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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6 - 과거에서 보낸 편지 ㅣ 암호 클럽 6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9월
평점 :
암호를 좋아한다면 암호클럽으로...
벌써 6권이나 된 암호클럽.
책 이름처럼 책의 목록도 암호처럼 보이게 되어있다.(수화로 쓰여진 목차)
모스부호부터 수기신호, 지문자(수화), 무전 신호, LEET 암호, 문자숫자식 암호, 피그펜 암호, 국제 깃발 신호, 인디언 기호까지...
아마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암호란 암호는 죄다 책에 나오는 듯 싶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며 이 책에... 아니 이 시리즈에 빠져드는건 아닐까?(나의 경우를 봐도 어릴때 친한 친구들과 우리만의 암호를 만들어 편지를 주고받았으니 말이다. ㅋㅋ)
암호클럽의 신입회원인 미카의 고조할아버지께서 잠시 머무셨던 천사의 섬.
그곳에서 아이들은 하룻밤 캠핑을 하게 되고, 위에 나오는 부호와 기호 등을 이용해 과거의 메시지와 그 메시지에 숨은 비밀을 찾아 나선다.
암호클럽 회원들은 과연 무사히 이번 여행을 끝낼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보다 내가 더 재미있어서 푸우욱 빠져 읽었다는 건 안.비.밀. 그만큼 아이들용이라고 나왔는데, 평소 암호로 편지쓰기나 혹은 암호문제를 좋아하는 어른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한다.
잠자는 뇌를 깨우는 방법 중 하나가 평소 쓰지않는, 생각하지 않는 분야의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는데 어려운 문제를 풀려 노력하지 말고 암호클럽 책으로 암호도 풀고, 책도 읽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려보는 건 어떨까?
참.
이 책을 좀 더 재미있게 읽은 방법은 암호가 중간중간 나오니까 앞에 나오는 신호나 암호표를 복사해서 책 옆에 놓고 나올때마다 바로바로 문제를 풀면 자신이 암호클럽 회원이 된 착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딸이라면 아이들과 암호편지로 주고받으면... 아이와 좀 더 가까워 지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