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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만큼 보이는 세상 ㅣ 한무릎읽기
배정우 지음, 홍자혜 그림, 정영은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5월
평점 :
내용을 읽고 감동받고, 저자가 한국인이란 거에 마음이 뿌듯했으며, 그 저자가 또 아직 아이란 사실에 깜깜짝 놀랐던 책!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아직 아이란걸 전혀 느끼지 못할만큼 너무도 탄탄한 구성으로 쓰여진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커서 글자를 모두 익히면 무조건 이 책을 우선으로 읽혀야지.'란 생각으로 읽은 책!
그러니...
난 이 책을 아이들 학교 도서관에 적극 추천할 예정이다.
앞이 안보이는 아이인 루이스.
하지만 루이스의 부모님은 그런 루이스를 언제나 항상 사랑으로 키운다.
그러나 그런 루이스의 곁에 평생 함께할꺼같았던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루이스는 아버지의 친구인 프랭크 아저씨와 살게된다.
그러면서 루이스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다.
물론 좌절도 있었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걸 이겨낸 루이스는 결국 피아니스트로 성공(한거겠지?)하게 된다.
우리는 항상 내가 남보다 무언가가 부족하면 그 부족함에 집착하여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점을 못보기 마련이다.
물론...
부모도 마찬가지다.
내 아이의 장점을 보면서 키워야지 하다가도 어느 순간 다른 아이의 장점과 내 아이의 단점이 오버랩 되면서 내 아이를 윽박지르게 되는데, 그 모든걸 루이스는 자신의 장점과 노력으로 이겨낸 것!!!
어쩜 세상은 내가 믿는 만큼 보여지는게 맞을지 모른다.
아이에게 읽혀도 좋지만 부모가 읽기에도 너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인 "믿는 만큼 보이는 세상".
아이들이 읽고 내가 받은 감동 이상의 감동을 받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