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아키코 캘린더북 2017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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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7년도 하야시 아키코 캘린더북 이 나왔네요!

 

 

아기가 처음 접하는 그림책 중에 [달님 안녕]을 빼놓을 수 없죠!

처음에 입소문을 듣고 책을 접했을때는

이 책을 정말 좋아할까 반신반의했는데,

우리 아이 셋, 모두가 좋아한 그림책이었어요.

 

그리고, [은지와 푹신이], [순이와 어린동생], [이슬이의 첫 심부름]

은은한 색채에 사랑스런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이 그림책들도

바로 하야시 아키코가 그린 책들이랍니다!

 

일년내내 이 그림책의 그림들을 두고볼 수 있는 캘린더북이 나왔네요!

사은품으로 받을 수도 있지만, 서점에서 구매도 가능해요!



 

짜잔~ 집에 도착한 하야시 아키코 캘린더북!

종이 케이스에 넣어져 비닐을 입은 모습으로 도착했습니다~

펼쳐진 면에는 [은지와 폭신이]그림이 담긴 7월 달력이 보이네요.

 

비닐을 벗기고, 종이 케이스에서 꺼내니

자그마한 수첩처럼 되었어요.

어른 손으로

엄지와 검지를 펼친 크기정도 되네요~ 


첫장은

 2017년 달력이 나와있어요.


한 면은 월별 날짜가,

다른 한면은 그림작품이 실린 형태가 반복됩니다.

 

3월에는 [이슬이의 첫 심부름]의 한 장면,

무사히 엄마의 부탁대로 우유를 사려는 모습이네요!


7월은 우리 아이들이 보고 또 보는

[은지와 푹신이]의 한 장면 입니다~!

아기때부터 함께 했던 여우인형 푹신이.

푹신이를 수선하기위해

은지가 푹신이와 함께 할머니댁으로 가는 기차 안이네요.

발그레한 은지의 얼굴이 다시봐도 귀엽네요^^


아! 달님이다!

환하게 웃는 달님얼굴이 10월을 열어주네요.

 

 

 

캘린더 뒷부분에는

앞서 보았던 장면들이 어느책에서 나온 것인지 소개해주고 있어요.

매 달, 그림이 나오는 그림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쉽게도 12월에 소개된 그림책은 절판이라네요..)


이 캘린더는

미니 다이어리로 사용해도 좋고,

종이 케이스에 넣어 탁상달력으로도 사용이 가능해요!

 


방법은, 종이 케이스 뒷면의 가운데 눈금선을 따라 종이를 뜯어내고,
창이 뚤린 면을 안으로 해서 접어요.

 

책을 꺼내서

해당 월의 면을 펼쳐서 다시 넣어주면 끝!

탁상달력으로도 책상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일년동안 사랑스런 그림과 함께할 수 있는 캘린더북

분명 좋아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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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로다 효녀로다 - 심청 이야기 The Collection
김복태 글.그림 / 보림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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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The Collection] 심청이야기_ 효녀로다 효녀로다

김복태 글, 그림

보림


민화같기도 하고 만화같기도 하면서

절제된 동시에 화려한 색깔 - 특히 제목과 심청이의 치마에 쓰인 형광분홍 -이 인상적인 그림책

심청이야기 효녀로다 효녀로다

보림에서 The Collection으로 나왔다.

보림의  The Collection은 독특하면서도 장인정신을 담은 그림책이라고 해야할까.

모든 그림책이 작가가 산고를 겪고 낳은 것이지만

콜렉션에 해당하는 작품은 더욱 그렇다.

이 그림책도

일흔 한평생 그림에 몰두한

우리나라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작가라 할 수 있는 '김복태'작가님이

다섯해동안 공을 들여 만든 작품이다.

판소리 심청가의 노랫말을 이야기의 바탕으로 두고 해학과 풍자를 곁들여 간결하게 만든 글.

민화를 보고 꼭두각시를 눈여겨보면서 그린 그림.

이 그림책 안에는 오륜행실도 중 효자이야기 네 장면까지 들어있어

그림을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를 찾는 재미까지 곁들어져 있다.



 

판소리 가락이 귓속에 들려오는 듯.

해설부분인 말로하는 '아니리'와 노래로 부르는 '소리'부분이 어우러져 있으면서도

아이들이 쉽게 읽도록 되어 있는 문체.

문득 그림을 보다 발견하는 효자이야기.

심봉사가 개천으로 빠지는 장면에서는

사냥을 하다 호랑이에게​ 잡혀먹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모습인

<아버지의 원수를 갚은 용감한 아들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각 장면마다 배경색이 바뀌는데도 거슬리지 않고 보게된다.

계속 등장하는 형광 분홍색의 힘?!

특히나 심청이의 옷의 이 색은 심청이의 효를 더 돋보이게 한다.


우리가 흔히 알던 이야기에서는

심봉사 하면 뺑덕어미를 먼저 떠올리는데

- 근래에 나온 심청 이야기에서는 뺑덕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야기도 등장하는데 -

이 이야기에서 뺑덕어미와 뺑덕은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림에서 심봉사를 어디론가 인도하는 모습은 찾을 수 있다!)

대신,

심청이가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이 보인다.

죽어서도 딸을 돌봐주고 만나는 엄마!

콩쥐를 도와주던 검은소가 떠오르면서..

엄마...

난 이 부분을 ​오래 보았던 것 같다.

각 장면에서 나오던 분홍이 다 ~~모인것 만큼

커다란 분홍이 등장한 장!

그것도, 플랩형식으로 된 이 장은

심청이 그 효심으로 인해

다시 인간세상으로 나오는 장면이다.

그 뒷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아는 바~

행복한 결말로 맺어진다.

전래동화를 그림책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 도 있구나...

강렬한 형광분홍

심청이의 효와 더불어 오륜행실도 효자이야기

만화인듯 민화적인 그림을 읽는 재미

판소리 풍의 글까지

전래동화 그림책의 새로운 매력​에 빠지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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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아도 달라도 사랑해 둥둥아기그림책 17
정호선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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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아기그림책] 같아도 달라도 사랑해 

 

정호선 글, 그림

길벗어린이

 

일란성 여자아이 쌍둥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그림책,

 

[둥둥 아기그림책]시리즈 '같아도 달라도 사랑해'


막내가 따뜻한 아랫목에 자리를 잡고 책을 펼친다.

 

'쌍둥이'라는 말을 아마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한 것 같다.

이제 제법 눈썰미가 좋아지고 말귀가 열린 만 19개월 아이.

눈으로 그림을 따라가며 친구들을 유심히 들여다 본다.


한 명은 하영이, 한 명은 하진이.

숟가락도, 컵도, 크레파스도

모두 두개씩.


똑같은 물건을 가지고 사용해도

둘은 다르다.

 

하영이 컵은 꼴깍꼴깍,

하진이 컵은 쭉쭉쪽쪽.

 

 

하영이와 하진이의 모습을 따라가면서

모습은 비슷해도 좋아하는 것은 다른 사랑스런 친구들을 보게된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는 무엇을 좋아하지? 생각하면서 말이다.

남들은 누가 누구인지 헷갈려해도

엄마 아빠는 안다.

누가 하진이고 누가 하영이인지.

 

아이들 각자의 모습을 인정하면서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그림책~!

 

특히나 일란성 여자쌍둥이가 있는 집에

'이런책 있어요~!'하고 권해주고 싶은 그림책

'같아도 달라도 사랑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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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린다
다니카와 슌타로 글, 초 신타 그림, 엄혜숙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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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린다_ 시 그림책

 

다니키와 슌타로 글, 초 신타 그림  엄혜숙 옮김

스콜라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시 그림책

 

다나카와 슌타로의 시에 초 신타의 그림이 입혀진 그림책이다!!


신기하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일이 일어나는것처럼,

하얀 도화지 위에

시어들이 그림으로 변한다.


그림을 어떻게 그리지? 어떻게 표현하면 되지?

손에 든 색칠도구를 어디서 부터 칠해야할 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그림책은 보여준다.

 

'네가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옮겨봐!

그림이 어렵다면 글로써보고,  그 글을 읽으며 드는 느낌이나 상황을 그대로 표현해보는 거야!'


물웅덩이를 그린다.

무지개를 그린다.

그 아래 나무 한그루를 그린다.

뿌리와 줄기와 나뭇가지와

나뭇잎과 꽃과 열매와 하늘로 뻗은 나무 줄기 끝을 그린다.


풍경을 그렸다면

사람도 그려보자.

머리칼도, 몸, 팔과 다리, 어깨와 배...

 

책을 보던 아이는

정말 말 한대로 그릴 수 있네! 하며 놀라워한다.

 

 

 

<아동문학 1973-1> 에 발표된 시가

초 신타의 그림으로 새롭게 태어난 시 그림책

하얀 종이에 선뜻 그림을 그리기 주저하는 아이들과함께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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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낚시 통신
박상현 지음 / 샘터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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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낚시통신 _ 연어낚시광이 되어버린 캐나다의 한국인 정원사 이야기

 

박상현 지음

샘터

 

 

" 사는 나라가 바뀌었다고 돌아갈 고향마저 달라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 간절한 향수를 가슴에 묻고 살며 멀어진 귀향에 더 애태운다.

그렇게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나선 길에서 연어는 내 길동무였다."

 

 

표지에 자그마한 글씨로 쓰인 글귀가 강렬하게 날 끌어들였다.

 

연어라고 하면, 첫째를 가졌을때 들었던 임산부 강의에서

몸에 좋다고 다른 회는 몰라도 연어는 먹으라고 해서, 그 때부터 알고 먹기 시작한 것 같다.

그리고 그 뒤에 접한것은

뷔페집의 훈제연어, 연어초밥

연어의 생태를 담은 아이들의 그림책 정도?

낚시에는 관심이 없는 내게 이 책의 제목 보다는 옆에 적힌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리고,

책은 단숨에 읽혔다.

 

 

캐나다로 이민을 간 한국인 기자이면서 미디어계 종사자.

지금 캐나다에서 하고 있는 일이 세계적인 정원 부차트 가든에서 정원사로 일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이 책이 벌써 그의 두번째 책이었다.

첫번째 책은 이국땅에서 꽃과 나무를 기르며 깨달은 삶의 단면을 담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터>라는 책.

 

 

연어 낚시 취미가 생기면서

자신의 이민생활과 연어의 모습에서 얻은 깨달음과 연어로 인해 풍성했던 에피소드들을 담아 엮은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연어라는 물고기는 한국인에게 낯설다.

흔히 '연어'하면 떠오르는 속살이 붉고 강에서 태어나지만 바다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왕연어, 은연어, 홍연어, 곱사연어 등을 한국에서 쉽게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산천어나 무지개 송어가 바다로 나가지 않는 연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저자가 이민을 가서 생활하는 캐나다의 빅토리아 앞바다는

연어가 낯선 곳이 아니다.

빅토리아 인근 골드스트림에서 알에서 부화한 치어들은

베링해까지의 긴 여정을 왕복하며

이곳 주변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집앞 개울에서 가재를 잡고, 사슴과 곰, 범고래와 혹등고래를 만나는 곳.

연어를 비롯하여 어류를 취미로 잡는 것도 시기마다 구체적인 마릿수까지 제한두고 있는 나라 캐나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다른 그곳 캐나다에서

자녀를 키우고, 이웃과 교류하고

특히나 '연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보는 눈을 넓힌 저자.

맛깔나는 글과 함께 이민생활의 일부를 함께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었다.

물론, 연어를 어떻게 잡는지 구체적인 연어의 생태와 보트를 타고 연어낚시의 손맛을 책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제일 마음이 찡 했던것은

저자가 캐나다의 영주권자에서 시민권자로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하는 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부분이었다.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우리나라와 달리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나라들도 있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고향을 인정하면서도 지금 살고있는 타국생활을 누리게 해주어 이중국적을 누리면서

모국에 일정한 세금을 내게하는 다른나라의 예를 따르면 어떻겠는가 싶으면서도

그로인해 발생될 문제가 하나씩 떠오르기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연어 낚는 그곳에 함께하고 싶었다.

왕연어도 보고싶고, 연어를 먹이로 하는 포식자인 고래들도 보고싶었다.

저자가 지인들에게 맛보여주는 '오리엔탈 드레싱 연어 시금치 샐러드'도 맛보고 싶고 말이다.

 

말미즈음, 연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받아쓴 저자의 글이

또 다른 책으로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면서

자신이 접한 모든 것에서 인생을 돌아보고 삶의 통찰을 발견하는 글을 덮었다.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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