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어, 영양소 사이언스 틴스 12
임지원 지음, 남동완 그림 / 나무생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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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것 중의 하나인데요. 다섯가지 대표 영양소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어린이 도서를 소개합니다.


나무생각에서 출판된 생각이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10대를 위한 과학책, 사이언스 틴스 시리즈 12번째 이야기 《궁금했어, 영양소》입니다.


차례를 보면 5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영양,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과 무기질이란  주제로 되어 있어요. 주제를 보니 학창시절에 우리 몸에 필요한 대표 영양소를 '탄단지~'하며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영양 결핍이 심각했던 옛날과는 다르게 요즘은 영양 과잉이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만큼 음식을 잘 가려서 먹여야 한다고 해요.

1장에서는 먹고 사는 중요한 일인 '영양'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영양소에서 우리 몸에 들어 있는 주요 원소들인 수소, 탄소, 산소, 질소에 대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잘 소개되고 있는데 이해가 정말 쉽더라구요. 평소에 어렵게 느껴졌던 화학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초등생들 눈높이에 맞는 친절한 설명과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던것 같아요.

2장에 나오는 탄수화물중 단당류인 포도당은 포도에서 처음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포유류가 다른 음식을 먹기 전 꼭 필요한 유일 탄수화물인 젖당과 마법의 가루인 설탕이 바로 이당류이며 그밖에 녹말이 들어 있는 밀, 쌀 감자, 고구마, 견과류 등이 다당류라고 하더라구요. 다당류는 분자가 작아서 우리 혀에서 직접 단맛을 느낄수 없다고 합니다. 요즘 당뇨환자가 많은데 몸에서 흡수가 잘되는 당류를 골라 먹어야 되는 이유도 잘 설명해주고 있었답니다.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에서는 생물 촉매제인 효소와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면역세포인 항체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라도 아이들의 관심도 많을것 같더라구요. 식품중에서 단백질이 풍부한 식물이 바로 씨앗이라고 하는데 되도록이면 육류보다도 콩이나 옥수수, 견과류 등을 많이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참고로 콩과 식뮬의 뿌리에 사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질소를 암모니아로 전환시켜 아미노신과 단백질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밖에 농축된 에너지 저장물질인 지방과 우리 몸의 부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돕는 역할을 하는 무기질과 비타민에 대해서도 재대로 배울수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공식품의 위험성도 알수가 있었던것 같아요.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궁금PICK]이 나오는데요. 평소에 궁금할만한 재미있는 이야기나 알야아할 상식들도 잘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알약 하나로 식사를 대체 할수 없는 이유가 납득이 되더라구요. 저 또한 먹는 즐거움은 쉽게 포기가 안될것 같았어요.

설탕의 주원료인 사탕수수때문에 죽어갔던 노예들의  슬프고 잔인한 삶도 알수가 있었습니다.

공기로 빵을 만든(인공비료) 과학자 프리츠 하버는 식량 부족의 위기를 극복하게 해주었지만 독일을 위해 살상무기도 만든 유대인이기도 하다네요.

전쟁중에는 괴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된 최초의 임상 시험 이야기도 새로웠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고대인들도 정확한 명칭은 사용하지 않았어도 어떤 음식이 부족할때 어떤 질병에 걸리는지 각자의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우리 몸의 영양을 잘 살피는게 먹고 사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인만큼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을수는 없겠지요. 당연히 알아야 하지만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영양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배워볼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 삶을 유지하고 우리 몸을 만들어 낸다는 서양의 오래된 속담처럼 먹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을 잘 가려먹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우리 아이들이 5대영양소에 대해 꼭 배워야겠지요. 《궁금했어, 영양소》가 분명 도움이 될거랍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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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한 입 베어물기 - 노화부터 치매, 제로 칼로리 등 가깝지만 멀게 느껴졌던 과학을 가볍고 재미있게 읽어 보자!
황선혁 외 지음 / 북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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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 과학 콘텐츠 제작 동아리인 '과학의 매개체 벡터'에서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출판한 책을 소개합니다.


북랩에서 출판된 《과학 한 입 베어물기》입니다.

노화부터 치매, 제로 칼로리 등 가깝지만 멀게 느껴졌던 과학을 가볍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가 있다고 하네요.

첫머리에 젊은 과학자들과 책 제작에 기여한  13인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같은 꿈을 갖고 자신들의 책을 출간했다는 그 열정 자체만으로도 참 부럽고 멋져 보이더라구요.

차례는 3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의료와 건강, 식품, 현대 과학 기술, 자연과 환경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요.


첫 이야기는 노화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노화를 신의 축복이라 여겼던 아인슈타인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불로불사를 꿈꿔 왔던것 같아요. 동양에서는 진치황처럼 불로초를 찾아 헤맸고 서양에서도 불사의 영약을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현재도 텔로미터를 유지하는 등 노화의 진행을 조금이라도 더 늦추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요. 노화를 유발하는 다양한 인자들도 첨부된 그림들을 통해 만나볼 수가 있었는데요. 영생을 산다는 랍그터나 어떤 해파리나 히드라와는 다르게 사람같은 동물은 노화를 완전 정복할수 없다는 것, 노화가 철저하게 진화적 설계에 의한 생명 현상이라는 것 또한 알수가 있었습니다. 노화가 태어나면서부터 설계된거라는 이런 이야기가 있는걸 보면 그저 그 현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도 좀더 삶의 여유를 갖고 사는동안 최선을 다하게 되는 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늘어나는건 어쩔수 없지만 단지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치매같은 무서운 병은 정말 피하고 싶기도 했어요. 노인성 치매뿐 아니라 다양한 치매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무섭더라구요. 일본에서는 주문을 틀리게 하는 식당이 있다고도 하는데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도 점차 필요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요즘 제로 칼로리 식품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칼로리 높은 설탕의 대체 식품으로 몸에 좋지 않은 인공 감미료를 넣어서 오히려 몸에는 독이 될수도 있다고 하니 개인의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골라 섭취해야 할것 같더라구요. 저도 제로 칼로리 식품을 많이 애용했던 한 사람으로써 가족과 저의 건강을 생각해서 바꾸고 줄여봐야겠습니다.


우리 밥상에 많이 올라오는 김이라던지 요즘 많이 듣게 되는 PCR 같은 기술, 키오스크나 스마트워치, 3D프린터 같은 첨단 기술, 그리고 제가 요즘 관심이 많은 식물이야기와 우주쓰레기에 관한 이야기까지 요즘 일상속에서 이슈가 되는 과학 이야기들이 책에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이 책이 좀더 친숙하게 느껴졌답니다.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게 잘 풀어주고 있어서 좋더라구요. 소주제마다 카툰도 그려져 있었고 중간중간에 그려진 깜찍하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그래프 등도 많이 첨부되어져 있다보니 쉬엄쉬엄 읽어지는 느낌도 들었고 과학에 대한 이해도도 높여주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읽어나갈수가 있었습니다. 과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도 낯설지 않고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수 있도록 정말 쉽고 눈이 가는 주제들로 엮어놓은것 같아서 읽는동안 부담이 없었답니다.​



쉽고 재미있게 그려진 일러스트와 함께 흥미롭고 재미있는 주제들로 가득한 생활 속 과학 이야기들을 담아 대중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만든 과학 정보책, 《과학 한 입 베어물기》는 젊은 과학자들의 동아리 모임 ‘벡터’가 만든 따끈따끈한 과학책이에요. 과학이 어렵고 지루하신 분들도 흥미롭고 색다른 과학의 재미에 빠져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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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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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2009년 데이비 번스 문학상 수상
ㅡ타임스에서 뽑은 21세기 최고의 소설 50권에 선정
ㅡ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
ㅡ클레어 키건의 국내 초역 작품
ㅡ영화 「말없는 소녀」의 원작 소설​
이처럼 화려한 타이틀을 갖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 작가 클레어 키건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다산책방에서 출판된 클레어 키건의 소설 《맡겨진 소녀》입니다.

아일랜드에 사는 소녀인 주인공 '나'는 어느 여름날 엄마의 출산을 앞두고 아빠에 의해 먼 친척집에 맡겨지게 됩니다.

킨셀라 부부는 어린 그 소녀에게 그동안 자신의 부모에게서는 겪어보지 못한 특별한 일상을 안겨 줘요.

난생 처음 겪어보는 그런 상황이 부서질까 불안한 마음을 갖던 소녀는 그곳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그 전에는 느껴볼 수 없었던 특별한 감정들도 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어느덧 킨셀라 부부의 따뜻함과 편안함에 점차 적응해 가지요.

형제가 많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따뜻한 손한번 잡아 주지 않던 부모밑에서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자랐던 아이가 참 안쓰럽게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어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라하던 그 아이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아빠가 떠난 맛, 아빠가 온 적도 없는 맛, 아빠가 가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맛이 시원하고 깨끗한 물맛이라고 표현되어진 글을 읽으니 더 아이가 짠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한편 킨셀라 부부는 무심한듯 보이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들어주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줍니다. 맡겨진 아이임에도 자신들의 아이인냥 허물은 덮어주기도 했고 따뜻하게 품아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던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아이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도 가르쳐줬고 적절한 조언도 해주고 있었어요.

(입 다물기 딱 좋은 기회를 놓쳐서 많은 것을 잃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킨셀라 아저씨의 말이 인상적이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사랑받아야할 존재임을 알려주고 있어요. 부모로써 저는 제아이들에게 어느정도 해주고 있는지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아이와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었던 킨셀라 부부를 보면서 느끼는 바가 컸던것 같습니다. 과하지도 않았지만 포근한 사랑을 받았던 그 아이는 분명 미래에 좀더 따뜻하고 좀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게 되지 않을까, 누군가에게도 나눌줄 알고 베풀줄 아는 삶을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랑받아본 자가 사랑도 베풀줄 알게 되겠지요.


저는 이 단편 소설 《맡겨진 소녀》를 연이어 두번 읽었습니다. 소설책은 좀처럼 두번이상은 안보게 되던데 이 책은 단편소설이라 그런지 부담감도 덜했지만 뭔가 모를 감동을 끝내고 싶지 않아 다시 책을 들었던것 같아요.

책의 배경 묘사라든지 심리 묘사 하는 방식을 보면 단백하고 간결한데도 불구하고 섬세하고 정확하게 묘사되어진걸 볼수가 있었습니다. 배경이 눈앞에서 술술 그려지기도 하고 등장 인물, 특리 소녀의 심리 상태도 쉽게 짐작이 되더라구요. 어쩜 작가는 이토록 글을 잘 쓸수 있을까 감탄사가 절로 나오기도 했어요.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라는 평이 왜 나왔는지 알겠더라구요. 작가를 꿈꾼다면 아마도 이렇게 글을 쓰고 싶을것 같고 닮고 싶은 작가가 되고 싶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답니다. 너무나 감동적인 소설책이었어요.

애정없는 가족으로부터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진 소녀가 인생 처음 마주하는 찬란한 여름날의 이야기를 멋지게 그려낸, 또 읽어싶어지는 단편소설 《맡겨진 소녀》였습니다. 가족이 무엇인지, 부모가 무엇인지 느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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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2 - 성종의 유교 정책과 연산군의 폭정 벌거벗은 한국사 2
이효실 그림, 박선주 글, 김지영.송웅섭 감수,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 아울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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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 한국사를 소개합니다.

아울북에서 출판된 《벌거벗은 한국사 2 _ 성종의 유교 정책과 연산군의 폭정》입니다. 

TvN 최고의 교양 프로그램인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팀에서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한국사로 재탄생시킨 책이라고 해요.



차례를 보면 2편 제목처럼 유교 국가 기틀을 마련한 성군인 성종과 폭정으로 유교 국가를 무너뜨린 폭군인 연산군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책의 등장인물들을 보면 HTX 열차를 개발한 기관사 한역사와 HTX VIP 탑승객인 이조선 교수, 그리고 우리 한국사에 관심많은 탑승객 친구들 나여주, 천만세, 마이클이 나오는데요. 모두들 HTX 열차를 타고 조선시대 성종과 연산군의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역사의 비밀을 한커풀씩 벗겨나가게 된답니다.

이야기가 탐험을 떠나는 스토리로 진행되다보니 무척이나 흥미롭더라구요. 이조성 교수가 내는 퀴즈를 풀어가기도 하는데 우리 아이들도 술술 읽어나가면서 문제에 참여하는 기분도 느낄수 있을것 같았어요. 스무고개 문제같은 경우에서도 풀어나가면서 핵심 내용들을 자연스레 알수도 있겠더라구요.

열세 살 성종이 즉위식을 가졌던 경복궁 근정문도 나오는데요. 책 군데군데에서 실사도 보여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귀엽고 깜찍한 주인공친구들이 곳곳에 등장하며 말풍선으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만화책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어서 글밥만 많은 책들보다는 훨씬더 부담감도 덜것 같았습니다. 초등중학년들 이상이면 재미있게 읽어나갈수 있을것 같아요.

앞서말했듯 성종은 장자도 아니었고 장손도 아니었는데 어린 열세 살의 나이에 왕이 된 것도 참 신기했었어요. 어려서부터 7년이라는 수렴청정의 절차를 걸친 이후에도 무사히 왕의 자리를 끝까지 굳건하게 지킬수가 있었는데요. 성실함과 끈기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고 왕으로서 해야할 일을 다 해내는 성종의 모습이 존경스럽기도 하더라구요. 1년동안의 경연 기록을 보고는 정말 놀랐었답니다. 지독한 공부벌레하면 무조건 세종만 떠올렸었는데 성종도 만만찮더라구요.

반면 성종 아들인 연산군은 아들이 맞나 싶게 폭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요. 심지어는 연산군이 즉위하는 날 화풀이로 사슴을 죽이는 못된 성품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참, 중간중간에 한역사 쌤이 재미있는 문제들을 던져주고 있는데 사슴이야기처럼 몰랐던 숨은 일화들도 많이 알려주어서 좋았답니다.

온갖 폭정만 일삼고 흥청망청 살며 나라의 세출도 많던 연산군의 몰락은 어쩜 당연했던것 같아요. 부자사이의 왕이었지만 너무도 대조적이었던 두 왕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고 드라마틱했었네요. 아이들이 술술 읽어나갈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이 정말 잘 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중간중간에 HTX VIP의 한국사 보태기에서도 좀더 깊이있는 역사 이야기를 만날수가 있었답니다.

책 뒷쪽에는 부록으로 역사 정보를 알수가 있습니다. 역사정보에서는 '인물 다르게보기'편에 나오는 연산군의 예술가적 기질이 어땠는지 볼수도 있었습니다. 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나오는 한국사 퀴즈도 있으니 관심있는 친구들은 풀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또 책과 함께 받은 초판 한정 부록인 일월오봉도 병풍이 들어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일월오봉도는 조선 시대의 찬란한 유산이자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한번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교육이 될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교양도서 《벌거벗은 한국사》 시리즈로 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역사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연이은 시리즈도 너무나 기대가 되네요.



스토리텔링으로 유고 국가를 이룩한 성종과 공포 통치를 이어나간 연산군 이야기까지 흥미롭게 풀어놓은 《벌거벗은 한국사 2 _ 성종의 유교 정책과 연산군의 폭정》에서는 교과서로만으로 알수 없는 역사 속 숨은 뒷이야기까지 만나볼수가 있으니 모두 한국사 특급 열차 시간 여행에 탐승해 보시기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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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는 광합성으로 벼를 키워 과학 품은 전래 동화
윤초록 지음, 김윤정 그림 / 풀빛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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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 동화속에서 과학의 재미를 느껴볼수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풀빛에서 출판된 과학 품은 전래 동화 《의좋은 형제는 광합성으로 벼를 키워》입니다.



차례를 보면 의좋은 형제, 땅이 흔들리는 까닭, 효녀 심청,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선비와 갈모, 훈장님과 꿀단지 이렇게 6개 전래동화인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 뿐만아니라 처음 듣는 동화도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첫 이야기는 [의좋은 형제] 이야기인데요. 화자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풀어 쓰고 있어서 정말 술술 읽어나갈수가 있었답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이면 내용을 쉽게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 글밥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부담도 없겠더라구요. 스토리에 넣어져 있는 삽화도 생동감이 있게 잘 표현되고 있는데요. 마치 그림책을 읽는 느낌도 나더라구요. 전에 많이 읽었던 전래동화 전집에서 보던 느낌 그대로였어요. 때론 삽화가 만화처럼 말풍선이 있다보니 만화책을 보는 기분도 들어서 재미를 더해주는 느낌이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유익한 전래동화를 이 책 한권에서만 여섯 편이나 만날수 있는 것도 매력적인데 이 전래 동화 속에서 과학 이야기까지도 찾을수가 있다고 합니다. 스토리 뒤에 이어진 [전래 동화가 품은 과학]에서 볼 수가 있는데요. 중요한 과학 내용을 질문과 문답 형식으로 잘 정리해 놓고 있었답니다. 이 부분도 적절한 그림과 글씨가 눈에 쏙 들어오도록 잘 배치해 놓고 있었고 무엇보다 과학의 핵심 내용만을 알차게 뽑아서 정말 알기쉽게 잘 설명해 놓고 있었어요. 어려운 용어들에 대한 설명들도 정말 잘 풀어놓았더라구요. 아이들이 책을 술술 읽어나가면서 자신도 모르는새 자연스레 공부로 연결시켜주는것 같아서 부모로서 무척 흡족했었답니다.

이어서 [한걸음 더 과학]이라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앞부분보다도 좀더 폭넓은 과학을 만날수가 있더라구요. 핵심적인 요약은 말풍선으로 큼지막하게 표시해 놔서 이부분은 꼭 알고 넘어가면 좋을것 같았어요. 유용한 알짜 정보와 알아두면 좋을 알짜 상식을 차곡차곡 쌓아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밖에 다른 전래동화인 [땅이 흔들리는 까닭]편에서는 지진에 대해서 나오는데요. 우리나라도 지진 위험 지대라는 것도 잘 알려주고 있었구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편에서는 우리나라 24절기가 소개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계절 변화를 구분하는 기준이 바로 절기인데 현재 우리 생활속에서 해당 절기를 직접 아이들과 찾아보면 좋을것 같더라구요. 저희 아이와도 찾아봤는데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가 5월6일이더라구요. 요즘 낮에는 여름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날씨인데 입하라는 절기와 딱 맞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답니다. 이밖에 비나 지구 온난화등 기후의 변화나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도 배울수 있는 유익한 과학동화 및 전래동화였던것 같습니다. 저희 둘째아이도 재미있었는지 정말 금새 읽어버리더라구요^^



전래동화 이야기뿐아니라 그속에서 다양한 과학적 지식까지 배울수 있는 똑똑한 이야기 《의좋은 형제는 광합성으로 벼를 키워》였습니다. 초등 저학년이상 아이들에게 추천드려봅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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