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미련일까? 아니면 집착일까?

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책은 정말 술술 페이지가 잘 넘어간다.

특히나 이야기의 흐름이 남자주인공인 조지의 현재와 그리고 과거가 섞여있기에 궁금한 부부분들은 쉽게 해소가 된다.

다만...

20년간 한 잊지못한 첫사랑을 만났다고 바로 그렇게 당하는건 좀...

남자들에게 첫사랑은 잊지 못하는 사랑이고 가슴에 간직하고 가져가야하는 사랑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생활과 자기 자신까지 모두를 내려놓고 하는 사랑은 과연???

그런데 그런것 또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쩜 조지는 리아나가 요구한 것들을 색안경 끼고 보고, 색안경 끼고 들을 수 밖에 없던건...

어쩜 사랑이 아닌 집착이나 내가 뭔가 손해봤다는 보상심리에서 다시 얻어내려는 것은 아니였을까?

그나저나...

누가 봐도, 누가 읽어도 아마 여자주인공인 리아나는 나쁜 여자일 뿐이고~

남자주인공인 조지는 나쁜 여자만 좋아하는 나쁜 여자 컴플렉스를 갖고 있을 뿐이고~

그러기에 책을 읽는 내내 조지가 많이 답답하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았다. ㅠㅠ

물론...

리아나에게 당한건 남자인 조지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있단...

리아나가 그렇게 살게된건 어쩜 너무도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가족속에 있으면서도 이방인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우울한 인생이 그녀를, 그녀의 좋은 머리를 그렇게 쓸 수 밖에 없도록 만든건 아닐런지...

안타깝기도 하지만 한편론 그러기에 더 열심히 살았다면 잘 살 수 있었던건 아닐런지...

첫사랑을 잊지 못해, 아직도 사랑하기에 그녀를 위해 희생했다고만 보기엔 뭔가 석연치 않은 남자 주인공인 조지!

읽는 내내 많이 답답했다.

사회부 기자들의 생생한 이야기

미드나잇 저널 - 제3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작
혼조 마사토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1월

숨막히는 사회부 기자들의 이야기!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기자를 꿈꿀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기자란 직업을 동경하게 만드는 책!

원래 기자는...

이 책의 세키구치 고타로처럼 좀 무식한 면도, 좀 저돌적인 면도 있어야 한다고 우리는 알지만...

실상 꼭 그렇지만은 않다.

예전에 비해서 광고주의 눈치도 많이 봐야하고, 또 독자들의 눈치도 봐야하기때문이다.

그렇기에 주인공인 세키구치 코타로와 반대로 도야마 요사마사처럼 정치적인 면이 강조되어 보이는 기자도 생길수 밖에 없다는 것!!!

7년전 사건!

그 사건에서 세키구치 고타로는 오보를 내고 지방지국으로 좌천이 된다.

하지만 고타로가 오보를 낸건 범인이 2명이란 내용보다는 아직 죽지 않은 피해자를 살해당했다고 썼기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고타로가 너무 특종을 많이 내니까 타지에서도 또 같은 주오신문사내에서도 편이 없어 그리된 것인거 같다.

그렇게 7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7년전 사건의 범인은 이미 사형에 쳐해졌는데, 유사 범죄가 다시 발생하고, 고타로는 과거 2명의 범인중 1명이 남아 다시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이란 기자의 직감으로 취재를 시작한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고타로가 워낙 특종을 많이 잡아내기에 그에 반발하는 기자들이 많다보니 주오지 내에서도 본국과 지국의 나름 눈치싸움에 아슬아슬하게 특종의 줄다리기를 이어간다.

하지만...

고타로는 특종도 특종이지만...

어떤 사건이든 끝까지 찾아내려는 의지를 더욱 높이 사야한다는 것에 더 촛점을 맞춰 읽으면 재미있을 듯 싶다.

그나저나...

처음엔 각 장마다 시점이 각 기자들의 시점이다보니 초반엔 몰입이 쉽지 않았다. ㅠㅠ

하지만...

갈수록 익숙해지면...

사건이 끝난단 말이지. ㅋㅋㅋ

기자들이 정말 추천했다고 했는데...

직접 기자가 아니었어도 나름 내가 뛰고 정리한 내용을 기자들에게 뿌리는 것으로 잠시 살았던 내가 봐도...

추천할만하다. ㅋㅋㅋ

재미있게 잘... 읽었음. ㅋㅋㅋ

쉽지만 안전을 위한 필수 동화!!!

길에서도 조심조심 ㅣ 안전교육 보물창고 2
클레어 레웰린 지음, 마이크 고든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6월

우리아이 안전을 위한 동화 '길에서도 조심조심'.

요즘 안전이 엄청 중요해요.

특히나...

얼마전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나쁜 짓 하겠다고 글 올린 유학생 사건까지...

그런 상황에서 만난 책인 길에서도 조심조심.

암튼...

길에서도 조심조심 어떻게 가야하는지 내용이 나와있어요.

사실 어른들은 길에서 차조심을 하라고 해요.

왜?

차는 사람...

특히 아이들보다 힘이 세거든요.

친구 사이에도 보면 힘이 센 아이와 힘이 약한 아이가 부딪히면 힘이 약한 아이가 넘어져요.

그렇듯 힘센 차끼리 부딪혀도 사고가 나서 차가 부서지는데 만일 힘이 약한 사람과 차가 부딪히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그러기에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항상 조심하라고 말을 한답니다.

특히나 차도를 건너갈때는 특별히 조심해야 해요.

신호가 바꼈다고 바로 뛰어가도 안되고...

차가 보이지 않는다고 바로 건너가도 안되요.

그래도 신호가 있는 곳은 좀 나은 편이에요.

신호도 없이, 건널목도 그려져 있지 않는 곳을 건너갈때는 틱히나 조심, 또 조심~

마음이 아무리 급하다고 하더라도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살펴보고 건너야 한답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낸 "길에서도 조심조심".

매일매일 하루에도 수십번씩 엄마가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는 그런 내용이지만...

엄마의 잔소리는 아이들은 들으면서 짜증부터 나잖아요?

하지만 이 "길에서도 조심조심"은 아이가 읽으면서 공감하기에 더욱 아이의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온답니다.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안전을 위한 가르침!

조심조심 시리즈로 즐겁게 시작해 보세요.

예비 할아버지가 읽으면 좋고, 예비 아빠가 읽으면 더 좋은 육아 공감 책

은발 할아버지의 손주 양육기
한판암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17년 1월

이 분...

완전 우리 시아버지이심!!! ㅋㅋㅋ

내가 첫째를 낳고 시댁에 갔더니 시아버지께서 첫째를 안고 분유도 먹이시고, 트름도 시켜주시고...

암튼... 시댁에 가서는 첫째는 나와 내 남편의 손에 올 일은...

기저귀 갈아줄때밖에 없었다.

그건...

좀... 비위가 약해서 안되시겠다고... ㅋㅋㅋ

그랬던 은발할아버지!!!

어쩌다가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아들내외가 낳은 유진이를 직접 맡아 키우기 시작한 은발할아버지.

사실 처음 유진이를 키우는건 대부분이 할아버지의 아내인 유진이 할머니가 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건 해본 사람은 다 알지만, 마음과 정성만으로는 무족하다는 것!!!

무조건 체력이 받혀줘야 한다.

그런데 할머니 체력에 밤새고 분유 먹이고 트름시키고, 낮에 또 청소하고 빨래하고 가족들 밥해주고, 유진이랑 놀아주고...

이게 다 되냐고???!!!

그렇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은발할아버지도 유진의 육아를 시작한 것!!!

그렇게 쓰던 일기들을 모아 쓴 책인거 같다.

에세이라고는 하지만 일기의 내용을 발췌해서 거기에 살을 붙여쓴 느낌의 책?

그렇다보니 이 책은 읽는 내내 내가 유진이를 키우는 그런 느낌이 든다.

육아는...

이제는 아이 엄마만의 전담업무가 아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해야하는 일이며, 아이에 대한 가족의 사랑인 것!!!

참...

은발 할아버지와 나와 코드가 가장 잘 맞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집 이용기!!!

엄마가 혼자 키우는 엄마들은 힘들다고 울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안맡긴다.

이유는...

가면 내 아이 눈치보고, 내 아이 학대당할까봐 뭐 그런 핑계아닌 핑계를 데는데...

난 그런 엄마들에게 조언한다.

"그렇게 힘들면 하루 2시간이라도 보내"라고...

"그래서 내 시간을 찾고, 나를 찾으면 아이가 더 예뻐보인다"고...!!!

(근데 보니까 은발할아버지도 그래서 아이들 어린이집에 보내셨다. ㅋㅋㅋ 우리편~ ^^)

육아...

누구나 어렵다.

하지만 사랑만 있으면...

내 자식 육아도, 손주 육아도...

모두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다는걸 알려주는 '은발 할아버지의 손주 양육기'.

이제 막 아빠가 될 준비를 하는 남자들이 읽으면 좋겠다.

채인선작가가 만든 어린이추천도서 교양을 책임지는 책

교양을 책임지는 책 - 모두 교양 있게 자라서 어른이 되자 ㅣ 채인선 작가의 책임지는 책 시리즈 3
채인선 지음, 윤진현 그림 / 토토북 / 2017년 2월

채인선작가가 만들어 더 추천받는 어린이추천도서 교양을 책임지는 책을 소개해요~

이 책은 채인선작가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교양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웠으면 해서 만든 건강을 책임지는 책, 안전을 책임지는 책에 이은 교양을 책임지는 책중 한권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 교양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러니...

정~말~ 중요한거란 사실!!! ^^

그래서 이 책이 어린이추천도서라는 사실!!!

오늘 배울 내용은...

착한 말과 나쁜 말, 그리고 하면 안되는 행동들을 배워요.

특히나 요즘 문제시 되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교양에 대해도 함께 읽었답니다.

교양이 있는 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착한 말과 나쁜 말에 대해 배워요.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아이들과 독후활동으로 착한 말과 나쁜 말을 찾아봤어요.

그리고...

청계구리...!!!!

특히나 이 부분을 채인선작가는 미니북으로 구성하였어요.

그래서 청개구리의 후회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특별히 또 책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교양을 책임지는 책을 더 수월하게 읽어줄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이 어린이추천도서가 될 수 있는 이유도 이런 부분에서의 배려가 아닐까 해요.

북인북!!! ^^

이 북인북 스타일은... 중간중간에 있어요.

바로 뒤에는...

여우와 두루미 이야기~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와 두루미.

하지만 이솝우화에서는 서로 친구를 못먹게 하지만...

이 채인선작가의 어린이추천도서라 끝이 달라요.

여우가 다시 황새를 불러서 같이 맛있게 먹었어요.

아이들과 이 부분에 대해서 읽고 이야기를 해봤는데...

이 채인선작가가 책의 내용을 좀 바꿈으로써 배려에 대해 아이들이 더 쉽게 생각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변기도...

깨끗이 써야되요.

더럽게 쓰면 변기귀신이... 싫어한데요~ ^^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요즘!!!

집안에서 축구를 하거나~

늦은 밤에 피아노를 치는 행동은 교양이 없는 행동이라 꼭 교양을 책임지는 책을 읽어야 하는 아이들이에요. ㅠㅠ

아랫집...

정말 시끄럽겠죠? ㅠㅠ

그리고 요즘 문제시 되는 사이버 공간 속의 교양!!!

이 부분에 대해서 채인선작가는 더 중요하게 여겨서인지 책에 글이 엄청 많아요. ㅋㅋㅋ

이밖에도 요즘 우리 아이들이 극장에도 참 많이 가죠?

그런데...

역시나 주의해야할 부분들이 참 많아요.

이런 상대에 대한 배려는...

과연 사람들 사이에서만 해야하는걸까요?

아니요.

닭들도 보면...

좁은 공간에서 힘들게 살아요.

그덕에 닭들이 약해서 병에도 잘 걸린답니다.

어린이추천도서답게 사람에 대한 배려 말고도 다른 동물과 식물에 대한 배려까지 배우는 어린이추천도서인 교양을 책임지는 책!

이래서 채인선작가가 인기가 많은거 같아요.

이밖에도...

착한 늑대와 나쁜 늑대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이건~~~

아이들에게 직접 붙이기를 시켜봤어요.

착한 늑대와 나쁜 늑대.

바로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을 표현한거죠? ^^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은 뭐가 있을까요??? ^^

나쁜 마음엔 증오, 욕심, 폭력, 질투 등이 있고, 착한 마음에는 배려, 사랑, 친절, 이해심 등이 있어요.

사실 이 부분은 용어 설명을 위해서 제가 따로 준비 했네요. ^^

그리고 아까 앞에서 본 것처럼 교양을 책임지는 책 초반에 나오는 착한 말~

그런데 이것도 그냥 하면 아이들이 재미없을까봐 또 만들어 오려서... ㅠㅠ

(준비하느라 고생했네요. ㅋㅋㅋ)

이걸 예쁜 말과 나쁜 말로 나눠서 직접 붙여봤어요.

스스로 붙이면서 한번씩 읽어보라고 물었어요.

거기에 그 말을 들었을 때의 느낌도 물었더니...

예쁜 말을 들으면 기분이 참 좋아진데요.

하지만 꺼꾸로 나쁜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빠진데요.

내가 예쁜 말을 하는건 내 스스로의 기분에도 좋지만, 상대방을 기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니까 꼭 예쁜 말과 고운 말을 쓰도록 노력하기로 했어요.

어린이추천도서인 건강을 책임지는 책, 안전을 책임지는 책, 그리고 교양을 책임지는 책까지 읽으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 모든 책을 혼자 읽은 다음 졸업장은 받기로 했어요. ㅋㅋㅋ

채인선작가가 만든 어린이추천도서인 교양을 책임지는 책으로 교양있는 우리 아이를 교양있는 사회인으로 크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