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위 리브
엠마뉘엘 피로트 지음, 박명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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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읽으며 감동받고, 읽고나서 후회한 책이 아마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책 자체는 너무 재미나고, 감동받고, 생각하게 하고 하지만...

막상 리뷰를 쓰려니 막막하기때문이다.


대부분의 책은 읽으면서 "아~ 이런 내용으로 리뷰하면 좋겠구나~"란 느낌이 든다면...

투데이 위 리브는...

"아~ 이걸 어찌 설명하나..."싶다.

그만큼 맘이 먹먹해지는 그런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아! 물론...

해피엔딩이다. ㅋㅋㅋ


제2차 세계대전.

그속에서 유태인 아이 르네는 독일군을 피해 여기서 저기로 도망다닌다.

하지만 아직 7~8세정도밖에 되지 않은 르네!

과연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숨어있던 마을에 독일군이 나타난다.

그녀를 맡아주던 사람들은 그녀를 미군에게 넘기고 보살펴 달라고 하지만...

사실 그 군인은 미국이 아닌 독일군이였던 것!!!

작전 수행을 위해 미군으로 위장했던건데... 그걸 모르던 신부님이 르네를 그들에게 맡긴 것이다!


그들은 이제 유태인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지 않고 바로바로 사살한다.


르네를 사살하려는 과정에서 마티아스는 되려 자신의 동료를 죽이고 르네와 함께 도망친다.


왜 그랬는지 마티아스도 르네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둘이 숨어서 있는 동안엔 서로 "살아야 겠다"는 욕망이 커졌음을 느꼈을 뿐...


그러다가 마티아스는 르네를 어느 외딴 집에 데려다준다.


얼마후...

르네가 있던 집엔 미군이 오고, 다시 마티아스도 찾아고...

마티아스는 르네를 찾아 간거였는데, 거기에서 미군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들은 적과의 동침(?)을 시작한다.


처음에 난 이 둘의 이 관계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마티아스는 35세. 르네는 많이 봐줘야 8세.

27살의 나이차이!!!

그러기에 그들은 자신들의 감정이 뭔지를 찾지 못한다.

그러니 독자들은 오죽하냐고!!!


하.지.만...

나중엔 알게된다.

이게 바로 그들만의 사랑이였음을...

유일하게 마티아스를 웃게해주는 사람인 르네.

그리고 그런 르네의 안전만 생각하는 마티아스!

이게 바로 국경과 나이, 사상 등 이 모든걸 초월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결국 그들은 상대를 위해 자신이 스스로 멀어지려 노력한다.

그게 상대를 위한 자신의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말이다...


아~~~

지금도...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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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
로버트 레피노 지음, 권도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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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길고양이 세바스찬!

세바스찬이 살던 곳에 집이 생기고 그곳에 사람이 살게되면서 세바스찬은 집고양이가 된다.

이런 세바스찬의 이웃에 이사온 개 시바!

세바스찬은 이웃에 살던 개인 시바와 영원의 동반자가 된다.

(개와 고양이가 영원의 동반자? 좀 이상하지? 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주인인 대니얼이 시바의 새끼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 세바스찬은 인간처럼 두발로 걷고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세바스찬은 대니얼을 보내줄 생각이였다.

하지만 자신을 공격하는 어쩔 수 없이 죽이게 되고 은둔생활을 시작한다.


뭔가 이상하다.

동물들은 사람처럼 두발로 걷고, 말을 하고, 그리고 사람들을 죽이고...


그렇다.

하룻밤 사이에 동물들이 진화한 것이다.

하지만 이건...

동물들에게 무슨 전염병이 생기거나 자연히 생긴 현상이 아니다.

바로...

개미의 여왕인 하이메놉테라 우누스의 계획인 것!!!


하이메놉테라 우누스는 파괴자이자 하등에 도움이 안되는 인간을 처벌하기로 한다.

그것도 자신의 손으로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학대받던 애완동물들을 이용하기로 한 것!!!


그리하여 애완동물과 인간의 싸움.

아니지 애완동물과 개미 대 인간의 싸움이 시작된다.


그 싸움의 소용돌이속에 가장 깊숙히 들어가게된 세바스찬은 이름을 모트(mort(e))라 바꿔 산다.

꼭 과거를 기억하기 싫어서라기 보다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음을 자각하기 위해 모트로 바꾼 것!!!

그렇게 모트는 인간과 싸움을 하고, 그 과정에서 나름 영웅이 된다.


그러나 모트의 목적은 인간을 처벌하는 것이 아닌 시바를 찾는 것!!!

(새끼의 죽음을 알고 시바는 달아났었다.)

그래서 모트는 모든 걸 버리고 시바를 찾기 위해 집으로 간다.


헌데...

집에 도착하니 이상한 메시지가 있는게 아닌가.

'시바는 살아있다'

과연 이 메시지를 믿어야 하나? 아님 믿지 말아야 하나?

아님 다시 싸워야 하나?

결국 모트는 이 메시지를 믿기로 하고 인간과 손을 잡기로 한다.

그리고 이 모든게 개미여왕이 벌인 일이고, 이 모든걸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개미여왕을 죽이는 것뿐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읽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책 모트!

단순히 읽는 것에 끝나지 않고 읽는 내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인간이 자연에 얼마나 그간 심하게 했으면 가장 하찮아 보이는 개미 조차 인간을 벌하려 들까...!!!


사실 이 지구상에 가장 잔인한 종족은 인간이라 했다.

그런 인간이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닐런지...


결국 이 책의 마지막엔 모든 종족이 화합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고 사랑하자고 한다.


우리가 말하는 지구 종말은 어쩜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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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됐다 아내가 임신했다
남달리 지음 / 51BOOKS(오일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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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마...

이 책은 남자들이 봤으면 해서 쓰신거 같은데...

우짜쓰까잉~~~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볼 듯...

그리고...

그덕에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 될 듯... ㅋㅋㅋ


아내게 임신하게 된 남달리 작가!!!

40넘어...

계속... 평생... 쭈우욱... 자유롭게 살 줄 알았건만...

생각지도 않은 "아버지"란 호칭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이녀석 때문에...

술과 담배와 절교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

우야꼬~~~!!! ㅋㅋㅋ
이렇게 시작된 그의 '아버지' 인생!!!

그런 초보 아버지 인생을 묶은 책이 바로 이 '좋(게) 됐다 아내가 임신했다'이다.


엄마도 초보이고 아빠도 초보다보니 나름 실수도 많고 눈물도 많았을 듯...

헌데...

대부분의 육아서가 "엄마"가 썼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아빠들도 이게 진짜 몰랐구나~"를 좀 더 느끼게 되었다.

사실 나도 남편에게 이거저거 시키면서 못하면 왜 못하냐고 짜증을 냈었는데...

지금 보니까 그게...

일부로 못하려 안하려 그런게 아니라 어쩌다보니 그리 된 것...


헌데 말이지...

여기서도 작가가 썼지만...

아빠들!!!

당신들은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술도 마시고 그랬잖아.

물론 그 전에 10번하던거 5번밖에 못해서 속상하다는거 아는데???!!!

엄마들은 말이야!!!!!!

10번하던거 1번도 못했어.

그러니까 아빠들이 엄마들에게 굽신거리는게 극히 정상이야.


아빠들은 지금도 가끔 친구를 만나지만...

아이가 7세, 8세가 된 이 시점에서도 난 친구들을 만난게 언제인지...

그나마 친구를 만나려 약속했다가도 아빠님이 늦는다고 사장님과 술약속이란 그 한마디에 다 접고 집으로 들어왔었어!!!

그러니까 너희 아빠들은 엄마들에게 미안해 해야 하는게 정상이야.

그걸 갖고 억울해하면 안되는거야!!!


그래도...

남달리 작가는 주말에 혼자 아이도 보고...

대단허이~~~

우린 아직도 2시간 이상은 아이들과 있던 적이 없고...

그런일이 생기면 양가 할머니집으로 짐싸서 가는데 말이지...

그러니 난 남달리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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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 (양장) - 최고의 수학 난제가 남긴 최고의 수학소설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지음, 정회성 옮김 / 풀빛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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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내가 이 책을 본다고 했더니만 다들 하는 이야기가...

"그 책 어려울꺼 같아서 난... 별로..."라더니...

역시나... 좀 어려운 감이 없진 않은... ㅠㅠ


그런데 뭐~

그렇다고 아에 못볼 정도는 아니고...

뭐라고 해야할까...


우리가 과학영화를 볼 때 과학의 화학기호와 합성법을 모르고 영화를 보듯, 마법영화의 마법을 전혀 모르고 보는 것과 같은 이치이긴 한데...

그런데 여전히 이 책의 내용은 수학이라는 분야라 그런지 더 어렵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학적 공식과 증명을 제외하고 한 사람이 자신의 꿈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위해서 사는 모습만 본다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먼저 여기서 '골드바흐의 추측'이 뭔지 막 설명하고 시작할까 했는데...

그걸 먼저 말하면 아마 다들 절.대.로. 이 책을 안볼꺼 같아 후기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쓰련다.


그리스의 천재인 페트로스!

그는 집안의 골칫거리이다.

왜? 뭐 말도 안되는 증명이나 한답시고 일도 안하고 맨날 빈둥거리기만 하니까 말이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관심을 보인 가족은 조카(주인공이다. 근데... 왜 이름이 안보이지? ㅠㅠ).

사실 이 책은 조카가 삼촌을 회상하면서 쓴 형식으로 되어있다.


암튼...

그런 천재 수학자였던 페트로스는 어느날 '골드바흐의 추측'이란 명제는 아직 아무도 증명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이 명제를 증명하기만 하면 자신은 수학자로써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고, 숭상받을 수 있는, 또한 하느님처럼 수학자들 사이에서 떠받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연구.


중간에 그는 '골드바흐의 추측'의 중간과정을 연구해낸다.

하지만 그걸 공개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먼저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고 자신을 2인자로 묻힐것을 두려워 해 발표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문제였다.

몇년뒤 다시 발표를 하려고 했더니...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그 과정을 발표한 것!!!


그래서 그는 또 다시 연구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번엔 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바로 '모든 명제는 증명할 수 없을 수도 있다'란 연구 발표가 난 것!!!

이게 무슨 말이냐???!!!

신을 믿는 사람에게 "너 신이 있는지 어떻게 알아? 증명해봐~"라고 말하면... "그냥 아는거야~"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냥 아는거지 뭐.

하지만 증명은 못하는...

이로 인해 페트로스는 또 한번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그는 '골드바흐의 추측' 증명하기를 포기한다.(포기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카는 뭔가를 알았다.

페트로스는 증명을 못한게 아니라 안했단 사실을...


성서에 보면 바벨탑을 세운 인간을 신은 벌한다.

그런 것 처럼 수학적 명제를 풀면 신의 노여움을 살까 두려워 포기한 것이라 나온다.


암튼...

이 책에 나오는 명제들을, 증명들을 외우고, 그걸 이해해야지만 책을 읽을 수 있는 그런 전문도서는 아니다.

이건...

소설이다.

다만...

소설이긴 한데...

쓴 사람도 수학자이고, 나름 천재 소리 듣던 사람이라 그런지...

책이 좀 어려울 뿐 못읽을 수준은 아니란거다.


이 책을 읽을 땐 그 명제들, 증명들을 이해하고 그걸 분석하려 들기 보다는 되려 명제나 증명은 쉽게쉽게 이름처럼 넘어가고, 주인공인 페트로스의 심리적 변화라던가 주인공인 조카의 변화 등에 촛점을 맞춰 읽는다면 어렵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좀 부답스럽긴 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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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이 난설헌에게 - 조선시대를 뜨겁게 살았던 센 언니들의 열띤 수다!
박경남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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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솔직히 책이 재미있다면서 추천하긴 곤란하겠다. ㅠㅠ

일단 역사가 들어가다보니 아이들이 옆에서 떠들고, 옆에서 사람들이 떠들면 집중이 안되서 읽은 문장을 읽고 또 읽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래의 조건에 맞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하고 싶다.

첫째!!! 역사를 좋아하는가?

그렇담 이 책을 20%만 추천한다.

둘째!!! 자신이 여자인가?

그렇담 이 책을 30%만 추천한다.

셋째!!! 자식이 여자인가?

그렇담 이 책을 50%만 추천한다.


고로 우리 부부는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왜?

난 여자에 아이들이 여자라 80%에 해당하고, 남편은 여자는 아니지만 역사를 좋아하고 아이들이 여자이기에 70%가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약간은 편엽적인 내용이 들어있기에 "난 완전 가부장적인 남자에, 내 아이들도 남자애들만 있어!!!"라고 한다면...

이 책은 근처에도 가지 마시기를...


사실 리뷰의 시작을 어디부터 해야하나 고민이 된다.

이야기는 조선시대.

그러니까 사임당이 살았던 16세기부터 시작하지만...

이 책이 나온 배경으로 따지면 구석기시대부터 시작되야 맞는거 같기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좀 놀랐던 부분이 있다.

내가 아는 사임당은 '현모양처'.

하지만 실제 사임당은 현모양처라기 보다는 그냥 그 시대의 '여인'이였고, 아들이 좀 똑똑한 운 좋은 엄마였을뿐...

게다가 20년간을 기존 자기집인 강릉에서 살고 시댁에서 안살았으니 더더욱 시와 그림 그리기가 수월했다는 것!!!

또한... 사임당을 높여 율곡이이까지 권력을 더 강력하게 쥐려는 사람으로 인해 더욱 신처럼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그럼 난설헌은...

사실 난설헌은 좀 안타까운 인물이다.

사임당과 비교해서 뒤질꺼 없지만...

결혼을 넘 고지식한 집안과 하다보니 기를 펼 수가 없었던 것...

뭐... 근데 꺼꾸로 보면...

그덕에 난설헌의 시들이 더 애절하게 다가왔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말이다.


암튼...

이 책은 이런 이야기들...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던 여인들, 그리고 잘 모르던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쩜 그녀들은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이끌어준 길잡이 같은 사람일지도...


책의 마지막엔 이리 말한다.

과거엔 여성의 권리가 낮았지만, 그에 비하면 많이 높아졌고, 그리고 나중엔 더 높아질꺼라고...

그건 좀 잘못된거라고 본다.


과거 구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이전의 사회는 모계사회였다.

특히나 밤에 불도 없으니 아이의 아빠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것!!!

그렇다보니 어쩔 수 없이 모계사회가 되었다가 청동기시대 사냥이 주가 되면서 부계사회로 바뀌기 시작하고, 그 부계사회의 최고의 폐단이 바로 조선시대다.

그러니 지금 우리의 여성권위는...

아직 정상괘도로 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보는게 맞는거지...


그런 느낌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술술 읽히긴 하지만...

근데 좀 역사가 들어가다보니...

원래 역사랑 좀 안친하니... ㅋㅋㅋ


어렵다면 어렵고, 재밌다면 재밌는 '사임당이 난설헌에게'...

그래도...

딱딱한 스타일이 아니라 사임당과 난설헌의 대화체의 책이라 생각보단 쉽게 읽었다. ^^

나중에 아이들 좀 크면 읽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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