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지구 과학책 풀과바람 인포그래픽 교양책
조 넬슨 지음, 톰 클로호지 콜 그림, 김미선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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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안성맞춤 지구과학 입문서!


<미리 보는 지구 과학책>은 '지구, 시원시원, 깔끔, 고급, 이야기, 호기심, 어린이' 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는 책이다.

'지구'는 당연히 이 책의 핵심 주제이기 때문이어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하다. 나머지는 이 책을 보면 절로 떠오르는 단어 이다.

일반 책보다 큰 사이즈와 페이지 전체를 가득 채운 감각적인 그림, 그리고 핵심 키워드를 설명하는 텍스트 박스들이 조화롭게 편집이 되어서 매우 시원시원하고 깔끔해 보인다. 감각적인 칼라와 약간 두꺼운 도화지 재질은 책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지식책이다 보니 지루하거나 딱딱할거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는데, 어려운 단어가 없는 편안한 문장체여서 술술 읽히는 매력이 있다.

이런 감각적인 그림과 지구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편안한 문장이 <미리 보는 지구 과학책>을 어린이를 위한 안성맞춤 지구과학 입문서로 제대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일단 첫 페이지를 펼지면 다섯 명의 아이들이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에 독자인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고 다음 책장을 넘기게 된다. 이어 펼쳐지는 깔끔하고 감각적인 그림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 잡아 찬찬히 그림 속에 시선을 고정하게 되고, 이 다섯 명의 아이들과 함께 가장 용감한 탐험가조차 가지 못했던 곳으로 지구 여행을 시작한다.


<미리 보는 지구 과학책>은 지구의 지각 아래 깊은 곳에서부터 대기가 희박할 정도로 높은 곳까지 여행하는 책이다. 그럼 우리의 행성이 어떻게 끝없이 변화하고 생명으로 북적이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구가 왜 이토록 망가지고 오염되었는지도 알게 된다. 지구의 태초 역사 부터 극지방, 적도, 대기, 날씨, 기후, 생태계, 생물 군계, 물, 강, 해안 지대, 지질구조판, 지진, 화산, 산맥과 같은 지구 과학의 핵심 영역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이어서 지구의 문제와 해결방법인 '인간이 주는 영향, 공해, 지구를 살리는 방법'을 이야기 하였다.


사회를 배우기 시작하는 초3 부터 읽기에 좋을 듯 하다. 쉬운 단어와 감각적인 그림이 지구를 쉽게 이해하고 지구 과학과 다양한 지구의 현상 및 문제점을 인식하게 된다. 지구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그림을 보는 눈높이도 높혀 주는 <미리 보는 지구 과학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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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척척 수학 - 개성만점 수학 친구들과의 유쾌한 만남! 초등 교양 지식 시리즈
댄 그린 지음, 사이먼 바셔 그림,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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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기호, 방정식, 그래프, 모양, 삼각법, 원 등

알아 두면 좋은 수학 개념들이 머릿속에 쏙쏙!


똑똑한 수학 친구들이 잔뜩 모인 수학 놀이터


이 책을 보고 'EQ의 천재들'이라는 동화책이 생각이 났다. EQ의 천재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이나 행동들을 캐릭터화 해서 실제 감정이나 행동에 대한 개념을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게 해 주는 재미있는 동화책이었다. EQ의 천재들과 사이즈도 비슷한 <알아서 척척 수학>도 숫자·기호·도형 등등 수학과 관련된 것들을 캐릭터화 해서 어려운 수학적 개념을 친근하게 다가가는 장점이 훌륭한 책이다.

수학의 개념을 캐릭터를 이용하여 접근하기 때문에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 주고 이해를 쉽게 도와서 초등 아이들 뿐만아니라 수학을 어려워 하는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알아서 척척 수학>은 초등 교양 지식 시리즈의 하나로 영국에서 3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시리즈 라고 한다. 숫자·기호·그래프·도형 같은 수학의 세계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다가가니 어찌 베스트셀러가 아니될 수 있을까?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계산은 전혀 없고, 수학 캐릭터들이 각자 자신을 설명하는 이야기로 전개 되어 이야기 책 처럼 읽으면 된다. 그렇기에 어렵기만 했던 수학이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최고의 아이디어가 담긴 책이라고 생각한다.


<알아서 척척 수학>은 수학의 모든 친구들이 등장한다. 수학 모험의 시작 숫자 형제들, 반듯하고 믿음직한 정수, 공평한 짝수, 합리적인 유리수, 특이한 등식들, 환상적인 함수들, 그래프 나라에 사는 좌표·함수 같은 수학 신동들, 사랑스러운 다각형·쪽매맞춤 같은 모양 동무들, 평행이동·회전·대칭 같은 수학 나라의 천하장사 변환 팀, 삼각 놀이꾼들, 돌고 도는 아이들 등등 개성 넘치는 다양한 수학 친구들이 각자 자기 소개를 쉽고 멋지게 하고 있다.


개성 만점 수학 친구들과 유괘한 만남을 갖을 수 있는 <알아서 척척 수학>

<알아서 척척 수학>의 멋지고 믿음직스러운 수학 친구들 덕분에 아이들은 수학의 개념을 알아서 척척 해내는 수학 박사가 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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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 맛있는 세균이 있어요 From To 세상 모든 물건에 숨은 과학 2
이대형 지음, 강혜숙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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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세상 모든 물건에 숨은 과학 원리를 알려 줄게!


<부엌에 맛있는 세균이 있어요>는 세상 모든 물건에 숨은 과학 시리즈 두번째인 한울림어린이의 따끈따끈한 신간 이다.

<부엌에 맛있는 세균이 있어요>는 시리즈 제목처럼 부엌에 숨은 과학을 이야기 하는데 그 중에서도 음식을 주제로 맛있는 세균들을 이야기 한다.


밥·라면·우유·요구르트·치즈를 비롯해 간장·된장·고추장·소금·설탕 등의 양념과 사이다·초콜릿·엿 등등의 다양한 음식과 식재료들 속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알려 준다. 텍스트가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가 스토리가 매우 스피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유머를 더한 재미있는 그림과 말풍선으로 스토리를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장점이 많은 책이다.


이 책은 음식에 숨은 과학 원리를 밝히는 것이 주제이지만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어린이들을 기준으로 쓰여졌기 때문인지 어려운 과학적 지식 보다는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사회문화적 배경에서 탄생했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 한다. 이러한 스토리 안에서 자연에서 얻은 재료가 어떤 과정을 통해 전혀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지는지 과정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가볍게 다루었다. 따라서 초등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일상 속 과학적 호기심이 자극 될 듯 하다.



부엌의 모든 음식은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져서 우리 곁으로 오는 걸까?


곰팡이가 간장으로, 바닷물이 두부로, 공기가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하는 과정이 궁금하니?

이 책은 세상 모든 것에 '왜?' '어떻게?'라고 묻는 어린이들에게 일상 속 과학의 원리를 알려 줄 거예요.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우리에게 왔고, 그 속에는 어떤 과학 원리가 숨어있는지를 알려주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총 20개의 음식을 주제로 쉬운 설명과 그림으로 이야기 하는데 그림만 보아도 그 속에 숨은 과학과 역사를 알 수 있다. 라면이 만들어 지는 과정과 꼬불꼬불한 이유, 다른 동물의 젖도 우유처럼 먹을 수 있는지, 우유가 치즈로 변하는 과정, 콩이 두부가 되는 과정, 메주 하나로 만들어 지는 간장·된장·고추장, 설탕이 만들어 지는 과정 등등 일상 속 다양한 음식에 숨은 재미있는 지식들을 얻게 된다.


<부엌에 맛있는 세균이 있어요>는 심오한 과학적 지식을 얻는다기 보다는 음식에 숨은 가벼운 사회문화와 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과학 지식에 깊히 들어 가기 전에 이 책으로 가볍게 시작하면 매우 좋을 것 같아서 마음에 드는 책이다. 다른 시리즈도 함께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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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는 야생 동물 이야기 - 과학 동시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8
데이비드 L. 해리슨 지음, 길스 라로쉬 그림, 김난령 옮김, 이정모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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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북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출판사 이다. 어렵고 지루한 지식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잘 만들기 때문이다. 그림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데 퀄리티 까지 높아서 더욱 좋고, 텍스트도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로 어렵지 않게 전하고자 하는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주어 매우 좋아한다.


<뚝딱뚝딱 둥지 짓고 가족들과 오손도손>도 그러하다. 와이즈만북스 명성에 걸맞게 아이들 지식책으로 너무 잘 만들어졌다.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고급진 칼라는 그림에 대한 눈높이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 생태에 대한 정보도 잘 전달되어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뚝딱뚝딱 둥지 짓고 가족들과 오손도손>은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시리즈 8번째 이다. 이 시리즈 다른 그림책들도 좋았는데,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고 마음에 들었던 점은 '동시로 읽는 집 짓는 야생 동물 이야기' 라는 부제목 이다.


야생 동물들의 생태 라고 하면 전해야 할 정보의 양이 많아서 함축적 언어를 쓰는 시와는 전혀 안 맞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가장 큰 장점이었다. 운율에 맞춰진 그들의 생태는 따뜻하고 다정했고, 많은 지식을 전달하려는 서술적인 책들 보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더 알기 쉽게 야생 동물들의 생태를 잘 전달하고 있다.


땅 속의 건축가들, 땅 위의 건축가들, 물 속의 건축가들, 하늘의 건축가들과 색다른 건축가로 야생 동물들을 구분하였고, 본문에서 소개된 야생 동물들을 마지막에 따로 정리하여 부족한 설명이 되어 있어 아이들의 첫 야생 동물 지식책으로 딱 좋을 듯 하다.


초원의 보초병 검은꼬리프레리도그

아이들은 뽀뽀하고 골목대장 놀이에 즐거워서 찍찍 빽빽

어른들은 이 방 저 방 궁리하며 땅 속 마을 짓느라 신이 나서 찍찍 빽빽


냄새 사냥꾼 별코두더지

아기들은 마른 흙에서 안전하게 키워도 축축한 땅이 좋아!

땅벌레, 딱정벌레, 애벌레, 민달팽이 온갖 벌레들이 득실득실한 곳이 좋은 좋아!

두 눈 부릅뜨고 먹잇감 찾아다닐 필요도 없어. 신통방통 내 코가 먹잇감한테 곧장 데려다주거든.


초고층 건물 건축가 흰개미

땅굴도 일꾼들이 파요. 그것도 일꾼들이 제일 잘하는 일이죠. 탑을 그렇게나 높고 튼튼하게 지을 줄 아는 개미는 일꾼들밖에 없어요. 여왕은 알을 낳고 병정들은 알을 지키고 나머지는 일꾼들이 다 해요.


댐 짓기의 명수 비버

두툼하고 튼튼한 댐을 쌓자. 나무 자르고 토막 내는 데엔 내 누런 앞니만 한 게 없지.


등등~

이렇게 동시로 표현된 야생 동물들의 세계는 더욱 친근하게 다가 온다. 사람들이 집을 짓고 그 속에서 가족이 오손도손 지내 듯 야생 동물들도 집을 짓고 가족들과 오손도손 지낼거라는 상상과 호기심을 주는 <뚝딱뚝딱 둥지 짓고 가족들과 오손도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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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미생물학의 아버지 파스퇴르 HOW?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한정호 지음, 최병익 그림,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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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적으로 만화 학습책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만화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지만, 역사나 과학 등 어려운 지식을 만화로 먼저 접하는 것이 초등생 아이들에게 좋다는 생각때문이다. 어려운 지식을 만화로 먼저 만난 후 전문 서적을 읽으면 더욱 쉽게 이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학습 만화 중 HOW?는 두 말하면 잔소리일 만큼 매우 유명하다. 그래서 아이 책장에는 HOW?의 책들도 꽤 많이 있다.


HOW?는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이번에 만난 건 HOW?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위대한 실험과 관찰 시리즈로 <미생물학의 아버지 파스퇴르> 이야기 이다. 이 책은 파스퇴르의 일대기를 다룬 위인전이라기 보다는 '위대한 실험과 관찰'이 포커스가 되어서 시리즈 제목 처럼 파스퇴르의 위대한 실험과 관찰 스토리가 중심이다.

실험과 관찰을 중심으로 한 파스퇴르의 업적 그리고 그와 연관이 있는 인물들이 펼치는 위대한 실험과 관찰 이야기는 과학에 관심있는 아이라면 매우 집중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학습 만화이다.


어려운 지식이지만 만화이기 때문에 초등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저학년 보다는 초등 5학년 이상이 되어야 흥미를 끌 듯 하다. 파스퇴르의 일대기였다면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실험과 관찰이 주제이다 보니 어떤 사건 보다는 파스퇴르 업적에 초점이 맞춰 있어서 다소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파스퇴르는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그 과정에서 연구하고 실험하고 관찰하는 스토리를 만화로 쉽게 보여 준다. 미생물이라는 다소 어려운 학문이지만 HOW?는 이해가 쉽도록 잘 만들어졌다. 다만 주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만화 스토리도 매우 진지하다. 전문 지식을 이해하기는 쉬우나 유머가 빠져있어서 다른 학습 만화에 비해 재미가 없다고 생각 된다. 초등 아이들은 특히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유머 코드가 없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재미가 부족하여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학습 만화로서는 매우 훌륭하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과학에 관심있는 아이라면 완전히 집중해서 읽을 수 있을 만큼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파스퇴르의 업적과 파스퇴르가 이뤄낸 업적들의 연구 방법을 자세하게 다루웠고, 연구의 실험과 관찰 방법을 참고서로 사용해도 될 만큼 이해하기 쉽게 구성이 매우 잘 짜여져 있다.

이 책을 재미를 위해 선택했다면 실망하겠지만, 과학자의 꿈을 꾸고 있다면 강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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