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죄는 미워하되 사랑은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을 엔도슈사쿠 문학에서 그려지는 신의 관념에 넣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2.기리시탄의 마리아관음이라는 생각에 공감이간다.3. 신을 향한 기도는 대대로 자신의 조상들이 배의 노를 저으며 읊조렸던 간절한 마음, 어머니가 밭에서 노동하며 중얼거렸던 진실함이 전해지고 내려오는것이 진실한 것이라는 가쿠레들의 소박한 믿음이 맘에 끌린다.4. 인간이 단순히 한 점일 수 없고, 시간의 흐름속에 눈이 내려 쌓이듯이 과거부터 누적되고 응집된 무엇인가가 나를 이루고 있는것 같다.
인간의 이성이란것이 전쟁과 같은 극한 상황속에서는 그동안 벼려왔던 결정체가 쉽게 붕괴될 수 있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타자 내지는 인간 존재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과 배려같은 감정이나 자신을 향한 죄의식같은 도덕감성등도 마비되어 버리는걸까?과거와 현재에 진행중인 너무도 많은 사건 앞에서 이러한 모습은 인간을 구성하는 하나의 단면은 아니라고 부인하기는 힘들어 보이기도 하다!나쁜 인간이 아니라 약한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본다.인간이 너무나 아픈데도 바다는 이토록 푸르구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