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야생 동물 (빅북) - 세계 39개 도시의 동물 지도책 그린북 빅북 시리즈
비키 우드게이트 지음, 강영옥 옮김 / 그린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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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대륙 세계 39개 도시의 동물들이 수록된 지도책이 나왔네요. 「도시에 사는 야생동물」 에는 말 그대로 각 나라 도시에 사는 야생동물이 무엇이 있는지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처음 그림책을 보고 엄청 큰 사이즈에 놀랐네요.
큰 판형인만큼 그림도 시원시원하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6개대륙으로 나뉘어져 세계 39개 도시에 사는 야생 동물들로 구성된 지도책이에요.

 

★표시된 부분은 각 도시에서 동물들과 자연을 관찰하기 좋은 장소라고 하네요.

 

 

책을 보면 각 나라의 대표 도시가 소개 되어져 있고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담은 지도를 배경으로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 등  그 도시에 사는 수많은 동물들이 그려져 있고 소개되어 있어요.
또 동물들의 특별한 공간이라든지 흥미진진한 동물 이야기도 재미를 더하고 있더라구요.
도시근처에 살다보니 작거나 날아다니는 새들이 많이 눈에 띄었어요.
그러나 아프리카는 조금 다르게 맹금류들도 볼수 있었답니다. 그 도시에 가면 무척이나 조심해야할듯 합니다 ㅎㅎ

우리나라 서울에 사는 동물들도 소개되어져 반갑더라구요.
그중 비무장지대에 호랑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던것 같아요.

「도시에 사는 야생동물」을 통해 눈에 띄는 몇몇 동물들의 습성이나 생태 또한 알수있어 참 좋았답니다.

초집중하며 「도시에 사는 야생동물」책을 바라보는 우리 아이들이었네요.
우리가 사는 도시에 우리가 알고 있는것보다도 더 많은 동물들과 어우려져 살고 있음에 신기해 하더라구요. 복잡하게 얽혀 마치 정글을 이루고 있는듯한 도시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었더라구요.

 인구가 증가하는만큼 도시에 사는 동물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도 놀라웠답니다. 수년에서 수백년동안 사람들과 어우려져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에게 도시는 그저 우리 인간의 터전이 아닌 동물들의 공간이기도 함을 알려주는 책이었던것 같아요.
아이들과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세계 39개 도시 지도와 함께 멋진 야생 동물들을 찾으며 탐험을 떠나 보기를 원하신다면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도시를 관찰할 수 있는 동물 지도책「도시에 사는 야생동물」와 함께 해보시면 참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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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감투 이야기 속 지혜 쏙
김일옥 지음, 박정인 그림 / 하루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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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 이야기는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배울수 있어 참 좋은것 같아요. 도깨비감투 이야기를 모르는건 아니지만 새로운 그림과 내용으로 구성된 그림책이라 색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어 좋은것 같아요.


하루놀에서 출판된 이야기속지혜쏙 시리즈 「도깨비감투」랍니다.


어둑해지면 인간세상에 놀러와 밤새 춤추고 노래를 하는 도깨비들은 새벽닭울음소리에 자기들 세상으로 가는데 그러는도중 가끔 신기한 물건을 떨어뜨리기도 해요.


어느날 이른 새벽, 김서방이 바닥에 떨어진 감투를 쓰고 집에 갔는데 김서방의 마누라가 몰라보는겁니다.
도깨비감투인것을 안 김서방은 감투를 쓰고 이것저것 훔치기 시작합니다. 김서방~ 이래도 되는걸까요?
집에 돌아온 김사방은 구멍난 감투의 구멍을 메우고는 다시 시장에 가서 이것저것 훔치기 시작합니다.


둥둥 떠다니는 먼지 검댕이가  나타나면 물건이 사라지는걸 안 사람들은 먼지를 따라 가다 넘어진 도둑 김서방을 보게 됩니다.
김서방은 어찌될지 책을 보시면 될것 같아요^^

신기하고 재미난 도깨비물건 감투를 보고 우리 아이들 너무 재밌어하며 여러번을 읽더라구요. 실제로 이런 감투가 있으면 어찌할지 물어봤는데 나쁜 짓 안하고 그냥 버릴거라고 하네요. 아깝지 않냐했더니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그런다고 ㅎㅎ
착한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싶었던 저의 마음과는 다른 아이들 마음을 알수 있었어요.

누구나 투명인간이 되면 어떨지 생각해본적이 있는것 같아요. 예나 지금이나 시대가 변했어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살아감에는 분명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깨비감투」이야기를 통해 투명인간의 모습을 그려볼수 있어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도깨비감투」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옛이야기중 도깨비들이 인간 세상에 떨어트리고 간 신기한 「도깨비감투」를 통해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권선징악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재미난 옛이야기였던것 같아요.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자신을 절제할 줄 아는 마음을 배워보는 그림책 「도깨비감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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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별 디디 작은 성공 3
김소미 지음, 채소라 그림 / 아이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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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별들이 나오는 그림책이어서 그저 예쁜 그림책일거라고 생각하며 읽어내려간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그림책이더라구요.
아이란출판사에서 나온 「세모 별 디디」랍니다.

하늘나라 은하수에 사는 반짝반짝 빛나는 아기별 디디는 작지만 가장 빛나기때문에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별이랍니다.


그런 아기별 디디는 술래잡기하는 도중 심술쟁이 별똥별과 부딪히면서 화상을 입게 되고 세모별이 됩니다. 스스로 챙피하고 가장 불행한 별이 된 세모별 디디는 자신이 빛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하늘님께 기도합니다
하늘님은 얘기합니다.

 ‘네 모습을 바꿀 수는 없지만, 빛은 낼 수 있단다. 별은 반짝여서 예쁜 거야. 모습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


빛을 내는 방법은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안 세모별 디디는 스스로 빛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결국 예전보다도 더 반짝이는 별이 된 디디에 친구들도 박수를 쳐주게 됩니다.



이 책을 쓴 김소미작가는 자신이 얼굴과 몸에 화상을 입었던 경험과 화상후 닥쳐온 스트레스장애를 극복했던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그려진 그림책이라고 해요.
글 작가는 화상 환자들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글로 보여 주고 있어요.
그래서 「세모 별 디디」는 화상을 입은 후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사람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겉모습은 달라도 같이 빛나는 존재임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또 이 책은 보통의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주고 더불어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있든 이 순간에 가장 빛나는 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됩니다.

 「세모 별 디디」는 아기별 디디가 심술쟁이 별똥별을 만나면서 세모별이 됬지만 결국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빛나는 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겉모습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본질은 빛이라고 말해 주는 책 「세모 별 디디」였답니다.

겉모습보다 중요한 인간의 본질을 깨우치는 주제가 담긴 그림책 「세모 별 디디」를 적극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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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넘게 먹은 우리 학교 100년이 보이는 그림책
엘렌 라세르 지음, 질 보노토 그림, 이지원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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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던  옛날이야기는 참으로 신기한 일들이 가득했던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학교 관련이야기들은 지금은 이해할수 없는 일들로 가득했으니까요.
불과 우리세대 때만 해도 지금과는 사뭇 다른 학교에서 생활을 했었으니 할아버지세대는 더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생각해보면 우리때는 2부수업도 있었고 도시락도 싸들고 다녔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이런 광경을 이해를 못할것 같아요. 한반이 60명도 넘는 아이들과 북적대며 지냈었고 그게 당연하게 여겼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참 많이 달라졌지요. 우리 아이학교 한반이 30명이 넘어 너무 많아 아이들이 힘들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여전히 크게 변하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는 학교속에서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그 느낌은 비슷할것도 같아요.
선생님과 친구들이 그대로 함께 하니까요.

“모든 건 정말 변하지 않습니다!”
소중한 우리들의 시간은, ‘학교’에서 시작되었다!


「100살 넘게 먹은 우리 학교」 는 프랑스 한 학교를 배경으로 판다 할아버지와 판다 손자의 학교생활을 함께 담아낸 재미난 그림책으로 꼬마 판다와 할아버지가 번갈아 가며 재미있는 학교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동일한 프레임으로 총 6개의 주제를 비교해가며 그 시대에 따른 학교 생활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어요.
새학년 새학기, 수업 시간,학생 식당, 쉬는 시간, 체육 시간, 축제를 주제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100여년 동안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학교 생활로 느끼는 감정들은  비슷했음을 알수 있었던것 같아요.
여전히 새학기는 설레고 학창시절은 재미 나고 축제는 즐거웠으니까요.
이를 볼때 세대간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고 공감갈수 있는 부분이 참 많다는걸 알것도 같았어요.


책 마지막 페이지에 그림속 다리만 보여준 수수께끼 인물을 찾아보라는 미션을 보고서 그런 인물이 있다는걸 알고 우리 아이들 정신없이 책 첫페이지부터 찾아보더라구요.
과거와 현재에 등장하는 수수께끼 다리의 주인공은 도대체 누구일까 고민해봤는데 결국 의문만 남긴채 책을 덮었답니다.
그래도 이 다리 주인공을 찾아보면서 구석구석 책속 그림을 더 열심히 찾아본것 같아요.^^

「100살 넘게 먹은 우리 학교」속 오밀조밀 이야기들로 가득찬 학교 생활모습들을 보면서 이야기속 주인공 수수께끼를 풀고 숨은그림을 찾는듯한 재미를 느낄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달라진 문화를 자연스레 알수도 있어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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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 아르볼 바로나무
카이 쳉 톰 지음, 와이-얀트 리 외 그림, 윤영 옮김 / 아르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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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무엇이든 널 사랑해~"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묻어나는 말 같아요.
어떤 모습이든 그 자체로 아이를 인정해주어야 할 부모가 되어야 마땅한데 사실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좀더 이보다 나았으면하고 바래보고 내 이런 모습은 안닮았으면 하는 마음도 가져보면서 나무랄때도 있는것 같아요.
 책 읽는 동안 반성을 많이 하게 되고 생각도 많아지던 책이었어요.

밤과 낮 사이 신비로운 시간에 언덕 위 작고 파란 집에  미우가 태어났어요. 미우는 상상하는 무엇으로든 변할수 있는 아이였어요.
미우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이 될지 몰랐지만  그 무엇이 되든 엄마는 변함없이 미우를 사랑한답니다.


"네가 무슨 꿈을 꾸든 난 네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어.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 네 곁에서, 변한없이, 내 목숨 다하는 날까지 널 사랑할거야"

파랑새, 물고기, 강아지 등 무엇으로든 휙휙 변하는 특이하고 신비한 아이 미우~~
그런 미우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엄마의 노래에 미우는 사랑받고 있음을 느낍니다.


어느덧 훌쩍 자라 학교에 간 미우는 그런 이상한 모습에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요. 미우는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런 모습조차도 자신의 모습이기에 당당하게 학교에 간 미우는 어느덧 서서히 친구들이게 인정을 받게 된답니다. 그리고 여러모습으로 변할수 있는 법을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게 됩니다. 드디어 행복을 찾은 미우가 되었네요.


사람들은 누구나 편견을 쉽사리 버리지 못하는것 같아요. 누구나 다름이 있을수 있는데 그 다름이 너무 커버리면 쉽게 인정을 해주지 않는듯 해요. 크게 다른 그 기준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말이죠.
나와 다르면 틀린거라 취급하고 소외시켜버리는것 같아요. 흔히 왕따라는 것이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는 이런 편견을 버리라고 얘기를 해주고 있는것 같아요.
남자도 여자도 아닌, 새도 물고기도 아닌 미우라는 아이를 통해 세상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버리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런 이상한 모습의 아이일지라도 부모이고, 어른인 우리는 감싸안아줄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는 아이들에게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함을  알려주고,  어른인 우리에게는  아이가 어떤 모습이 되었든 그자체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라고 말하는 좋은 그림책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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