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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ㅣ 팡세미니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팡세미니 / 2020년 12월
평점 :

어린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세계와 어른들의 메마른 삶과 각박한 현실에 대해 닫혀버린 어른의 마음을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쓴 프랑스 소설가이자 비행사였던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의 동화 1943년 발표되어 세계의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사랑받는 책 [어린 왕자]입니다, 이번에는 팡세시리즈로 읽었습니다.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인 나는 한 소년을 만나 양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 소년은 장미꽃을 자신이 사는 별에 남겨 두고 여행길에 오른 왕자로서 몇 몇 별을 순례한 후 지구에 온 것이다. 외로운 왕자에게 한 마리의 여우가 나타나서, 본질 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다는 것, 또한 다른 존재를 길들여 인연은 맺어 주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친다.

만약 어른들에게“창틀에는 제라늄 꽃이 피어있고,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놀고 있는 붉은 벽돌집을 보았다.”라고 하면 어른들은 이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못합니다.
수억 원짜리 집을 보았다고 해야 ,“야, 참 훌륭한 집이구나!”하고 놀랍니다.

“모자가 왜 무섭니?” 하고 말했습니다. 내 그림은 모자가 아니었습니다. 보아구렁이가 코끼리를 삭히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어른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보아구렁이의 속을 그려보았습니다. 어른들은 언제나 일일이 다 말해 주어야 합니다.
어른들은 속이 보이고 안 보이는 보아구렁이 그림 같은 건 그리지 말고, 지리,역사,산수,문법 공부나 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여섯 살 때 화가가 되기를 그만둔 것은 이 때문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꿈을 본인이 못 이룬 꿈을 이루게 강요합니다.
리딩투데이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