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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히말라야 - 설악아씨의 히말라야 횡단 트레킹
문승영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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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푸른향기 출판사의 여행에세이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이번 책은 <함께,히말라야>는 오지여행가 설악아씨 문승영작가가 히먈라야 횡단 트레킹을 다녀와서 쓴 여행에세이 입니다. 출발부터 완등까지 41일간의 험난한 1,700km 를 한국인 최초로 칸첸증가-마칼루-에베레스트 구간을 연속 횡단이라는 극한의 루트로 완주한 생생한 기록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등반이라 더욱 뜻깊고 감동이었을 겁니다. 일반인이라면 엄두도 못내는 그 힘들다는 히말라야 여행 이렇게 편하게 책으로 읽으니 독자로서 감사드립니다.
귀를 찢을 듯 굉음을 내며 불어오는 바람소리는 바로 옆에 있는 타오가 하는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크다. 바람에 실려 온 살얼음은 우리조각이 되어 얼굴에 박힌다. 살을 애는 추위와 사나운 눈보라는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우리는 쫓기듯 걸음을 옮긴다. 룸바 라에서 룸바 삼바로 가는 길은 폭이 30cm 가 안될 정도로 좀고 가파르다. 게다가 단단하게 얼어붙어 자칫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백여 미터 아래로 추락하게 되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p176 20일차. 패스캠프-룸바삼바-초우리 카르카 (이동거리:11km/고도706m )
히말라야를 횡단하겠다는 나의 꿈은 신혼여행으로 현실화되었다. 산을 좋아하는 여자에게 결혼은 산과의 이별을 뜻하기도 한다. 일에 쫓기고, 가정을 돌보고, 자녀를 양육하느라 환승이별을 하는 것이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버킷리스트중 하나였고 호화로운 여행지를 마다하고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을 선택한 설악아씨 대범함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책 <함께,히말라야> 삶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은 푸른향기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