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답게 자라도록 도울게 -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맞춤식 육아법, 코칭육아
강유선 지음 / 노르웨이숲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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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맞춤식 육아법, 코칭 육아


육아는 고도의 인내심과 지구력, 문제해결능력과 창의력,

소통 능력과 판단력을 요구하는 복잡하고 종합적인 장기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육아는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


아이의 흥미와 관심이 머무는 지점이 바로 공부의 시작점

이라고 생각했다. 아의의 흥미와 관심이 향하는 쪽, 그것이

바로 코칭의 방향이다.


우리는 아이를 키우는 동안 어느 누구도 내 아이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가 더 이상 보살핌이

필요하지 않을 때쯤 되면 그 사실은 더욱 선명해진다.

엄마라고 불리는 이상 자녀 양육에 끝은 없다.


'지식 전달자가 수업의 주도권을 잡고 아이에게 목표한 

것을 가르치고 전달하는 것'이 '티칭'이라면 '코칭'은

'아이를 학습의 주체로 보는 입장으로, 아이가 어떤 목표에

스스로의 노력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교사나 부모가 조력

하는 것'을 말한다.


내가 코칭육아를 이인삼각에 곧잘 비유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코칭 육아의 파트너십은 부모와 자녀가 당면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자녀의 발달과 성장을

돕는 관계를 말한다.


교육은 '타이밍'이다. 적절한 타이밍은 교육의 좋은 

출발점이 된다.


자녀와 호흡을 맞추고 싶은가? 부모가 먼저 자녀의 정서와

취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게 가장

빠르고 유일한 선택지라는 걸 잊지 말자.


아는 것과 믿는 것을 혼동하면 섣부른 결정이나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다. 앎과 곧잘 혼동되는 믿음은 개인의

주관적 바람이나 가치관에 뿌리를 둔 확증편향으로, 자칫

판단의 오류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성품의 기초가 되는 경청은 멈춰서 듣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듣는 것은 읽는 것과 같다. 경청은 마음의

소리까지 읽어내는 적극적 듣기로 마음을 얻는 지혜이자

소통을 위한 강력한 도구다. 기억할 것은 자녀가 어릴수록,

조용하고 내성적일수록 잘 듣기 위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공감과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경청은 코칭의 핵심역량이기도 하다.


만족은 긍정의 힘이고, 감사하는 마음은 삶의 질곡을 헤쳐

나가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어렵고 힘든 육아 과정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성품이다.


비교는 부러움을 부르고, 부러움은 현재의 것에 불만을

가져온다. 부모부터 아무것도 부러워하지 않을 권리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화 중에는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부모가 임으로 확대, 축소,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자녀를 통제하지 위해 아이에게 죄책감을 심어 주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한 육아가 아니다. 죄책감이

쌓이면 아이는 자신을 부정하게 되고 자존감에 문제를 겪으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 부모가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 먼저 자녀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과 수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 자녀의 노력과 성취에 대해 알맞은 칭찬과 인정을 해준다.

- 자녀의 실수와 실패를 받아들이고 용서가 필요하다면 용서를

  경험하게 한다. 회복탄력성이 좋을수록 자존감이 잘 지켜질

  수 있다.


부모의 자존감이 양육 태도에 그대로 반영되며, 자녀의 자존감

형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다.


부모-자녀 관계는 힘든 육아를 지탱하는 힘이며 근간이다.

엄마에게 화나 있는 아이 혹은 엄마라면 질색하는 아이에게

코칭, 교육, 대화는 그 어떤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녀의 성장 발달을 돕는 부모의 사랑은 자녀 중심의

사랑이어야 한다.


놀이는 아동이 신체, 정서, 사회성 발달은 물론 사고력, 창의력,

기억력, 문제해결력 등 인지 발달을 촉진한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는 놀이를 통해 욕구를 충족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또한 소통 능력을 계발하고 성공적인 관계 맺기를 훈련한다.


충분한 놀이 경험에 더해 여행, 문화 체험 같은 익숙한

환경이나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는 기회를 자주 갖는 것도 좋다.

이와 더불어 폭넓은 독서는 창의 사고력의 기반이 된다.


코칭은 '적시의 적절한 개입'이 관건이다.

부모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수학은 사고력 발달과 두뇌 훈력에 최적화된 과목이다.

공부 근성과 지구력을 키우기에도 좋다.


영어교육의 성공은 시작 시기보다 얼마나 집중적으로

영어에 몰입했는가에 달렸기 때문이다. 또 영어에 노출되는

기회를 충분히 가졌는가가 영어 실력의 질을 결정한다.


신토피칼 독서법은 같은 주제의 책을 동시에 여러 권 읽는

병렬 독서법을 말한다.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는 기본이고,

유연한 사고와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


예술 교육는 아이의 정서를 풍부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예술 활동은 편안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 줌으로써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 또한 재능 발견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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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마운틴 미래주니어노블 17
로런 월크 지음, 이보미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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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찰나의 순간이다. 한줄기 빗물과도 같다.


그날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밤이었다. 특히 막내로

태어난 강아지에게 가장 혹독한 시간이었다. 바로 내 손에

담긴 강아지 말이다. 이때만 해도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하늘과 나무가 파란빛,

초록빛으로 물들인 수면을 발견한 순간,  가슴속에서 작은

불꽃이 일렁였다. 잔잔하고, 단순했다. 불꽃은 엄마보다

큰 목소리로 내게 말을 걸었다.


일렁이는 불꽃과 목소리에 홀린 듯, 양동이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강아지를 차디찬 물속 깊이 담갔다.

잠시 뒤 손끝에서 바동거리는 움직임이 느껴졌다.

"엘리! 무슨 짓이야?"

"살아 있어요. 죽은 게 아니었어요."

내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질문은 대답을 낳기 마련이다. 질문은 나를 스타피크

산봉우리로 이끌었고, 나이프를 노래하게 만드는 소년과

케이트라고 불리는 마귀할멈에게 데려갔다. 그리고 이때

겪은 낯선 경험을 통해 '다른 것'들도 알게 됐다.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었다. 그런데 이 모든 건 불꽃과 관련이

있었다.


우리 가족의 삶이 재앙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당시, 난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는 너무 많은 사람이 돈내기를 했고,

돈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고 설명했다.

그 두려움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돈을 잃고 가난해졌으며,

덩달아 우리까지 휘말렸다는 것이다.


우리 가족은 도시를 떠날 때 카프리콘도 데려갔다.

개는 고사하고 우리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상황인데 말이다.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무엇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특히 엄마와 에스더 언니는 매일 두려움과 탈진감에 

시달리며 과거의 삶을 무척 그리워했다.

그러나 아빠와 나는 숲을 사랑했다. 우리 둘은 처음부터

이 미지의 삶에 만족했다.


나의 경우, 두 가지 상반된 이유로 갈등했다.

첫째, 난 타고난 산골 소녀다. 사냥, 낚시, 농사, 무엇 하나

빠짐없이 잘했다. 둘째, 난 자연을 사랑한다. 물고기를

죽여야 할때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온몸이 바르르 떨렸다.

토끼를 잡을 때면, 덫에 걸린 고통이 내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아빠의 사고 직후 선물이 하나 더 발견됐다. 이번에는 나를

닮은 조각이었다. 나무 조각은 우리 아빠를 죽음의 문턱까지

끌고 갔던 나무 그루터기에 놓여 있었다.

그날 벌어진 끔찍한 사건을 목격한 사람이 있는 걸까?

그날의 진실을 아는 사람이 나 말고 또 있단 말인가?


방 안쪽에 아빠가 누워 있었다. 자는 건 아닌데, 수면보다

깊은 상태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벌써 몇 달째다.

정수리에는 끔찍한 분홍색 상처가 있다. 도끼를 휘드르다가

나무가 아빠 머리 위로 쓰러져서 생긴 상처다.


난 아빠가 호흡하는 모습을 쳐다봤다. 그리고

아빠의 얼굴과 가슴에 다짜고짜 찬물을 들이붓고,

콰이어트처럼 다시 소생하길 기다렸다.


아빠를 깨운답시고 아프게 하는 것도 속상했다.

하지만 내 길을 밝혀 주는 불꽃이 진실이자 용기라고

생각했다. 이게 바로 아빠가 바라는 내 모습이다.

이게 바로 내게 필요한 내 모습이다.

그러므로 난 그 길을 갈 것이다.


지금 에스더 언니에게는 납득할 만한 이유와 설명이

필요했다. 더블어 원망할 대상도 필요했다.

엄마도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대답을 기다렸다.


산과 아빠가 가르쳐 준 중요한 교훈이 있다.

힘든 일을 제대로 해내면 더욱 강해지고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침묵을 선택했다.


"너한테 줄 생선이 있어. 너랑 마········."

난 예의 없이 '마귀할멈'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았다.

"네가 길을 안내해 줄래? 그럼 내가 널 따라갈게. 

자 출발하렴."

그러자 개가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난 희미한 빛 속으로 몸을 기울였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허벅지 살점을 뜯어 먹고 있는 구더기 떼였다.

난 숨을 헉 들이키며 손에 쥔 이불을 툭 떨어뜨렸다.


난 엄마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다. 난 엄마나 에스더

언니처럼 산을 길이려는 도시녀가 아니라고, 난 할 일이

있다고, 꿀을 구해서 마귀할멈을 살려야 한다고, 아빠를

구해야 한다고, 그 밖에도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고 말이다.


우리 가족을 다시 하나로 온전히 뭉치게 만들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다른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내가 찾고자 하는 '다른 것'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balgeunmirae1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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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잡아라 - 어른의 태도를 점검하는 《논어》의 말들
황광욱 지음 / 동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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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다운 어른'으로 살기 위해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품격!


누구나 생물학적·법률적으로 어른이 되지만 인격을

갖춘 어른다운 어른이 되기 쉽지 않다. 우리 사회만

해도 통치자, 리더는 적지 않지만 어른다운 어른을

떠올리기 어렵다.


남이 나에게 가하지 않고자 하는 일은 나도 남에게

가하지 않는다.


후배라면 태도를 갖추고, 선배라면 의무를 지녀라.

분발하지 않으면 뜻을 알려주지 말고, 애태우지

않으면 말해주지 마라. 한쪽을 알려줬는데 나머지

세 귀퉁이를 반증하지 못하면 다시는 알려주지 

않는다.


인仁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개념이지만 사람을

떠나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 인의 주체도 사람이고,

대상도 사람이다. 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상대를 포용하고 끌어안는 모습이다.


○ 지도자의 다섯 가지 조건

- 정성으로 일해야 한다.

- 구성원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 쓰는 것을 절도 있게 해야 한다.

- 구성원을 친밀하게 대해야 한다.

- 조직과 구성원을 때와 상황에 맞춰 운영해야 한다.


군자는 세 가지 경계할 것이 있다.

어려서는 혈기가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성욕을 경계해야 한다.

정성해서는 혈기가 한창이므로 싸움을 경계해야 한다.

늙어서는 혈기가 쇠하므로 소유욕을 경계해야 한다.


아름다움과 미움은 일종의 가능성이다.

장점이 실현되면 아름답고, 단점이 실현되면 밉다.

아름다움과 미움은 물든다. 타인을 아름답게 함으로써 자신과

주변이 아름답게 되고, 타인이 밉게 됨으로써 자신과 주변이

추해진다.


군자는 평탄하여 너그럽고 소인은 항상 근심한다.

군자는 남이 알아주지 않는 것, 나의 이름이 불리지 않는

원인을 모두 자신에게서 찾는다.


덕이 있는 사람은 훌륭한 말을 하게 되어있으나, 훌륭한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덕을 갖추고 있지 않다.


일은 재빠르게 하고 말은 삼간다.

일은 남기지 말고, 말은 남겨라. 일은 먼저 하고, 

말은 나중에 하라.


말할 것을 먼저 실행하고 그 뒤에 말이 따르게 하라.


행동, 실천을 수반하지 않는 말은 공허하다.

말은 행동을 전체로 할 때 의미가 있다. 그러지 않는다면

가볍게 말한다. 반드시 행동이 따라야 한다고 여긴다면

그 말은 무겁다.


임금을 섬기는 데 자주 옳은 말을 하면 욕을 당하고,

친구 사이에 자주 옳은 말을 하면 사이가 멀어진다.


말은 내가 하고, 그 말을 소화하는 것은 타인이다.

말을 하는 나는 바른말, 완곡하게 타이르는 말을 해야 한다.

허튼 말과 심한 말은 상대를 바꾸지 못한다.


어른을 만드는 것은 세월, 돈, 권세가 아니다. 어른으로서의

말과 행동을 갖췄을 때 어른답다고 한다. 어른다운 언행은

덕德, 학學, 의義를 갖춰야 한다.


좋아함의 단계는 앎이 전제되어 있고, 즐김의 단계는 

좋아함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그것이 바로 아는 것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dongnyokpub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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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기의 결 - 무해하게 행동을 바꾸는 과학적 방법
카렌 프라이어 지음, 조은별 외 옮김 / 페티앙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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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하게 행동을 바꾸는 과학적 방법

왜 열심히 가르쳐도 효과가 없고 관계마저 나빠질까?


포지티브 강화 사용법만 알면 네 살 아이를 공공장소에서

얌전히 있게 하거나 강아지에게 올바른 장소에서 배변하게

하는 것은 물론, 영어 단어 암송이나 골프 등 내용이 무엇이든

간에 모든 종류의 교육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

심지어 재미까지 보장한다!


마음에 안 드는 행동에는 무반응, 원하는 행동을 보이면

좋아하는 것으로 보상하다.


강화란 미래에 그 행동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

또는 높여주는 자극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때 주어지는

자극을 강화물이라고 한다.


강화물에는 포지티브 강화물과 네가티브 강화물 두 종류가

있다. 포지티브 강화물은 음식, 칭찬, 또는 쓰다듬기와 같이

해당 대상이 원하는 것이다. 네가티브 강화물은 불쾌한 소리,

한 대치기, 눈살 찌푸리기처럼 대상이 피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강화와 처벌은 둘 다 결과를 기준으로 정의되는 하나의 '과정'

이다. 네가티브 강화물은 어떤 행동을 가르치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혐오 자극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그 과정은

비교적 평온할 수 있다.


원하는 행동을 하는 그 순간에 보상한다.

강화물은 반드시 수정하고자 하는 행동과 연계해 함께 제공

되어야 한다. 학습자에겐 강화물이 주어지는 타이밍이 곧

정보이며 우리가 학습자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 준다.


음식이나 그 외 다른 강화물을 사용해 동물이나 사람을 교육할

때 정말 유횽한 기법의 하나가 잭팟이다. 잭팟은 일상적인 

강화물에 비해 훨씬 큰 보상으로 열 배쯤 클 수 있으며 학습

대상에게는 깜짝 파티 같은 느낌을 준다.


조건화된 강화물의 힘은 엄청나게 강력하다. 나는 해양

포유동물들이 조건화된 강화물을 얻기 위해 충분히 포만감을

느낀 뒤에도 한참을 트레이닝에 참여하고, 말과 개가 얼마

안 되는 일차 강화물만으로 한 시간 이상 교육받는 모습을

목격했다. 물론 사람도, 조건화된 강화물에 지나지 않는 돈을

위해 끝도 없이 일하지 않는가? 실제 쓸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 놓은, 즉 조건화된 강화물에 중독된 사람들은

특히 더 그렇다.


일단 조건화된 강화물을 설정했다면 그 조건화된 강화물을

의미없이 남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 그러면 그 힘이

희석된다.


이미 학습한 행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매번 그 행동을

강화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규칙적으로 강화해서는 '안' 되며

어쩌다 한 번씩만 무작위로 또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강화하는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행동형성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방법', 즉 만들어야

하는 행동과 그것을 만들어 내는 데 필요한 일련의 연속적인

단계들이고, 또 하나는 '원리', 즉 이런 행동이 언제 어떻게

왜 강화되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규칙이다.


- 교육 대상이 항상 강화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준은

  아주 조금씩만 높인다.

- 어떤 행동이라도 한 번에 한 가지 측면만 교육한다.

  동시에 두 가지 기준에 대해 행동형성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

- 새로운 기준이나 행동 기술을 소개할 때는 기준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준다.


전문 트레이너들은 행동형성을 보다 빨리하기 위해 몇 가지

테크닉을 쓴다. 그중 우리에게 유용한 세 가지가 타켓팅,

모방, 모델링이다.


행동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이든 자극이라고 한다.

어떤 자극은 학습이나 교육 없이 반응을 일으키는데,

갑작스러운 굉음에 몸을 움찍하고, 밝은 빛을 보면 눈을

찡그리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또 다른 자극은 강화된

행동과의 '연관'에 의해 학습된다.


사람은 일반화가 훨씬 빠르다. 학습된 지시에 대한 올바른

반응을 보상하면, 심지어 한 번만 그렇게 해도 사람들은

강화를 받기 위해 다른 지시에도 재빨리 반응하기 시작한다.


처벌이 효과가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원치 않는 행동과

처벌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처벌은 나중에,

심지어 법정 판결처럼 한참 후에 일어나곤 한다.


죄책감과 수치심은 스스로에게 주는 처벌이다. 모든 감각

중에서 죄책감만큼 불쾌한 감정도 없다. 이는 오직 인간만이

발명할 수 있었던 '처벌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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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 인문학 - 영웅의 길, 리더의 길
민관동 지음 / 디페랑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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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길, 리더의 길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살았던 수많은 영웅들의 

다양한 인생 철학이 녹아 있는 열국지의 인문학


인문학이라 함은 인간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통해

삶의 목표와 가치를 성찰하고 동시에 인간과 사회

전체를 조망하여 새로운 인문학적 가치를 창출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열국지]는 문학적 구성과 예술적 미학이 뛰어난 작품이다.

특히 소설에 등장하는 수많은 주인공의 선명하고 뚜렷한

인물형상과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캐릭터 및 갈등구조 등을

매우 성공적으로 그려내어, 문학성은 물론 예술성까지 크게

재고시켰다. 약 550년의 역사를 그려내고 있기에 주인공이

계속 바뀐다는 특징이 있으며 수많은 고사성어와 명언

명구들이 출현한다.


동주시대는 매우 혼란스러운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철학의 황금기로 평가받는다. 통치자들은 부국강병을

위하여 철학 등과 같은 관련 학술을 크게 장려하였다.

특히 제가백가의 출현으로 걸출한 인재들이 등장하는 등

중국 역사상 유례없는 학술의 황금시대를 이루었다.


천금매소(天金買笑), 유왕은 사랑하는 여인 포사의 웃는

모습이 보고 싶어, 모든 노력을 하였지만 별 효과가 없자,

"포사를 웃게 하는 자는 천금을 주겠다."라고 공언하였다.

괵석보의 건의에 따라 거짓 봉화를 올려 포사의 웃음을

찾았지만, 정작 견융이 침입하였을 때는 제후들의 호응이

없었기 때문에 유왕은 죽임을 당하고 서주는 망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마씨 부인은 여상 강태공이 제나라의 제후에 봉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재결합을 원하였다. 그러자 여상은

부인에게 물 한 그릇을 떠오라고 하더니 그것을 땅에

엎었다. 그리고 지금 바닥의 물을 다시 담는다면 아내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였다. 여상은 "한 번 엎지른 물은 다시

그릇에 담을 수 없고, 한 번 떠난 아내는 돌아올 수 없는

것이오."라고 하였다.


사실 제 환공은 공신 포숙아를 재사에 임명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포숙아는 제 환공에게 "작은 나라로

만족하시면 저를 세상으로 삼아도 충분하지만, 제후들의

우두머리가 되고자 한다면 관중을 재상으로 삼아야 한다."

라고 관중을 강력하게 천거하였다. 이에 제 환공은 포숙아의

큰 뜻을 받아들여 관중을 재상으로 삼았다.


관포지교(管鮑之交)는 관중과 포숙아의 사귐이란 뜻으로,

우정이 돈독한 친구 관계를 이르는 말이다.


진 문공이 망명 생활 시절에 초나라에 의지하여 신세를

진 일이 있었다. 이때 초나라의 성황은 공자 중이를 제후와

같은 격식으로 대접하면서, 농담으로 "만약 당신이 귀국하여

진나라의 군주가 되면 나에게 답례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때 중이는 "만약 왕과 싸우는 일이 생기면, 저의 군대를

3사(약 90리) 정도 물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유래한 고사성어가 퇴피삼사(退避三舍)이다.


삼년불비우불명(三年不飛又不鳴)은 초 장왕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로, "새가 멀리 날고 크게 울 때를 기다려 삼 년

동안이나 날지도 않고 또 울지도 않는다."라는 뜻으로,

큰 뜻을 펼치기 위하여 적절한 시기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의미이다.


월 구천는 오 부차의 대변으로 병환을 알 수 있다며,

거침없이 자신의 입속에 오 부차의 대변을 넣고 똥 맛을

보았다. 그리고 똥 맛을 보니 조만간 쾌차하실 것이라

하였다. 사실 한의학에서 똥 맛이 쓰면 소갈병이고 달면

당뇨병이라는 근거가 있다. 여기에서 유래된 고사상어가

상분지도(嘗糞之徒)이다. 의미는 환심을 사기 위해 똥

맛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은 "장작 위에 누워 자고 쓰디쓴

쓸개를 맛본다."라는 뜻으로 복수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말로 

와신과 상담의 두 가지 의미가 합쳐진 합성어이다.

오 부차와 월 구천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오기연저(吳起吮疽)는 몸에서 난 종기를 직접 입으로

빨아주는 인자함이란 뜻으로, 아랫사람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비유할 때 쓰이는 말이나, 반대로 상대방에게

신뢰를 얻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위선적 선행

이라는 부정적 의미도 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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