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어머니가 꼭 알아야 할 것들 - 자녀라는 값진 열매를 사랑으로 맺게 하는 홈스쿨의 핵심
마이클 패리스 지음, 임종원 옮김 / 카리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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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어머니가 꼭 알아야 할 것들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어머니가 꼭 알아야 할 것들

이 책은 10명의 자녀들을 모두 홈스쿨링으로 키우며 그리고 키우고 있는 그리스도인 어머니의 남편이 홈스쿨링 어머니에게 격려가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방법적인 것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홈스쿨링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해준다. 나는 왜 홈스쿨링을 선택했을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뿌리를 든든히 내리고 성숙한 사회인이 되는 것 그리고 그 삶을 감사하며 사는 사람으로 자라는 것이다.

좋은 대학을 가기 보다는
배움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고,
세상의 성공 보다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가 되길 원한다.

세상은 말한다.
지금 잘 못 하고 있다고...
남들이 하는 대로 그냥 따라가라고...
넌 할 수 없다고
실패할거라고 나의 불안감을 들쑤셔 놓는다.

흔들리고 흔들리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어머니이고 절대 포기하면 안되는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해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영적인 어머니가 되어야 하고, 자녀를 향한 사랑과 헌신을 멈추지 말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계속 달려야한다.

분명히 홈스쿨링의 유익은 공교육에 아이를 맡기는 것보다 훨씬 많다. 그중 가장 큰 장점은 아이에게 신앙 교육을 삶에서 함께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고 가족이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완벽함을 추구하며 완벽해 보이는 다른 홈스쿨링 가정과 비교하지 말라고 한다. 내가 종종 저지르는 실수이기도 하다. 홈스쿨링을 선택한 이유가 내 아이의 능력과 속도에 맞춰 가르치고자 함임에도 여전히 그렇게 커 온 탓인가.. 남들과 비교하고 조바심내고 뒤쳐지는 것은 아닌가 불안해 하기도 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선택하고 아이와 함께 그것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자.
물론 홈스쿨링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기에 최선을 선택함에 있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홈스쿨링을 하며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몇 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첫째는 언어인데 읽기, 쓰기, 맞춤법, 문법을 포함한다.그리고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은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함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소리내어 읽어주라고 조언한다.

둘째는 수학이다. 수학은 부모님이 가르치기 힘들다면 외부의 도움, 예를 들면 교육방송이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기를 권한다.

"수학과 언어는 자녀들이 홈스쿨링을 하는 동안 반드시 체계적으로 숙달해야 할 유이한 과목이다."

나머지 과목들에 대해서는 폭넓은 이해와 노출이 필요한데 아이들에게 다방면으로 골고루 노출시켜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는 분야를 알도록 이끌어주면 좋을 것 같다.

홈스쿨링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다. 아이가 컸을 때의 영적 열매를 바라보며 오늘의 수고를 인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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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는 밤에
후안 무뇨스 테바르 지음, 라몬 파리스 그림, 문주선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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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잠자기 싫다고 하는 아들, 깜깜하면 잠을 못자서
늘 불을 켜놓고 자야 하는 아들...

어둠이 무서운 아들을 위해 선택한 책


"누구에게나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있어요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엘리사는 그곳으로 가요

그곳은 자는 순간과 깨어 있는 순간 '사이'에 있어요

기다림과 만남이 이어지는 곳이지요"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엘리사는 그곳으로 산책을 가는데... 그곳이라고 하는 곳은...

잠들지 못하는 상태에서 방문하는 ‘그곳’

이 작품의 원제인 ‘dermevela’는 스페인어로 ‘선잠’이라는 의미입니다. 선잠은 ‘깊이 잠들지 못한 상태’를 뜻하지요. 그런데 글 작가 후안 무뇨스 테바르는 단어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표기에 이 작품만의 고유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 책에서 ‘Dermevela’는 ‘잠들지 못하는 상태에서 떠올리는 환상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제목은 물론 본문에도 ‘Dermevela’가 고유 명사로 쓰입니다.

하지만 한국어로는 이러한 의미를 온전히 전할 방법이 없습니다. 고민 끝에, 잠이 든 것도 깬 것도 아닌 상태에서 엘리사가 방문하는 신비로운 공간에 무게를 실어 ‘그곳’으로 옮기고, 독자들이 단어가 가진 의미를 탐색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곳’을 면지와 같은 색으로 표기했습니다.

한편 그림 작가 레몬 파리스는 엘리사가 방문하는 환상적인 공간을 열대우림으로 표현해 작품에 개성을 더했습니다. 작가는 베네수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자신의 경험을 살려, 어둠 속에서도 아름답게 빛나는 열대의 숲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엘리사와 에스테발도가 등불을 들고 걸어가는 장면에는 작가의 경험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었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을 따뜻하게 밝혀 주는 등불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나란히 누워 충분히 밤하늘을 바라본 엘리사와 에스테발도가 자연스럽게 잠이 오는 순간, 등불이 가장 환하게 빛나는 이유입니다. (출판사 책 소개 참조)

잠잘 때 가끔 그런 순간이 있다. 잠들랑 말랑 몽롱한 상태 ㅎ 그런 선잠에서 점점 깊은 숙면으로 가는 꿈여행을 아름답고도 신비롭게 담아 낸 책이다.

아이와 함께 잠자리 동화책으로 딱 좋을 ~^^

왠지 <<잠이 오지 않는 밤에>>를 읽고 자면 아이들도 멋진 꿈나라 여행을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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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완전 - 거룩한 삶을 갈망하는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서
프랑소아 페넬롱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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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소아 페넬롱, 너무나 생소한 이름이라 쟌느 귀용이나 귀고2세처럼 중세 어느 시대의 수도사 같은 분이 쓴 신앙서적, 혹은 영성에 관련된 책이라고만 단순하게 생각했다. 솔직히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책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왠걸? 첫 장부터 내 모든 신경을 집중하게 되었고, 마치 한 구절 한 구절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내게 적용하면서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만큼 임팩트가 있는 책이었고, 많은 묵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하나님께서 나와 나 자신 사이에 들어와 그 둘을 갈라 놓으신다는 말이 너무나 놀라웠다. 나를 내 실존보다 내 실존의 근원이긴 그분을 더욱 사랑해야 한다는 말이 내 마음이 깊은 울림처럼 다가왔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느끼고 있는 암흑같은 상황이 너무나 분명하게 이해가 되었고, 하나님께서 왜 이런 시간들을 내게 허락하시는지에 대해 해답을 주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지, 이 책?" 정말 이런 놀라움으로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게 만들었던 것 같다. 하나님을 향한 그 깊은 통찰이 너무나 많은 의미들을 내게 던져 주었다. 왜 지금까지 이 책을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분의 또다른 책들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이 책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그대로 인정하며, 그분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이 얼마나 큰 계획과 그분의 뜻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확증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므로 배은망덕하고 타락한 피조물이여, 잠잠하라! 이 순간 당신이 하나님의 선물에 관해 생각한다면 바로 그런 생각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기억하라.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부족하다고 원망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당신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선물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것은 바로 그분의 은혜이다. 그러므로 축복의 창조주에 대항해 불평하기보다 그분이 지금 당시에게 베푸시는 혜택을 누려라. 당신의 마음을 열라. 그리고 당신의 연약한 심령을 겸손하게 하라. 당신의 헛되고 교만한 생각을 버리라. 질그릇인 당신을 만드셨기에 당신을 깨뜨릴 권리가 있는 그분이 당신을 깨뜨리기 원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깨달으라. 그분은 그분의 자비함 가운데에서 당신을 원하신다."

이 얼마나 놀라운 성찰인가! 나만 그런 생각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이 사제의 놀라운 하나님에 대한 통찰을 나를 침묵하게 만들고, 나를 고개 숙이게 만든다. 그리고 하나님을 더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잠잠히 순종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그의 깊이 있는 신앙적 통찰은 구절구절을 읽는 내내 기도하게 만들고, 그 기도를 통해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것 같다.

요즘 들어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당신께로 향하는 길, 당신을 더 깊이 묵상하며, 당신의 임재 안에 거하는 방향으로 인도해 주고 계심을 깨닫게 된다. 그저 그분 안에 거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시는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런 류의 책들을 의도하지 않았지만 가까이 하게 하시고, 그 속에서 주님의 뜻을 조금이라도 헤아리면서 신앙 생활을 감당하고, 다음 스텝을 준비하게 하시는 것 같다.

2019년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정말 주옥 같은 책 하나를 발견한 것 같아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르겠다. 이 책을 번역하신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책은 천천히 한구절한구절 음미하며 읽어야 하는 책이 분명하다. 페넬로의 탁월한 가르침과 깊이 있는 묵상을 따라 가다 보면 하나님을 더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기쁨을 만끽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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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아버지가 꼭 알아야 할 것들 - 성숙한 삶의 기술을 가진 자녀로 키워내는 홈스쿨의 핵심
마이클 패리스 지음, 임종원 옮김 / 카리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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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홈스쿨링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은 후부터 많은 홈스쿨링 책들을 읽어 보았다.

그런데 다른 어떤 책보다도 마이클 패리스의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아버지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은 굉장히 심플하다. 그리고 굉장히 구체적이다.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아버지가 꼭 알아야 할 기술적인 것들을 일깨워 주는 책이라기 보다는 아버지의 역할이 무엇이며, 어머니 옆에서 어떻게 돕고,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한 마음가짐을 알려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은 뒤로 갈 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4장과 5장은 다른 홈스쿨링 책에서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지만, 성장하는 아이에게 반드시 가르쳐 주고 싶었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라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별히 작가의 딸들이 적었다고 하는 "장래의 신랑감에게 필요한 성품 자질들"을 읽으면서 지금의 나는 남편으로서 이런 성품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고, 우리 아이가 이런 성품의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기도의 제목이 되었다.

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 모든 성품들을 다 가진 사람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이것을 기준으로 삼고, 장래의 남편과 아내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남편, 신실한 아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홈스쿨링을 진행시켜 나가면서 아이에게 재정의 훈련도 시켜야 한다는 부분도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재정적인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사이트와 책들을 소개해 줘서 좋은 참고가 되었다.

홈스쿨링을 계획하고 그리고 하고 있는 아버지라면, 아니 부모라면 당연히 읽어 봐야 할 책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참고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자료들이 많이 숨겨져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홈스쿨링을 하는 번역자가 번역을 해서 그런지 훨씬 더 매끄럽고, 자연스러웠고, 우리 상황에 맞게 일러주는 자료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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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6년의 뇌 - 아이 인생의 골든 타임
알바로 빌바오 지음, 남진희 옮김 / 천문장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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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째로 칩 속에 넣어 내 머릿속에 넣고 싶을 만큼 너무나 육아에 도움 될 만한 내용들로 가득한 ...
이 책을 만난 것이 나에게도 내 아이에게도 감사한 일이다^^
다른 육아관련 책들은 특히 얼마 전 도서관에서 빌린 소아신경과 전문의의 책은 읽으면서도 왠지 내가 아이에게 안해준 것들이 너무나 많은 것만 같은 생각이 나를 압박하며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었는데 <첫 6년의 뇌>는 신경심리학자이면서도 두 아이의 아버지가 아버지의 마음으로 경험들을 토대로 적어내려간 책이여서 그런가.. 암튼 뭔가 내가 따라할 수 있을 것 같고 지금도 안늦었음에 안도하게 하고, 책에서 충고해주는 내용들을 잘 새겨넣어 아이에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이 인생의 골든타임 알바오 빌바오 지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첫 6년의 뇌
신경심리학자 아빠가 알려주는
지성 뇌와 감정 뇌를 깨우는 기막힌 방법들!
따라하기 좋은 최고의 부모지침서

차례를 살펴보면...

I. 두뇌개발의4가지 원리
1. 아이는 나무 같은 존재다
2. 매 순간을 즐기자
3.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아이 두뇌의 ABC
4. 균형의 가치

II. 두뇌개발을 도울 도구들
5. 인내와 이해
6. 공감
7. 동기유발, 혹은 긍정 행동의 강화
8. 벌 대신 쓸 수 있는 다른 것들
9. 넘지 말아야 할 선, 한계 설정하기
10. 협력을 이끌어내는 대화법

III. 감정지능 심기
11. 유대감은 힘이 세다
12. 자신감을 선물하라
13. 두려움이 없는 아이로 키우는 법
14. 자기주장을 할 줄 아는 아이
15. 행복의 씨앗 심기

IV. 지성뇌의6가지 영역 개발
16. 주의력
17. 기억력
18. 언어력
19. 시각지능
20. 자제력
21. 창의력
22. 최고의 애플리케이션

읽으면서 육아에 도움을 줄 만한 단어를 적으면서 봤는데.. 지금 보니 "공감, 강화, 벌, 한계설정, 대화"등이다. 사실 이 외에도 너무나 소중한 가치들이 많이 적혀있다.

일단은 공감!!
"공감어린 말을 들었을때, 이성뇌와 감정뇌가 공명을 일으켜 감정 뇌에 진정효과를 블러일으킨다."
공감에 대해서 늘 얘기하지만 실제로 육아를 하면서 제일 잊기 쉬운 것이기도 하다. 많이 연습하지 않으면 자꾸 내 옛 습성으로 돌아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기 보다는 한껏 올라와 있는 내 화에 더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다. 공감은 거의 책 앞부분에 나와있다. 그만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아이에게 마음을 공감해주니 안해줬다면 더 떼쓰고 했을 아이가 금방 엄마의 뜻에 수긍하고 순종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장염이 걸려서 죽만 먹던 때 아이는 숨어서 과자를 먹고 있었다. 보는 순간 화가~ 처음에는 "너 지금 뭐하는 거야?"를 날렸지만 곧 "과자가 정말 많이 먹고 싶었겠구나"하고 공감해주니 "응..."하며서 울먹이며 나 품에 안기는 녀석.. 그러고는 과자를 가져오라고 하니 가져온다. 속으로 얼마나 놀랐는지... ㅎㅎ

강화!!
"적당한 시점에 적당한 강화(심리학 용어, 행동의 반응이나 빈도, 강도를 유발하고 증가시키는 자극)를 활용하면 교육에 매우 효과적"
"아이에게 필요하다고 믿는 행동들을 부모가 만족과 인정이라는 보상과 연결시킨다면 , 아이의 행동을 적절하게 유인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물직적인 강화는 만족감이 적은 경우가 많다. 감정적인 강화에 비해 효과가 적다"
"착한 행동을 했을 때 장난감을 사준다면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삶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라는 오해를 할 수 있다"
"아이가 착한 행동을 할 때마다 주전부리나 사탕을 먹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아이에게 몸쓸 짓을 하는 것과 같다"
"가능하면 사회적인 보상을 이용하여 아이를 자극하는 방법이 좋다. 아이에게 고맙다고 말하거나 칭찬을 해준다거나 집안일에 참여할 수 있는 작은 특권을 준다거나, 시간을 내어 바닥에 앉아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함께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벌!!
"아이의 긍적적인 행동을 유발하기 위해선 아이의 선한 행동에 주목하는 것이 최선이다"
"벌은 아이에게 타인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벌을 사용하라고 가르치는 꼴"
"아이에게 꾸짖고 벌하는 것은 나쁜 행동을 강화할 뿐"
"어떤 결과가 초래될 지 분명하게 알려주는 것,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물건을 망가뜨렸다면 그 행위 자체를 바로잡아야.. 특히 마음이 진정되면 아이가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 중요"

한계설정!!
"두뇌교육 측면에서 필수적"
"현실의 삶에선 자신의 욕구와 욕망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
"교육학에서 한계설정은 아이의 발전에 아주 중요한 요소다.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여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은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성공적으로 가는 지표가 된다"
"한계를 설정하는 것은 아이의 자기통제 능력을 강화시킨다"
"단호하면서도 차분하게 애정을 가지고 한계를 설정한다"

대화!!
"아이의 뇌에 자극을 주는 게 무척 간단한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이 일에 필요한 매우 단순하지만 대단히 효과적인 도구는 바로 대화이다"
"협력을 이끌어내는 대화의 4가지 포인트"
1. 팀 과제로 해보세요 - 아이에게 '방 좀 치워라!'라는 말보다는 '같이 방 좀 치울까?'같은 방식으로
2. 협조를 요청하세요 - 어른이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아이들은 긍정적으로 대답할 가능성이 커진다
3. 생각할 수 있게 해보세요 - 부모의 입장이 되어보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부모의 생각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아이는 부모가 무엇을 느끼는지, 또 무엇을 원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4. 자유를 주세요 - 어떤 일을 하라고 명령하지 않고 어느 정도 자유를 허용한다면, 아이 스스로 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외에도 감정지능 심기, 자신감 선물하기, 두려움이 없는 아이로 키우는 법, 자기주장을 할 줄 아는 아이에 대한 내용들도 부모님들에게 아주 중요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지성 뇌의 6가지 영역 개발 (주의력, 기억력, 언어력, 시각지능, 자제력, 창의력)에 대해서도 자세히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책 중간에 책 뒷부분에 6세 미만의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다고 해서 무지무지 궁금해하며 뒷부분까지 읽어 내려갔는데.. 최고의 애플리케이션은....?

"우리 아이들도 언젠가는 컴퓨터를 갖게 될 날이 오겠죠.
하지만 그때까지는 책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 빌 게이츠
바로 책이였다. 요즘 식당에가면 어디를 보나 엄마아빠가 식사를 하고 있고 아이는 작은 핸드폰을 친구삼아 영상을 보고 있는 광경을 흔하게 만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책을 보고 있으니 직원이 "어머.. 식당에서 책을 보는 아이는 처음봐요"할 정도로다. 우리 아이도 시간만 나며 "내꺼 보여줘~"를 주문처러 외운다. 특히 한국에 오니 우리만의 공간이 없고 양가부모님댁에 살다보니 하루종일 집에 텔레비젼이 쉴 틈이 없다. 그 속에서 아이에게 영상을 안보여주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나름 투쟁을 하며 제한시키고 있다.

아이에게 좀 더 성숙한 인품을 가지고 자신의 일과 삶을 사랑하며 책임감이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모든 부모가 바라는 것이 아닐까? 책을 읽으며 얻은 결론은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내 아이가 나를 본받아 그런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의 지성 뇌와 감정 뇌를 균형있게 자라기 위해서는 엄마아빠가 아이의 마음을 더 공감해주고 인생의 장벽들을 만날 때 포기하기 보다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고 언제나 아이의 편이 되어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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