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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현대 편 - 대공황의 판자촌에서IS의 출현까지 ㅣ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 포셋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사전에서의 흑역사 (黑歷史)란 검은(Black), 어둠(Dark)을 뜻하는 한자 黑에 과거의 일이라는 뜻의 한자어 歷史를 합쳐서 만들어낸 용어로 없었던 일로 해버리고 싶은 '잊고 싶은 과거‘를 말합니다.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현대 편에서는 이제 이름도 잊혀진 스탈린의 공포정치, 히틀러의 쿠르스크 전투, 히틀러의 불면증 등 한때 세계를 좌지우지 했던 수상들과 , 넷플리스의 제안을 거절한 블록버스터 등을 보면서 우리는 흑역사에서 배울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흑역사를 만드는 가장 큰 적은 ’자만심‘이었습니다. 다산북스에서 출간된 책으로 인류사에서 흑역사라 불릴 만한 사건들을 집대성한 책입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고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고 하나 한순간에 실수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이 위험 하다면 그 실수를 반복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한번쯤 꼭 읽어 봐야 할 책입니다.

흑역사를 만드는 가장 강한 적은 바로 자만심이다!”
오만의 역사를 유머스러운 필치로 집대성한 흑역사의 바이블!

벌지 전투는 1944년 12월 16일에 l작해 2주간 지속되다가 그달 말에 끝났다. 당시 독일군은 소비에트연방과의 동부 전선에서 상당히 고전 중이었고 병력은 갈수록 줄어들었고 소련군의 맹렬한 공격에 밀려 폴란드를 지나 독일 영내로 패퇴하고 있었다. 히틀러는 그 상황을 타개할 신의 한 수가 필요했다. ‘라인을 사수하라’ 작전의 선봉은 전투 경험이 많은 전차 사단들이 맡았고 그를 지원하기 위해 보병사단들이 뒤를 따랐다. 하지만 전투 경험이 엄청난 보병 사단들은 주요 도로들을 점령했고 심지어 도로를 아예 가로 막았다. 전차들 뒤로 수 킬로미터에 걸쳐 길게 늘어섰고 스스로 만든 엄청난 교통 체증에 발목이 잡혀 진군을 하지 못했다. 히틀러의 공격 계획은 부정확한 가정들에 기초한 사상누각이 되어 연료마저 고갈시키고 말았다.---[흑역사 068] 미국과 영국을 갈라놓을 수 있다고 오판한 히들러:1944
“오만, 자만을 뜻하는 영어 hubris 는 과도한 오만과 폭력을 뜻하는 그리스어 hybris에서 파생되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군인 중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주인공은 더글러스 맥아서장군이다. 그는 전설, 신화라고 불릴 만큼 대단한 인물로 맏은 임무를 언제나 훌륭히 해냈을 뿐 아니라, 조국인 미국에, 종국에는 전 세계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공헌을 했다. 하지만 그의 전설적인 업적 행렬에 오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1941년 12월 8일 진주만이 폭격당했는데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만 하루도 지나기 전에 극동군이 일본군의 기습 공격을 받은 것이다. 이런 공적인 결함외에 그를 마냥 존경하기 힘든 데에는 개인적인 성격도 한몫한다. 지독할 정도로 자만심이 강하고 다혈질에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영예로운 공적을 절대로 부하들과 나누지 않았다. 심지어 국방부와 백악관에 있는 상관들에 대해 끊임없이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불만을 쏟아냈다.---[흑역사 071]다혈질에 자기중심적이었던 맥아더의 한국전쟁 :1950년
다산북스에서 협찬해 주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