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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스티븐 존슨 지음, 홍지수 옮김 / 프런티어 / 2017년 2월
평점 :

재밌냐고 묻는다면...
사실 책이 재미지진 않다. ㅠㅠ
소설만 좋아하는 내가 보기엔...
어.렵.다.
하지만 교육도서도 아님에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었으니...
책이 나쁜건 아니지!!!
이 책은 크게 6가지 챕터로 나뉘어 과거와 현재를 엮어 설명하고 있다.
패션과 쇼핑, 음악, 맛, 환영, 게임, 공공장소!!!
그냥 이 키워드만 보고서는 이 책이 말하고 싶은게 뭔지 전혀 감이 안온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우리에게... 독자에게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게된다.
전체를 묶어서 설명을 하자면...
우리의 미래...
과연 밝은가?
사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시점엔 지구상에...
현재 있는 직업의 절반은 사라질꺼라고 한다.
하지만 사라지지 않을 유일한 직업들의 대부분은 아마 이 책이 말하는, 아니 말하고자 하는 "재미"가 아닐까 한다.
과거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이런 상황이 된 것이 과연 천재들이 있기에 가능했을까?
정답은 아니다!
물론 천재들이 있기에 가능하기도 한거지만...
천재들이 단순히 머리가 좋아서 된 것이 아니라 "재미"를 위해 추구한 것들이 지금 오늘날 우리의 삶이 되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만큼...
아무리 좋은 물건도, 아무리 좋은 생각도, 아무리 좋은 글도...
재미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그런데 작가님... 책은 좀 재미 없었어요. ㅠㅠ)
지금 블로그에 포스팅 하면서 사용하는 이 키보드도, 시작은 음악의 피아노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또한 100년전만해도 남녀 평등사상은 꿈도 못꾸웠지만, 커피와 이를 즐기려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평등이 생겼고, 계급도 패션을 추구하는 재미에서 깨진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마만큼 삶에서 '재미', '즐거움'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고, 미래도 없고, 상상도 없다는 것!!!
그런면에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단순한 수학공식 한두개, 영어 단어 몇백개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란 거지...
그 아이들이 자라서 세상에서 당당히 서있게 만들려면 그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거지...
"원더랜드"는 교양서인데...
난 왜 이걸 교육서로 보고 있는건지...
거참참...!!!
그나저나...
읽는 내내 느낀건...
혹시나 '난 작가가 될꺼야~'라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읽고 가시기를...
버릴 부분은 하나도 없는데...
술술 읽히진 않는다는건 참고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