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1 : 태조 - 혁명의 대업을 이루다 조선왕조실록 1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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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에서
재밌는 역사책이 나왔다.
조선사야 현대에서 가장 가깝고
잘 알려져 있으므로
우리에겐 가장 가까운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책과 미디어에서 다룬바있다.
그렇지만 <조선왕조실록> 이라는 정확한 이름으로 읽은 것은 처음이다.
작가가 10년동안 자료를 모았다는데 진짜 준비한 게 보였다.
알차고 꼼꼼하게 인물의 상황과 마음을 잘 이야기 해 준 것 같다.
또 작금의 현실을 비교해보게 되었는데
특히 나라의 부강이 백성들의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하는지 알게 됐다. 이로써 현재 국제 정세를 바라보는 잣대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왕정 국가는 아니어서 많이 다르겠지만 왕조를 논하기 전에 백성을 먼저 이해해야하는 가장 간단하고 명백한 진리를 놓치지않기를 바란다.
청소년에게도 권장할만하고, 나랏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읽음 참 좋겠다. 3권 이후도 어서 출간되길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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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다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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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패리스의 신작 브레이크 다운을 읽었다.

사실 BA패리스를 알지는 못한다. 소설도 이번이 처음이다.

너무 재밌었다. 여러번 소름이 끼쳤다.

주인공 캐시에게 닥쳐온 엄청난 불안과 불행.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캐시의 모습을 지켜보며 나도 불안하고 심장이 쫄깃해진다.

우연한 사고 후 자기와 사실 별 관련이 없는데도 죄책감으로 시작된 불안이 그녀를 무너뜨린다.

하지만 죽을만큼 내 탓 같았던 지난 날이 엄청난 반전 속에 뒤집어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작가가 배치한 여러가지 복선들. 뒤늦게 찾아냈지만 이미 엄청난 속도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마지막에 사이다같은 결말이 통쾌했지만 책을 덮고나서도 불안은 잔재한다.

내게 닥쳐올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극한의 공포.

올 여름 꼭 읽어봐야 할 책 [브레이크 다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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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다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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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너무 재밌었어요. 엄청난 속도감으로 읽을수가 있어요. 아주 빠르게^^ 올 여름을 강타할 뜨릴러 중의 뜨릴러랍니다. 혼자 읽으면 약간 무서울수 있지만 저는 혼자 읽었습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별안간 찾아오는 공포감. 소설이 끝나도 계속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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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름은
조남주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슬라이스 소설이다.
한 편의 소설이 두세장이다.
소설의 분량으로써의 분류를 다시 설정해야 할 것 같다.
273쪽의 소설집 한 권에
많아야 대여섯개의 단편소설이 들어갈 것인데
조남주 작가는 27개의 이야기를 넣었다.
그건 모두 우리 여자들의 삶이다.
그러나 비단 남성으로부터 차별받는 제한적 페미니즘의 소설이 아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여러각도로 차별을 경험하고 그런지아닌지도 모르는 부슬비 폭력에 노출된 모든 약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나의 대(代) 는 되지 않더라도 나 다음 대에서는 이루어질 평등을 기대하며 투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간혹 눈물을 쏟게한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은 이야기는 진짜 많지만 <애하머니 겅강하세요>라는 작품이었다.
이 책은 읽어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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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동물원
진 필립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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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을 먼저 읽어 본다는 것은 언제나 기쁨이다
그런데 심장이 아팠다.
잔혹하기 이를데 없다.
단숨에 다 읽어냈다.
뉴욕타임즈 북리뷰 최고의 범죄스릴러 소설.
스릴이 아니라 고통에 가깝다.

폐장이 가까운 동물원에 다섯살 링컨과 그의 엄마 조앤이 있다. 서두르지 않았던 이유는 인적이 드문 풀밭에서 여유롭게 있었기 때문.
그래도 왠지 모를 서늘함에 폐장시간을 넘기고 싶지않아 서두른다.
하지만 두달전에 4번째 생일이 지난 어린아들은
느리기만 하다.
아들을 재촉해 입구에 겨우 다다른 조앤은 보게 된다.
무장괴한들이 동물원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는 것을.
그녀는 본능적으로 아들을 들쳐안고
가장 안전한 곳을 향해 달린다.
어린아들은 영문도 모르고 계속 조잘댄다.
이때부터 독자는 조앤과 함께 달리면서
숨이 가파르다. 때로는 어린 링컨의 입을 틀어막고 싶어진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호저우리에 숨은 조앤모자.
설상가상으로 링컨은 배가 고프다고 한다.
완벽하게 동물원에 갇힌 조앤은 아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

엄마는 미친듯이 강하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인간은 극한의 상황에서 과연 어느만큼 선해야하는가
자꾸만 질문을 던지게 되는 문제적 소설.
소름끼치도록 상세한 장면묘사와 급박함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모성에 반비례하여 자꾸만 배반해야 하는 이타에 대한 양심을 불편할 정도로 자세히 보여준다.
절대로 생각하기 싫지만 자꾸 생각나는 소설 <밤의 동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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