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하지도 않고기상천외하지도않다.그냥 씁쓸할 뿐이다.정독하기에는지루해서 띄엄띄엄 읽었다.근데 우리 얘기같다.우리 나라, 우리 민족.프랑스인들의 방문기는북한을 떠오르게 만들고내부자의 일기는박근혜 최순실을 떠올리게 만든다.정말 박그네 이야기같다.그래서 그런가?지루하고 씁쓸하다.이 작가는한반도의 두 나라에서모티브를 얻기라도 한 것인가?괜히 기분이 나쁘다.그나마 위안은이런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건이런 황당한 듯한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건그들 나라도이런 해괴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소설은 개연성이니까.개연성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그들과 우리의 차이는가능성과 실재.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해야지.덧붙이자면이삼십년 전 읽은 책이지만 이갈리아의 딸들이나이 책이나 기발하지도 않고 흥미롭지도 않다.이갈리아의 딸들에서 기억나는 건남자가 차고 다니는 주머니뿐.나에게는 두 책 모두발상만 독특하고 기발할 뿐그 전개는 고루하고 따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