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면 빨라집니다 - 평범한 내 아이를 위한 ‘지름길’ 수학공부법
민경우 지음 / 메리포핀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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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면 빨라집니다

 

교육과정이 수능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수학이 어려울수록, 바로 지금 공부 순서를 바꿔야 한다.”

 

평범한 아이를 효율적인 지금길로 안내하는 파격적인 수학 실전 안내서 <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면 빨라집니다>는 현 수학교육에 대해 파격적인 의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과연 교육과정이 수능에 맞는 합리적인 순서로 구성되어 있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어 오래도록 현장에서 수학을 가르쳐 온 민 경우 저자는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수학 공부의 순서는 아주 잘못 되었다고 말합니다. 정말 기대되는 책이네요. 순서를 바꿔서 공부해야 두뇌가 평범한 아이들도 승산이 있다고 합니다.

 

중하위권도 선행은 가능하나 학습 속도에서 상위권에 비해 느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연히 수능에서 제시하는 엄청난 공부량을 감당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더욱 지름길 수학공부법이 필요하다. 가뜩이나 속도를 맞추기도 어려운데, 모든 걸 공부하기는 더 어렵다. 필요한 공부를 빠르게 반복해야 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 p.175

 

 



얼마전에 읽은 칼럼을 보면 미국의 교육 전무가인 조 볼러 스탠퍼드대 교수는 수학머리는 타고났다는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고 단어했습니다. 그는 인간의 뇌는 고정된 게 아니라 지속해서 변하고 성장한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어떨까요? 일찌감치 수학을 포기하는 일명 수포자들이 생깁니다.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수학 머리를 개발할 수 있는데 지나치게 테스트에 노출되고 점수에 연연하다 보니 수학에 대한 거부감과 좋지 않은 감정들을 갖게 됩니다. 이 책은 그동안의 수학 학습법을 다르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10년간 교육개혁을 꿈꾸며 새로운 순서로 수학을 가르쳐 온 저자의 성과와 깨달음을 모두 담아 어떤 시기에, 어떤 순서로 수학을 가르쳐야 하는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 결과 평범한 두뇌를 가진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입시에 성공하도록 돕는 신박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책에서 인상 깊은 말은 내 아이가 수포자라면 우선 태도부터 점검해 보라고 하는 말입니다. 태도가 좋지 않다면 머리보단 태도 때문에 수포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수학 뿐만 아니라 태도의 중요성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중요합니다.



저자는 현재 <민경우수학교육연구소>에서 주로 초4~1을 대상으로 한 1:1 화상 수업을 진행 중이며, 저서로는 수포자 탈출 실전 보고서》 《수학 공부의 재구성등이 있으니 수학 공부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도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학의 자신감을 갖게 하면서 지금 내 공부법이 맞는지 한번 점검해 보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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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조용필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레전드
홍성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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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조용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레전드

 

 

책을 기다리는 동안 조용필의 정규 20‘20’CD111일 발매된 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20’은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앨범으로,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찰나’, ‘Timing(타이밍)’, ‘세렝게티처럼’, ‘’, ‘Feeling Of You(필링 오브 유)’, ‘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고 하니 또 기다려 집니다.

 

 

오랜만에 1집을 꺼내 봅니다.

 

202420집을 발매한 조용필은 1975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19801창밖의 여자로 데뷔한 40년 차 가수입니다. 독자는 학창시절 때 많이 듣고 자랐던 세대입니다. 그는 지치지 않는 도전과 실험 정신으로 2013Hello음반을 내 바운스열풍을 만들며 대한민국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는 위대한 가수가 되었습니다. 가왕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조용필에 관한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수많은 히트곡에 관한 이야기와 작은 거인은 어떻게 위대한 탄생을 이루고 수많은 전설의 기록들을 남겼는지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 시절을 추억하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삶을 노래하는 가수 조용필의 모든 것 홍성규 대기자의 가왕 취재 일기입니다.

 

 

홍성규 기자가 36년 만에 펼쳐본 가왕 취재일기

삶으 노래하는 가수 조용필의 모든 것!

우리가 미처 몰랐던 조용필의 시간들

조용필의 음악에 담긴 이야기

최초의 오빠부대, 위대한 탄생 명곡에 얽힌 스토리

 

 



청춘 조용필은 청춘 조용필80년대 말~90년대 스포츠 신문 가요 전문 기자로서 조용필과 가장 많은 인터뷰를 나눴던 홍성규가 당시 취재록과 신문 기사로 미처 쓰지 못했던 소중한 만남의 기억을 묶은 책입니다.아담한 외모에 조용한 청년으로 노래를 잘하고 기타도 맛깔나게 잘 쳐서 분명 남다른 재질이 엿보이던 시기에 준비 중이던 영사운드의 신곡들과 함께 제작에 들어가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더불어 최고의 히트곡이 되었습니다. 책 속에는 조용필의 어린 시절에서 청년 시절, 음악과의 만남, 팬들과의 이야기, 주옥같은 명곡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래전 기억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조용필의 콘서트에 간 적이 있습니다. 열창하던 그의 무대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조용필은 일본 진출의 길을 활짝 열어젖힌 한류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한류라는 표현조차 등장하기 전이지만, 이미 한류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었다. 1983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으로 일본 15개 주요 도시 순회공연을 펼쳤고, 1986년에는 78개 도시로 투어를 확대해 일본열도를 감동시켰다.

---2작은 거인은 어떻게 위대한 탄생을 이뤘나: 조용필, 한 차원 높은 음악 세상으로 날다중에서

 

 

청춘 조용필은 홍성규 작가가 1988년 신참 가요 기자 시절부터 10년 넘게 친분을 쌓고,

수많은 인터뷰와 만남을 통해, 그를 지켜본 생생한 기억

홍성규 작가는 책의 주제에 대해 “‘한마디로 오마쥬 조용필이라고 밝혔다.

청춘 조용필이라는 제목은 세월은 흘러도,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조용필의 젊은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 오랜 기간 곁을 지켜온 팬들의 의견을 주로 들어서 정했다.

 

 

최초 밀리언셀러 음반 판매, 최초 누적 앨범 판매량 1,000만 장 돌파, 최다 방송가요상 수상은 유일무이하게 방송 가요대상 수상포기 선언까지 한국 사요사상 최고하는 기록을 모두 가진 그는 늘 새로운 음악을 구상하며 실천하고 끊임없이 진보하는 뮤지선입니다. 이 책은 조용필의 힘과 열정의 원천이 무엇인지 그리고 2013년에 발표한 <헬로><바운스>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옛날 노래를 들어보면 그런 곡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조금 놓아주는 거, 용기를 북돋아 주거나 희망을 갖게 하는 그런 음악, 조용필의 음악이 독자에게는 그렇게 생각됩니다. 그 시절을 추억하게 하고 또 힘들었던 시기를 위로해 주는 음악입니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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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 제대로 들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김경호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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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내공이 엿보이는 훌륭한 책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제대로 들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20년간 취재 현장을 누비며 수많은 목소리에 귀 기울인 듣는 기자 김경호가 전하는 제대로 듣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 어른이 된다는 건 잘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듣기의 중요성이 필요한 시기에 기대되는 책입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어른일까요?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어른이라고 합니다.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의 김경호 저자는 MBC 주말 뉴스테스크 앵커로서 지난 18년간 방송 기자로서 취재 현장을 뛰면서 정치·경제·사회·국제·스포츠 등 여러 분야를 담당했습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등 각종 재난 현장과 올림픽, 월드컵, WBC 등 여러 국제 스포츠 이벤트 현장을 취재하며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등에서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브런치에서 인간관계와 직장생활, 말과 글 등을 주제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에세이를 쓰며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제대로 듣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잘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잘 듣는 것의 기본은 경청입니다. 가장 쉬운 듯 보이는 귀 기울여 듣기입니다. 말 속의 말, 너머의 말, 말하지 않는 말까지 듣는 것 귀뿐만 아니라 눈빛과 몸딧을 쓰는 것이 진짜 듣기라고 하는 마음까지 듣기, 인간관계, 직장 생활에서 소통문제로 고민이라면 청해력을 체크해 보라고 합니다. 듣기 능력도 훈련하면 얼마든지 향상된다고 하는 제대로 알아듣기입니다. 이를 통해 관계가 풀리고 삶이 편안해 지게 됩니다. 과연 잘 듣는다는 것은 무엇이며, 잘 듣기 위해 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 이를 간단히 표현하면 잘 듣는다는 것=귀 기울여 듣기+마음까지 듣기+흘려듣기+걸러 듣기+제대로 알아듣기라고 합니다. 가장 먼저 귀 기울여 듣기가입니다, 자기 말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듣기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기본은 경청이라는 말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누구나 듣기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듣기는 기본적으로 말을 통해 이해하는 언어학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심리학이기도 하고, 인간관계를 파악하는 사회학이기도 하며, 숨은 의도와 구조적 맥락을 읽어 내야하는 정치학이기도 하다. 결국 잘 듣는 사람이 말도 잘하고, 일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잘 맺는다. --p.11

 

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카페나 식당에서 주변의 고음 소리가 귀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히 대화를 해도 되는 상황인데 과도한 웃음소리과 목소리의 크기에 하루를 망친 일도 있습니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 나와 상관없는 대화를 듣는 과정에서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모하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을 다치고 깊은 상처를 받습니다. 저자는 나를 위해 들을 것과 듣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베테랑 기자로서, 직장인으로서 내공을 쌓은 저자가 어떻게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키며 단단한 일상을 살아가는지 책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은 자신의 발전과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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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서운 꿈을 꾼다
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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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꿈꿔온 그 이야기는 결코 아름답지 않다. 미지의 바이러스,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이의 정체는..? 우사미 마코토의 어리석은 자의 독, 전망탑의 라푼젤, 밤의 소리를 듣다를 국내에 선보인 블루홀식스가 이번에는 아이는 무서운 꿈을 꾼다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판타지 미스터리 작품으로 미지의 바이러스 사이비 종교, 집단 괴롭힘, 그리고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마족 등이 얽혀 오묘하고 참신한 매력을 발산하며 기대되는 책입니다. 블루홀6의 미스터리 책이니 두 말할 것도 없겠죠. 미스터리 여제 우사미 마코토의 작품 지금 시작합니다.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다 서민 동네의 반찬 가게의 직원으로 일하며 정착해 조용히 홀로 살아가는 와타루가 주인공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사이비 종교 시설에서 살면서 극심한 괴롭힘에 시달렸고 결국 어머니와 여동생 마리나, 친한 친구 아오토와 헤어진 가슴아픈 사연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 담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 가지만 그는 마음 한구석에 내내 여동생과 친구 아오토를 향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감염 전염병 중 하나인 흑사병은 14세기 유럽에 약 2억 명이라는 목숨을 앗아간 인류사상 최악의 범유행으로 알고 있었으나 우리가 직접 겪지 않은 일이라 얼마나 무서운지 잘 몰랐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찾아온 20191117일 중국에서 발병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리가 겪었기 때문에 이 전염병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도 어느 날 와타루 앞에 가오라는 남자가 등장하고 전 세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의 습격을 받는 이야기로 흥미로왔고 작품에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종교 단체는 가정이 아니었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 또한 가족이 아니었다.---p.29

 

거기에 너까지 죽으면 앞으로 꿈자리가 더 사나워지겠지. 기렌이 그때 네게 해 준 건 임시방편에 불과한 몹쓸짓이었어. 그런 짓을 하면 안 됐어.” “하지만 난 충분히 만족해. 고작 여덟 살에 죽은 아이가 이후 여생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었으니.” ---p.410

 

자신을 투자자라고 소개한 가오는 이 전염병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하며 와타루에게 수상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접근합니다. 와타루는 이 사람이 수상 했지만 결국 가오의 알 수 없는 매력에 매료되어 가오의 사무실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20여 년 전 헤어진 여동생을 꼭 닮은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인간의 삶이 고요한 바다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 잔잔한 일상에 그 충격으로 다가온 그 만남이 와타루의 인생에 걸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데 큰 계기가 되는데…… 그 여자는 대체 누구이며 가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와타루의 유일한 구원이었던 친구 아오토와 신비한 능력을 지닌 가족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작품은 흥미롭게 전개 됩니다.

 

19세기 이전에 푸남의 영향으로 정치적 통일과 계층화된 사회를 이루다 프랑스의 식민지화, 집단 간 정쟁, 노예 거래들로 무너진 베트남 소수 마족의 등장이 책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얻는 작가 역시 대단합니다. 작품의 집필할 때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이라고 하니 우리가 겪은 바이러스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수많은 바이러스가 또 다시 창궐한다고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책 속에 나오는 각종 사이비 종교, 집단 괴롭힘, 소외된 이들의 고통은 우리 현대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아름다운 것 좋은 것만을 보려고 하고 이들의 고통은 외면당하기 일쑤입니다. 소외되고 고립된 사람들이 이야기를 작가는 꺼내서 우사미 마코토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게 전개하면서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삶과 죽음 구원과 희생 그리고 인간관계의 본질에 관해 느끼게 해줍니다. “꿈은 꿈일 뿐이야.” 와타루는 어머니의 손을 꼭 붙잡고 바람 속을 한 걸음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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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우리는 귀엽다
임주혜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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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우리는 귀엽다





 

동물은 어디에 있기를 원하는가? 인간의 이성과 감성을 총 동원하여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면 동물은 그저 인간의 유희로 사용 되거나 인간의 필요에 의한 장소에 머물 것이다 라고 하는 임주혜 작가의 생명 존중과 동물권 그리고 존재하는 것에 대해 깊이 사유해 보기에 좋은 책 <생명으로 우리는 귀엽다> 책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는 오늘날 삶의 방향성과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저 살고 있기에 사는 삶인 것인가. 아니면 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존재하는 나로 살고 있는가

 




 

인간이 생명의 존재의식에 대한 추론을 멈추고 공생을 포기하게 된다면 파멸에 이른다. ---p.34

 

농장이라 불리는 공장의 수많은 동물들은 오늘도 자신의 생을 견디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을 말할 때 버티는 거지 뭐라고 한탄하며 보내는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동물입니다. 생명으로 우리는 귀엽다는 수족관 돌고래들의 죽음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 공장식 축산 현장에서 생명으로 살아내고 있는 동물등 그들의 관점에서 삶과 죽음을 생각해 봅니다. 동물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오늘날 생의 목적에 대해 간과하거나 자주 잊고 살았던 이야기를 책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 최근 전라남도 여수의 한 농장에서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들의 실태를 발표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뼈와 가죽만 남은 소 40여 마리가 오물이 쌓여 있고 먹이통은 텅 비어있는 낡은 축사에서 살고 있는 현장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작가는 삶의 곳곳에서 발견한 문제들을 우리 사회의 연결성에 대한 통찰로 따라가 보면서 누구나 인간이 인간을 헤아리고 동물을 헤아리는 마음에 희망을 걸어보게 하는 이야기로 사람들은 동물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세상이 동물을 대하는 태도는 우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생명이라는 관점에서 깊이 사유해 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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