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도키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9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문승준 옮김 / 비채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영사 #비채 #아들도키오#히가시노게이고 #히가시노게이고컬렉션 #일본소설 #미스터리소설 #일본추리소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직장인스타그램 #일상생활 #독서스타그램

#책추천 #판타지 #베스트셀러 #휴먼 #결말없음

 

 

첫문장 - 투명한 벽으로 둘러싸인 청년은 표정만 보면 약간 지쳐서 잠든 것 같았다.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 안타까움과 그리움에 한번만이라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그것도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세대 불문, 성별 불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어느 부자父子의 감동적 시간 여행 이야기로 만나는 <아들도키오>감동적인 휴먼 이야기입니다.

 

 

 다소 생소한 뇌신경병인 ‘그레고리우스증후군’ 이라는 병명이 레이코를 통해 아들도키오에게 유전되었고 다쿠미와 레이코 부부는 아들의 죽음을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날이 올 것이라는 걸 아들이 태어난 순간부터 짐작하고 있었지만 견딜 수 없는 큰 아픔이겠죠. 과거에서 만난 아버지와 아들은 못다한 인생을 좀 더 적극적으로 서로에게 잘 대할 수 있을까요? 가족의 소중함과 지나버린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오는 판타지와 드라마를 접목한 소설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살아 있다고 확신할 수 있으면, 죽음 직전까지도 꿈을 꿀 수 있다는 말이라고, 당신 아버지에게 어머니는 미래였어. 인간은 어떤 때라도 미래를 느낄 수 있어. 아무리 짧은 인생이어도, 설령 한순간이라 해도 살아 있다는 실감만 있으면 미래는 있어.

잘 들어. 내일만이 미래가 아냐. 그건 마음속에 있어. 그것만 있으면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어. 그걸 알았기에 당신 어머니는 당신을 낳은 거야. 그런데 당신은 뭐야. 불평만 하고, 스스로 무엇 하나 쟁취하려 하지도 않아. 당신이 미래를 느끼지 못하는 건 누구의 탓도 아냐.

당신 탓이야. 당신이 바보라서.˝ ---p39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자리는 내가 정할게요 - 여성 앵커의 고군분투 일터 브리핑
김지경 지음 / 마음산책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산책 #내자리는내가정할게요 #김지경 #앵커 #일터브리핑 #커리어우먼 #에세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직장인스타그램 #mbc기자 #뉴스투데이 #일상 #퇴근 #전문직#언론인 #책추천

첫문장 - 앵커 룸에 77사이즈 옷이 없을 거라는 건 그저 선입견이 아닌 논리와 경험에 기반한 매우 합리적인 예측이었다.

 

성공보다 성장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mbc기자이며 뉴스투데이 앵커 , 시사매거진2580, 후플러스등을 제작했으며, 성 소수자와 이주여성, 철거민 등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을 받으신 김지경 앵커의 책 <내 자리는 내가 정할게요> 는 마음산책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은 앵커라는 직업을 통해 다른 직업과도 연관된 이야기입니다.

 

내 자리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정해야 합니다.

결혼과 동시에 육아는 여성들의 몫이 아닌 남성들과 공동의 몫인데 사회는 아직은 받아들일 준비가 덜되었습니다. 앵커라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미혼에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나이 마흔에 기자 출신으로 워킹맘 앵커가 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그러나 스스로 노력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는 말이 있죠. 이런 일이 뉴스거리가 아닌 방송계의 ‘상식’으로 만들기 위해 또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 성장기록을 담은 책 <내 자리는 내가 정할게요> 잘 읽었습니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재능을 여성이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사회는 발전할 수 없겠죠. 누군가가 이렇게 앞장서서 나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안될거야 라는 포기는 시도해 보고 난 후의 일입니다. 좋은 길잡이가 되주신 멋진 앵커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내가 만든 이 조그만 ‘선례’가 다음 이길을 걸을 여성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그래서 고민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기를, 언제가는 ‘경험 많은 여기자 + 젊은 남자 아나운서, 할머니앵커, 할아버지 앵커, 장애인앵커, 성소수자 앵커 등등 수많은 선택지들이 생겨나서 이런 고민 자체가 사라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p43 행동개시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 말씀 - 법정 스님 법문집
법정 지음, 맑고 향기롭게 엮음 / 시공사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법정스님좋은말씀 #법정스님 #법정스님10주기 #미출간법문집 #명상 #힐링 #철학 #법정스님말씀 #법정스님글 #법정스님명언 #지식너머 #다독다독 #서포터즈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길상사 #불자

 

 

첫문장 - 산골에서 바람소리, 물소리만 듣다가 오랜만에 직접 생음악을 들으니 마음이 탁 트입니다.

 

2010년 우리 곁을 떠난 법정 스님의 열반 10주기를 맞아 스님의 법문집 <좋은 말씀>이 시공사에서 출간 되었습니다. 1994년부터 2008년까지 법회와 대중 강연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 주었던 울림이 큰 메시지들을 담은 31편의 미출간 법문이 실려 있습니다. <좋은말씀>은 지식너머 다독다독 서포터즈로 받은 책이고 불자인 제가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인생이란 되풀이 되지 않고 매일매일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분명코 그것은 일회로 끝이 나고 어제와 내일을 이야기할 수는 있을지라도 예측할 수는 없고. 우리는 늘 ‘지금’을 살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내가 내 삶을 어떻게 살고 있는냐가 관건입니다. 법정스님의 말씀 하나하나는 가슴에 새길만한 귀한 말씀입니다. 현대인들은 지식을 쌓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지혜를 만드는 일에는 그다지 애를 쓰지 않습니다. 사랑과 덕은 지혜에서 나온다는 말씀이 마음에 닿습니다.

 

행복의 척도는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졌느냐에 있어요. 행복은 배부른 상태가 아닙니다. 홀가분한 상태에요. 모든 굴레로부터 벗어나 홀가분한 상태, 이것이 행복입니다.---p213 (모자라고 부족한 데서 오는 행복)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 할 일은 끝이 없고, 삶은 복잡할 때
에린남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안일이귀찮아서미니멀리스트가되기로했다 #상상출판 #미니멀리스트 #에린남 #라이프스타일 @erinnaam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일상스타그램 #그림에세이 #에세이 #책추천

구독자 3.5만 명, 누적 조회 수 310만 회! 유튜버 에린남의 완벽하진 않지만, 자꾸 따라하고 싶은 미니멀 라이프 이 책에는 하루아침에 "나는 오늘부터 미니멀리스트야!"라고 선언한 초보 미니멀리스트의 무작정 일상 변화 도전기. 우선 버려야 정리가 된다고 하죠. 에린남의 미니멀리스트 따라 해보겠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 집안일이 귀찮아요

밥을 먹기 위해서는 장을 봐야 하고 요리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남은 잔반을 또 처리해야하고 그런후에 또 쓰레기가 생기게 된다. 이것은 의식주衣食住 중 식食에만 해당하는 집안일이다.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든 일을 단순하게 해야 한다. 금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인터넷으로 장을 보고 토요일 새벽에 물건을 받아서 일주일 식단을 해결한다. 나이가 지금 보다 어렸을 때에는 매일 퇴근 후에 마트에 들러서 쇼핑도 할겸 장을 보았지만 지금은 그만한 체력이 없다. 미니멀리스트를 하기 위해 몇 년 동안은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많은 물건을 버렸다. 하지만 아직도 정리해야 할 물건이 너무 많다. 이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결론은 미니멀리스트 따라 하기로 했다.

물건을 비우면서 나에게 꼭 필요하거나 가치 있는 물건을 알게 된 것처럼, 삶의 많은 것을 비우다 보니 내게 남겨진 것들을 소중히 대할 수 있게 됐다. 정리가 안 되는 삶의 부분들과 생각, 그리고 인간관계를 미련 없이 비워내자 중요한 것들이 더 잘 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내게 소중한 것들만 신경 쓰고, 마음주며 살아가고 싶다.---p124

내가 물건을 비우는 기준은 언제나 명확했다. 필요하지 않는 물건과 좋아하지 않는 물건을 남기지 말것!

집안일에서 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분들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팽 양 이삭줍기 환상문학 3
테오필 고티에 지음, 권유현 옮김 / 열림원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팽양 #열림원 #테욀고티에 #권유현 #이삭줍기환상문학 #환상소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직장인스타그램 #바텍 #그림자를판사나이 #결말없음 #스포없음 #책추천

 

환상문학이 궁금하시죠. 열림원 이삭줍기 환상문학 바텍을 잃고 환상소설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미모의 여주인공 모팽이 남성의 비밀을 알기 위해 남장을 하고 테오도르라는 이름으로 모험을 하는 흥미진진한 프랑스 소설입니다. 열림원 이삭줍기 환상문학 시리즈중 그림자를 판 사나이, 바텍에 이어 세 번째 작품입니다. 1장-5장까지는 ‘나’라고 자칭하고 후에 달베르라고 밝혀지고 친구 실비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자신이 이상적으로 여기는 미인의 탐구에 매달리는 번민과 묘한 심리를 전합니다.

 

첫문장- 친구여, 자네는 내가 자주 편지하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는군.

 

 

나는 본래가 무사태평한 사람이라 아직 아무도 밟은 적이 없는 샛길보다 대로를 좋아하고, 산속의 샘물보다 공공의 물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만, 눈처럼 깨끗하고 미모사같이 민감하고 오직 얼굴을 붉히고 눈을 내리뜨는 것밖에 하지 못하는 숫처녀를 사랑하도록 노력해야하는 인물이다.---p154

 

 

작가의 아름다움을 향한 열망과 갈망이 소설속 모팽에게 나타나 있고 1922년 미국 항소 법원에서 출판물 검열에 대해 이색적인 공판이 열리기도 했고 반대로 미국 비평가에게는 이 작품이 많은 칭송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것 중에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예컨대 꽃을 모두 없애버려도 그것 때문에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전혀 고통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누가 꽃이 없어지기를 바라겠는가? 나더러 장미를 버리라고 한다면 차라리 감자를 버리겠다. 또 내 생각에 양배추를 심기 위해 꽃밭에서 튤립을 뽑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공리주의자 밖에 없을 것이다.---p584

 

환상문학에 빠지고 싶은 봄날 열림원의 이삭줍기 환상문학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