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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이란 무엇일까요? ㅣ 철학하는 어린이 (상수리 What 시리즈) 12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프레드 베나글리아 그림, 김수영 옮김 / 상수리 / 2024년 6월
평점 :

의문을 질문으로 받아 함께 고민하는 책.
커가면서 무서움에 대한 종류가 달라지고 있다.
그건 비단 아이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인 나에게도 해당된다. 그러니 아이들은 오죽할까?
또한 아이들마다 두려움의 대상이 다르다.
어떤 아이는 어둠이 무섭고, 어떤 아이는 벌레가 무섭다.
또 어떤 아이는 악당이 무섭고, 또 어떤 아이는 전쟁과 테러가 무섭다.
하지만 어른인 우리는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보다 사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국가이다. 어찌보면 전 세계를 기준으로 10손가락 안에 들만큼 위험한 국가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속에 살고있는 우리가 느끼기에도 우리나라가 위험하고 무서울까?
아니, 우리는 사실 생각보다 무서운 나라가 아니다. 그럼에도 어디에서 보았는지 아이는 우리나라가 위험하고 무섭다고 말을 할 지도 모른다.
이런 두려움들, 무서움들을 어른들이 마주하면 대부분은 이렇게 말한다.
"그거 별거 아니야. 그냥 버텨!"
하지만 이런 부모의 행동과 말들이 사실은 아이들에겐 더 큰 두려움이 될 수도 있기에, 그 두려움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을 찾아서 아이에게 두려움을, 무서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아이 혼자 읽기보다는 내 아이의 성향에 맞게 읽고 함께 고민하고, 이겨내는 시간을 주는 그런 책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무서운건... 대학을 못가고, 취직을 못하는건데, 그건 여기에 안나와 있네. 후훗!
어린 아이들과 대화하는 방법,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좋은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