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없는 불행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5
페터 한트케 지음, 윤용호 옮김 / 민음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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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더 이상 주부 노릇을 할 수 없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면 온몸이 쑤시고 아프지 않은 데가 없었다. 그녀는 집어드는 모든 것을 바닥에 떨어뜨렸고 그 물건들이 떨어 질 때마다 자신도 그렇게 되어버렸으면 하고 생각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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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맥도날드
한은형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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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사람들은 낙관적이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 겪은 불행이 자기에게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무사히 살아남은 것처럼 남은 생 역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인생을 망친 이유로 지목되는 허영심, 주제넘음, 자존심 같은 것들이자기에게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런 부덕들을 가뿐히뛰어넘을 능력과 용기가 하다못해 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에 대한 의견은 사람마다 달랐지만 그들이 공유하는 사실이 있었다. ‘비극적인 죽음이었다‘는 것. 비극? 사람들은 비극에대해 말해보라면 그게 뭔지 잘 말하지 못했는데, 거기엔 사람들을근심하게 하고 숙연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는 것만은 희미하게 느꼈다.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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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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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박사 말대로 그것은 마치 우주와 같아서 알면 알수록 어려워졌다. 인간 뇌의 뉴런과 시냅스들은 어지러이 정보를 주고받으며 감정을 만들어낸다. 인간의 장 안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들도 그 감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장 속의 바이러스가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면 그 바이러스에게 인간의 몸이란 마치 광대한 우주와도 같이 크고 거칠 것이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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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퍼플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7
앨리스 워커 지음, 고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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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도시아 이모가 이야기를 마치고 그 유명한 메달을 방안의 사람들에게 자랑할 때 그가 말했어. 선생님, 레오폴드 국왕이 고무농장 감독자들의 말을 듣고 할당량을 못 채운 노동자들의 손을 자른 일을 알고 계시나요? 그 메달은 소중히 여길 보물이 아니라 선생님이 아프리카인 수백만 명을 죽도록 혹사하고 학대하다 결국 몰살시킨 폭군에게자기도 모르게 협력했다는 상징입니다. -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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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믿자!!

하루를 산다는 것은 단순히 하루만 사는 것이아닙니다.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뿐만 아니라 미래의 오늘까지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내가 아무것도 안 해놓았다면 미래의 오늘 역시 똑같은 하루를 보내게 될 테지만, 오늘 무언가를 열심히 해냈다면, 그 무언가는 미래의 오늘에 어떤 모습으로든 존재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오늘을 믿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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