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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아래 사상가 10인의 고전을 철학과 문학을 오가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심도 있게 탐색한다.


10인의 사상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쇠렌 키르케고르, 허먼 멜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레프 톨스토이, 

프리드리히 니체, 윌리엄 제임스, 마르셀 프루스트,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알베르 카뮈


권태는 욕망하는 상태보다도 훨씬 더 끔찍하다.

권태는 손쉽게 우리를 절망에 이르게 하며 심지어 목슴을 끊도록 만들기도 한다.

욕망이라는 고통과 권태라는 고통 사이에서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선은 뚜렷한

수준의 고통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매우 짧게나마 벗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이처럼 일시적인 고통의 유예를 가리켜 행복이라 부른다.


삶이란 무엇이며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키르케고르의 이해는 절망과 믿음 이라는 

쌍둥이 같은 개념에 핵심 기반을 두고 있다. 

오직 믿음만이 우리를 절망으로부터 구원할 수 있다.


인간에 대한 불신과 무신론은 밀접히 연관돼 있다. 둘은 사실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

무신론자는 사랑이라는 원칙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지 못하는 혹은 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며, 인간을 불신하는 자는 친절이라는 원칙이 인간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지 못하는

혹은 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다.

어느 쪽이든 악은 신뢰의 결핍에 있다.


삶은 사실상 권력 의지의 표출이다. 

따라서 우리는 삶을 의무나 운명이나 사기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실험의 장으로 여기는 가운데 즐겁게 살아가야 한다.


사랑이란 근본적으로 보편적인 연민을 가리키며,

연민이란 전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어쩌면 유일한 존재 법칙이다.


믿음은 삶의 원동력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살아 있다면 그것은 그가 무언가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자신이 살아야 할 목적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 그는 살아가지 못할 것이다.


의미 있는 삶,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삶에 이르는 열쇠는 보편적 사랑이다.

보편적 사랑이란 공감이자 연민이자 용서다.


예술은 진리를 드러낸다.

예술은 가장 현실적인 것, 가장 꾸밈없는 양식, 진정한 최종 판단이다.


말해질 수 있는 것은 명료하게 말해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 우리는 침묵해야 한다.


세계가 궁극적으로 무의미하다는 느낌은 카뮈 철학의 출발점이자 뿌리다.

우리 인간이 의미를 갈구하도록, 무엇이든 이해하기를 갈구하도록 구성된 존재임에도

세계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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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웹기획자
흡혈마녀늑대 지음, 요물공쥬 그림 / 아무책방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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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야 해. 그말이 귀에 남았다.

지금껏 버텨왔다. 앞으로도 버텨야 한다.

이 정글 같은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냥 웃을 수만 없는 늙은 웹기획자의 이야기 이다.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틀림없이 나는 변했다.

마흔이 넘어도 불안전한 삶은 계속되고, 꿈은 점점 작아지며,

어김없이 돌아올 내일을 위해 몸을 사려야 한다.


<개발자에게 말 걸기>

개발자에게 말을 걸까 말까, 눈치를 보고 있다.

뭔가 수정 해달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또 무슨 잔소리가 날아들지 두렵다.

나이는 또 제일 어리다. 꼰대처럼 말하자면 요즘 애들은 다 그런 것인지,

선배 어려워할 줄은 모른다.

그가 중요시하는 것은 오로지 실력. 나처럼 이도 저도 아닌 기획자에게는

막 대해도 된다는 사상을 가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웹기획자는 만능이 되어야 한다.

디자인에도 조예가 있어야 하고, 개발 쪽으로 머리가 돌아가는 건 기본이다.

게다가 뭔가를 창조해내 데도 능해야 한다.


대퇴사의 시대를 맞아 퇴사를 막기 위해 기업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해야한다고 한다.

첫째는 업무 자율성 보장, 둘째는 성장 기반 제공, 마지막으로 번아웃 방지를 위해

직원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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