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요리도 합니다 - 그림 그리는 보노의 나를 위한 요리
야나 지음 / 딜레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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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은 아주 달라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잠시 괴롭지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아주 오래 괴롭거든

내게 일상의 일들은 그냥 해야 하는 일이고

그림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지.

 

 

그런데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은 말이지

하고 싶지 않을 때는 못 한다는 거야

하고 싶지 않을 때 하게 되면

그건 그냥 해야 할 일이 되는 거니까.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일이냐고 묻는다면

응. 나에게는 그래.

작은 스케치 하나에 일상의 모든

일을 다 바쳐도 될 만큼 그래.

 

 

그림을 그리고 요리를 만든다는 건 그런 걸거야

세상에 없던 것을 있게 만들거나

이미 있었던 것을

다르게 존재하게 하거나

그게 나에게는 그림이고 요리인 거지.

둘 다 나를 살게 하니까

 

 

보잘 것 없는 평범한 하루가 모여도 지나고 보면 추억 될 만한 소중한 날이 됩니다.

 

 

 

 책담에서 당신의 쏘울푸드를 자랑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어려서부터 끓여주신 새우젓으로 간을 한 콩나물국밥이 저의 최애 음식입니다. 몸이 아프거나 힘들 때 찾는 음식이죠. 행복해지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하는 보노씨가 어울려 사는 특별한 요리레시피 <가끔 요리도 합니다> 순수회화작가로 왕성하게 활동중인 야나의 따뜻한 에세이입니다.

 

 

 

책담에서 협찬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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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 창업가라면 반드시 봐야 할 리얼 성공 원리
양민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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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스타트업’ 이라고 창업을 정부에서 도와주는 업체들이 상주해 있는 건물에 근무하다 보니 젊은 창업가들을 매일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 창업하는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각종 세미나와 많은 프로그램으로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분주하게 하루가 돌아갑니다. 창업 누구나 하고 싶지만 그것은 생각뿐. 마음먹고 결정하는데 까지 많은 사전공부가 필요합니다. 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미디어숲에서 나왔습니다.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창업가라면 꼭 읽어야 할 책, M&A전문가 스타트업 경영인이 알려주는 리얼성공의 원리를 도와 주는 책입니다.

 

 

 

“100명 중 1명만이 성공한다는 스타트업 창업,

 

이것만 알고 시작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안에서 몸부림치며

 

플랫폼 비즈니스를 개발, 상용화, 매각한 저자가 던지는 화두

 

 

 

위험을 감수할 자신이 있는가?

“누구도 당신의 실패를 책임지지 않는다.” 양민호저자는 대학 졸업 이후 대형 금융회사에 취직하여 12년간 성공한 많은 기업인과 M&A, 기업공개, 투자 등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M&A나 기업공개에 성공한 CEO들에게는 분명 공통적으로 성공의 DNA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3년 동안 공유경제 섹터에 속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기획, 개발, 상용화하여 마케팅을 했고 2020년 해당 기업을 매각했습니다. 그리고 6년간 스타트업을 경험하면서 뼈저리게 깨달은 것은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먼저 그 길을 걸은 선배로서 스타트업 세계에 도전장을 낼 많은 사람들을 위해는 날카롭게 분석한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책입니다.

미디어숲. 그래플서평단에서 협찬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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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것들의 미학 - 포르노그래피에서 공포 영화까지, 예술 바깥에서의 도발적 사유 서가명강 시리즈 13
이해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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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인가? 미와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는 미학의 핵심 질문 중 하나입니다. 그러면 예술의 가치는 어떤 기준으로 평가되나요?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시리즈 중 열세번째는 <불온한 것들의 미학>입니다.

 

 

“미학이 이런 것도 다룬다고?”

 

가장 인간적인 주제들에 대한 지적 탐구!

 

‘미학’은 비합리적인 것을 합리적으로 설명

 

우리가 전시회나 책으로 접하는 많은 예술작품들이 예술적 가치가 어느 정도이고 또 20세기 초부터 영미권의 주류로 자리잡은 ‘분석철학’과 아름다운 것인지 아닌지를 아우르는 ‘메타’ 등의 주요키워드에 맞는지는 속속들이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책에서는 예술적 가치는 떨어지나 위작도 한편으로는 예술작품으로 보아야 한다는 점, 미적가치라는 점도 개개인의 심미안(審美眼) 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미와 예술의 관계는 별개의 주제로 보아야 한다는 점 , 앞으로 예술작품을 대할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진품으로 여겼던 작품이 위조품으로 밝혀졌다고 해보자. 작품은 바로 전시에서 제외될 테고, 그 작품의 가치는 재평가될 것이며, 가격도 순식간에 추락할 것이다. 왜 그럴까? 얼른 떠오르는 답변은 ‘원작보다 못해서’이다. 탁월하고 개성 넘치는 예술적 경지를 개척한 페르메이르나 천경자의 작품과 비교할 때, 그것의 흉내에 불과한 위조 작가의 그림이 그보다 못한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위작에는 뭔가 ‘잘못 그린’ 부분이 있거나 부족함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아주 자연스럽다.

--- p.34 위작을 비난하는 예술적 이유가 있을까 중에서

 

 

분석미학의 진영에서도 예술이 미적 이외의 가치, 즉 인지적 가치나 도덕적 가치를 가지는지, 그것들이 예술적 가치의 하나가 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새로운 논의들이 등장했고, 이와 더불어 도덕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의 연관에도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도덕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는 별개지만 도덕적 가치 평가를 받아야 하는 국면이 언제나 예술적 가치 평가를 받아야 하는 국면에 영향을 끼친다거나, 아니면 더 나아가 두 종류의 가치가 결국 같은 국면을 평가하는 거라는 입장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입장을 도덕주의 혹은 윤리주의라고 부른다.

--- p.191 예술에 대한 도덕적 평가 중에서

 

 

 

느낌 이론의 한계는 감정의 특징에 대해 중요한 한 가지를 알려준다. 감정의 지향성, 즉 감정이 ‘무엇에 관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이중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 속에서 특정한 느낌으로 경험되는 것도 당연히 감정의 내용이다. 마치 빨깐색이 빨간색으로 경험되는 것과 같다. 이것을 현상적 지향성이라고 한다. ---p.275 감정에 대한 인지주의적 이해 중에서

 

 

미와 예술은 일견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분명히 별개의 주제다. 왜 미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이 이 두 주제를 다루게 되었을까? 여러 사연이 있지만, 우리 안에 있는 미를 판단하는 능력과 예술을 창조하고 감상하는 능력이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능력으로 지목된 것이 감성이다.

--- p.310, 「나오는 글 | 미와 예술을 조망하는 감성의 철학」 중에서

 

 

 

 

 

이 도서는 21세기북스의 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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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잖아
황인숙 지음 / 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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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서울 한가운데 시간이 멈춘 동네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고, 시와 산문을 쓰는 작가

소중한 것들은 올라야만 볼 수 있다

마음을 이고 시인이 오르내리는 남산 마을

오르고 싶은 아름다운 표지의 비탈과 계단

 

책에는 시인이 해방촌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면서 겪은 일상의 면면(1부 해방촌에서)과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으로서 경험한 일 (2부 달려라 캣맘) 그리고 나이들어가는 한 사람으로서 사유한 것 (3부 모든 것이 아름다울 뿐)을 총 3부로 나누어 이야기합니다.

 

 

 

 

 

서울 한가운데에서 아직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멈춰 있는 마을 해방촌(解放村)은 남산타워의 남쪽, 곧 남산 밑의 언덕에 형성된 마을이고 해방된 후 정착하게 되어 해방촌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가파른 비탈길을 맨발로 걸었다고 합니다. 지물포와 신발가게 이불가게, 어물전도 지금은 사라졌지만 언제가 개발이 되면,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는 해방촌이 아닌 높은 빌딩, 아파트들로 인해 나무와 계단도 사라지게 되겠죠. <좋은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잖아>는 해방촌의 사계를 느낄 수 있고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작가의 마음이 들어있어 책을 읽는 독자는 마치 해방촌의 비탈길 계단을 오르게 합니다.

 

 

 

 

우리가 열망하는 건 아마도, 존재의 변화가 아니다. 그대로 시들어가는 자기 존재를 되살리는 것이다. 막다른 곳에서 쳇바퀴처럼 도는 지루한 일상이 숨통을 막을 때 우리는 변신 욕망을 갖게 된다. 일상의 패턴을 바꿔서 그 충격으로 삶이 꿈틀, 움찔, 달라지기를 기대하는 것이다.---p163

 

 

 

 

나이를 먹는다는 건 삶을 무르익힌다는 것이다. 삶이 깊어진다는 것이다. 깊은 삶은 기품 있는 삶이다. 삶이 깊어지면 남을 생각할 줄 알게 된다. 남을 생각할 줄 안다는 건 기품의 기본이다. 세월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인 그 기품, 이것이 아름다움이 아닌가? --- p236

 

 

 

 

 

달 출판사에서 협찬해 주신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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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누가 돌봐주죠? - 임신.출산.육아의 전지적 엄마 시점
홍현진 외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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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엄마가 처음입니다.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육아백과는 많이 있지만 엄마 발달백과는 없는 것에 창안하여 기자 출신 엄마들이 쓴 초보엄마들을 위한 100% 리얼 임신·출산·육아 이야기가 도서출판 푸른향기에서 <엄마는 누가 돌봐주죠? >책으로 나왔습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에 이르는 인생에서 중요한 일들을 이제 책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원 드라마에서 엄지원씨가 맡은 노산의 초보 워킹맘의 연기를 보면 정말 실감이 납니다. 임신만 하면 열 달 뒤 아이를 낳고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서 유치원에 가고 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그 과정들을 모두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가 관여해야 합니다. 누가 일련의 모든 일을 가르쳐 주지는 않습니다. 가까운 주변에서 보고 들은 지식을 총 망라하여 육아에 전념합니다. 그 순간부터 엄마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옵니다. 엄마는 누가 돌봐주죠?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맞다. 엄마는 누가 돌봐주죠?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아이와 집으로 돌아가는 게 두렵다면

매일 못 먹고 못 자며 육아하는 일상에 지쳤다면

뭣 때문에 도생하며 애을 키워야 하는지 답을 못 찾았다면

 

흔한 워킹맘 성공기에 질렸다면

아이와 커리어, 둘 중 하나만 택하고 싶지 않다면

일-가족 균형 고민하는 비혼 여성, 남편에게도 딱!

 

 

 

 

 

 

완벽한 육아는 없습니다. 아이를 갖는 순간부터, 학교와 회사에서 배운 지식과 업무 능력은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내 몸에서 무슨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왜 이렇게 수시로 우울해지는지, 아이는 어떻게 낳는지, 아이를 낳으면 내 삶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그 누구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학습하고 또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건강하게 육아를 하면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하려 하지 말자. 엄마 자신 스스로가 자기 몸을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도서출판 푸른향기 서포터즈로 협찬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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