습니다.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책이다보니 책 공간에 그릴수가 없어서 연습장에 연습해보고 스케치북에도 인물을 그려봤습니다. 저희 아이 어릴적 모습이 생각나는 인물이 그려보고 싶어서 열심히 따라 그렸는데.. 저희 아이는 제 그림이 더 착해보인다고 하고, 애들 아빠는 아이 얼굴이 넓적하게 보인다고 하고.. ㅎㅎ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연습이 더 많이 필요할듯 보이네요. 눈그리는게 제일 어려워서 눈의 구조와 형태도 더 열심히 읽었답니다. 계속해서 꾸준히 그림 실력을 쌓아봐야겠어요.



《기초 연필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나 혼자 인물 드로잉》은 간단한 인물 표현 방법부터 완성도 높은 응용 표현 방법까지 인물 드로잉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과 연습과정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그릴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물 드로잉 수업입니다. 직접 연습할수 있는 공간이 들어 있어서 연습이 바로바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는 책이었어요. 미술학원에서만 배워야 했던 인물스케치 공부도 이젠 이 책 《기초 연필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나 혼자 인물 드로잉》과 함께라면 초보자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평소에 인물그리기에 관심있으시거나 취미로 그려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봅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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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2 - 숫자의 발명부터 활자 탄생까지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2
고윤곤 지음, 이정모 감수 / 밝은미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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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어려운 과학사를 읽기 쉬운 만화로 풀어놓은 재미있는 학습만화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밝은미래에서 출판된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2 _ 숫자의 발명부터 활자 탄생까지》입니다.

차례를 보면 총 4부로 되어있습니다. 집 짓기의 과학, 시간과 공간을 디자인하다, 암흑시대의 발명, 세상을 깨운 과학 등으로 과학사에 대해 많이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만화로 되어 있어요. 글밥이 많은 딱딱한 책보다는 만화책이다보니 아이들이 한결 편한 마음으로 다가갈수 있을것 같아요.

과학의 역사를 보면 오랜 인류 조상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알수가 있다고 합니다.

처음 나오는게 고대의 건축물들이었어요.

고대의 집만드는 능력도 놀라웠지만 물의 압력을 분산시키기위해 하부를 빗면으로 설계하여 만든 이집트의 댐만드는 기술을 보니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피라미드나 댐같은 이런 큰 건축물을 만들었던 지식들이 쌓이고 쌓여 인류의 문명을 한층 높였다고 합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속에 담긴 의미도 새롭게 알수 있었어요. 로마 제국을 훌륭한 포장도로로 만들도록 가능하게 했던게 바로 콘크리트 기술이었다고 합니다. 현대의 기술차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할만큼 대단한 발견인것 같아요.

아치를 만드는 기술도 놀라웠는데요. 건축가라는 말이 이 아치에서 비롯됐다고 할만큼 고대 건축술에서는 아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답니다.

유리가 우연히 만들어진 이야기도 재미있었는데요. 유리 과학사를 보면서 지금 우리가 볼수 있는 강화유리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니 좋더라구요.

문명이라는 말이 글자가 만들어진 이후부터인데요. 글자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배울수가 있었으며 지구를 24등분으로 나눠서 시간차도 나게 되는 이유도 쉽게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한자 문화권에서 사용했던 12지에 대해서도, 시계나 달력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도 잘 알려주더라구요.​

과거사뿐만아니라 오랜과학이 현재에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까지 보여주고 있어서 더 알차게 느껴졌는데요. 고대인들이 발견한 과학적인 것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고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밑바탕을 만들어 주었는지도 알수가 있었습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는 실제 사진도 많이 첨부되어 있었는데요. 이해하기도 쉬웠고 설명도 정말 잘 해놓은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초등 과학에서부터 중고등학교 과학까지 과거에서부터의 과학의 개념을 차근차근 풀어주고 재치넘치는 만화로 접근성을 더해 알기쉽고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로 풀어 놓은 학습만화 과학 역사책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2 _ 숫자의 발명부터 활자 탄생까지》였습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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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화장실 수학 탐험대 1~2 세트 - 전2권 화장실 수학 탐험대
박병하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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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의 개념도 읽기책으로 가능하더라구요.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이 바로 읽으면서 수학의 개념을 쉽게 익힐수가 있는 스토리텔링 수학책이랍니다.

행성B에서 출판되었으며 모스크바대학교 수학 박사 박병하 선생님이 안내하는 환상의 수학 모험, 《집에서 깨우치는 수학의 원리 _ 화장실 수학탐험대》입니다.



책 제목에서처럼 집에서, 그것도 왠지 냄새가 날것 같지만 너무도 친숙한 화장실에서 초등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배워나갈수 있는 책이에요.

대부분이 그렇듯이 수학이란 교실에서만 존재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수포 예비생인 초등학교 6학년 수아와 3학년인 동생 지후가 소냐 이모를 통해서 화장실 수학 탐험대인 ToMaAd 토마아드호의 탐험대가 되어 개미만큼 작아진 모습으로 자신의 화장실속에서 수학을 하나하나 배워나가게 됩니다.

소냐 이모의 주머니 속에서는 자, 컴퍼스, 도르레, 구명조끼 등 여러가지 신기한 물건들이 잔뜩 나오는데요. 그 물건들을 통해서 화장실속 수학의 재미있고 신기하고 놀라운 법칙과 원리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집에서 깨우치는 수학의 원리 _ 화장실 수학탐험대》 1권에서는 화장실의 문, 타일, 욕조, 샤워기 등에서 계산, 부피, 곡선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화장실 문의 경첩을 시작으로 수학의 문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는데요. 그 경첩 하나에서도 축과 회전, 그리고 지렛대의 원리까지 배우게 됩니다. 시소와 비교해서 지렛대의 원리를 설명해 주는데요. 복잡한 계산식이 나오는게 아닌데도 비율 계산하는 것까지도 쉽게 배울수가 있더라구요. 어려울것 같지만 정말 쉽게 읽어나갈수가 있었습니다. 중학생이 되서 배우게 될 내용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하면서 읽어나갈것 같더라구요. 아마 중학생이 되어 수학을 배울때 이해가 더 쉽게 받아들여질 것이 분명해 보였답니다.

화장실바닥에서 배운 황금비율, 비례식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눈에 익숙한 곡선이 그려지게 되는데요. 이 모양으로 피보나치수열도 나중에 배우게 되겠지요. 아직은 이 단계까지는 나오진 않았지만 수학의 원리가 계속 연결되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놀랍고도 신기한 수학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질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중간중간에 어떤 값을 계산하는 방법이 여러 갈래길이 있다는것도 잘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여러가지 방법을 안다면 자신에게 맞는 보다 쉬운 길을 찾아갈수가 있겠지요. 

최대공약수 또한 그림으로 알려주니까 이해하기도 쉬웠답니다. 최대공약수에서도 비율까지 연결지어 알려주더라구요.

또 샤워기 물에서 대포알이 날아갈때 그려지는 포물선을, 욕조 물이 빠지는 모습에서 회오리감자를 닮은 나선 등을 잘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깨우치는 수학의 원리 _ 화장실 수학탐험대》 2권에서도 정말 다양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배울수 있었어요. 수도꼭지, 비눗방울, 거울, 휴지, 변기 등에서 추론과 닮음 둘레를 배우게 됩니다.

수도꼭지에서 생각할수 있는 추론을 바탕으로 지도와 같은 모습의 좌표를 설명해 주고 비례식까지 이어서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역시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학의 재미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화장실속에 있는 거울로 벽의 높이를 재보기도 하고 나아가 나무나 태양의 높이까지도 잴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무척이나 신기할것 같습니다. 두루마리 휴지로는 원기둥도 배우고 휴지의 길이도 알아볼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넘겼던 부분도 면밀히 살펴보면 알고 있는 수학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많이 배워나가게 될것 같더라구요.



《집에서 깨우치는 수학의 원리 _ 화장실 수학탐험대》를 통해 아이들의 수학 본능을 살리고 추론해보며 수학의 재미를 배울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화장실이 이젠 배움의 장소가 될수 있을것 같지요. 또 화장실을 바라보는 눈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질것 같습니다. 초등 수학 개념을 알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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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닿을 수 없는 너의 세상일지라도
미아키 스가루 지음, 이기웅 옮김 / 팩토리나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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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당신의 기억을 바꿔줄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쁜 기억은 지워버리고 좋은 기억을 내 머릿속에 넣는 일이라는게 과연 좋은 일 일까요?

아니면 불행의 시작이 되는걸까요?

기억을 조작하는 일이 가능한 세상속에 사는 젊은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팩토리나인에서 출판된 《비록, 닿을 수 없는 너의 세상일지라도》입니다.



이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은 다가올 미래이며 나노로봇에 의한 기억 개조 기술이 만들어낸 가공의 기억(의억)을 갖고 살수 있는 세상이랍니다.

가공의 등장인물을 만들고 가공의 기억을 만들어 실제로 누군가의 머리속에 넣을수 있다면 그건 좋은 일인 걸까요?

이 소설은 바로 이런 믿기지 않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판타지소설이에요.

이 책에서는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주는 나노로봇들이 많이 등장을 한답니다.

19세 주인공 아마가이 치히로의 부모는 가공된 기억을 갖고 살았으며 치히로가 15세때 이혼을 했어요.

치히로는 부모의 사랑도 받지 못했을뿐만아니라 친구나 연인도 하나 없는 외롭고 고독한 청춘시절을 보냈기에 무의미하게만 느껴졌던 자신의 어린시절(6세에서 15세까지)의 기억을 전부 소거하고 싶은 마음에 특정시기의 기억을 지워주는 '레테'를 구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레테를 주문했던 곳의 실수로 자신이 마셨던 나노로봇이 레테가 아니라 가공의 청춘 시절을 제공해주는 '그린그린'이라는걸 알게 되지요.

그린그린을 마신 이후로 치히로의 기억속에서는 나쓰나기 도카라는 가공 인물이 치히로의 어릴적 소꿉친구가 되어 있었고 매순간 자신의 일상속에 파고들어 끊임없이 자극을 하는 도카를 마주하게 됩니다.

치히로는 실존하지 않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게 허무한 일임을 너무도 잘 알기에 마주하기 힘든 가공의 기억, 도카의 기억을 없애기 위해 레테를 다시 복용하려 하지만 그조차도 자꾸 미뤄지게 됩니다.

그러던중 술에 취해있던 치히로가 무의식상태에서 우연히 자신의 아파트 옆집에 사는 소꿉친구 도카를 만나게 되는데요.

의억속에만 존재해야하는 가상의 인물 도카가 어떻게 현실속에서 자신의 곁에서 머물며 헛갈리게 하고 있는건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았고 결국 선배 에모리의 말대로 가짜 도카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접근했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지요.

여하튼.. 아무리 밀어내려 해도 현실속 가짜 도카는 그 순간부터 치히로의 집에 자주 나타나게 되었고 자연스레 20일정도의 짧은 여름방학도 같이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고 도카는 사라져 버려요.

치히로의 현실속 도카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요? 또 치히로의 기억은 가공일일까요? 실제 있었던 기억일까요? 

뒷부분에 도카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마지막까지도 무척이나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야기였던것 같습니다.



자신의 과거가 머릿속에서 지워져도 슬프지 않을 삶이라면 정말 현재를 살아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저같은 경우 현재도 물론 중요하지만 오래전 추억들이 있기에 회상하면서 느끼는 행복감도 참 많은것 같거든요.

이 책의 주인공들의 삶을 보면 너무 안쓰럽기도 했고 참으로 안타깝기도 했었습니다.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 하나 없고 또 주위에 자신을 생각해주고 위해주는 사람도 하나 없었기에 삶이 외로울수밖에 없었던 두 주인공을 보면서 그래도 지금의 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어 참 든든하구나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얼마 되지도 않은 짧은 만남이 저토록 애절하게 느껼수도 있구나 생각도 들었고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너무나도 돋보인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뒤틀린 과거의 기억을 가진 주인공 치히로와 도카의 짧고도 슬픈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판타지 소설 《비록, 닿을 수 없는 너의 세상일지라도》였습니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재미있게 읽을수 있으실거에요.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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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관찰 백과 - 수만 개의 은하가 펼쳐진 우주의 비밀 이야기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
브루스 베츠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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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개의 은하가 펼쳐진 우주의 비밀을 담은,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바이킹에서 출판된 《우주 관찰 백과》입니다.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라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 브루스 베츠 박사는 행성, 우주, 밤하늘을 가르치는 행성 과학자이자 어린이 책 작가라고 하는데요. 어린이를 위한 천문학 책을 많이 써본 작가인만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 책도 써놓지 않았나 기대를 갖고 보게 되었습니다.

차례를 보면 우주,별과 별자리, 태양계, 혜성, 유성, 오로라, 우주 탐사와 우주 미래까지 천문학에 대한 모든것들을 알차게 다뤄놓은것 같습니다.

우주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부터 나오는데요. 우리 집주소를 예로 들어서 우주에서의 우리 지구의 주소를 쉽게 풀어주고 있더라구요. 지구의 중력은 축구공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빅뱅은 풍선을 부풀리는 것과 같은 것처럼 내용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정말 술술 읽어나갈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책에서는 정말 유용한 지식들을 쉽게 그리고 많이 알수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지문을 가지는 것처럼 모든 물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패턴을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해서 찾는게 신기했었는데요. 태양에서 발견된 헬륨도 햇빛의 스펙트럼을 통해 발견했다고 해요. 우리은하의 영어이름은 '밀키 웨이 갤럭시'인데 우유를 뿌려놓은 것 같아서 그런 이름이 생겼다고 해요. 우리말로 불리우는 '미리내'라는 이름도, 그에 담긴 뜻도 너무 예쁜것 같았습니다. 태양은 초당 220킬로미터의 속도로 우리 은하 중심을 공전한다는데 그 수치만 봐도 그저 놀랍기만 하더라구요. 우주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는데 그에 필요한 에너지가 암흑 에너지라는것도 알았습니다. 우주을 이루는 물질중 암흑 에너지의 비중이 무려 68퍼센트더라구요. 별에 관한 이야기도 쉽게 풀어놨고 우리 태양계에 속하는 행성에 대해서도 쉽게 배울수가 있었습니다. 그중 금성은 불지옥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그게 다 온실 효과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혜성은 우리말로 살별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오르트 구름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노래제목으로만 알던 오르트 구름이 뭔지도 조금은 알수가 있었습니다.

책 뒷쪽에는 우주 교육 관련 웹 사이트, 행성,유성, 월식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위치 제공 웹 사이트 등 우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웹 사이트도 소개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친구들은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이 책은 빽빽하게 들어찬 글밥많은 책이 아니다보니 아이들도 초반부터 부담없이 읽어나갈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첨부되어진 관련 사진들도 참 많았었고 그 사진들에 대한 추가 설명도 잘 되어 있더라구요. 동글동글한 원속의 중요한 설명들과 질문을 던져주는 대화창들도 포인트가 되어주어서 띠엄띠엄 읽기에도 좋고 전체적으로 구성을 보기좋게 잘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읽다보면 웃음짓게 하는 유머도 대화창들속에 많이 나오더라구요. 중력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무엇일지, 달에서 소는 어떻게 울지...이 책속에 정답이 나와있으니 궁금하신분들은 꼭 찾아보시기 바래요.​

빅뱅 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우주에는 아직도 풀리지않은 수수께끼가 참 많은것 같은데요. 이 책이 천문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의 밑바탕이 되어줄 것이고 앞으로 풀어야할 우주의 미스터리를 환히 밝혀줄수 있는 과학자들을 많이 키워줄거라 믿어봅니다.​

《우주 관찰 백과》는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중 하나인데요. 기회닿으면 《우주 탐험 백과》도 만나보고 싶네요.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면 놀랍고 신비롭고 경이로운 우주의 비밀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우주 관찰 백과》를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천문학에 관한 내용들이 정말 쉽게 풀어놓아져서 처음만나보는 우주관련책을 찾으신다면 이 책을 선택하셔도 좋을만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초등중학년 정도면 읽을수 있지않나 싶어요. 성인이 읽어도 좋을 《우주 관찰 백과》 였습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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