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공룡 댄싱 사운드북
샘 태플린 지음, 아나 라라냐가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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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공룡 댄싱 사운드북

어스본코리아

자동차, 강아지(곰돌이), 공 그리고 공룡.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중에 빠지지않는 것들이 아닐까 싶어요.

공룡은 형들이 가지고 있던 공룡 피규어를 먼저 접하고 나서 알게되었는데요, 이번에는 노래에 맞춰 춤추는 공룡을 책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꼬마 공룡 댄싱 사운드북》으로 말이죠!

어스본 코리아에서 출간된 이 책은 앞서 접한 이 출판사 유아 사운드북 처럼 각 책장 하나 하나 마다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소리가 나오도록 되어있는 버튼이 있어, 유아가 스스로 작동하기 좋게 되어있었어요.

비슷하지만 다른 사운드를 들으며

책에 등장하는 그림처럼 몸도 들썩여봅니다.

집에 있는 공룡장난감을 들고 와 책에 있는 그림과 닮은 공룡도 책옆에 두기도 하구요, 긴 이름이지만 공룡이름도 이야기하면서 같이 놀 수 있게해주는 책이었어요.

스테고사우루스, 프테로닥틸루스,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해 '쿵, 펄럭펄럭, 빙그르르, 크아앙' 의성어 의태어도 같이 접하게 해주는 사운드 놀이책 《꼬마 공룡 댄싱 사운드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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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 사랑해 보드북 3
캐롤라인 제인 처치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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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

캐롤라인 제인 처치

보물창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시리즈의 새 책이 나왔습니다.

《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

시리즈 첫 권이, 아이가 태어나고 이제 이유식을 먹기시작하고 한 발 한 발 걸음마를 떼기 시작할 때의 모습을 하나하나 담아 양육자가 아이에 대한 넘치는 사랑을 표현 한 것이라면, 이 책은 이제 두 발로 뛰고 달리며 대근육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하루 일상을 따라가며 사랑을 다양한 표현으로 담아낸 그림책 같았습니다. 지금 두 돌이 된 우리 막내의 일상을 그림책이 그대로 담아낸 듯 했지요!

 

아이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시나요?

학교에 가는 학령기 아이들은 엄마가 깨우는 것이 하루의 시작인 경우가 많지만, 우리 영유아 아기들은 스스로 눈을 뜰 때가 아침이지요^^보통 엄마가 옆에 없는 기척을 느낄 때 눈을 비비며 잠자리에서 나오는데요, 내일은 책에서 처럼 이렇게 인사하면 어떨까요?

"일어나 눈부시게 빛나라, 우리아가! 인사하자, 안녕!"

낯간지러운 인사말이 자연스러운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어색하신분들은 그림책의 기운을 빌어 한 번 표현해보자구요~!^^

일어나 걷기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두 발로 갈 수 있는 곳이라면 겁없이 달려가는 우리 아이들!

하늘로 두 팔을 쭈욱~뻗고, 둥실둥실 떠가는 구름을 쳐다보자!

 

책에 나온 대로 엉덩이를 하늘로 향해 들고

굽혔다 폈다,

하루종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 것이 이렇게 많다니!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 까지

호기심 많고 하루종일 신나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하루를 눈으로 담듯 그림책으로 담아 ㅡ 마지막에 '아기자세'로 잠든 모습까지!ㅡ 온 맘으로 사랑한다고 전하는 그림책 《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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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연습을 시작합니다 - 애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기술
신경원 지음 / 샘터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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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연습을 시작합니다

애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기술

신경원 지음

샘터




잘 보이고 싶은 상대와 마주하는 자리.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직장안에서나 사적인 만남에서나 관계없이 상대방이 날 어떻게 볼지 신경쓰이지요. 내가 말 실수 한 것은 없는지, 내게 실망하면 어쩌지 긴장하면서요.

오래살진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갈 수 록 느끼는 것은 사실은, 상대방은 나의 말과 행동에 내가 생각하는 만큼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내가 상대에게 그러하듯 말이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의 불안을 상대에게 느끼게 해야하는게 아니라 상대에 대한 관심으로 존중하며 대해야 한다는 것.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알려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말투 연습을 시작합니다》

저자가 자신의 지난 경험 속에서 불편한 상황속에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았던 것을 이야기하며, 직장이나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말투와 대화법을 다양한 사례와 실천 방법을 담아 놓아 현실적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입부에서 결론과 같은 문장을 적어두었더라구요.

타인을 향한 존중, 친밀과 흥미, 호감과 존중,신뢰의 말투.

본론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잘 표현할지에 대한 실전편이었지요.

평가를 주고 받는 상황. 어디를 가든 이것은 피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놓치지 말 것은 이 평가가 자신의 가치와 존재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는 것!

자신이 소중한 만큼 타인에게 말을 할 때도 진짜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말을 하는 법도 배웠어요.

예를들어, 연차를 쓴다는 부하직원에게,

① "연차를 써야 한다고요? 음, 써야 한다면 어쩔 수 없죠. 그런데 무슨일이에요?" (가짜관심의 말투)

② "연차를 써야 한다고요? 혹시 집에 안 좋은 일 있는 건 아니에요? 회사 걱정 말고 연차쓰세요."(진짜관심의 말투)

평소에 내가 어떻게 말하는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예의바른 솔직함에 대해 읽을 때, 마음이 뜨끔했습니다. 얼마 전 아이가 만든 작품을 돌아오는 길에 잃어버려서 길에서 화난 내 감정을 드러낸 일이 있었거든요. 가장 속상한 사람은 자기가 공들여 마음에 들게 만든 작품이 사라진 걸 알게된 아이일텐데, 도리어 아이탓만 하고 화를 냈으니 말이죠. 뒤늦은 사과를 했지만, 제 감정을 폭발시키기보다 감정을 조금 덜어내고 말도 조금 덜어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관심의 말투, 존중의 말투, 친밀한 말투, 흥미로운 말투, 신뢰의 말투 이렇게 다섯 개의 파트로 나눠져 실제 상황과 경험을 이론을 기반으로 해서 들려주니 더 이해가 쉬웠습니다. 또한, 어투 뿐 아니라, 상대에게 전해지는 비 언어적인 표현도 중요함도 같이 배웠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사실 늘 얼굴에 미소를 지어야겠다 생각하고 실천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책을 통해 '미소 짓기'가 상대에게는 물론 자신에게도 얼마나 큰 유익이되는지 보고, 나도 증권맨처럼 일주일만이라도 '미소 짓기 미션'을 해보자고 마음먹었지요. 매일 대하는 아이들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일주일 이후의 저의 모습도 궁금해지네요.

두 돌지난 막내가 말문이 트이면서 들리는 대로, 보이는대로 따라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봅니다.

아이와 함께 새롭게 말을 배우는 아이가 되어 책에서 배운대로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뢰를 줄 수 있는 말투, 지금부터 하나씩 내 것으로 익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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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시작되는 곳 I LOVE 그림책
에바 엘란트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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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시작되는 곳

예바 엘란트 지음,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파랑새를 찾아 떠났던 아이들처럼 행복에 대해 생각하고 지금 여기의 행복을 말하는 그림책 《행복이 시작되는 곳》이었습니다.

이 책은 이제 두 돌지난 막둥이가 계속 펼쳐보는 그림책 이었어요. 보드북도 있고, 좋아하는 자동차가 등장하는 그림책도, 소리나는 사운드북도 좋아하지만 이 책 표지가 보이면 조용히 의자에 책을 올려놓거나 앉아서 가만히 책장을 넘겨 그림을 봅니다.

이 그림책이 어린연령을 대상으로 그려진 그림책은 아닌듯해요. 하지만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사로잡는 부분이 있는건 분명해보입니다.

"행복은 기대했던 것과

다를 수도 있고

처음에 조금 두렵기도 하겠지만

네가 새로운 길을 찾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또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해 줄거야."

형광색 바바파파같이 시각해놓은 행복은

아이가 어디를 가든지 함께합니다.

때론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알 수 없는 곳으로 이끄는 것 같지만

우리가 가까운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지요.

항상 행복할 수 만은 없고 격한 감정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고요한 순간 행복은 항상 거기에 있었음을, 결국 행복은 그것을 알아보는 내게서 시작되는 것임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따스한 그림과 글, 형광색으로 반짝이는 일상의 곳곳이 행복임을 보게하는 책 《행복이 시작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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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빈치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0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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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빈치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브래드 멜처 글,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옮김

보물창고


 

그래픽 위인전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시리즈에 새로운 인물이 나왔네요. 모나리자 그림으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런데 그가 '평범한 사람~'시리즈에 나왔다는게 의아했습니다. 평범과는 어울리지않는 비범한 사람 아니었던가...그런데, 정작 그에대해 아는것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고개를 긁적이게 되는 저를 보았습니다.

앞 쪽에 나온 이야기부터 '아하~'하는 내용이 나왔거든요. '다빈치'가 성이 아니라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빈치'에서 태어난, 출신 지방을 뜻하는 것이 '다빈치'였다는 것! 그러니까, 이제껏 다빈치라고 부르는 그 이름에는 '빈치 출신의 아무개'라는 의미를 가진 말이었던거에요. 우리가 '개성댁','부산댁'이라고 부르는 것 처럼 말이죠.

1400년대, 르네상스가 열리는 시기에 살았던 다빈치. 어릴 적 동굴에서 고래화석을 발견한 일화가 먼저 등장하네요. 어두운 동굴을 보고 두려움으로 지나칠 것인가 아니면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보는 호기심을 따를것인가.

"만약 새로운 것을 알게 되길 원한다면, 넌 호기심을 따라야만 해."

보통의 위인전과 다른 점은 이 시리즈가 만화체의 그림으로 표현되었다는 것과 함께 저자가 독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인물의 삶을 통해 분명하게 전달 한다는 것이에요. 방금처럼 말이죠.

최고의 학교에 다니기보다 스스로 공부하고, 예술과 같은 창의적인 일을 하지 않을 땐 쉽게 산만해지고 지루해 하던 아이.

베로키오의 제자가 되어 여러 사람들과 해부학, 기하학, 건축학 그리고 고대 유물들에 대해 이야기나누게 됩니다. 높은 실험정신으로 작품을 그리기도하고, 사물을 그리는 연습과 인내심으로 예술가의 길을 걷게되지요.

이 책에서는 그가 어떻게 노력하고 어떤것에 마음을 기울였는가를 돋보이게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우리도 분야가 다를 수 있겠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어떤 태도로 임해야하는지 생각하게 하지요. 그들도 늘 주변이들에게 환영받은 것만은 아니었음도 보면서요.

다빈치 그림에서 보이는 사물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명암(키아로스쿠로)과 스푸마토 (선을 흐릿하게 만들어서 더욱 사실적으로 보이게하는 기법)도 알게되면서 동시에 그가 가진 호기심과 관찰력에 시선을 두게됩니다. 완벽하기에 나랑 거리가 먼 이라고 선을긋기전에 그가 가진 태도를 보게되는 것이죠.

그것을 통해 우리는 그를 건축가, 엔지니어, 음악가, 과학자, 치과의사, 발명가, 예술가로 기억하게 된 것이죠!

똑같은 것은 없다고, 나처럼 세상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그 시선과 관심과 열정은 전에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일을 만들어 낼 거라 격려하는 말로 마무리를 맺네요. 당시에는 실패했던 아이디어가 수백년이 지난 지금에 다시 주목받으며 작동되고 이뤄졌다는 글은 새삼 놀랍게 다가옵니다.

딱딱하지 않고 쉽게 읽히면서도 그 인물의 삶과 나의 삶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각하게 하는 그래픽위인전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시리즈 《나는 다빈치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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