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공학박사 엄마는 장난감 대신 스마트폰을 줄까?

왜 공학 박사 엄마는 장난감 대신 스마트폰을 줄까? - 4차 산업혁명 시대 아이가 7세까지 갖춰야 할 스마트교육
이가라시 유키 지음, 이선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는 이유로 또는 학습동영상이라는 미명하에 유튜브를 보여주며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던져주고 그속에 아이를 묶어두었던 저였답니다.  그런식으로 아이를 스마트기기에 노출시켜 놓고서 이제와서 눈나빠진다는 이유로 무조건 빼앗아버리기도 일수였지요. 이런 상황들이 아이들에겐 혼란스러운게 당연할지도 모르겠어요.

어차피 우리 아이들 세대는 지금과는 다른 시대를 살아가야할텐데 무조건 아날로그방식의 삶을 강요하는것도 모순인것같기도 합니다.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게 요즘시대인데 우리 아이들 시대는 그 속도가 지금보다 더하겠지요. 이런 상황속에서 아이들에게는 변화를 무조건 거부하라고는 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이시점에 부모가 되어  아이들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너무도 모르고 있는게 현실인것 같아요.
《왜 공학박사 엄마는 장난감 대신 스마트폰을 줄까?》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에게 현대 생활에서 너무도 자연스러운 디지털 기기와의 만남을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오히려 제대로 사용할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저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작가여서 그런지 제 개인적으로 더 많이 공감이 갈것 같았답니다.

차세대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점차 변화하는 가운데, 부모는 어떻게 정보를 얻고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이 책은 미래를 살아갈 현재의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알아보고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초등 중등 고등 교육 등은 아이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21세기형 핵심 역량 교육을 많이 해야하는 반면에 미취학 아동의 경우는 목표를 이루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며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워가는 비인지능력을 연마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비인지 능력을 키우는 경험이 초등학교 입학이후 학교 교육 목표인 21세기형 핵심 역량 교육의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해요. 즉 호기심, 관심과 같은 태도부분을 놀이 중심으로 키워나가야 좋다고 합니다.
가령 그림책의 경우 다양한 분야중 하나인 디지털 그림책을 놀이로 활용하여 그림책과 친해지도록 하는것 또한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 있어요. 디지털에 너무 빨리 노출시킨다고 생각하기보다 디지털기기를 통해서도 아이의 능력을 키울 방법을 찾아보자는 겁니다. 무조건적으로 안된다고 하기보다는 시간을 나누고 적절히 목표를 정해줌으로써 그속에서 규칙도 배우고 집중력도 키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같은 외국어도 디지털을 잘 활용하면 보다 쉽게 습득할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네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게 정보통신 분야인데 육아 정보 또한 부모가 제대로 된 앱을 체크하고, 아이 스스로 놀이방법을 찾을수 있는 앱을 찾아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아이들과 주로 시간을 보내는 엄마인데 항상 컴퓨터나 태블릿PC를 사용해야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보니 아이들도 디지털기기를 쓰고 싶은 마음을 어찌하지 못해 규칙을 정하고 바르게 디지털 기기를 쓰는 방법을 여러 방면으로 고민해오면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저 또한 본의아니게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자주 이용하는터라 아이들의 디지털기기사용을 무조건 반대를 할수 없어 규칙을 정하고 한번씩 컴퓨터에 앉게 해주는데 뭔가 하나를 완성해나갈때 아이들의 성취감과 보람, 만족도가 엄청 크더라구요.

책을 통해 알게 된 코딩, 하노이 탑, 추론 게임 등을 할수 있는 다양한 앱으로 어차피 디지털기기에 노출된 우리 아이들에게도 제대로 즐기며 아이들도 모르게 역량을 키워줄 있는 앱을 찾아 놀아보라 말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참 이 책에 제가 그동안 그토록 싫어라 했던 마인크래프트 게임이 소개되어져 나오더라구요. 인상 찌푸리면서 안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참 많이 했었는데 창의력을 키울수 있는 창작게임이라니... 놀랬던것 같아요. 이제 좀 제 마음을 내려놓고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줘야 하겠네요.

계산력, 암기력, 지식을 중시하던 공부가 익숙했던  우리 세대와 너무도 달라진 요즘 세대 교육은 이해력, 표현력,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능력을 중요시 한다는데 그에 발맞춰 이제 부모인 저도 깨어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드네요. 

《왜 공학박사 엄마는 장난감 대신 스마트폰을 줄까?》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디지털기기를 적절히  던져주라는 얘기 뿐 아니라 스마트한 시대에 스마트한 부모가 되기위한 여러가지 교육 방법에 대해 소개되어져 있어요. 대화와 토론으로 이해력을 키우고, 표현력을 풍부하게 만들고, 창의력을 높여주는 방법, 인내심과 시행착오에 대한 얘기라든지 칭찬법, 리더쉽키우는 법, 어휘력 키우는법 등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사회성과 학습력을 높여주기위해 스마트기기 또한 최대한 활용할수 있음도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디지털기기는 되도록 안된다는 그간에 봐왔던 실천불가능한 내용보다는 실현 가능성 있는 이야기들로 충분히 교육을 할수있음을 보여주어 좋았던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부모가 알아야할 내용들도 소개하고 있는데  비록 조금은 서툴지라도 조금씩 천천히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주는 느긋한 마음을 가져야함을 배울수 있었답니다.  부모가 반드시 본보기가 되고 훌륭한 모범일 필요는 없다고 하니 함께 즐기면서 차근차근 하나씩 책에 있는 내용을 체크하며 도전해나간다면 아이들도 새로운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갈수 있을듯 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 아이가 7세까지 갖춰야 할 스마트 교육법이 소개되어진 《왜 공학박사 엄마는 장난감 대신 스마트폰을 줄까?》 로  죄책감 없이 똑똑하게 스마트폰을 주는 현명하고 스마트한 교육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엑스브레인 쇼핑몰 성공법

엑스브레인 쇼핑몰 성공법 - 기사회생! 매출급등! 이 책 1권이면 쇼핑몰.스마트스토어.오픈마켓 모두 OK!
엑스브레인 지음 / 진서원 / 2019년 3월

누구나 한번은 꿈 꿔 봄직한 것이 바로 쇼핑몰 창업인것 같아요. 일반 점포를 갖춘 상가보다는 훨씬 투자비가 적게 들어갈 것 같기도 하고 이제는 온라인 쇼핑몰이 대세이긴 하니까요.
그러나 쇼핑몰도 장사이고 장사는 마케팅이 중요합니다.

저 또한 쇼핑몰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막연한 궁금증이 있어 《엑스브레인 쇼핑몰 성공법》책을 펼쳤답니다. 이 책 한권이면 쇼핑몰,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모두 폐업직전에서 기사회생과 매출급등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대기업과 외국계마케팅펌에서 활동한 20년 경력의 온라인 쇼핑몰 마케터로 활약해 온 이 책의 저자 엑스브레인은 온라인 쇼핑몰1세대 마케터라고 합니다.  수많은 실무 경험을 최대로 폐업 직전쇼핑몰 사장님들을 위기의 상황에서 매출 급상승으로 이끈 수많은 사례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라니 믿고 볼만 할것 같아요.

《엑스브레인 쇼핑몰 성공법》의 차례를 보시면 알겠지만 실무적인 부분부터 아이템에 관한 부분, 상세페이지 만드는 부분, 상위노출하는법 등 쇼핑몰에 꼭 필요한 요소만 담아놓았답니다.

창업전에 자본금은 어느정도로 할지, 어떤 아이템을 선택할지 신중히 생각하고,  4P의 경쟁사 분석을 통해 자신이 판매할 물품의 정보를 잘 파악하고, 차별화된 운영을 통해 실패를 겪지 않도록 해야할것 같아요. 또 쇼핑몰 관리능력을 키우고, 사진촬영기본기를 익히며, 포토샵의 기본기와 제품선정의 안목을 키우는건 기본이지요. 그런후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성공을 이룰수 있답니다.
저같이 생초자라면 무턱대고 쇼핑몰을 하기보다는 오픈마켓이 적합하다고 하네요. 얼마를 투자하건 자신에게는 투자금만큼은 쉽게 날려버릴수는 없으니 차근차근 신중하게 접근해야겠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부분이 바로 성공한 쇼핑몰의 공통점 3가지랍니다. 즉 아이템, 기획력, 마케팅파트를 중심으로 나눠 성공적인 쇼핑몰 운영을 할수 있게 자세히 다뤄주고 있어요.

쇼핑몰을 운영하기 전에 아이템에 대한 정확한 소비층이 누가될지 타깃을 정하는것도 중요하고, 희소가치가 있으면 더 좋고,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 아이템을 선정할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초보자가 절대 팔면 안되는 아이템 4가지도 소개되어져 있어 좋았답니다.

그리고 그 아이템을 잘 판매하기 위해 쇼핑몰의 상세페이지를 잘 기획하고, 메인화면과 메뉴를 제대로 구성해서 좀더 차별화시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쇼핑몰에서 중요한 사진촬영도 기획이 필요하더라구요.
무엇보다 마케팅의 기본기 4P를 꼼꼼이 체크하여 제대로된 마케팅을 통해 구매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전략을 꼭 세워 사업에 성공을 이를수 있도록 합니다.

마무리로 실전에 창업할수 있는 방법을 2주플렌으로 설명해주고 있어 꼼꼼히 체크하면서 시작해나가면 쇼핑몰 사업 실패를 줄일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쇼핑몰에 관한 모든것이 담긴 《엑스브레인 쇼핑몰 성공법》은 운영중인 사장님이라면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을, 아직 계획중이거나 쇼핑몰이 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쇼핑몰에 관한 모든 것들을 속속들이 알수 있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듯합니다.

초등1학년 공부 하브루타로 시작하라

초등 1학년 공부, 하브루타로 시작하라
전병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기전에 공부역량을 길러주기 위해서 초등1학년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부터 부모가 아이의 공부 역량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기르도록 가정에서의 학습이 필요하다고 해요. 그 방법이 바로 하브루타라고 제시해주고 있는 책 《초등1학년 공부 하브루타로 시작하라》 입니다.

아이의 진짜 공부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1학년을 위한 하브루타의 마법같은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어요.
 초등 1학년은 평생 공부의 기초를 쌓는 중요한 시기임은 누구나 잘 알것 같아요. 저자는  자기 효능감을 키우고, 공부 정서를 다듬어 주며, 올바른 공부습관을 키우고, 공부 역량을 탄탄하게 키워 공부의 기본기를 세워야 할 초등 1학년에 주목하여 하브루타가 꼭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초등1학년 공부 하브루타로 시작하라》에서   하브루타를 통해서 초등 1학년때 알아야할 국어, 수학 과목을 쉽게 배울수 있는 방법도 잘 제시해주고 있어 실질적으로 부모와 아이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일상생활속에서 하브루타를 적용 실천하는 방법 또한 예시를 통해 알려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브루타로 올바르게 칭찬하는 방법도 알수 있어 좋았어요. 아무런 평가와 기대없이 오직 일어난 사실만을 그대로 충분히 칭찬해주거나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함으로써 과정자체에 집중할수 있도록 하고 아이로 하여금 부담감을 줄여주는 현명함을 배울수 있었답니다.  또 칭찬을 질문으로 돌려주는 방법도 배울수 있었네요.

또 책을 읽으면서 대화를 시작하라는 타이틀속 내용을 보며 많이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를 그대로 존중해주지 못하고 일방적인 명령으로 대화가 아닌 대화를 해오고 있었던 제 모습을 뒤돌아보았답니다.

말하기가 잘 안되는 이유가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하지 못한 경우, 그리고 적절한 표현을 찾지 못하는 경우로 나눌수 있다고 해요.  머릿속에서 정리를 못해 말을 못하고 버벅대는 모습이 저의 경우같아요. 이런 경우에 먼저 하고싶은 말을 딱 한문장으로 명확하게 말한 후에 더하고 싶은 말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연습하면 아이의 말하기 실력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유대인말중에 말할줄 모르면 모르는거라고 해요. 질문을 통한 하브루타가 말하기 실력에도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 들었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하브루타를 통해 사람의 나이로 의견을 판단하는 문화보다 의견자체를 들어주고 존중하며 나누는 문화를 보여준다면 아이의 올바른 매너와 태도를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P.182

제가 학교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방법을 가르친적이 있는데 질문을 만들어보라고 했는데도 질문만 놔두는게 어색한 아이들이 자꾸 답을 찾아 얘기하더라구요.  어릴적 수많은 질문을 던졌던 아이들인데 질문은 점점 줄어들고 답을 요구하는 세상속에 적응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연스러운것인지는 몰라도 조금 안타깝기만 했어요.  답을 얘기안해도 된다는 말에 멋적어만 하더라구요.  질문을 통한 공부방법이 그저 신기하고 새롭다고 얘기하는 아이들에게 이제 좀더 적극적인 공부법, 하브루타 공부법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보았답니다.

 

하브루타를 통해 질문을 하다보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해요. 정답이 없는 질문으로 아이가 마음껏 상상을 펼칠수 있게 되는 하브루타, 1학년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초등1학년 공부 하브루타로 시작하라》로 초등1학년때부터 공부역량을 키워 아이들이 평생공부가 쉬운거라는 생각을 갖도록 아이 스스로  꾸준히 공부하고,  공부가 즐거운 아이로 만들면 참 좋겠습니다^^

까마귀의 화려한 깃털

까마귀의 화려한 깃털 ㅣ 이야기 속 지혜 쏙
이향숙 지음, 원아영 그림 / 하루놀 / 2019년 2월

하루놀의 이야기속 지혜쏙시리즈 《까마귀의 화려한 깃털》이 나왔네요.
옛이야기를 너무도 좋아하는 우리 딸래미들~~
《까마귀의 화려한 깃털》 을 보여주니 까마귀가 왜 새들의 왕이 됬는지 술술 이야기하며 아는 이야기라고 더 신이난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듣고 싶다며 귀기울여주니 고맙기만 했답니다.

하느님이 가장 화려하고 멋진새를 왕으로 뽑으려합니다. 모든 새들이 잔뜩 들떠보이네요.

그런데 까마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이 까만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도 않을 뿐더러 왕이 되고픈 자신의 마음과는 달리 새들의 왕도 될수 없을것 같았지요. 그래서 다른 새들의 깃털을 모아 몸에 붙여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왕이 되려 합니다. 공작새, 꾀꼬리, 앵무새, 독수리 등이 몸단장을 하고 떠난 후 남긴 깃털들을 모아 까마귀 자신의 몸에 치장을 해요.
드디어 까마귀는 화려한 모습으로 왕이 되지만 결국 다른 새들은 까마귀의 깃털이 제 깃털이 아님을 알게 되지요.

우리 큰아이는 까마귀는 자신이 왕이 되고 싶어서 노력한것뿐인데 불쌍하다고 얘길하더라구요. 하느님이 오히려 외모보고 판단하니 더 이상하다구요. ㅎㅎ 그러면서 원래 새들의 왕은 독수리라 얘길하며 왜 왕을 뽑을까 했답니다.

우리 아이 말처럼 자신을 돋보이려고 노력한 까마귀의 마음도 이해해줘야할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에겐 꼭 꾸미지 않아도 그 자체로 예쁘다는 얘기를 꼭 해주고 싶었어요.

또 까마귀에 대해서도 얘길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까마귀가 오합지졸에서처럼 안좋은 이미지로  많이 그려지고  불길한 새로 여겨져오고 있긴 하지만 굉장히 영리한 새임을 알려주었답니다. 그리고 고구려의 삼족오도 까마귀였다는 얘기를 해줬네요.

화려하고 멋진 깃털을 기준 삼아 새들의 가치를 판단하는 이야기 《까마귀의 화려한 깃털》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어 좋았답니다.

멋진롬 0~5세 아이놀자

멋진롬 0~5세 아이놀자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6년 7월

어린 아이들일수록 더  엄마랑 노는게 제일 심리적 안정도 되고 좋은거겠지요. 하지만 엄마는 늘 피곤합니다. 육아만 올인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조금이라도 쉬고싶은 엄마와 놀고 싶은 아이를 다 만족시키는 초심플육아법이 소개된 책 《멋진롬 0~5세 아이놀자》랍니다.

아이들이 원하면 뭐든 사줘야 하는게 아이를 위하는 최고의 엄마인줄 알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뭔가가 항상 부족한것 같고 염려되고 미안해서 그랬을까요?  그런데 책 표지의 첫머리에 <장난감 사지마세요. 아이들은 다 놀줄 알아요.>라고 씌여 있네요. 허걱...
"놀잇감은 단순할수록 좋다. 아이들이 채울 부분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넉넉한 살림이 아닌 외벌이라서 장난감도 많이 못사주고 남들 다하는 학습지 한번 안해준 부모라 우리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 뿐이었는데 이제 그리 생각 안해도 될까봐요~~
책을 읽다보니 집에 있는 살림을 이용해서 나름의 육아법으로 직접 가르쳐 왔던게 헛고생은 아니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아 나 잘하고 있었어!!"라며 잠시 나를 다독여보았답니다.

멋진롬님도 자신의 일을 포기하고 육아에 전념하면서 후회는 없다고 하셨는데 저 또한 아이들 어릴적부터 같이 있었던 것이 절대 후회되진 않았답니다.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서 나름 더 열심히 놀아주려 애썼으니까요. 그런데 만족스럽게 놀아줬는지는 모르겠어요. 저 또한 애쓴만큼 만족한 육아는 아닌것도 같구요.  그래서 더욱 우리 아이 어릴적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들었었네요.


멋진롬이 소개하는 놀이법 3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아요.

1. 엄마 체력 최우선 놀이 : 준비는 초간단, 뒷정리는 후다닥!

2. 아이 주도 놀이 : 엄마는 거들 뿐, 아이가 최종 놀이 주도자!

3. 아빠 참여 놀이 : 퇴근 후 아빠도 쉽게 참여! 화목한 우리집!

세가지 놀이법이 다 어렵지 않아 제법 마음에 들더라구요.

앞서말했듯 책을 보니 놀이도 어려운게 아니고 준비물도 주위에서 쉽게 구할수 있다는게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답니다.  책과 연계해서 놀이를 할수 있도록 좋은 그림책들도 소개되어져 있었어요.
그리고 연령에 맞게 할수 있는 놀이들이 여러가지가 소개되어져 있답니다. 생후 0~5개월, 6~11개월, 12~17개월, 18~23개월, 24~35개월, 36개월 이후 아이의 연령에 맞춰서 그저 따라하기만 하면 될것같습니다.

각 연령에 맞춰 운동발달, 정서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각각의 놀이들을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으니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하나씩 해나가면 참 좋을것 같아요.

너무 쉬워서 이리만 놀아줘도 정말 될까 생각할수도 있겠는데 제가 이 나이대의 우리 두 아이 키우면서도 그리 어려운 놀이를 한게 아니었더라구요. 간단하게 제 할일 하면서 적당히 놀아주었기에 요즘도 우리 아이들은 "엄마 심심해 놀아줘"를 외치고 있으니까요... 별로 놀아준것도 없는데....
(아직도 3,2학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느라 저는 힘듭니다만..... 좋다는데 안해줄수도 없고...ㅎㅎ 오늘도 심심하다는 아이들 데리고 한국사관련 보드게임을 해줬답니다^^)

《멋진롬 0~5세 아이놀자》 는 아이들과 거창하게 놀아주라는 책이 아닙니다. 장난감 대신 살림놀이, 재활용놀이, 산책놀이가 전부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에서 조금만 더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놀아주라는 것입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 있는 아이들과의 놀이가 생각보다는 별로 어렵지않게 충분히 아이들도 만족하는 놀이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랍니다.

누구나 첫아이 육아는 처음이지요! 그래도 이런 육아서가 있어 좀더 편한 방법으로 놀아주고 아이와도 행복해질수 있는 비결을 알려주기에  한번 시도해볼만 하겠지요.  아이와 열심히 놀아주고 싶은 맘이라면 이책 《멋진롬 0~5세 아이놀자》를 추천해봅니다.  이제 좀더 쉽게, 좀더 저렴하게, 아이들도 만족스럽게 열심히 놀아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