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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 - 미쳤지, 내가 퇴사를 왜 해서!
장예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첫 번째 꿈을 이루었다고 끝은 아니니까!”
8년 차 직장인 장예원의 해피엔딩을 위한 좌충우돌 직진 라이프!
어른들을 위한 전 아나운서의 첫 에세이
지금 행복한가, 그렇지 않다면 행복해지기 위해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TV 동물농장], [장예원의 씨네타운], [SBS 스포츠 뉴스]. 지상파 간판 최연소 아나운서가 프리렌서로 돌아와서 지난 8년간 방송인으로서의 따뜻한 기록을 담은 책 <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는 21세기북스로 부터 협찬 받은 책입니다.
일반인인 독자가 생각하기에 최연소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그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고 멋진 전문직으로 커리어를 쌓기도 부족할 텐데... 많은 아나운서들이 퇴사를 하고 프리렌서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나운서의 일과는 새벽 6시에 출근해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매일 주어진 업무를 반복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인간관계에 고민하다가, 안정적인 8년 차에 회사와 새로운 도전 사이에서 퇴사를 고민을 하게 되고 마침내 용기를 냈습니다.

오늘도 개미처럼 일하는 우리. 잘 살고 있는 건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이며, 그게 도대체 뭐기에 서로서로 잘 살자고 혹은 나 대신 너라도 제발 잘 살라고 이야기하는 걸까. 사람마다 각자 살아가는 목적과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니 좌절할 필요가 없다. 누구 하나 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나라도 해야지. 가볍게 살아, 때로는 막 살아도 괜찮아.
--- p.100-101,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중에서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해보니, 방송 시장의 폭이 넓어졌고, 앞으로 더 달라질 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한 곳에 매여 있기보다 더 많은 곳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다는 건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이 찬란한 미래를 보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앞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계속할 수도 있지만, 아주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는 거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길에서 해답을 찾을 수도 있으니,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
--- p.159, 「유튜브의 시작」 중에서

『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는 지난 8년간 누구보다 치열하게 삶에 도전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몸부림치며 고민했던 방송인 장예원의 따뜻한 기록들을 담은 에세이 입니다. 방송인이 아닌 일반인의 삶. 젊으니까 무엇이든 도전이 가능한 나이. 꿈을 펼치면서 ‘나를위한 삶’‘두번째 꿈’을 시작한 작가를 응원해 봅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어느 순간 누구나 얻게 되는 타이틀이 아니다. 그저그런 어른이 아닌 ‘현명한 어른’이 되고 싶다.
작가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겪은 일들을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이 본인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또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치열하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의 글을 남겼습니다. 마음 따뜻한 작가의 성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는 잘 살고 있는걸까? 문득 창밖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생각해 보는 하루입니다.
21세기북스에서 협찬해 주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