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의 예수님처럼 앤드류 머레이 베스트 컬렉션 7
앤드류 머레이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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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생활을 하면서 신앙의 고전들을 꼭 읽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때가 많다. 고전들을 펼치면서 접하게 되는 것은 그들이 신앙 생활을 하면서 고민했던 문제들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방법들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앤드류 머레이가 쓴 "머레이의 예수님처럼”도 바로 그 연장선상에 있는 신앙이 고전이 아닐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앤드류 머레이는 신앙의 핵심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고, 신앙의 여정 속에서 배운 것들을 우리에게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 깊이 와 닿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먼저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과 예수님처럼 걷는 사람에 대해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그는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한 후 새사람이 된 다음 새로운 삶에 뒤따르는 두 가지 축복이 있다고 전한다. "즉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과 예수님처럼 걷는 삶이 바로 그 축복임을 일개워 주고 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삶의 결실은 예수님을 닮은 삶이다.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은 예수님처럼 걷는 삶보다 언제나 선행된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예수님처럼 걷고 싶은 갈망이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을 상당부분 앞서지 않으면 안 된다. 그제야 비로소 긴밀한 연합의 필요성이 구체화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피상적으로만 생각하게 되는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 예수님처럼 걷는 삶을 우리의 삶에 직접 적용해 보도록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련을,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의 삶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시련과 고난이 우리를 낙담케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어디에 계시고, 무엇을 하고 계시기에 이토록 큰 아픔이 우리를 감싸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게 될 때도 있다. 그런데 앤드류 머레이는 이런 시련은 크든 작든 간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고, 또 나를 염려하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전해준다. 먼저 그것으로부터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우리의 영혼이 안정을 누리면서 시련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고 한다. 이 말에 완전히 공감을 하는 것이 지금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상황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시 선교지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고, 오랜 시간 준비했던 모든 것이 완전히 수포로 돌아가게 하셨다. 그래서 참 많이 힘들었고, 참 많이 하나님을 원망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이 내게 하나님의 뜻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십자가의 삶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일깨워 주었다. 앤드류 머레이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을 인정하고, 그렇게 처신하면서 고통을 피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는 일"이라고 전한다. 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십자가를 자랑하고, 마음을 다해서 십자가의 지배를 유지하며, 선고받은 형벌을 인정하며, 이미 십자가에 못 박힌 죄악의 반발을 모두 제압하며, 그 영향력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앤드류 머레이가 전하는 것처럼 간절함과 거룩함, 그리고 세상 영과의 단절이 우리의 특징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소유한 거룩한 영을 통해 세상이 아니라 하늘나라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제자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십자가의 삶을 기꺼이 살아가고,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앤드류 머레이의 그 영적 깊이를 깨달으며 감탄을 했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보여주는 그의 믿음은 실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큰 용기와 힘을 북돋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책들을 신앙의 고전이라고 부르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서 어떻게 하면 복을 받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우리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을까를 전하는, 정말 아무런 깊이 없는 그런 신앙 서적과는 너무나 대조가 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받은 감동을, 그리고 감사를 더 많은 이들이 느껴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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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마려워!
조숙경 지음 / 아이앤북(I&BOOK)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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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외출을 하는 여울이는 정말 가기 싫습니다.

엄마는 모처럼만의 모임에 들 떠 있지만요...

엄마들 모임인데 또래 아이들도 나온다고는 해요.. 하지만 모르는 어른들과 또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여울이에게는 부담이 되는지 표정이 시무룩하네요

여울이는 모임 장소로 가는 내내 자꾸만 화장실에 가고 싶습니다. 응가는 나오지 않고 방귀만 계속 나오는데도 자꾸만 화장실이 가고 싶어 엄마를 귀찮게 하네요.

?

엄마와 모임 장소에 도착해서도 여울이는 자꾸만 화장실에 가고 싶어요. 응가는 나오지도 않는데 자꾸만 화장실 가자고 조르는 여울이 때문에 엄마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어요.. 엄마라면 다들 여울이엄마 이해하시죠? ㅋㅋ

결국 엄마의 화는 활화산처럼 터져 버렸고.. 가뜩이나 긴장한 여울이는 작은 생쥐마냥 덜덜 떨고 있어요... 그 모습을 본 엄마는 아이가 측은하게 느껴지네요..


엄마는 여울이 배에 손을 얹고 "엄마 손은 약손 아기 배는 똥배"하며 문질러주며 아이의 마음도 만져주네요~ 그제야 배시시 웃는 여울이...

어른인 저도 낯선 곳에 가는 게 쉽지 않아요~ 아이든 어른이든 낯선환경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늘 긴장하게 만들죠.

조숙경 작가님의 <똥 마려워!>는 아이에게 익숙한 '응아'를 모티브로 아이들의 마음을 만져주는 방법을 알게 해주네요~ '욱'하는 마음을 누르고 아이의 행동 이전의 마음을 알아주기!! 늘 알면서도 '욱'먼저 하고 후회하는 엄마의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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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다시 왔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223
태미 사우어 지음, 댄 테일러 그림,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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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소년'과 


'소년과 함께하고 싶은 곰'의 이야기

 

책 표지에 그려져 있는 곰이 참 귀엽게 생겼다. 너무나 맘씨 좋게 생긴 곰이예요 ㅎㅎ

빨간 우산을 쓰고 있는 배 나온 곰이 내 마음을 훔쳤네요~ ^^

커다란 곰이 든 작은 가방 좀 보세요~ ㅋㅋㅋ 아웅.. 어쩜 좋아... 너무 귀여워요~


친구와 함께 놀기보다 집에서 혼자의 시간을 즐기는 소년이 있어요..  아마 친구와 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라서 그런지도 모르는... 그런 소년에게 곰이 찾아와요.. 그런 곰을 매번 소년은 문전박대하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곰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소년의 집 문을 두드려요...

그러다 아이는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화가 잔뜩 나 소리를 지르고 곰은 그 다음부터 오지 않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 소년은 곰이 자꾸만 기다려져요..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소년은 이제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아요.. 적극적으로 곰을 찾아 나서요..

어느 날... 곰은 소년이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자신을 거부함에도 포기하지 않고 찾아와 준 곰...

푸근한 덩치 만큼이나 마음도 포근한 곰을 통해

우정을 배우고

나눔을 배운 소년은 

이제는 자신도 곰처럼 다른 이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배웠을 거예요


책을 통해 곰과 소년의  마음을 우리의 아이들도 그리고 어른들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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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내 아이 행복한 홈스쿨링 - 일상을 배움으로 채우는 엄마와 아이의 성장 비법
지에스더 지음 / 밥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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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아.. 나 잘 하고 있구나.. 그래.. 지금처럼 해보자.. 다른 데 눈 돌리지 말고 다른 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내 길을 가자!' 확신과 격려를 받게 되었던 것 같다.

(하루 15분, 내 아이 행복한 홈스쿨링)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엄마, 나 어린이집 안 갈래요!
2장 아이와 행복한 하루, 어떻게 보내지?
3장 사교육을 이기는 단단한 영어습관
4장 하루 15분, 놀면서 하는 홈스쿨링
5장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고 앞으로 아이와 홈스쿨링을 하면서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교육철학을 세워야 하고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가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자고 다짐하였다.

"나는 24시간 처절한 독박육아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 24시간 독박육아는 바로 나를 온전하게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엄마로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때였다. 내가 어떻게 마음먹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철저하게, 독하게, 빡세게' 나를 바꾸고 성장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책을 많이 읽는다. 그러나 책만 읽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 한 가지라도 배울 것을 정하고 내 것이 될 때까지 연습한다. 나를 바꾸는 살아있는 책 읽기를 하는 것이다. "

"내 육아목표는 아이를 '행복한 생활인'으로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집안일, 책 읽어주기, 영어가 중요하다. 아이가 건강하게 독립해서 살도록 키우고 싶다. 이를 위해서 아이가 어릴때부터 집안일을 가르친다. 간접으로 경험하고 아이의 생각 주머니를 키울 수 있도록 책을 읽어준다. 아이 삶의 무대를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까지 넓혀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영어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내용들이 어찌나 다 좋은 지 책에 줄 치고 메모하며 읽다보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 완독했다.

작가는 책의 맨 끝에 <행복한 엄마, 상처받은 내면아이와 화해하기>에서 어린 시절 엄마로 인해 받은 마음의 상처를 나눠주었다. 그리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며 힘들었지만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속에 엄마뿐으로만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우리는 누구나 상처가 있다. 육아를 통해 나를 성숙하게 하는 과정 가운데 나의 내면을 더욱 바라보게 되고 "내 안에 존재하는 내면아이를 온전히 끌어안는... 그리고 그 아이를 내 삶 속에 있는 그대로 껴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이 내게 와 닿았다. 사실 하루가 육아와 집안 일 만으로도 벅차지만 나를 위한 시간.. 오롯이 내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는다. 나의 성숙함 없이는 내가 원하는 육아를 할 수 없기에...

"육아는 내 안에 있는 아이,
나를 키우는 일이었다.
결국 내가 나를 잘 키워야
내 아이도 잘 기를 수 있다.
아이 키우는 일에만 머무르던
시선을 나에게로 돌리니
육아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다닌다고 홈스쿨링을 시작한 엄마의 15분 육아가 궁금했다. 홈스쿨링을 하는 데 15분이면 충분해? 작가의 블로그를 방문하니 집안일도 척척 해내는 아이로 키운 엄마의 노하우가 궁금했다. 그런데 육아는 그런 노하우에 있지 않았다.

스스로 행복해 지려고 노력한 엄마로 인해 만들어진 이야기였다. 엄마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내 아이를 위한 행복한 홈스쿨링은 없다. 소중한 깨달음을 선물해 주신 지에스더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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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간 프랭클린과 루나 프랭클린과 루나 2
젠 캠벨 지음, 케이티 하네트 그림, 홍연미 옮김 / 달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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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사랑하는 루나...
책을 읽으면 온 세상이 환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해요

아마도 책을 통해 상상의 세계로 날아가기 때문이겠지요 ㅎㅎ 제가 어렸을 적에는 그림책을 많이 접해지 못해서 책을 통해 상상 세계로 가는 게 어떤 느낌일 지 상상하기 힘들지만 제 아이를 보면서 책의 힘이 느껴져요.. 놀다가도 그림책에서 나왔던 내용들을 이야기하며 깔깔 거리기도 하고 말이죠 ㅎㅎ

루나는 거북이 닐 암스트롱과 나란히 엎드려 밤이 깊도록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읽어요~

이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지 않나요?
아들은 보자마자 손전등 가져와서 머리에 묶어달라고 하네요 ㅎㅎㅎ

그리고 루나에게는 단짝친구 프랭클린이 있어요
프랭클린은 다른 친구랑 좀 다르죠~
훨씬 더 크고...
훨씬 더 초록색이고...
때때로 파란빛이 도는 야광 콧김을 뿜어내는 용!!

어느 날, 루나는 용이 어디에 숨어 있는 지 물어봤고육백다섯 살 프랭클린은 오랫동안 다른 용들을 만나지 못했어요..네스호에 산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했죠.. 그러자 루나는 플랭클린의 가족을 찾아 함께 세상을 탐험하자고 말했어요!

루나, 닐 암스트롱 그리고 프랭클린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너무나도 환상적이고 멋진 그림과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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