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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도시의 선택 - 자기다움으로 혁신에 성공한 세계의 도시
최현희 지음 / 헤이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자기다움으로 혁신에 성공한 세계의 도시
도시는 지금 급격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도시 혁신에 대한 방향성이
중요해졌다. 도시는 단순히 건물과 인프라의
집합체가 아니라 우리의 문화적 가치, 경제적 성장,
사회적 결속을 반영하는 살아 숨쉬는 실체로 변화,
발전해야 한다.
국가보다 도시가 중요한 시대, 도시가 독보적
브랜드를 구축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도시만의
문화예술 활동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 파리다. 에펠탑부터
여러 왕조의 궁전, 유구한 역사를 품은 성당 등을
둘러본다. 그러나 이 매력적인 도시 파리에서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가는 곳은 바로 세계의 문화예술 작품들이
모여있는 루브르 박물관이다.
영국의 건축 역사가 마크 기로워드는 "도시라는
공간에는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한 기능이 숨어 있고,
뒤에는 바탕이 되는 욕구가 숨어있다'라고 말했다.
도시는 사람들의 욕구를 이해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시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여 사람들을 불러 모야야
한다.
창조적 인재가 도시의 고유한 역사와 환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생산해 낼 때 도시에는
활력이 생긴다. 이는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도시에
고유성과 정체성을 부여한다. 도시 혁신은 여기에서
일어난다.
문화예술은 이제 더 이상 개개인의 표현의 방법과
도구에 머물러 있는 존재가 아니다. 도시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주는 주요한
요소이다.
피렌체의 문화예술 자산은 시대를 넘어 오늘까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피렌체는 타 도시와는
구별되는 정책과 지원으로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유럽의 문화예술을 대표할 만한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었다.
예술과 문화가 지닌 창조성에 근거하여 사회의
잠재력 제고와 창조적인 문화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에 관한 인프라가 갖추어진 도시가
창조도시이며, 도시 재생과 도시혁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하였다.
찰스 랜드리는 창조도시의 요소로 다음 7가지를
꼽았다. 개인의 자질, 의지와 리더십, 다양한 기관의
존재와 다양한 재능에의 접근, 조직문화, 확실한 지역
정체성 확립, 도시 공간과 시설, 네트워킹의 역동성
구비다.
도시는 변화의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순간 적절한 정책을
취하는 일, 도시 발전의 모멘텀이다.
뉴욕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빌딩 숲, 문화예술
활동 등과 함께 누군가는 '아이 러브 뉴욕(I♥NY)'을
떠올릴 것이다. 이는 뉴욕의 도시 로그이자 슬로건이며,
세계인들의 뇌리에 정확하게 각인된 뉴욕의 정체성을
담은 문구이기도 하다.
도시 브랜드는 일관성, 타탕성, 유효성, 신뢰성, 혁신성,
차별성이라는 일곱 가지 특성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작은 도시 빌바오는 변화 계획이 장기간에 걸쳐 추진
되었으나 일관성을 잃지 않았다. 중요한 성공 요인이다.
도시 혁신에는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겠지만 반드시
'필수 요소'는 크게 네 가지로 좁혀진다. 먼저 도시
자원의 획득과 활용을 위한 자원과 재원이 있다.
도시 재생과 활성화를 위해 활동할 수 있는 예술인,
민간 기업, 기관 등 조직을 구성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조직화, 신규 사업과 자원
활동 등의 기반이 되는 법률과 제도 지원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도시의 매력을 이끌고, 도시민과 이용자들이
도시를 경험하고 이미지를 만드는 문화예술활동도 필수
요소다.
음악가, 화가, 건축가 등 창조적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는
도시보다 먼저 떠오른다. 비틀즈의 도시 리버풀,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피카소의 고향 말라가가 그런 도시다.
뉴욕의 보물섬이된 리틀 아일랜드를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만드는 부분은 누가 뭐래도 132개의 거대한
콘크리트 기둥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비틀즈의 명성을 이용하여 경험의
방법을 찾기까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비틀즈의 활동
장소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하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비틀즈 주간 축제를 개최하여 비틀즈를 추억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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