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 나무늘보 우화 어린이를 위한 철학동화집 2
이윤희 지음, 김삼현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는 동안 아이들의 표정이 조금씩 조금씩 달라져 가는 것을 느꼈다.

처음엔 그저 정말 게으름벵이네? 하며 가볍게 보다가 책장이 넘어갈수록 '어..나무늘보 너 그러면 안돼..'

하는 눈빛이었으니까.  '내일..내일..' 하다가 먹는 것조차 잊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우리 조금씩 더

부지런해지자....아니 오늘 하려고 생각했던 일은 오늘 해치우자..며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했던 책..

한번, 두번...세번...읽을 수록 생각을 깊게 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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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잔치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2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8
강인희 글, 정대영 그림 / 보림 / 1995년 1월
평점 :
절판


이번 설에 맞춰 아이들과 함께 떡이야기를 나눠보고싶어서 사주었던 책이다. 우리 민속 명절에 관한 책을 찾다보니 의외로 재미있고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떡잔치'도 그 중 하나인것 같았다. 고운 한지로 모양을 내어서 표정하나, 떡의 작은 모양들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만들어 놓은 그림들에 아이들이 정말 떡이 바로 옆에 있는 듯이 느끼는 것 같았다. 6살,5살된 우리 두 아들녀석들이 특히 떡을 좋아해서 인지 장을 넘길때마다 꼴~깍 군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송편이 나오자 당장 송편을 먹고 싶다면서 10시를 넘긴 시각에 사러가자고 졸라대던 우리 큰 녀석..처음 보는 화전이 나오자 꽃도 먹을 수 있냐면서 신기하게 보았다. 떡매를 치면서, 송편을 빚으며, 그리고 떡살로 꾸욱꾹 떡 모양을 내며 즐거게 웃음짓는 우리의 모습...케익에 입맛이 길들여지고, 김치보다는 피자를 좋아하는 아이들 이라지만, 그건 우리 어른들의 몫이 아닌가 싶다. 맛난 무지개떡으로 생일상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이 내 두 아이만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맛난 떡구경 실컷 할 수 있는 '떡잔치'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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