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다시 일어나면 돼! - 「가치 혁명」의 저자 김원태 목사의 회복의 기쁨
김원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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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
프롤로그의 제목이다.
아이들도 걸음마를 배울 때 넘어지지 않게 부모가 곁에서 계속 손을 잡이준다면 결코 걷는 것을 배울 수 없을 것이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배울 수 있다. 우리의 인생도 넘어짐 없이 어찌 살아갈 수 있겠는가! 나의 신앙여정도 그랬다. 그런데 넘어질수록 툴툴 털고 일어나는 시간이 점점 빨라졌다. 넘어지면 힘들지만 그래도 울지 않고 일어나게 되더라는... 여전히 힘들지만 일어서서 다시 뛸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책이 되었다.

회복은 하나님의 뜻이다
열등감에서 자존감으로
분노에서 온유로
두려움에서 믿음으로
질병에서 치유로
외로움에서 즐거움으로
죄책감으로부터 자유
불평에서 감사로
절망의 골짜기는 희망이라는 산봉우리의 시작이다
괜찮아, 다시 일어나면 돼!


소제목들만 봐도 위로가 되었다는~~~^^

"우리 최고의 자존감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신이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
내가 이 땅에 태어난 그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고서는 우리는 절대로
이 땅에 태어날 수가 없다."

"열등감이 밀려올 때 우리 그리스도인이
꼭 알고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택하시고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이다."

"절망을 만났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라. 모든 절망의 골짜기는 희망의 봉우리와 연결되어 있다. 나 혼자만 절망을 만나는 건 아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절망을 만난다."

"성경에는 '나의 끝'이 '예수님의 시작'이 된 사건이 가득하다. (중략) 우리가 예수님 앞에 "지금 내 힘으로 안 됩니다. 내 노력으로 안 됩니다.
그래서 나는 주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면 그 시간이 바로 예수님이 일하시는 시간이다."

열등감, 분노, 두려움, 질병, 외로움, 죄책감, 불평 그리고 절망!! 이것으로부터 자유한 자가 있을까!
김원태 목사님은 이 주제들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회복의 길로 갈 수 있는 지 10가지의 주제로 쏙쏙 이해가 되는 예시들을 들어주며 메시지를 전해주신다. 힘을 내서 다시 달려갈 길이 있지만 차마 용기를 내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는 내게 마치 예수님이 곁에서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아, 다시 일어나면 돼!"라고 말씀해주시는 듯 하다.

그래...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다. 더 이상 사탄의 거짓 속임수에 나를 내어놓지 말자. 성령의 인치심으로 하나님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귀한 존재라고 하시지 않는가! 내가 어떤 환경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태어났는지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내가 태어날 때 "보기에 좋았다"라고 말씀하셨다.

난 이 세상에 딱 하나뿐인 보석!! 빛이 되라고 하신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모두 우리 안에 빛이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빛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내가 그 빛을 비추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내 아이에게도 계속 이야기해주고 있다.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를... 살면서 많은 고난과 맞딱뜨릴 수 있겠지만 안에 하나님이 계신다면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이다.

삶의 힘겨움으로 일어서기를 주저하고 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나눔 모임을 한다면 꼭 한 번 함께 읽고 나누고 싶은 책이다. 온전한 회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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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리 집에 온 날 - 운명과 기적으로 만난 엄마와 딸
차예은.신애라 지음, 김물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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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 것도
내가 우리 집에 온 것도
엄마가 내 엄마가 된 것도
모든 게 나한테는 기적이야"

두 딸을 입양한 배우 신애라와 첫째 딸의 가슴 따스한 이야기

<내가 우리 집에 온 날>은 #김물길 이라는 '아트로드'로 유명한 화가를 만나 더욱 빛을 바랜 책인 것 같아요. 그림 한 장 한 장이 엄마 #신애라 와 큰딸 #차예은 양의 잔잔한 편지글 속에 녹아 더 없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엄마에게 쓴 편지가 그림책으로 나오게 되어 정말 기쁘고 실감이 안간다는 딸 예은양

12월 15일이 배우 신애라씨가 딸 예은양을 안고 집으로 함께 온 날인가보네요...
예쁜 레이스 천에 곱게 수놓은 12 15란 숫자를 보니 마음이 짠해옵니다.
가족이 된 날을 잊을 수가 없겠지요...

엄마에게,

오늘 12월 15일은
내게 아주 특별한 날이야.
내가 우리 집에 온 날이니까.
13년 전 이 날, 영아원에 누워 있던 나를
엄마는 집으로 데려와 주었어


사실 입양인에게는 생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족을 만난 날도 양가감정이 있다고 해요.
좋은 날이기도 하지만 낳아주신 분과 헤어지게 된 날이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 가족이 된 날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예은양의 마음이 전해지니 얼마나 행복하게 자라고 있는 지 느껴져요

"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제가 울아들 어렸을 적 자주 했던 말이예요.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입양은 기적과도 같은 일인 것 같아요.
부부가 되는 것도 그렇구요...
사랑의 끈이 없다면 가족으로 맺어질 수 없는 사이겠지요!

딸의 편지를 받은 엄마가 쓴 답장이예요

엄마의 보물에게.

엄마가 울 예은이를 처음 본 날,
기억력이 워낙 없는 엄마지만
그날의 그 장면은
아주 생생하게 떠오른단다.
영아원에 가서 봉사하던 어느 날,
플라스틱 침대에 누워 있는
너를 보게 되었어.
밤새 깨서 울고 낮에는 잠만 자는
밤낮이 바뀐 너를 누이는데
네 오빠 모습이 보이더라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지, 그 순간부터
너는 엄마의 딸이었어
.
.

살다보면 힘들고 지칠 때가 분명히 있단다
그럴 땜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올려보렴
항상 너를 바라보고 너와 함께하는
엄마를 느낄 수 있을거야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가정의 따스함
그리고 부모의 한없는 사랑과 축복이 아닐까요?

가족이 된다는 것은 혈연으로만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도 맺어지는 것임을 ... 그게 가족이라는 것을 아직은 입양에 대한 편견이 많은 한국 사회에 울림이 되는 책이길 소망합니다.

방송을 통해 그리고 딸과의 편지글을 그림책으로 펴내면서 입양에 대해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신애라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짧은 글이라 뭔가 아쉬움도 많은 책이였지만 읽을수록 잔잔한 감동이 더 밀려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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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히스토리 - 성경과 기독교 역사를 관통하여 나에게 이어지는 성경이야기 바이블 로드 3부작 2
남성덕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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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무슨무슨 파노라마 같은 식의 그런 책이겠거니 하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몇 장 읽어 나가면서 제가 가졌던 그 선입견을 내려놓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다른 책들에서 볼 수 없는 이 책만의 특별한 장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매년 계속해서 성경통독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내가 너무 나무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었다. 그러면서 필요한 참고 자료들을 구해서 읽어 보지만 여전히 그런 필요들을 채워 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남성덕 목사님의 『바이블 히스토리』도 내 기대를 크게 충족시키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책을 발견한 것 같은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이 책은 전체적인 숲에 대한 정리가 탁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별히 각 권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써 있는지에 대해서 잘 정리가 되어 있고, 전체적인 성경의 역사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성경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었고, 좀 더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지식들도 많이 제공해 주었다.
그리고 매 챕터마다 도표로 정리된 부분이 성경의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 도표들은 무엇보다도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정리이고, 궁금했던 부분들을 하나의 표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비교하면서 이해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구약부터 신약의 내용들, 정리가 필요한 내용들이 간략하지만 알기 쉽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성경 통독을 하는 내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성경 전체의 배경에 대한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경의 전체적인 역사에서 각권의 책들이 갖는 의미도 그렇고, 기독교가 어떻게 역사 속에서 확장되고, 어떤 모습으로 전개가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가 간략하지만, 의미있게 잘 정리가 되어 있었다. 맥락을 이해하기 쉽도록 엮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사도신경을 끝으로 기독교가 역사 속에서 어떻게 확장 되었는지를 꼼곰히 잘 정리해 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기독교가 공인되고, 중세를 거쳐 근세로 넘어가면서 기독교의 역사 속 모습이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복음에 대한 내용까지도 간략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많은 부분이 신경을 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새해 들어 성경통독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꾸준히 성경통독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옆에 두고 참고하면서 보아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경을 읽으면서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부분을 펼쳐 도움을 청하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다른 참고 서적에서 간과했던 부분을 잘 짚어 주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2020년 새해부터 좋은 책 한 권을 발견한 것 같아서, 그리고 앞으로의 성경 통독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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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그림책은 내 친구 55
앨러스터 리드 지음, 윤주희 그림, 이주희 옮김 / 논장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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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작가가 쓰고
남다른 화가가 그린
남달리 재미있는 책
넘치는 에너지
눈부신 컬러
거창할 필요 없는
아무 상상 대잔치

만약에 말이야...

'만약에'라고 상상해 본 적이 언제였는지...
어른이 된 나는 이제 이루어 질 수 없는 상상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서일까... 안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상상력 넘치는 6살 아들녀석이 제일 많이 말하는 것이 '만약에'랍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받자마자
"엄마~ 나 이 책 너무 좋아~ 재미있어~"하네요 ㅎ

만약에 내가 학교에 가는 대신 구걸을 하며 돈을 버는데 어느 날 아빠가 퇴근해서 우리 집이 망했다고 하고 내가 걱정 말라며 내 방으로 데려가 동전 가득 들어있는 트렁크를 보여주고 아빠가 껄껄 웃고 또 웃는다면....

ㅎㅎㅎ 이런 효녀 심청이가 내 딸이라면?^^

만약에 내가 열두 명 있다면......

저도 어렸을 때는 이런 상상 많이 했었는데 ㅎㅎ
울아들도 좋나하더라구여 ㅋ
벌써 인생이 고된걸까요?
양치하기 싫고 씻기 싫은 아드님은 다른 애들 다 이런 거 시키고 자기는 그냥 놀면 좋겠다나요 뭐라나요 ㅠㅠ 진짜로 벌써부터 이러기냐??

그리고 머리카락을 이발소에서 가져와서 싫어하는 사람에게 소포을 보내는 상상
내가 바라는 대로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상상
또 서커스장 사자의 말을 배워 도망간 사자를 잘 타일러 서커스장에 데려와 서커스단장이 평생 무료 입장권을 주는 상상(울아들은 이것이 젤일 기억에 남는 지 놀면서도 서커스 평생 무료 입장권 얘기를 종종 해요^^)

책을 읽으며 아이와 상상놀이도 해보아요~
그림책에 나와 있지 않은 더 말도 안되는 상상대잔치 ㅎㅎㅎ
"그게 말이 되니?"는 꾹 참고~~~
정말? 진짜? 그러면 무지무지 좋겠다~ 잼나겠다~
연신 리액션 팍팍 해주고요 ㅋ

상상한 만큼 아이들은 자라는 것 같아요.
그러기에 [논장] 출판사에서 나온 <만약에......>라는 책이 아이들과 상상의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책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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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놀자 그림책은 내 친구 54
김희영 지음 / 논장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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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

비 오는 날 아이와 집에서 뭐하고 놀 수 있을까요?

<나랑 같이 놀자> 의 귀여운 꼬마숙녀가 강아지 코코와 함께 비 오는 날 집에서 노는 모습을 보며 웃음과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이 연신 나왔다.

방 안에서 우산알 펴고 이글루에 있는 상상을 하고 종이 한 장으로 멋진 놀이터를 만들고 장난감 공룡인형으로 공룡시대로 여행을 떠나고...
이쑤시개도 훌륭한 놀잇감이 될 수 있다는 걸 책보고 알았지요 ㅎㅎ
이쑤시개통 엎으면 바로 혼냈는데 ...
앞으로는 다 꺼내서 놀게 해줘야겠다는 ㅋㅋㅋ

집 안에 있는 화분 앞에 앉아서는 얼마나 재미난 상상을 하는지...^^

빵과 브로컬리로 하는 놀이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다는 ㅎㅎ

의자를 길게 놓아 기차놀이도하고~

그림자놀이도 하며 멋진 상상의 이야기 나라로 ~

그렇게 놀다보니 해가 반짝~
"와!"
코코아, 우리 나가 놀자!

비오는 날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놀이가 이렇게나 많다니요~ 장난감 가지고 놀지 않고도... TV를 보지 않고도 말이예요.

이렇게 상상력 가득한 책을 만날때마다 작가님께 무한 존경을 표합니다 ㅎㅎ
아이와 늘 뭘 하고 놀아야 할지 고민이 많은데 '상상력' 하나면 충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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