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생각쓰기 - 좋은 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윌리엄 진서 지음, 이한중 옮김 / 돌베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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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시대를 초월한 글쓰기의 바이블


문장이란 어떻게든 글쓰는 사람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게 마련이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상처받고 긴장하게

마련이다. 자신의 일부를 종이 위에 펼쳐놓아야 한다는

강박에 이끌리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그대로 쓰지 못한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인간미와

온기다. 좋은 글에는 독자를 한 문단에서 다음 문단으로

계속 나아가도록 붙잡는 생생함이 있다. 이것은 자신을

꾸미는 기교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명료하고 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의 문제다.


글이 난삽하다는 것은 뜻이 같은 짧은 단어를 제쳐두고

까다로운 표현을 쓴다는 것이다. 장황한 완곡어법을 써도

문장이 난삽해진다. 슬럼을 '침체된 사회경제적 지구',

쓰레기 수거인을 '폐기물 처분인원'이라고 하는 경우가

그렇다.


자신이 쓴 글에서 군더더기를 찾아내 가차 없이 빼버리자.

내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기꺼이 버리자.

간소하게, 부디 간소하게 쓰자.


글을 애써 꾸미려는 것이 문제다. 그러다 보면 자신만의 것을

잃고 만다. 어깨에 힘이 들어 가면 독자들이 금방 알아차리게

마련이다. 독자들은 진실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과 자기 생각을 믿다.

글쓰기는 자아의 행위다.

자아를 인정하고 그 에너지를 활용해 앞으로 나아가자.


자신의 정체성를 지키는 문제 다음으로 또 하나의 문제가

여러분에게 닥칠 것이다. "누구를 위해 쓰는가?"

근본적인 문제인 만큼 근본적인 답이다. 자신을 위해 쓴다.

엄청난 수의 청중을 머릿속에 그리지 말자. 그런 청중은 없다.


통일성은 좋은 글쓰기의 닻과 같다. 그러니 먼저 통일성에 

대해 잘 이해하자. 통일성은 독자의 주의가 흩어지지 않게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질서에 대한 독자의 무의식적인

요구를 충족시켜주며, 독자에게 모든 게 제대로 잘 돌아가고

있다는 안심을 주기도 한다.


모든 글쓰기는 시작하기 전에 먼저 범위를 좁혀야 한다.

작게 생각하자. 주제의 어느 귀퉁이를 베어 먹을 것인지

결정한 다음 그것을 잘하는 데 만족하자. 이는 의욕과

사기의 문제이기도 하다. 너무 부담스러운 과제는 열의를

고갈시킨다.


도입부는 금방 독자를 붙잡아 계속 읽게 만들어야 한다.

참신함, 진기함, 역설, 유머, 놀라움, 비범한 아이디어,

흥미로운 사실, 질문으로 독자를 유혹해야 한다.


글쓰기에서 놀라움은 가장 기분 좋은 요소이다.

뭔가가 여러분을 놀라게 한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글을

읽는 사람들도 놀라게, 그리고 기쁘게 할 것이다.


완벽한 종결부는 독자들을 살짝 놀라게 하면서도 더없이

적절해 보여야 한다. 독자들은 글이 그렇게 빨리, 갑자기,

그렇게 끝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곧 그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글의 종결부는 희극에서

한 장의 마지막 대사와 같다.


사람과 장소는 논픽션을 지탱하는 두 기둥이다.

모든 인간사는 어딘가에서 일어나며, 독자는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 한다.


결국 어떤 장소에 생기를 불어 넣는 것은 인간의 활동이다.

누가 무엇을 하느냐가 그 장소에 나름의 성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좋은 회고록을 쓰기 위해서는 자기 삶의 편집자가 되어야 한다.

흩어져 있는 기억과 가물가물한 사건들에 이야기의 형태와

구성을 부여해야 한다. 회고록은 진실을 창조해내는 기술인

것이다.


비평가는 자신이 평가하는 매체에 애정을 가져야한다.

또한 줄거리를 너무 많이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


유머는 우스꽝스러운 삶에 관해 쓰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진지한 삶에 대해 쓰지만, 진지한 희망이

운명의 장난에 의해 조롱 받는 영역에 눈길을 준다.


주제에 맞추기 위해 자기 목소리를 바꾸지 말자. 독자가

글에서 듣고 알아차릴 수 있는 하나의 목소리를 개발하자.


다른 작가를 모방하기를 주저하지 말자.

모방은 예술이나 기술을 배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치는

창조적 과정의 일부다.


작가들이 완성된 글에 집착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글의 형식과 목소리와 내용을 정하기 위해 미리 내려야 하는

모든 결정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글은 언제나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다. 먼저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그것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알자. 그리고 인간미와

정직함으로 글을 완성하자.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하자. 그리고 하기로 결정하자.

그리고 하자.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dolbegae79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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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은 처음이라 - 팀원과의 대화가 잘 풀리는 초보 팀장 대화법
남관희.윤수환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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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과의 대화가 잘 풀리는 초보 팀장 대화법,

27가지 상황별 대화 가이드


상대방을 바꾸고자 했던 코칭의 과제가 나에게 돌아오면

아마 당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상대방을 바꾸는 일에는

큰 저항을 느끼지 않았겠지만, 자신을 바꾸자니 변화가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기 때문이다.


나를 바꾸는 가장 명로한 방법은 말을 바꾸는 것이다.

리더십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많은 사람이 신경 쓰고

또 어려워하는대인관계 역시 말이 기본이다.


성과를 내기 위해 '사람들의 성장을 통해서, 성과를 내도록

돕는 리더십 도구'가 바로 코칭이다.


코칭에는 말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팀원을 바라보는

시각이 가장 중요하다. 이해하려는 입장으로 시작했을 때, 

그제야 말이 먹히기 시작한다. 정리하자면, 마음이 먼저고 

말이 나중이다.


코칭은 오가는 대화를 통해 진행된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이 

'신뢰'이고, 신뢰를 위해서 존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상에서 존중을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칭찬과

인정이다.


질문에 가장 중요한 핵심과 노하우는 단 하나다.

내가 궁금한 것을 묻지 말고, 상대방이 궁금한 것을 물어라.

즉, 상대방이 스스로 탐색할 걸 묻는 것이다.


호기심으로 다가갈 때, 사람들은 '내가 관심 받고 있고,

존중받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코칭 질문은

그런 차원에서 더더욱 의미가 있다.


어디로 가고 싶은지 모른다면, 어디도 갈 수 없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도록 스스로 생각하게 한 후에야

비로소 자신을 들여다보는 현 상태의 파악이 가능해진다.


목표 그 자체가 아니라, 목표를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코칭해야 할 것이다.


코칭은 구조화된 질문에서 순간순간 경청하고, 즉흥적으로

칭찬하고 인정하며, 피드백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코칭은

질문 모델 안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살아 숨 쉬는 호흡이고

하모니다.


○ 코칭 대화 여섯 가지

첫째, 인정이 필요하다.

둘째, 경청이 필수다.

셋째, 뭔가를 이야기하고 싶을 때는 허락을 구해야 한다.

넷째, 목표를 확실히 정하게 히야 한다.

다섯째, 마지막은 항상 인정으로 끝내야 한다.

여섯째, 순서가 중요하다.

          알아주고 인정해주고 들어준 다음에 허락을 구한 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한다.


대화의 본 주제를 꺼낼 때는 사실, 생각, 제안 순으로 진행하라.


피드백을 진행하려고 할 때는 꼭 '행동에 대한 내용이 중심'

이어야 한다.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는 자신의 생각이나 인정 등을 잠시

미루고 완충장치를 주어 객관적으로 시작하는 편이 좋다.


코칭에도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 코칭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순간이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부분이 

중요하다. 코칭 훈련 중에 날마다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다.


리더의 '취약성 드러내기'는 중요하다. 그러니 팀장들이여,

모르면 모르겠다고 이야기하자. 자유롭게 물어보고 의견을 

공유하게 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리더는 훌륭한 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부족함과

취약성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사람일수록, 리더십 파워를

더 키울 수 있다.


팀원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마음의 여유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회복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타인의 고통을 헤아리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십의

출발점에 서 있는 사람이다.


코칭을 시작하려면 코칭 환경이 갖춰져야 하는데,

그것이 신뢰다. 그리고 신뢰를 쌓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경청'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vook_da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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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나비클럽 소설선
김세화 지음 / 나비클럽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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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바란 것은 구원이 아니라 단 3학점이었다


"우리 아기 데려와. 잘 키울 수 있어."

"아기는 이 세상에 없어."

그녀의 눈동자 안에서 아기가 울었다.

그녀는 갑자기 내 가슴을 때리며 울부짖기 시작했다.

"안 돼! 안 돼!"


그녀는 사람들에게 이용당했다. 그리고 소외되었다.

그녀를 불행하게 만든 그들은 타인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자들이다. 그녀는 그들 때문에 만싱창이가 되었다.

아기는 그들이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던진 배설물일 뿐이다.

그것은 그녀를 죽을 때까지 괴롭힐 것이다.


"권윤정 교수는 많이 다쳤나?"

"생명에 지장은 없어요."

"범인은 이슬람 사원 현관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권교수가

지나가자, 뒤에서 망치로 가격했어요."


한 골목에는 기독교 교회, 그 옆 골목에는 이슬람 사원이

공존했다. 재개발의 걸림돌이라면 교회나 이슬람 사원이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오지영은 정문 부근에 천주교 성당이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냈다. 성당의 경우는 재개발이 추진

되더라도 천주교 재산이라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교세를 확장할 것이다.


"눈빛이 악마 같았어요. 두 번째 저를 내려칠 때 그자의

눈을 봤어요. 악마처럼 이글거렸어요."

공포에 질렸던 권 교수의 눈빛이 점차 자기주장이 강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어젯밤 10시에 우비를 입은 자가 트랙을 도는 피살자

뒤에서 접근해 오른손에 쥔 흉기로 목을 찔렀습니다.

쓰러진 피해자의 목을 왼쪽 팔로 감아 본부 아래로 끌고 와서

두 번 더 찔렀습니다. 피를 많이 흘렸을 거고 숨이 끊어지는 데

1분도 안 걸렸을 겁니다.


그러니까 8월27일 밤 여자 교수 폭행 사건하고, 아니지 살인

미수라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 같군, 그리고 어젯밤 여자 변호사

살인 사건하고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봐야겠지?


이슬람 사원 옆 골목 기독교 교회에선 방화가 발생했다.

갈등의 본질이 무엇이든 언론은 좋은 먹잇감이 생겼다고

달려들 것이다.


그녀가 불안한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될 때 유일하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곳은 결국 사건 현장이었다. 집에 혼자서

멍한 상태로 앉아 있다가는 잠 한숨 못 자고 또다시 날을

샐 것 같았다.


재개발은 곧 돈이니까요. 그 사람은 한국 기독교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사람'이라는 표현에 오지영은 부모가 딸을 객관화해서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자식을 보는 시선이 권윤정 교수의

부모와 비슷한 점이 있었다. 똑똑하고 독립적인 자식이라서

그럴 것이다.


"그 인간, 동네 아줌마뿐 아니라 젊은 아가씨도 많이 데려

왔다니까."

"젊은 여자가 늙은 목사를···, 왜요? 사이비 교주와 신자인가요"


일부 대학은 학생 부족 현상으로 유학생들에게 등록금만

받고 방치하고 국가는 불법취업을 방관한다. 어떤 기업은

그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하고 때에 따라서는 약자의

신분을 악용해 이익을 가로챈다.


심장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불안감이 밀려왔다.

김 형사가 정신 나간 사람처럼 말했다.

"과장님, 이영태 목사가 송곳에 찔려 죽었어요."


결국 하나 아닐까? 종교 갈등이든, 재개발 싸움이든,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원한 관계 말이야, 우발적인 살인은

아니니까.


왜 손가락을 모두 잘랐을까요? 유전자 검사를 하면 결국

가족을 찾을 수 있을 텐데요. 피해자 신원을 감추려 했다면

차라리 땅속에 묻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타오는 누구일까?

이영태 목사는 왜 자기 수첩에 타오라는 이름을 적었을까?

타오는 윤미라 변호사뿐만 아니라 이영태 목사도 만났을

가능성이 있었다.


"같이 잤냐고."

"그렇다면 뭐가 문제죠?"

"문제가 크지. 타오, 죽었잖아."

"어디서 뭘 했지?"

이솔로몬은 대답하지 못했다.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소리 없는 광란이었다. 이솔로몬에 대한 증오의 감정은

누구러지지 않았다. 폭발하고 싶었다. 온몸을 수백 개

조각으로 분해하고 싶었다.


교만한 자가 가련한 자를 심하게 핍박하니 창을 뽑아

나를 구원해주신다.

'창을 빼 타오를 쫓아낸 자의 길을 막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었다. 하늘을 향해 환희의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nabiclub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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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드 : 부의 해방일지 - 돈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 파이어족들의 이야기
한정수.강기태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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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해방일지,

돈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 파이어족들의 이야기


돈과 행복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돈에 대한 철학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성은

완전히 달라진다.


아무리 둘이 토론하며 계획적으로 투자한다고 해도 파고드는

공포심을 막기는 어려웠다. 말 그대로 곡소로 나는 시장이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절대 망하지 않을 우량주들을

중심으로 담았다. 폭락장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현금의

고갈이라고 되뇌며 현금이 동나지 않도록 철저히 계산해가며

투자했다.


돈이 없을 때 할 수 있는 생각과 돈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생각의 차이는 지극히 크다. 처음으로 일을 함에 있어 돈보다

'개인의 성장'이 더 중요해졌다. 일을 처리해나가는 과정이나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을 느꼈다.


처음으로 일을 함에 있어 돈보다 '개인의 성장'이 더 중요해졌다.

일을 처리해나가는 과정이나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을 느꼈다.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일 처리를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고양시키기에 충분했다.


돈이 인생의 수많은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돈의 '종속자'에서

벗어나 돈보다 중요한 것들을 이해하고 돈에 지배받지 않는

'해방자'로 살고자 한다. 'FIRE' 이후의 'FIRED'(Financial 

Independce, Release Economic Dominion), 즉 돈의 구속에서

해방되는 삶을 추구한다.


내 주변 사람 5명의 평균이 나다.

<짐 론>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게 돈의 구속에서 

벗어나는 것의 시작임을 말하고 싶다.


돈에서 해방되는 첫 번째 걸음은 돈을 '무시하고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또한 돈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는 것은 무조건 돈을

모으고 저축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돈의 속성을

이해하고, 돈이 어떤 시스템으로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필요로 한다.


큰돈보다 당신을 가장 크게 바꾸는 것은 큰돈을 벌어본 '경험'이다.

돈이 움직이는 방식을 이해하고, 돈을 벌어본 경험을 충분히

쌓으면 '돈은 언제든지 벌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돈이 나를 지배하는 삶', 즉 '돈이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는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온다. 돈이 부족할 

때마다 의사결정의 제약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돈은 우리삶의 많은 결정을 좌우하지만, 자산의 규모에 따라

그 결정의 방식과 중요성이 크게 달라진다. 돈은 가난할수록

'목적'에 가까워지고, 많아질수록 '도구'에 가까워진다.


경제적 자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이유를 물을 때 가장 많이 나왔던

대답이 바로 '시간의 자유'이다.


돈을 위해 시간을 팔지 않아도 되는 삶의 이점은 생활의 모든

루틴이 '나'를 중심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회사 중심이었던

불편한 루틴도 나를 위한 '편안한 루틴'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돈이 삶에 주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는 배움의 '폭'과 '깊이'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돈과 행복은 분명한 관계성을 지니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궁극의 수단'인 돈은, 행복을 얻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돈과 행복은 처음에는 비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관계는 조금씩 흐트러진다.


인생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뭔가를 해내는 '성취 경험'이다.

이 책의 독자들이 바라는 '투자나 사업에 성공해 인생을 바꿀

정도로 큰 부를 얻게 되는 것' 역시 큰 성취 경험이다.


돈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이지만, 반대로

우리를 벗어나기 어려운 굴레로 밀어넣기도 한다. 바로 '돈의

결핍'이라는 굴레다. 자산이 증가할수록 우리의 욕망도 함께

커지며, 원하던 목표를 달성한 순간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돈의 결핍이 단순히 '물리적 부족'이

아니라 '심리적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걸 깨닫는 것에서 

출발한다.


삶의 행복도를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방자의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며, 해방자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돈의 결핍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탄탄한 자존감의 포트폴리오를 가진 사람은 '돈의 결핍'뿐만

아니라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멘탈의

소유자가 된다. 그리고 이는 해방자의 두 번째 특징,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을 설계해나가는 것'의 시작점이 된다.


해방자는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을 설계하고 실행한다.

자신의 능력, 지식, 경험, 인간관계 등 무형의 자산이 삶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외부 환경의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의 투자가 불안하지 않은 이유는 리스크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공부하고, 그 리스크를 잘 관리하기 때문이다.

현금만 들고 있으면 리스크가 완전히 제거될 거라는 건

착각이다. 현금, 그것도 본인이 태어난 나라의 화폐에만

전 재산을 투자한 셈이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 일이나 꿈꿀 수 있는 일이 무엇이든, 그것을

시작하라. 대담한 그 안에 천재성, 힘과 마법이 있다.

지금 그것을 시작하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목표 수립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그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얻는 변화'다. 목표를 추구하고 달성하는 과정

자체에서 성장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독서는 단순히 답은 얻기 위한 행위가 아니기에, 풍요로운

해방자는 끊임없이 질문을 만들어낸다. 질문을 던지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관점을 계속해서 발견하는 것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changeup_books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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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난 권력자 - 무도한 시대, 무도한 권력자들의 최후
박천기 지음 / 디페랑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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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한 시대, 무도한 권력자들의 최후


인(仁)의 파괴자는 역적이고 의(義)의 파괴자는 흉악범.

맹자가 혁명의 정당성을 한마디로 요약한 것이다.

우리는 역사상 수많은 폭군과 혼군이 인과 의를 파괴함으로써

자신은 물론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고 종국에는 권력에 쫓겨가는

장면을 수없이 목격해 왔다.


권력에 중독된 권력자들,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아시아와 중남미 등 악명 높은 독재자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뚜렷한 공통점이 발견된다.

첫째, 자신의 신화에 종속된 노예가 된다는 점

둘째, 한 번 장악한 권력은 필히 장기독재로 이어진다는 점

셋째, 장기독재를 위해 군과 경찰 등 공권력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든다는 점.

넷째, 부정 축재는 부패한 권력의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라는 점

다섯째, 한때는 선량한 시민 혹은 영웅이었으나 최후는 최악의

          독재자로 기록됐다는 점이다.


독재가들이 스스로 물러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할줄

알았다면 애초부터 부패한 권력자나 독재자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이 권력에서 내려오는 경우는 또 다른 구데타나

성난 민중의 혁명에 의해서이다.


닉슨의 은폐와 거짓말, 남아공 제이콥 주마의 내란 선동,

아이티 뒤발리에의 광적인 주술 집착, 볼리비아의 셀프 구데타

의혹 등 권력자가 득세하고 몰락하는 역사적인 사례는 우리에게

소름 끼치는 기시감을 선사한다.


알아사드가 러시아로 줄행랑 친 후 시리아 남부 나즈하와 북부

쿠타이파 등 곳곳에서 발견된 집단 매장 시설은 나치의 유대인

집단 학살을 능가한다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런

집단 매장지가 최소 66곳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실종자

규모는 1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뉴욕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아사드는 대국민 연설 준비를

한다는 명분으로 최측근마저 감쪽같이 속인 뒤 은밀하게 

다마스쿠스를 탈출 후 모스크바로 향했다고 한다. 부정 축제한

재산도 미리 안전한 곳으로 빼돌린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잔인한 독재자의 교활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잔인한 독재보다 위험한 것은 무지한 독재이며 무지한 독재보다

무서운 것은 교활한 독재다.


체포 직전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수니가 장군이 내뱉은 말

때문이다. 그는 이번 쿠데타가 아르세 현 대통령의 요구에

의해서라고 말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번 쿠데타는 일종의

'셀프 쿠데타'이자 자작극이 되는 것이다.


우선 민족주의 좌파 성향의 모랄레스를 제거하기 위한 쿠데타로

보는 측의 논리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의 퇴진을 요구하는 데 군부가

합세했고, 둘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이 중남미 지역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지도자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전술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다.


차우세스쿠는 "브레즈네프의 조치가 큰 실수이며 유럽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라고 비난하는 동시에 "그 어떤 강대국도

우리의 영토를 침법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라고 대중 앞에

선언함으로써 하룻밤 사이에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숭배에서 경멸로, 그리고 공포에서 폭동으로 180도 뒤바뀐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루마니아 국민은

더 이상 그의 선량하고 말 잘 듣는 신민이 아니었다.

1989년 12월25일 크리스마스, 혁명군에 의해 건물 밖으로

끌려나간 부부는 꽁꽁 얼어붙은 공터의 벽 앞에 세워진다.

그리고 내뿜는 총알 세례를 받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하지만 지독한 망상에 빠진 이 독재자 부부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오늘날 가장 큰 악(惡)은 디킨스가 즐겨 묘사하던 추악한

'죄악의 소굴'에서 행해지지 않는다.

실제로 악을 구상하고 지사하는 일은 카페트가 깔린 깨끗하고

따뜻하며 환한 사무실 내부에서, 흰색 와이셔츠에 잘 정리된

손톱과 매끈히 면도한 얼굴로 좀처럼 목소리를 높일 필요 없이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킬링필드'로 악명 높은 캄보디아 급진공산주의자들은 1975년

부터 1979년 축출될 때까지 자국민 2백만 명을 학살하였다.

궁긍적으로 모든 것으로부터 단절된 사회, 실제로 폴 포트는

그 이전에도 없었고, 또 이후에도 없을 완전히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고자 했다.


우선 도시를 자본주의의 산물로 보고 모든 도시인을 내쫓아 

집단 농장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이렇게 강제 이주가 된

사람들이 캄보디아 인구의 30%에 달했다. 모든 화폐경제도

사라졌다. 도시에 이어 모든 학교도 자본주의의 또 다른

주범으로 몰려 강제 폐쇄됐다.


아이티의 독재가 뒤발리에는 틈만 나면 자신의 대통령 궁에

부두교 사제를 불러 비밀 의식을 치르곤 했다. 더 놀라운

이야기는 부두교와 그는 운명공동체이며, 온 나라를 주술 

공화국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무솔리니는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 가운데 한 명이고,

자국 이탈리아 국민에 의해 쫓겨난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상

가장 비참한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한 지도자였다.


히틀러가 무솔리니의 추종자였다면 모솔리니의 정신적 스승은

역시 [군주론]의 저자인 마키아벨리다. '이기적인 인간 본성'과

'힘에 대한 찬양'을 배워 직접 실천했다.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내정에 간섭하는 아내와 이를 말리지

못한는 못난 남편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군주이 무능은 한

가문이다 왕가의 종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무고한

백성들의 피를 요구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무능은 용서받지

못한 무능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wisdom.shelter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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