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쓸모 - 시대를 읽고 기회를 창조하는 32가지 통찰
강은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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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반드시 새로운 길을 만든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고 수도권 거리두기로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기는 했습니다. 예술은 어렵고 일상과 동떨어져 있다는 편견을 깨라고 말하는 저자는 위대한 예술을 창조하는 것이 고독한 천재의 광기가 아니라, 눈 밝은 기획자로서의 통찰력이라는 작가의 책 <예술의 쓸모>를 읽었습니다. 시대를 읽고 기회를 창조하는 32가지 통찰 예술사용설명서 우리가 예술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예술을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으로나마 유명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앞으로 전시를 관람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욕망부터 세상을 바꾼 혁신까지

예술경영 전문가 강은진이 알려주는 미적 사고의 힘

“예술은 반드시 새로운 길을 만든다!”

 

 

예술은 어렵고 일상과 동떨어져 있다는 편견을 깨라고 말하는 저자는 위대한 예술을 창조하는 것이 고독한 천재의 광기가 아니라, 눈 밝은 기획자로서의 통찰력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세상의 인정을 받거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예술가는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개성을 어필하기도 하며 시대 변화를 재빠르게 읽어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습니다. 이처럼 예술가에게서 기획자이자 전략가로서의 모습을 읽고, 시대를 읽고 기회를 창조하는 32가지 통찰을 추려 담아낸 『예술의 쓸모』는 세상에서 가장 쉽고 쓸모 있는 예술 사용 설명서입니다.

“예술은 우리 영혼에 묻은 일상생활의 먼지를 씻어준다.” 파블로 피카소의 말입니다. 마음이 무겁고 부정적 감정이 들 때, 예술 작품을 마주하면 문득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마음속에 켜켜이 쌓인 묵은 감정이 깨끗이 정화된 기분이 듭니다. 이것이 예술의 기능입니다. 바로 감정의 정화와 위로의 기능이지요.---p24 <우리가 예술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 중에서>

 

지금 어떤 삶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고갱의 마지막 질문에는 우리에게 좋은 표본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도덕적이지도 책임감이 있지도 않았고, 예술가의 대부분이 생전에 성공한 인생을 산 것도 아니니 말이죠. 하지만 자신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 작품의 제목처럼, 그는 자신의 전 생애를 통해 우리에게 중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당신은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까?

 

 

 

 

 혹시 너무나 간절해서, 그것 이외의 다른 모든 것은 포기해도 좋을 만큼 강하게 원하는 것은 없나요? 누구에게나 한 번뿐인 인생, 당신은 어떻게 살아가시겠습니까?” 하고 말이지요. 10년넘게 예술의 대중화에 노력한 아트큐레이터 강은진 작가님의 <예술의 쓸모> 를 읽으니 저도 그냥 관람하는 것에서 나아가 예술작품을 보는 안목을 넓혀야 겠습니다

 

 

 

 

이 책은 다산북스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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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산에 산다
최성현 지음 / 시루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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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말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꿈에 날개가 생기고, 싹이 틉니다.”

 

벌레처럼

낮게 엎으려 살아야지

풀잎만큼의 높이라도 서둘러 내려와야지

벌레처럼 어디서든 한 철만 살다 가야지

남을 아파하더라도

나를 아파하진 말아야지

다만 무심해야지

울 일이 있어도 벌레의 울음만큼만 울고

허무해도

벌레만큼만 허무해야지

죽어서는 또

벌레의 껍질처럼 그냥 버려져야지-작자미상

 

무슨 재미로 산에 살아요? 라고 물을 때마다 그 날이 그 날 같아도 놀랍게도 똑같은 날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 산에 나무들이 자라고 물과 공기는 해가 갈수록 맛있게 변합니다.

산의 모습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산에 산다>의 최성현작가님은 산에서 생활하며 논밭을 가꾸고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바보 이반 최성현 작가님의 스무해 살이 산속에서 겪은 꿈같은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도시에 사는 저에게, 산에서 살고 싶은 저에게는 꿈같은 일이라 부러웠습니다.

 

 

하루는 얼마나 자비로운가! 어제의 일을 묻지 않는다. 잘난 놈 못난 놈 가리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24시간이 주어진다. 하루이틀이 아니다. 무엇을 그리든 자유인 1440분이라는 화폭을 하루는 죽을 때까지 우리 앞에 가져다 놓는다. 그 하루에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걸 수밖에 없다. 아무리 무거운 짐을 져도 지게질은 쉽다. 어쨌든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목적지에 닿는다. 하지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기는 쉽지 않다. 그 한 발 내딛기가 잘 안 된다. 그것이 더 많은 수입이거나 더 높은 지위가 아니고 삶의 질이거나 인격일 때는 더욱 그렇다.

--- p.91, 「지게질 명상」 중에서

 

 

 

 

이 책은 가디언출판사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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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삽질여행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
서지선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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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향기의 여행에세이를 즐겨 읽는 독자로서 이번에 출간된 책은 지리덕후의 <웰컴 투 삽질여행>입니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24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여행에세이. 코로나19로 여행을 하기 힘든 시기인데 여행에세이를 읽으면서 대리만족합니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에세이”

 

낯선 곳을 여행하는 과정은 험난하고 고행이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추억입니다. 작가는 ‘삽질’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웰컴투 삽실여행>의 저자는 지리덕후입니다. 일본에서 교환학생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 5개월 머무르며 유럽배낭여행을 한 경험으로 푸른향기의 여행에세이 세상에 완벽한 여행법은 없다. 24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여행을 한 서지선작가의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에게 여행이란 결국 삽질의 연속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그건 이미 여행이 아니다. 일본여행의 날씨문제와 화장실문제, 교통문제 그 밖의 당혹스럽고 어처구니없는 때로는 부당한일을 겪은 일, 그리고 치앙마이의 코끼리 목욕은 다음기회에...

 

 

나는 아직도 가끔 여행이 무섭다.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너무 많이 걱정해야 한다. 일이 터지고 나서는 수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법도 내 편이 아님을 알고 있다. 택시를 타도 편히 잠들 수가 없고, 혹여나 노숙하게 될까 봐 숙소도 항상 미리 잡아둔다. 그럼에도 평소 밤길을 걸을 때마다 생각했다. 나보다 더 제압하기 쉬운 여자들이 많은데, 굳이 나를 건드리진 않겠지. 나 또한 나보다 더 약자인 이들을 방패삼아 안전을 구축해왔을지도 모르겠다. 나보다 더 약자의 위치에 있는 다른 여성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직 가시화조차 되지 않은 동남아 여성들이나 체구가 작고 어린 여성들의 모습이. 오늘도 겸허히 배워간다. 내 안의 여성혐오와 싸우고, 더욱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p8

 

블로그 하단----본 포스팅은 도서출판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상품을 협찬 받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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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80가지 습관 - 잘 벌고 잘 쓰고 잘 관리하는
무천강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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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자산관리 계획을 세워라!

 

 

과거에는 저축해서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주택을 마련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저축을 해서는 목돈을 마련하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이성적인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것, 즉 올바른 ‘자산관리’를 해야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공부하지 않거나 전략 없이 주먹구구식인 방법은 잘 벌어서 잘 쓰고 안정적인 노후까지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계발 서적이나 금융서적을 많이 읽는데 실행해 옮기기는 쉽지 않네요. 이번에 읽은 책은 <돈버는 80가지습관>입니다, “당신이 돈을 관리하지 않으면, 돈도 당신을 관리하지 않는다.” 수입은 한정되어 있고 쓰는 돈은 늘어난다면 결과는 생활이 힘들어지겠죠. 최고의 자산관리전문가가 알려주는 인생 머니플랜 80가지 다시 정리해 보는 기회로 삼아보겠습니다.

 

자산관리에는 연수익이 얼마인가가 아니라 가치증가, 보험, 자녀교육, 노후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따라서 자산관리사를 만나면 자신의 자산상태와 장기적인 자산관리의 필요서을 설명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산관리사도 뚜렸한 목표를 가지고 설계를 진행할 수 있다.---p37

 

 

 

투자는 일정한 리스크를 부담하면서 자신의 자산가치가 미래에 증가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는 돈을 쓰는 행위로 단순히 물질적, 정신적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다. 무엇이 소비행위이고, 무엇이 투자행위인지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이성적인 소비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면 미래에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된다.---p165

 

 

보험도 투자다. 우리가 미리 알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일들의 리스크를 보험을 통해 줄일 수 있는데 내가 이것 저것 많이 들어둔 보험의 리스크 관리법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보험을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하고 고려해야 할 점 상세히 알려 주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리드리드출판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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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엔젤
가와이 간지 지음, 신유희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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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이는, 한 노인이었다. 발치에는 온통 야생 잔디인가 싶게 키 작은 잡초가 파랗게 돋아나 있었다. 이따금 호수면을 거쳐 온 바람이 노인의 하얀 턱수염을 어루만지고, 주변 나무들 사이에서 파드닥 날아오른 작은 새가 소리 높여 지저귀며 하늘을 날아다녔다. 노인은 언제부터 이 자리에 앉아 있었을까. <가와이간지>의 섬세한 표현과 심리묘사, 속도감 있는 전개에 스크린을 보는 듯한 스토리에 빨려 들어가는 소설은 <스노우엔젤>입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에 직면한 지금, 질병에 지상의 망가진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얀 천사가 내려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약과 도박을 이용해서 이 세상에 ‘쾌락의 천국’을 건설하려는 자들과 그들을 막기 위해 나선 추락한 자들 간의 암투에 긴박감도 있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백신은 언제 나올까요? 지금 시대와 많이 공감이 가는 소설로 추천합니다. 작가의 또 다른 소설 <구입한 데블 인 헤븐>도 읽어 볼 예정입니다.

 

도쿄 한복판, 차와 흉기로 행인 수십 명을 무차별하게

살해한 후 빌딩 옥상에서 투신한 남자가 남긴 의문의 말

“천사님, 이 미친 세상에서 저를 데려가주세요.”

 

“아마도, 천사의 모습을 본뜬 도안으로 보입니다.”

또 천사냐……. 상을 찌푸리는 진자이에게 미즈키 쇼코는 설명을 계속했다.

“이 도안은, 설국의 아이들이 쌓인 눈 위에 누워 팔다리를 위아래로 휘저어 만드는 눈의 천사와 모습이 매우 비슷합니다.

때문에 저희는 이 합성 약물을 ‘스노우 엔젤’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스노우 엔젤…….

--- p71

 

“약물을 합법화하면 어둠의 자금원을 잃은 마피아가 힘을 잃고 약물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논리죠. 요컨대 현재 위법인 약물을 담배나 술처럼 해금해서 국가가 관리하여 세금을 거둬들이겠다는 심보인데…….”

이사는 빨아들인 수증기를 맛없다는 듯이 후우, 하고 토해냈다.

“그런데 약물을 합법화하면 이번엔 세수를 늘리기 위해 매상을 올리려 들 테니까, 담배나 술과 마찬가지로 사회에 정착해버릴 거란 말이죠. 요컨대 국가란 놈은, 어떤 국가든 국민의 건강보다는 돈이 중요한 거예요.”

--- pp.190~191

 

 

 

 

이 책은 작가정신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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