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기념사진 햇살어린이 23
이영호 지음, 김정은 그림 / 현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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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사진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아이들의 모습을 넘칠 정도로 사진 찍고 있어요.

엄마표라 늘 자연스러운 표정을 담을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많이 부족한 사진들이네요..

그래서 요즘은 전문가의 솜씨를 빌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답니다.

저희 부모님들 사진첩을 보면 사진은 정말 기념 될 만한 일들만 찍은 거 같더랍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이야기는 기념 사진 관련 이야기랍니다.

 


표지의 사진들만 보더라도 참 오래 된 이야기일 듯 싶어요..

지금 아이들은 낯선 모습들이라고 할까요??

저도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사진 때 접해 봤던 그런 사진들이네요..

<얼굴 없는 기념사진>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작은 형과 함께 큰 형님을 마중 나간 훈아는 눈밭에 뒹굴고 있던 길건 영감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래서 큰형님 대신 길건 영감님이랑 집으로 오게 되었죠. .

 


그리고, 길건 영감님에게 설빔을 받았어요.

길건 영감님은 손주에게 주려고 설빔을 매해 장만하였으나, 직접 전해주지 못하고,매번 집 앞에 두고 오곤 했는데, 손주가 한번도 그 옷들을 입은 걸 보지 못했다네요. 그래서 이번에 산 설빔은 손주와 같은 또래인 훈아에게 선물로 주었어요.

길건 영감님에게 무엇인지 모르지만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것 같았어요.

길건 영감님은 해금 켜는 솜씨와, 노래 솜씨와, 재미있는 얘기를 막힘없이 술술 쏟아 내는 재간을 갖고 있지만 방랑 생활을 하시는 분이에요

 

길건 영감님이 옛날 얘기를 시작했어요.

여관집 심부름을 해 주고 사는 사람이 유랑 극단에 여관비를 받기 위해 유랑 극단을 따라가고, 그 곳에 여자 광대와 눈이 맞아 아이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유랑 극단에서 쫓겨나 떠돌아 다니다가 여자는 병들어 죽었다. 아이가 다섯 살이 되었을 때, 그 아이 혼자 동냥을 하다 마을 아이들의 놀림을 받고,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온 아들을 보고 화가 난 그 사내는 아이를 냇물에 집어 던졌다. 그리고, 죽을 결심을 하였으나 둘 다 죽지 않고 살아 30년 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그 아이는 운이 좋아 죽지 않고 일본으로 건너가 엄청 돈을 많이 벌어 갖고 왔다. 서로를 알아 보았지만, 아비는 아들을 죽이려고 한 죄책감 때문에, 아들은 자기를 죽이려고 한 아비에 대한 원한 때문에 서로를 피했고, 그 영감은 눈이 많이 오는 어느날 길 가에서 얼어 죽었고, 그 사람의 안주머니 깊숙이에선 웃고 있는 한 예쁘장한 여자와 두어 살 된 어린애를 안은 남자 사진인데, 얼굴을 바늘로 송송 구멍을 뚫어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길건 영감님이 잠든 틈에 그의 주머니에서 찾아 낸 사진..

길건 영감님은 옛날 얘기를 하 듯 자기 이야기를 했던 것이었네요.

 

<얼굴 없는 기념 사진>은 훈아가 보는 시점으로 길건 영감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어요. 뿐만 아니라 해방 직후부터 1948년 처음으로 국회의원을 뽑을 때까지 이름 없는 작은 시골과 읍에서 벌어진 이야기랍니다.

 

물론, 지금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어서 아이들이 낯선 풍경이고 이야기들이지만,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살아 온 시대의 이야기랍니다.

<얼굴 없는 기념 사진>을 보면서 길건 영감님 같은 사연을 갖은 분들이 의외를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우리 아이들은 이런 내용을 보게 되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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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안 해도 심심하지 않아!
수잔 콜린스 글, 마이크 레스터 그림, 노경실 옮김 / 두레아이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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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부터인가 아이가 게임기 앞에 앉아 있는 걸 봤어요. 가만히 지켜 보는데, 게임을 할 줄 알아서 그 앞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게임이 하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남편보고 이야길 했죠. 그랬더니 게임하는 방법을 알려 주더라고요.. 그럼에도 익숙치 않아 잘 못하더라고요..

그럼에도 계속 게임기 앞에 있어 물어봤더니..

친구들 중 게임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네요..

이제 일곱살인데..

아마 그 친구들은 위로 형제가 있겠죠..

 


게임을 못하게 막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해결책이 아닌 거 같더라고요..

그러던 중 '게임을 안 해도 심심하지 않아'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가는지 궁금했죠..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게임보다는 더 재미있는 놀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밖에서 할 수 있는 놀이가 많이 있잖아요..

놀이를 하면 아이들이 뛰어 다닐 수도 있고, 몸도 튼튼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게임을 하던 중 전기가 나갔어요. 전기가 나가니 게임을 할 수가 없죠..

 


동생은 건전지를 넣는 장난감을 갖고 놀아요.. 그래서 더욱 화가 났죠..

 


그러다가 동생이 어렸을 때 생각이 났어요.

동생이 자기의 완두콩을 먹어도 모른 척 해주고,

숨죽인 채로 조용히 있기도 하고, 담요를 말고 앉아 텔레비전도 보고,

동생은 찰리를 참 잘 따랐어요.

 

숨바꼭질을 제일 좋아하는 제인과 찰리는 숨바꼭질을 했어요.

이불나라도 만들고, 최고의 마법사도 되고,

괴물도 되고, 용을 찾아 다니고, 전쟁놀이도 하면서요.

찰리는 심심하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하고 놀았어요.

 

우리 두 꼬마들도 서로 참 잘 놀아요..

서로 다투고, 울기도 하지만,

늘 둘이 함께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가끔은 막내까지 끼어 셋이 놀기도 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끊이지 않더라고요..

 

우리 큰아이도 알 수 있겠죠??

게임보다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것들이 더 많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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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드로잉 다이어리 : 숲을 그리다 - 전2권 - 본책 <나의 드로잉 다이어리 : 숲을 그리다> + 드로잉 다이어리 <My Drawing Diary : The FOREST> 나의 드로잉 다이어리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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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 책도, 성인책도 그림 관련이라고 하면 이 분을 빼 놓을 수 없는 거 같아요..

진선출판사를 통해 알게 된 분 김충원님..

이번에도 그 분의 책을 만나 그림을 배워 봅니다.

 


두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가고,

막내는 잠이 든 시간 나만의 시간...

오랫만에 그림을 그려 보기로 했어요..ㅎ

잘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늘 그림은 보는 것으로 만족했었는데..

이렇게 스케치북, 연필, 지우개를 꺼내 놓으니 설레이네요.. ㅎㅎ

 


채색을 다루지 않는 이유는 채색을 위한 밑그림이 아닌, 화면을 흑과 백으로 나누는 순수한 선 드로잉의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하는 김충원님...

제 기억을 더듬어 보건데 저도 어렸을 때는 선 드로잉이 아닌 채색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던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드로잉이 참 어려운 거 같단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 책을 만나기 전에도

펜으로 나무를 드로잉 하는 책을 만났었죠..

이번엔 연필 드로잉이에요..

펜에 비해 연필은 지우면 되니까 더 쉽지 않을까 했는데...

연필 드로잉도 어렵네요..

지금 밖을 내다보면,

가을색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이 넘 예쁘죠..

저도 몇 일 전 아이들 데리고 산책 겸 나갔다 나뭇잎도 줍고 했는데..

정작 나무를 그릴 엄두를 못 냈어요..

 


그래서 아이들 없는 틈틈으로 이렇게..

책을 보며 드로잉 하기 위한 조언들을 보게 되고,

직접 그려 보는 용기까지 내 보았답니다.

 


그림을 잘 그리려면 딱 두가지만 기억하면 된다네요..

두 가지 소질 중 첫번째 소질은 그림을 그리는데 적합한 성격이라네요..

제 성격이 그림을 그리는데 적합한 성격인지 아닌지 어찌 알 수 있을까요??

꾸준하고 섬세하게 사물을 있는 그대로 관찰을 할 수있는 성격과 능력이라는데.

전....

꾸준하지도, 섬세하지도, 관찰을 잘 관찰하는 편도 아닌 듯 해요..

헉, 그럼 그림을 잘 그릴 수 없을까요??

잘 그리고 싶은데 말이죠..

두번째로는 생각하는 힘, 즉 상상력이라네요.

상상력은 매우 합리적이고 창조적인 지성이 감성과 어우러져 발휘되는 능력이고 자연이 오직 인간에게만 허락한 창조력의 밑바탕이라네요..

몇 달 전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우리 큰 아이반 아이들과 상상화 그리기를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시간이 끝날 때까지 상상화를 그리지 못했다고.. -.-;;

엄마 닮은 게야..

책을 더 많이 보게 하고, 독후화를 그려보게 할 걸 그랬어요..

 

헉, 결론은 난 그림을 잘 그릴 수없는 거네요..

잘 그리고 싶은뎅..

 


그래서 책을 펴 놓고 무작정 따라 그려 보았어요..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고 믿고..

그런데 그나마 모방도 제대로 안되네요.. -.-

 


이렇게 기초적으로 나무의 균형을 잡는 것부터 다시 도전!!

 


어린이집 다녀 온 딸이 제 그림에 이래 과일을 그려 놨네요..

울 딸은 저보다 상상력이 뛰어나요..

나무에서 수박도 열리고, 사과도 열리니 말이죠..

 


다시 나무로 돌아왔어요..

막내 잠든 틈틈히 그려 보았는데..

역시, 쉽지 않아요..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더라고요..

 


늘 갖고 다니는 다이어리에도 잠깐 그려봤어요..

이게 아닌 거 같은데.. -.-

좌절.....

 

그래도 이렇게 풍경을 담아 보고 싶었어요..

 

오랫만에 드로잉을 하며..

그 동안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던 것을 행동으로 옮겨 봤네요..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것만 봐오다.. 직접 그려보니

아이들의 어려움도 알겠더라고요..

그래도 무엇보다,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배웠으니...

꾸준히 연습하면 저도 잘 그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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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27분 책 읽어주는 남자
장-폴 디디에로랑 지음, 양영란 옮김 / 청미래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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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인 책 읽는 시간..

나를 위한 책을 보는 시간도 더없이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는 시간도 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다보면 다섯권 정도 읽어 주면 목이 아파온다.

요즘 같은 환절기이면 더욱 몇 권 읽지 않아 목이 아파온다.

아이들은 더 많은 책을 읽어 달라고 한 권씩 들고 오고..

난 읽어 주다 목 아프니까 다음에 읽자고 아이들을 달래야 한다.

 

내 어렸을 적 기억에 아랫집에 놀러갔을 때 그 집 큰언니가 책을 읽어 주었는데 그게 참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 때 그 언니가 왜 책을 읽어 주었는지, 그 책 내용이 무엇인지 하물며 제목도 무엇이었는지는 기억에 없다.

그저, 책을 읽어 주었던 기억만 있을 뿐이다.

 

가끔 누군가가 나에게도 책을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문득 하곤 했다.

그래서 이 책이 내 눈에 띄였는지도 모르겠다.

 

책 읽어 주는 남자..

도대체 이 남자는 무슨 사연이 있는 남자일까? 싶은 호기심에 오랫만에 소설책을 보게 되었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어 주는 남자 길랭 비뇰은

책을 파쇄하는 일을 한다. 그러면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던 책들의 낱장을 지하철에서 읽어 준다. 그는 또래의 친구들도 없고 집에서 기르는 금붕어 한마리, 다리를 잃은 직장 동료, 그리고 12음절 정형시로만 말하는 괴짜시인이 그의 인맥의 전부였다.

그러던 중 지하철에서 길랭 비뇰이 읽어 주는 글을 듣던 노자매에 의해

요양원에서 글을 읽어 주기 시작했고,

우연히 지하철에서 USB를 줍게 되고, 그 안에 들어 있던 72장의 이야기를 읽고,

그 글을 쓴 여자에게 관심이 생겼고,

그 여자를 찾아 만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이야기이다.

 

얼마 전부터는 희미한 색상을 생기 있게, 심각하고 근엄한 것을 덜 진지하게, 겨울을 덜 춥게, 참을 수 없는 것을 견딜 만하게, 아름다운 것을 더 아름답게, 추한 것을 덜 추하게, 요컨대 나의 삶을 좀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지구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p.224-

 

알지 못했던 누군가의 삶을 알게 되고, 그 삶을 살고 있는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주인공..

그렇지만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자신의 삶을 알게 되었고,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여자.

내가 그 여자 입장이라면, 길랭 비뇰의 편지를 받았다면 어땠을까?

황당하고..

내가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가 내 삶을 들여다 보고 있다는 사실이 불쾌했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

물론, 의도하지 않은 이유로 알게 된 것이긴 하지만..

불쾌하게 끝났을까?

아님, 그런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될까?? 

그래도 다른 이들을 위해 기꺼이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남자라면..

호감이 가지 않을까??

 

나만을 위해 책을 읽어 주는 남자..

일곱 살 큰 아이..

가끔 그림책을 들고 와 목이 아프다는 엄마 앞에서 조곤조곤 책을 읽어 준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대견스럽고, 언제 이리 컸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엄마를 위해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어 주는 아들이 더 없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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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모자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4
리사 데이크스트라 글, 마크 얀센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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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어렸을 때부터 겁이 많았다고 시어머니께서 종종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우리 큰아이가 아빠 닮아 겁이 많다고..

일곱살 큰아이는 무서운 것도 많고, 슬픈 것도 많아요.

그래서 무서운 내용이나 슬픈 내용을 보거나 들으면

눈물을 훔치는 큰아이..

아이가 감성적이라는 것은 누가봐도 명백하지만,

그 감성적인 게 아이에게 혹여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닐런지 부모 입장에서는 늘 조바심이 나네요.

그래서 우리 아이가 조금은 더 용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메이스는 종종 겁이 나요.

우리 아이들도 개를 보는 것은 좋아하는데 옆으로 오면 겁에 질린 표정이 그대로 보여요..

전엔 울음을 터뜨렸는데, 요즘은 조금 컸다고 울지는 않는데, 울 것 같은 표정을 보이거든요..

어쩌면 우리 아이들과 이리 닮은 메이스일까 싶어요..

 


메이스는 침대 밑에 사는

악어도 무서워요.

밤이면 슬금슬금 돌아다니며

코를 킁킁거리는 소리가 들려요.

무서운게 많은 메이스..

그런데 정말 침대 밑에 악어가 있을까요??

메이스는 무서워 잠도 제대로  잘 거 같네요..

 


그런 메이스에게 할아버지께서 용기 모자를 하나 만들어 주셨어요.

용기모자가 있는 메이스는 이제 하나도 무섭지 않다네요..

 

용기모자가 정말 메이스에게 용기를 준 마법의 모자였을까요??

 


악어는 어떻게 되었냐고요?

할아버지가 침대보를 싹 벗겨 내요.

그런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당연히 악어는 없으니까요..

그저 자는 게 무서운 메이스가 만들어 낸 상상 속의 악어니까요..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사실, 침대 밑에는 악어 한 마리가 숨어 있어요.

악어는 겁이 나서 오들오들 떨고 있어요.

컹컹, 우르르, 푸드덕 소리와 빛줄기들이 무서워서요.

겁이 많은 악어가

메이스의 침대 밑에 숨어 있었군요..

 

겁이 많은 메이스가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용기 모자를 쓰고 부터는

무서운 게 없어졌어요.

전에 무서웠던 것들이 이젠 하나도 무섭지 않게 되었거든요..

용기모자의 마법..

우리 아이들에게도 통했으면 좋겠네요..ㅎㅎ

 

책에 이렇게 용기 모자 만드는 방법도 나와 있어요.

아이들과 책을 읽고 난 후 용기모자를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하는 것도 참 좋을 거 같아요..

우리 큰 아이는 혼자 용기모자를 만들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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