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풀 삼총사 - 정의를 위해 싸운다! 큰곰자리 27
유승희 지음, 윤봉선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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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위해 싸운다! 콩팥풀 삼총사


유승희 글, 윤봉선 그림

책읽는 곰



새학기 새친구. 그리고 전학생

새학기가 되면 설렘과 동시에 긴장이된다.
좋은 친구들을 만날까? 아이를 잘 이해하는 선생님을 만났으면..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를..좋은 친구가 되어주기를..

전학을 하는 아이라면 더 긴장이 될것같다.

여기 이 책에도 전학생이 한명 등장한다.
곤충학교에 다니게 된 풀무치.
풀무치는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학교에 나랑 닮은 아이가 있다면?

학창시절. 40여명이 넘는 같은 반에 같은 이름을 가진아이가 6명이나 되었다.

 신기하게도 성씨는 다 달라서 이름으로 부르기보다 별명으로 불렀던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름만이 아니라 생김새가 똑닮은 친구가 있다면?
풀무치가 전학 간 곤충학교 친구중에 콩중이와 팥중이란 친구가 있다.
어쩜 이리도 닮았을까!

 


친구들이 셋을 구분못하자
풀무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고
셋은 똘똘뭉친 사이좋은 삼총사가된다.


뭉치면 이긴다! 스스로 이겨내기

평화롭고 화목한 교실과 학교를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도 만나게된다.
곤충학교의 사마귀가 그런존재였다.
험상궂은 얼굴로 아이들을 괴롭히는 사마귀.
아빠가 학교 교감선생님이라는 힘까지 들어가 무서울게없다.

때로는 가장 가까이있는 사람이 진실을 잘 못 볼때도 있다. 사마귀 아빠인 교감선생님도 그랬다.
자기 아이가 친구들을 괴롭히는 모습을 알아챘더라면.

풀무치는 당하고만있던 아이들과 달랐다.
마냥 무서워하지도 않고 꾀를 낸다.
친구인 콩중이와 팥중이와 함께!
그 꾀에 사마귀가 당하니, 책을 보는 아이도 나도 통쾌한마음!
하지만 늘 아이들을 위해 콩팥풀 삼총사가 나설 수는 없는 일.
다른 친구들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을까?

 


함께, 친구가 되기

책에서는 사마귀를 혼내고 더이상 괴롭히지않게 하는데서 끝나지않는다.

잠잠 하는가 싶더니 다시 콩팥풀삼총사가 없는곳에서는 아이들을 괴롭히기 시작하는 사마귀.
그러던중에 사마귀의 생일이 돌아온다.
작년에는 사마귀가 원하는 선물을 생일선물이란 이름으로 갈취당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
스스로 이겨내기!
힘을 합쳐 부당한 것에 맞서기.
그런데 거기에 진짜생일축하파티?



[정의를 위해 싸운다! 콩팥풀 삼총사]

함께 부당함에 맞서는 통쾌한 이야기

학교 생활이 장미빛으로만 이뤄진 곳이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다면

미리 책을 통해 현실을 극복할 힘을 길러보는것은 어떨까?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삼총사, 그리고 스스로의 힘을 기른 용감한 친구들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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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습니다 - 때론 솔직하게 때론 삐딱하게 사노 요코의 일상탐구
사노 요코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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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습니다 _ 사노 요코

 

사노 요코 지음, 이수미 옮김

샘터

 

" 때론 솔직하게 때론 삐딱하게 사노요코의 일상탐구"



 


 [백만 번 산 고양이] 그림책의 작가,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의 저자 사노요코의 솔직 삐딱 일상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문제가 있습니다"


1938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돌아와 2010년,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까지

그녀의 삶과 생각이 녹아있는 글 들.

사노 요코 삶의 회고록인 동시에

지금과 사뭇다른 전쟁 전후 시대 모습이 담겨있으면서도

무겁지만도 가볍지만도 않은 글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담담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글을 써내려가는건

언제쯤 가능하게 될까.

  

 진실이란 무엇일까.

우리의 생각속에 담겨있는 그림들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져 있을까.

아이들에게 엄마는 어떤 모습일까.

내 어린 시절 만났던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들 기억속에 나는, 내 기억속에 그들은?


역사를 가르치던 촌사람출신 아버지와

모던걸로 평범한 아줌마로 살고싶었지만 딸과는 화목하지 못했던 엄마.

병약했고 일찍 삶을 마감했던 오빠

목소리가 크고 건강한 아이어서 때로는 관심받는 가녀린 아이이고 싶었지만

이혼을 두번하고 자율신경 실조증에도 걸리고

전에없던 변비에도 걸렸던 이.

그렇게 좋아하던 책이 자신의 삶을 열어주었고

그녀가 만난 책들과 작가, 예술작품들이 그녀의 삶을 채워갔다.

비록, 많은 부분이 기억나지 않더라해도 말이다.


일본 향이 물씬 풍기는

솔직 삐딱한 사노요코의 일상탐구.


한사람의 일생을 찬미로 가득써놓은 어떤 자서전보다

한 사람을 더 가깝게 느껴지게 하는 사노요코의 글.

짧은 일본어로 늘 "문제가 있습니다"로 말을 시작하는 러시아 청년처럼

우리 삶은 어쩌면 문제 투성이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삶 조차도 따뜻하게 보게 하는 사노요코 자신의 솔직한 글.

이 아줌마의 수다를 듣기 시작하면 당신은 어느새 300페이지에 가까운 책 한권을 다 읽어 내려가고 있을거다.

그리고, 사노 요코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질거다.

내가 그랬던 것 처럼.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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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 표
황선미 지음, 이형진 그림,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 이마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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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

 

황선미 글, 이형진 그림

이마주

 

 

황선미 작가가 쓴 [나쁜 어린이표]
1999년에 처음 나와 출간된지 18년이 지났다.
아이들의 속 마음을 꺼내는 일을 한 이 책이 새 옷을 입고 나왔다.

[리리 이야기], [고양이], [재주꾼 오형제], [마음씨네 탈무드학교] 등에 그림을 그린 이형진표 그림을 입고 말이다.



나쁜 어린이표

 

3학년 건우는 반장이 되고 싶었다.
다른 친구들과 구별되는 특별한 아이로 보이는 반장들.
그런데 그런 마음과는 달리 건우는 '나쁜 어린이표 '를 받은 첫번째 아이가 되고말았다.
매를 드는 대신 선생님이 내리는 벌, 나쁜 어린이표.

이 표를 세장 받으면 당번이 아닌데도 청소를하고 수학문제를 서른개 풀고 독후감상문도 써야한다.
학급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한 선생님의 조치.
매를 들지 않아서 괜찮은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 표를 받는 아이의 입장에서..이 규칙이 좋은것일까?
 
건우의 입장에서 글은 진행된다.
아이들에게 벌로 주어진 나쁜 어린이표는 정당한것일까.

선생님은 모든 상황을 알고 판단을 내릴 수 없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하고 냉정하게 '나쁜 아이'라고 낙인찍는 스티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 스티커한장이 아이의 삶 전체를 흔들어 놓는다.

건우처럼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출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아이는 그래도 건강한 아이다. 

 그렇지 않고, 남이 평가한 대로 자신을 인식하는 아이들에게는 이 것이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선생님표.





건우가 자기 수첩에 적은 글 들을 보며
초등학교 때, 내가 교과서 귀퉁이에 글을적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차마 선생님께 반박은 못하고 책에 글로만 끄적거렸던 속마음들.

건우가 수첩에 '나쁜 선생님표 '를 적어 내려간것도

자기가  본 부조리의 상황을 어떤방법으로든 이야기하고싶어서이지 않았을까.

그 방법이 비밀수첩에 쓴 글이었고 말이다.


우리끼리의 비밀




나쁜어린이표는 3학년 내내 계속될까?

그림의 그린  이형진 작가의 그림으로
글을 대신할까 한다.
이제껏 얼굴을 대면하지 않고 이야기하던 선생님이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건넨다. 그림자를 보면말이다.
선생님의 밝은 얼굴은 행복한 결말을 연상시킨다.



학급을 운영하는 선생님들을 생각해본다.
개구쟁이 아이들을 모아놓고 가르치는게 쉽지않을 것같다.

그래서 여러 규칙을 만들어 반을 이끌어간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잊지말아야 할 것. 바로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것.
이 책을 읽으면 그동안 보지못했던 모범생으로 늘 주목받던 아이들이 아닌,

 개구쟁이 평범한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획일적인 잣대로 보았을때 말썽꾸러기로 보일지 몰라도 아직 아이속의 보석을 발견하기 전 원석일수 도 있다.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생각하게 하는 책.
아이들과 선생님들께 함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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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1 내 이름은 엘라 1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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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발칙 유쾌한 학교
 
티모 파르벨라 지음, 추미란 옮김, 이영림 그림
사계절
 
 

 
읽다가 웃다가, 웃다가 눈물 찔끔 흘리게 만드는 책!
초등학교 1학년인 엘라와 그 친구들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대단하다! 1학년 담임 선생님!
우리아이도 곧 1학년이 되지만, 정말...엉뚱 발랄한 아이들 수십명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시는
선생님들이 대단해 보인다.
 
그리고, 아이들~~!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학교가기 싫다는 표현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엘라가 다니는 핀란드의 학교에서만 그럴까? 그렇지는 않을것이다.
아이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아이들의 세계
좀 더 많이 배우고, 좀 더 많이 지식을 익혔으면 하는 것은
아이들의 세계를 배제하고 어른들의 세계로 빨리 끌어들이려는 부모들의 만의 생각일 수 있겠다 싶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 특히 선생님의 일상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관심의 대상이되는지도 보게 된 책이다.
 
 

 

 
어느 날, 친절했던 선생님이 어떤 편지를 받고 이상해지신 것 같다.
아이들은 그 편지를 '협박편지'라고 생각했다. (한 아이가 말하면 그렇구나 하고 모두가 수긍하는 아이들의 특성 ㅎㅎ)
책을 같이 보던 아이가 '협박'이 뭐냐고 묻는다. 책에 나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렇게 저렇게 설명하면서,
유괴, 납치, 협박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해주었다.
그러고보니, 엘라 반 1학년 아이들의 어휘수준이 낮지는 않은것 같다.
단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상황을 보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선생님을 '협박'하는 수상한 범인으로 부터 선생님을 지키고,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서 벌이는 아이들의 소동!
선생님의 가방을 바꿔치기하고, 선생님을 졸졸따라다니며 미행아닌 미행도 벌이고
결국 밝혀진 사실은
옆반 선생님과 우리반 선생님이 결혼하시고 신혼여행을 떠나신다는 것!
"그래도 이상하지 않아? 왜 우리 선생님은 협박자와 결혼하신 걸까?"
ㅎㅎㅎ
상황파악 못한 페카의 말에 빵~ 하고 폭소가 터진다.
 
책을 읽다보면 곳곳에 웃음코드가 나온다.
그런데, 이 웃음코드가 어째 책 읽는 엄마에게는 아주 많이 발견되는데, 아이들에게는 진지모드로 가기도 한다.
같은 1학년이야기라서 그럴까. 책 속 아이들이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부분 (이 부분에서 엄마는 웃는데!)에서
아이도 진지해진다 ㅎㅎㅎ

 
선생님이 신혼여행을 떠난 사이
잠시 반을 맡아주신 임시담임 선생님과 있었던 이야기,
임시담임 선생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다음날, 교장선생님의 부탁으로 예정보다 일찍 돌아온 선생님^^
 
아이들과 벌이는 크리스마스 연극 에피소드와 함께
미술관 동물원으로 견학을 다녀온 이야기,
마지막으로 여름방학식을 하는 날 성적표가 자작나무에 걸리고 소방차가 오게 된 이야기까지
우리와 달리 가을에 학기가 시작하는 것 같은  핀란드의 1학년 에피소드가
선생님에게 온 이상한 편지로 부터 시작해, 겨울 크리스마스를 지나 여름방학에 이르기 까지
책을 읽다보면 그렇게 1년이 훌쩍 지나간다.
 
 
 
학교가 재미없다고? 말도 안돼!
 
1학년 '나'(엘라)의 관점에서 서술되는 이야기.
1학년이 주인공인 책이지만,
그림책을 보고, 이제 그림보다 짧은 글로 된 저학년 문고를 보기 시작한 아이에게
글밥이 제법 되는 책이라 관심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먼저 보며 낄낄대는 엄마를 보아서 일까,
자기가 책을 가져가서 보더니 조금 보다가 다시 가져와서는 읽어달라고 졸라댄다.
한번에 조금씩 읽어주는데, 아이들도 재미있다고 계속 읽어달라고 한다.
책 속 1학년 아이들이 엉뚱하게 진지하게 이야기하는게 엄마는 웃긴데, 덩달아 진지하게 듣는 아이를 보고 또 한번 웃음이 난다.
 
학교가 이렇게 재미있고 친구들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이라면
학교를 싫어할 아이가 없겠다 싶었다.
물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을 맡은 선생님이 살짝 애처롭게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
 
초등 1학년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엄마가 같이보아도 눈물 찔끔 날 정도로 재미있고 유쾌한 책
[엘라의 엉뚱발칙 유쾌한 학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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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도책 - 롤프의 우리나라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1
최설희 글, 눈감고그리다 외 그림, 박경 감수 / 상상의집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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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도책 _ 롤프의 우리나라 여행
 
글 최설희, 그림 눈감고 그리다, 이동승
상상의 집
 
 

 
 늘 벽에만 붙어있던 우리나라 지도.
이 지도가 벽에서 떼어진 날, 그날은
우리가 이사하는 날이었다.
 
얼마전, 경기도에서 경상도로 이사를 왔다.
이 지도가 눈으로 보여지는 실제가 되어서일까
산타할아버지와 루돌프 사슴 - 롤프 - 가 등장하는 '우리나라 지도책'에 더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
 

 
세계 곳곳의 착한 아이들에게 실수 없이 선물을 나눠 주어야 하는 산타.
멋쟁이 산타는 빨간 코 사슴 롤프와 함께 대한민국으로 향한다.
 
산타의 배위에 펼쳐진 세계전도.
그 안에 우리나라.
나로부터 시작되어 가족, 마을, 도시, 나라, 세계로 펼쳐지는 나선형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세계속의 우리나라, 지구촌이라는 개념도 이와같은 그림을 통해서도 한번 더 이야기할 수 있다.
역시, 우리나라 지도를 다룬 책이어서 세계지도에서도 우리나라가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ㅡ^
 

 
우리나라 지도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지도'에 관한 개념부터 이야기하는 책.
 
"지도는 장소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그림이야."
 
아이와 함께 이 대목을 보면서 감동(?!)이 느껴졌다.
맞네 맞아. 오. 지도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니!
은유적이면서도 분명한 지도의 특징을 이야기하는 문장이다 싶었다.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 특별시'
그리고 이어서 각 도 별 소개가 나온다.
남북으로 나눠져있는 한반도...
그래서, 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남한에 관한 내용만 다루고 있다.
 
왼쪽 상단에 지형, 기후, 도시형성, 특산물 등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표시가 되어있었다.
산타와 롤프를 따라 가다보면
재미있는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레 각 도의 특징을 익힐 수 있지만,
다시 찾아볼 때에는 이 표시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줄글로 되어 있는 부분은 산타와 롤프의 대화가 주로 적혀있고,
말풍선처럼 그려진 대화에는  지리적 특징으로 인한 그 지역의 특징이 주로 담겨있었다.
지리적 내용을 줄글로 적어놓기보다 말풍선 처리를 하면,
소소한 것을 깨알같은 재미로 읽어보는 아이들에게
더 적합한 방식~! 눈높이를 맞춘 방식~~!
 

 
경기도.
우리가 살 던 곳이 여기야~
주요 지명만 적혀있어서 우리가 살았던 곳이 여기 어디쯤이라고 손가락으로 짚어주었다.
그곳에 살았다 하더라도 책으로 만나는 경기도는 또다른 매력이있다.
안가본 곳도 많아서 이런곳이 있구나 보게되고,  전체적인 특징도 배우게 되고~!
 

 
 내 기억속에 영동지역, 영서지역은 중고등학교때 배운것 같은데
초등과정에서도 나오는 개념인가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용어나 개념도 책으로 접하게되면서 익숙하게 느끼는 아이들.
산타와 롤프는 헉헉거리면서 이 높은 태백산맥을 넘는다.
 

 
경상도~ 우리가 이사온 도시가 보인다.
 
"롤프야, 나 어떻노?"
 
"밥 묵었나?"
 
ㅎㅎㅎ
어른들에게는 이해되는 말이, 아이들에게는 번역(?)의 과정이 필요하다는것을
대화속에서 종종 느끼게 된다.
구수한 사투리까지 책의 재미를 더한다.
 

 
오이소, 사이소~!
 
아직 자갈치 시장에는 안가보았지만, 바닷가 가까운 곳에 오니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에 확실히 해산물이 많이 보인다.
내 기억속 전복은 어쩌다 가끔, 몸보신용으로 먹는 것이었는데
여기서는 해물탕에는 물론 짜장면과 짬뽕 안에서도 전복을 만난다!
 

 
서울특별시를 지나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울릉도, 전라도,
제주도를 마지막으로 산타와 롤프의 우리나라 여행이 끝난다.
어? 그런데 산달프에게 문자가 왔네!
 
"롤프, 세계 여행할 준비 됐니?"
 
롤프와 함께 떠나는 여행, 우리도 함께 하는 걸로~!!
이어지는 세계여행, 음식여행~ 아이와 함께 가기로 점찍어 두었다.
 
 
수 많은 정보가 가득한 지리교과. 자칫 암기과목처럼 여기면 부담스럽고 힘든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나의 여행이야기라면 지리는 즐거운 기억이고 추억이된다. 그곳에 대해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산타와 롤프와 함께 떠나는 여행!
진짜 전국일주 여행을 떠나기 전에
먼저 책으로 여행을 경험하기에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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