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베르크의 늑대인간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5
올리퍼 푀치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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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독일의 작가인 올리퍼 푀치.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중 5번째 시리즈가 이번에 나왔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형집행인 야콥과 그의 딸 막달레나, 그리고 막달레나의 남편인 지몬.

1편에선 지몬과 막달레나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했는데...

이번 5편에서는 둘이 결혼도 한데다가 아들도 2명이나 있다.

물론 딸 안나를 낳았었는데...

1년만에 딸을 잃고 말았다.(뭐... 그때야 병 고치기가 어려웠으니... ㅠㅠ)


이번 밤베르크의 늑대인간의 배경은 기존 책의 배경인 숀가우가 아니라 밤베르크다.

이 밤베르크엔 야콥의 동생인 바르톨로메우스가 사형집행인으로 있다.

그리고 이야기가 밤베르크에서 진행되는 이유가...

바로 야콥의 동생인 바르톨로메우스가 결혼식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 참석하고자 야콥과 막달레나 가족들이 모두 여행을 간 것!!!


하지만...

항상 사건을 몰고 다니는 야콥과 막달레나, 그리고 지몬에게...

사건이 없으면 안되겠지? ^^


이번엔 밤베르크에 늑대인간이 나타난다.


처음 이 책의 도입부에 보면 야콥과 바르톨로메우스가 왜 사이가 나쁜지가 나온다.

헌데...

그렇게 해서 작가는 야콥도 독자도 모두 범인을 바르톨로메우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모든 증거들이 범인을 바르톨로메우스로 알려주지만...

그가 범인일 리는 없잖아~

왜?

그는...

주인공인 야콥의 동생이니까~~~!!!


대충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내 예상과 맞는 범인 찾기.

그래서일까???


총 700페이지의 분량이 초반 400페이지까지는 어떻게 읽혔는지도 모르게 진도가 마구마구 나갔다.

헌데...

헌데...


약 200페이지를 남겨놓고... ㅠㅠ

아놔~~~

자꾸 머릿속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놓는 말장난들과 사건들...

그덕에 막판엔 좀 읽기 힘들었단 사실!!! ㅠㅠ

조금만...

한 100페이지만 줄였음 참 재미나게 끝까지 봤을텐데...

약간...

아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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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수다쟁이
니컬러스 존 프리스 지음, 정화진 옮김 / 미디어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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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

읽으면서 "이거... 내 이야기잖아~"라고 느낀건 뭔지... 크~~~

한시도 입을 가만두지 않는 우리 아이들!

근데 여기의 벌새가 딱 그래요.


가끔 엄마분들 이런 말 하잖아요~

"애들이 딱 하루만 누가 봐주면 좋겠다"고...

그러다가 할머니라도 아이들 데려가시면 "자유입니다~"라고 소리치다가 좀 지나면 "애들이 없으니 허전해요~"라고 말하는...


정말 딱 그런 엄마들의 맘을 그대로 표현한 '내 친구는 수다쟁이'.

그래서 전 정말 더 재미나게 봤어요.


아마 아이가 혼자크는 아이들 보다는 둘이상의 집 아이들이 보면 급공감 하면서 보지 않을까 싶어요.

페루의 어느 숲.

거기엔 곰과 벌새가 살아요~


근데...

이노무 벌새친구는 수다쟁이에요~


한시도 가만있지를 못하죠.


그런 벌새를 친구를 둔 곰이!!!

결국 폭발을 합니다.

"정말 귀찮아!"

라고요.

순간 수다쟁이 친구를 둔 곰이 좀 불쌍해 보인답니다.


그리고 벌새가 조용히 사라집니다.


벌새가 안떠들면 좋을 줄 알았던 곰!!!

헌데 기분이 이상해요.

처음엔 뭔가 좀 허전하더니...

이젠 즐겁지가 않아요~

이정도 상황이 되니 곰은 벌새가 보고싶어 집니다.


말없이 곰의 뒤에서 쫓아다니던 벌새는 곰의 한마디에 다시 나와 수다를 떨어요.

종알종알~~~ ㅋㅋㅋ


아마도 곰은 또 다시 벌새에게 "가버려~" 라던가~ "시끄러워!" 라던가~ 혹은 "귀찮아~"라고 말을 하겠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벌새를 찾을꺼에요.

둘은 친구니까요~


우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어요.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라고...

아마 곰은 수다쟁이 친구를 둔걸 언젠가는 자랑스러워 할지 몰라요.


우리 아이들도...

아마 형제, 자매, 남매끼리 싸울때는 무섭게 싸우지만...

하나가 없으면 서운해 하잖아요~

그리고 보고싶다고 하고...

그렇게...

정들어 가는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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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사전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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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을 위한 마음 속 이야기를 담은 책.

난 처음 제목을 보고 내 아이를 위한 감정해석책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감정에 대한 표현이 서툴다보니 생기는 상황을 "나 지금 기분이 XX래"라고 표현할 수 있게 쉽게 쓴 책.


그렇다보니 책의 내용도 물론 단어와 사전적 뜻이 들어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상황을 설명해 놨다.


물론...

그 상황들이 보면 너~무~나 웃기고 공감이 되다보니 이 책을 자꾸자꾸 들여다보게 된다.


특히나 요즘처럼 나도 예민하고 아이도 예민한 이런 상황일때는 더더욱 서로의 감정을 잘 이기는 것이 중요하고, 각자의 감정을 타인에게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이 단연 최고인 듯 싶다.


물론...

약간은 잘 안맞다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와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2017년도부터 아이들의 교과과정이 바뀌다보니 8세인데도 아직 한글을 모르는 아이도 있고, 물론 그렇게되면 9세인데도 완벽하게 한글을 마스터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길 수 있음에도 물론 상황그림이 있지만 하나의 단어에 상황그림 하나, 나머지 상황설명 4개로 구성되어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면 다소 어렵다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9살 아이들을 위한 마음사전도 좋지만...

아에 한살 낮춰 8세의 마음사전으로 상황그림이 더 많이 들어간 책이 나오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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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하자
이광재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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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인 수요일에 하자는 표지에 나와있듯 음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근데 왜 수요일이냐???!!!

그건...

일주일의 가장 중간으로 심신이 가장 지치기 쉽기에 정한게 수요일이고, 또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인 이 수요일에 하자 밴드의 공식 연습일이 수요일이기 때문이다.


책의 표지에서 보다시피 이 책의 내용은 수요일에 하자 밴드의 이야기.

딱 봐도 공연 느낌이 물씬 풍기지 않아? ^^


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약간은 나랑은 생각이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다 보니 내가 쉬 몰입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니였었다.


나같은 초극극 현실주의자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어떻게든 그걸 이겨내려고 하고, 내게 꿈이 있어도 현실과 안맞으면 과감히 접고 그 꿈 조차도 꾸지 않은 것 처럼 행동하는데 비해 여기에 나오는 수요일에 하자 밴드의 사람들은 내가 그렇게 처절하게 잊고 부셔버린 꿈만을 위해 살아가는 영혼들이다.


그렇기에 돈이 안되도, 가족이 해체가 되는 상황임에도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난...

'헉! 왜 이러고 살지?'란 생각이 들었으니...

말 다했지. ㅠㅠ


물론...

그들도 노력을 안한건 아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좀 더 많이 노력해야하지 않았나... 란 생각이 더 큰거지.


뭔가 인펙트가 있는 그런류의 소설이 아닌 잔잔한 내용의 소설이다보니 더 몰입이 쉽지 않았을런지 모른다.


나같은 성격의 소유자 말고...

나름 꿈을 꾸며, 꿈을 동경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겐 정말 좋은 추억의 책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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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가오카 베이크샵의 시크릿 레시피 - 도쿄 최고 베이커리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
지유가오카 베이크샵.아사모토 마코토 지음, 이소영 옮김 / 윌스타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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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다, 먹고싶다, 먹고싶다~~~!!! ㅠㅠ


보면 먹고싶고, 먹고 싶으면 침나오고, 침나오면... 울면서 덮어버리게 되는 책!

분명 요리책이데...

레시피라고 써있는데...

자꾸 감상만 하게 되는지... ㅠㅠ

 

도쿄에서 유명한 맛집이라는 지유가오카 베이크샵!

(난 도쿄에 안가봤고 안살으니 진짜 유명한지는 모르겠음. ㅋㅋㅋ)

하지만...

책을 자꾸 보면 알겠음.

맛.있.는.집.이.라.는.사.실...


다시 본연의 레시피로 돌아가서...

만들기는 어렵지 않게 설명이 되어 있다.

헌데 말이지...

간혹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는 그런 재료들이 보인다.

(이건 빼도 되려나?)

그렇기에 만들기는 어렵지 않을꺼 같고...

또 들어가는 재료들이 딱 봐도 몸에 좋을꺼 같은 그런 레시피인데...

문제는 사진이 넘 맛나게 나와서 사진 감상하느라 레시피는 뒷전이 된다는 사실!!! ㅠㅠ


특히나 요즘 브런치가 유행인데, 그런 브런치를 잘 소개해서 더 맘에 든다.

햄버거도 패티는 사라고 되어 있고, 파이도 굽기만 하면 되니까 미리 왕창 만들어 냉동실에 잘 넣어 보관하라고 되어있고...

나름 중간중간 쉽게 음식하는 꿀팁들이 들어있으나...

역시나 직접 만들어먹고픈 충동보다는 가서 사먹고 싶은 충동을 더 많이 느끼게 되는 '지유가오카 베이크샵의 시크릿 레시피'.


먹고싶어?

만들고 싶어야지 자꾸 먹고싶어지면 지는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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