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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강 - 2012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 Dear 그림책
마저리 키넌 롤링스 지음, 김영욱 옮김, 레오 딜런.다이앤 딜런 그림 / 사계절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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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에 넣고 싶다, 인문에 넣고 싶다. 왜 이책안에 우리가 지켜야할 사랑,삶, 이웃, 자연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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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그리고 수컷 : 오페라 카르멘과 함께 하는 성 이야기
주석원 지음 / 세림출판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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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카르멘과 함께 시작되는 성이야기의 독특한 구조는 읽고 나면 왜 이렇게 구성했는가를 이해하게 된다.

성과 오페라 카르맨의 탄생배경이 비슷하면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뀐 변천사도 비슷하기 때문일것이다.

오페라 카르맨은 초연당시 대다수 비평가들과 관객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당시 오페라의 주인공은 귀족, 고고한 상류층 집안이었는데 카르멘 천한 계급의 집시였고 특히나 귀족인 호세를 대놓고 유혹하고 또한 버리는 그당시의 여성성과 부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당시 성또한 마찬가지였다. 오랜 매춘의 역사처럼 성은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는것 보다 음지로 속으로만 생각하는 행위였다. 사랑에 있어서 성 , 육체적 결합보다는 정신적 상태를 더중요시 하는 사회에서 성에 대한 이야기 자체는 저급한 이야기로 통했다.

 

현재에 와서도 아직 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성에 대한 이야기를 거부하지 않은것에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

 

책의 구성을 카르맨이 호세를 유혹하고 버리는 과정 호세가 치정살인으로 치닫는 부분등을 성의 목차와 연관시켜 오페라를 이끌어가듯 이야기 한다.

유혹 , 구애, 남과 여, 갈등, 질투, 권태, 엄마,의심, 자유등의 목록을 나누어서 카르맨의 전개와 연관지으면서 쑥스럽지 않게 민망하지 않게 성이야기를 한다.

제목자체로는 동물적인 내용들이 많을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지만 본문의 내용들은 동물적인것이 아닌 생물적내용들이 가득하다.

 

생물학적인 성이 동물적인 성으로 바뀌는 것은 인간이 생존본능을 지나 여유로운 삶이 주어지면서 부터 일수 있다. 그옛날 기아와 추위 전쟁등으로 종족보존, 생존을 목적으로 한 성에는 카르멘과 호세처럼 비극적인 애정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윤택해지면서 성은 유희로 진화했고 오로지 사람만이 자손번영을 위한 성이 아닌 쾌락을 위한 성생활을 한다. 그러면서 많은 성적인 문제가 질병으로 발전해온것이다.

 

잘못된 사랑과 유혹의 오페라 카르멘처럼 인간에게 독약이 될수 있는 성생활과 그로인해 잘못되어 가고 있는 우리의 성생활지식을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성에 대하여 눈을 뜨는 나이에 이책을 읽고 같이 이야기하게 된다면 조금더 건전한 성에 대해 알수 있을 좋은책인것 같다.

우선 생물학책처럼 너무 교육적이지도 너무 퇴페적이지도 않은 반반한 책이다.

 

양념반 후라이드 반 의 반반 치킨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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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유쾌한 책 읽기
김의기 지음 / 다른세상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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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전이라 말하는 30권의 책이야기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고전읽기에 대한 재미와 그작가들의 화려한 글솜씨를 느끼고 느껴서 그흥분을 글로 나타낸 책이다.

필자는 자신만의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그중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은 "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가장 큰 감동을 받은 작품은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인류가 수확한 문학의 최대 걸작은 파스테르나크 " 닥터 지바고"

정치나 철학중 가장 중요한 책은 (국가론)이라고 했다.

 

그많은 책중에서 왜 세상에서 딱 한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면 (레미제라블) 인가? 라는 답을 찾기 시작했다. 제대로 책을 읽은적이 없어서 작가가 말한대로 단한권의 책이 될수 있을것인가?

레미제라블은 영문으로 1,232쪽에 달하는 대작이다. 철학, 사상, 전쟁,사회문제, 사랑과 배반등등 인간의 삶을 이야기 한 책이다 . 라는 설명과 함께 탐정소설처럼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계속되고 등장인물의 세세한 묘사가 그다음에 어떤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한순간도 놓칠수 없는 박진감을 준다고 말이다.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는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 저자는 그의 글에서 문제는 인식이라고 말하면서 세상이 천국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 세상이 천국이 된다는 것이다. 세상을 자기 의지를 가지고 인식을 가지고 산다면 삶이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고 말이다.

 

최대의 걸작 "닥터 지바고 에서 소설속의 여주인공 스타일 바꾼 , 지금도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여성 라라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면서 러시아의 정치적 철학적 이야기를 다루는 작가의 탁월함때문에 그를 최고의 걸작이라고 말한다.

 

서양 문명의 기초를 제대로 알게해주는 플라톤의 국가론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라고 한다.

그이유는 국가론은 자치 국가에 대한 정치적인 이야기만 있을것 같지만 정치뿐만 아니라 섹스, 일부일처제, 종교, 죽음에 대한 서양문명에 대한 깊은 이야기들은 나눈것이라서 더욱 태고적부터의 서양문명에 대해 더 잘알수 있다고 말이다.

 

그외 세익스피어를 첫 번째로 꼽지 않는 이유- 세익스피어(햄릿) ,좌절을 겪을때 이책을 읽어라(호밀밭의 파수꾼) ,성애의 기쁨을 유쾌하게 표현한 (데카메론) ,톨스토이의 천재성을 만끽하려면 ( 안나 카레니나)을 읽어라 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 30권의 책이야기를 너무나 상세하게 줄거리부터 시작해서 아름다운 인용문장들을 곳곳에 넣어서 내가 읽지 못한 30권의 고전을 이책한권으로 다 읽은 느낌이 든다.

 

학교다닐때 게을러서 다 읽지 못한 책에 대한 독후감을 쓸때 그때 이분의 책을 알았더라면 나쁜쪽으로 이용해도 충분할 만큼의 독서노트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30권의 고전을 읽고 싶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지만 그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독서노트를 되돌아 보게끔 한다는 것이다.

 

" 독서 노트는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느낌과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 독서노트를 쓸 때는 책뿐 아니라 자신의 삶도 함께 기록하게 된다. 내 독서노트에는 내 삶의 도전과 성취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책중에

 

나의 독서노트는 단순히 느낌을 정리한 내용들로 만 가득한데 말이다. 자신의 삶을 기록하면서 삶에 대한 도전과 성취는 어떤식으로 기록하고 어우러져야 하는지의 기본 교습소로는 딱인 책이다.

그방식은 각자의 방식을 찾는 것이 읽는 독자의 몫이지만 말이다.

 

이제까지 많은 책읽기를 했지만 독서노트에 대한 정리라는 개념을 만들지 못한 나에게 조금이라도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 책이었다.

 

샤르트르는 " 인간은 미래를 향해 자신을 내던지는 존재" 라고 말했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고 있고 읽은 책을 통한 나를 돌아보기를 통해 미래를 가고 있으니 샤르트르의 말처럼 자신을 내던지는 존재의 인간의 행동을 시작했다는 생각이 든다. 더정확한 미래에 나를 던지기 위해 수많은 좌절과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그것이 독서를 통해 조금 더 좋은 쪽의 경험이 되길 바라면서 나만의 독서노트를 만들 고민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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